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산호 분포 지역은 서귀포 문섬과 범섬, 섶섬 주변 해역이다. 이곳은 전국의 다이버들이 여름이면 구름처럼 몰려들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연산호 군락지를 구경한다. 서귀포 앞바다에 연산호들이 넓게 분포하는 이유는 난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필리핀 등 열대바다에 올라오는 쿠루시오 난류의 지류인 대마난류가 제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천혜의 어장을 갖고 있는 비양도 연안에 불청객이 나타났다. 기다란 촉수를 흐느적거리며 먹이를 사냥하는 '거품돌산호'가 그 주인공이다.거품돌산호는 경산호류로 딱딱한 부분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리적 자극으로 움츠리게 되면 많은 구멍이 있는 골격부분을 관찰 할 수 있다.비양도 연안과 금능 등 해안가 수심이 얕은 곳에는 거품 돌산호가 빠르게 증식해 어장을
제주수산연구소가 2004년에 제주도 연안에 대해 갯녹음 현상을 조사한 보고서에는 제주도 남부를 포함한 북서부 해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북부 해역이 경사면이 완만해 확산 속도가 더 빠르고 넓게 나타나고 있다. 또 발생면적도 약 4541㏊로 국내 갯녹음 발생 면적의 61%에 이르고 있어 제주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초(魚礁)는 바다속 지면이 솟아 오른 곳을 말한다. 이런 곳에는 지형을 끼고 상승류와 하강류가 생겨서 영양염류가 수면 가까이 까지 운반된다. 이 때문에 상층은 플랑크톤의 번식이 왕성해지고 이를 먹이로 하는 작은 물고기가 모여든다. 또 작은 물고기들을 노리는 방어 등 큰고기 모여 좋은 어장을 형성하게 된다. 인공어초는 이런 효과를 노려 사람들이 바다속에 인
제주의 겨울 바다는 거칠다.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은 겨울 내내 제주바다를 뒤집어 놓는다. 비양도 주변 바다, 하얗게 부서지며 끊임없이 달려오는 거친 파도가 2주일 내내 수중 탐사팀의 발길을 붙잡았다. 몇 일을 비양도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 길을 수차례, 본보 탐사팀은 파도가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 비양도 뒤편 등대에서 약 1㎞정도 떨어진 북서쪽 바다를
에메랄드빛을 띠는 비양도의 푸른 바다, 여름이면 협재·금능 해수욕장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들이 들어서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 푸른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남국의 여름을 만끽한다. 하지만 1945년 초 비양도 앞바다는 폭음과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었다. 2차대전 말기에 패색이 짙어가던 일제는 최후 일전을 치를 장소를 제주를 택했다. 일본군은 한림항에
한반도의 막둥이 섬 비양도, 화산 분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한반도 생성역사를 증명하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기도 하다. 잘 발달된 수중 계곡과 연산호, 철마다 모여드는 다양한 어종들, 그리고 섬 가운데 있는 비양봉에는 100여종이 넘는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이렇듯 천혜의 어장과 오름은 자연과 어우러져 순박하게 살아온 비양도 주민의 삶의 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