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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제주섬을 떠들썩하게 했던 관악의 선율이 도민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이다.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힘찬 나팔소리는 그간 힘겨웠던 도민들을 위로하며 "다시 희망으로 달려가보자"는 메시지를 바람에 실어 나른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태동한 이후 줄곧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변치 않은 주제로 열리고 있다.거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제주도민들에게 특별한 의미인 '바람'과, 목관·금속관을 타고 나오는 호흡의 울림으로 소리를 내는 '바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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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2.08.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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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주가 금빛 선율로 채워진다.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을 개최한다.제주문예회관과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이 관악제의 주무대다.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7일 13세 이하 '관악 꿈나무'들이 음악적 기량을 뽑내는 'U-13관악경연대회'로 축제 시작을 연다.공식 개막공연은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최정상 관악밴드인 영국의 코리밴드(지휘 필립 하퍼)와 1999년부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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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기자
2022.08.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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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디 전방칩 불은 오꼿 꺼져불언 이 노릇을 어떵ᄒᆞ코 ᄒᆞ단 전방 주연을 막 불럿수다. “싯수과~! 싯수과~! 삼춘 문 ᄋᆢᆯ아줍서~!” 전방문을 탕탕 두디리멍 들구 웨울러봐도 전방 주연은 어드레 가사신지 ᄂᆞ시 문을 안ᄋᆢᆯ아렌마씨. 게난 ᄒᆞᆯ 수 엇이 빈 손으로 주왁주왁 집더레 왓주마씀. 어멍은 집이 온 아덜신더레 뭐 궂인 거라도 부떵 와시카부덴 훍은 소곰을 착착 뿌렷수다. 집이 올 적이 담배 ᄒᆞᆫ 갑이라도 사와실테주 ᄒᆞ멍 어멍은 꿈자리가 안 좋은 것만 셍각이 낫주마씨.뒷녁날 아칙이 뒈난 아덜 양지가 퍼렁케 멍들언 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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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7.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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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큰장ᄃᆞᆨ’이 읏다!” 나 일곱 ᄉᆞᆯ 때 어느 막 더운 ᄋᆢ름날 ᄌᆞ냑이랏수다. 국민ᄒᆞᆨ교 마당에 놀레 갓단 집이 완 보난 장ᄃᆞᆨ 큰 거 ᄒᆞ나가 읏입디다. 그때 집이서 질루는 것덜은, 강셍이부떠, 쉐, 도세기, ᄃᆞᆨ덜ᄁᆞ지 ᄆᆞᆫ 나 벗이랏수다. 게난 집이 사름덜이 읏어도 심심ᄒᆞ지 아니ᄒᆞ여십주. 베꼇디서 놀당 집이 오민, 올레부떠 쉐막광 돗통시, ᄃᆞᆨ장, 우영팟ᄁᆞ장 우잣 안네 하간디, 그디 사는 것덜이 잘 이신가를 ᄉᆞᆯ폇수다. 그날도 경 ᄉᆞᆯ피단 보난 ᄄᆞᆫ 것덜은 ᄆᆞᆫ 잘 이신디 ‘큰장ᄃᆞᆨ’을 ᄂ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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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2.07.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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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힌 더우가 인칙 들어사멍 유월부떠 왈락ᄒᆞ게 덥기 시작ᄒᆞ연게만 요ᄉᆞ인 벳살이 넘이 지저와노난, 집광 가차운 마트에 장 보레 ᄒᆞᄊᆞᆯ만 걸엉 갓당 와도 ᄉᆞ뭇 ᄄᆞᆷ이 발착ᄒᆞ곡, ᄑᆞᆯ둑지 ᄉᆞᆯ은 벌겅ᄒᆞ게 카들어 가는 거 ᄀᆞᇀ아붸마씀. 겅헤도 간디족족 사름덜이 돗데기장추룩 왕왕작작 담아진 거 보난양 사름광 사름이 두루 섞어지멍 사는 시상이 맞인게마씀. 멧 ᄃᆞᆯ 전이ᄁᆞ장만 헤도 돌림벵으로 나상 뎅김도 ᄆᆞ숩곡, 사름 만남도 에려와나신디양 어느절에 엿날 일이 뒈분 거 ᄀᆞᇀ아붸우다. 메틀 전인 초등ᄒᆞᆨ교 벗덜쾅 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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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7.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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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질 서녁펜이 ᄇᆞᆯ고롱ᄒᆞᆫ 이문간칩이 ᄒᆞ나 싯수다. 넘어뎅길 때마다 ᄒᆞᄊᆞᆯ 트멍난 고냥으로 ᄇᆞ려지는 꼿낭덜이 어떵사 고운디사 한걸ᄒᆞᆯ 땐 문 ᄋᆢᆯ앙 보구정ᄒᆞᆯ 때가 ᄋᆢ라번 십데다게. 경ᄒᆞ주마는 요새사 어떵 아무상읏이 ᄂᆞᆷ이집 문을 ᄋᆢᆯ아집네까양. ᄆᆞ음만 주우릇ᄒᆞ멍 대ᄋᆢ섯헤 넹기단 ᄒᆞ룰은 강셍이 이껀 산책ᄒᆞ단 보난 전이읏이 대문이 ᄋᆢᆯ아젼 싯고 널른 마당에 사발꼿이 더박더박 피연 신디 ᄋᆢᇁ이 보난 분지쿨산디 저슨사리산디 ᄌᆞᆯ마롱ᄒᆞᆫ 꼿덜이 복닥낭 우터레 헤양케 얽어젼 신 모냥이 똑 꿈에 시꾸왐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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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7.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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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가 드디어 시작된 요즘이다. 더위하면 생각나는 것이 피서다. 그리고 피서지로는 산 속의 계곡이나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 이들은 더위를 시원하게 채워주는 물이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더위를 없애줄 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과거에도 있었다. 몸을 물로 씻어내 상서롭지 못한 기운을 피하려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옛 조상들의 전통 피서법은 어땠는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제주인들의 여름 대처법을 살펴본다.△죽부인·삼베옷·부채로 더위 피해한여름의 더위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차이가 없었지만 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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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2.07.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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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를 지나 그야말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찜통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폭포수 맞기, 동굴 피서부터 속속 개최되고 있는 해수욕장 축제까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제주만의 독특한 여름나기 방법을 소개한다.돈내코 원앙폭포·소정방폭포만장굴·논짓물 등 동굴·용천수△폭포·동굴서 즐기는 이색 피서제주는 예로부터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날 한라산 계곡이나 바닷가 폭포를 찾아 목욕과 물맞이를 하는 풍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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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2.07.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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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ᄒᆞ루긴 바당이 잘도 쌀 때렝 ᄒᆞ멍 우리집 아방이 바당이 강 보멀이라도 잡앙 오게 ᄒᆞᆸ디다게. 게난 나도 오랜만이 바당 귀경 ᄒᆞ고정ᄒᆞ연 ᄒᆞᆫ디 ᄄᆞ라 갓수다. 동네 사름 멧멧이 돌 일루멍 이것 저것 잡암십데다. 이젠 바당도 씨가 ᄆᆞᆯ라신디사 돌 일루멍 보멀을 ᄎᆞᆽ아봐도 ᄒᆞ나도 읏이난 잡아보단 실펀 아방신더레 정자 세와젼 이신 디 강 쉬엄시켄 ᄒᆞ연 주왁주왁 올라왓주마씨. 정자 이신디 간 보난 할망 싯이 유모차ᄌᆞ영게 쭐쭈런이 세와둠서 의자에 앚안 이말 저말 ᄒᆞ멍 이십데다게. 정자에 신발 벗언 들어간 드러누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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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6.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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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날이 넘어갓수다. 세월이 ᄎᆞᆷ ᄈᆞᆯ르우다. 낮광 밤 지럭시가 ᄀᆞᇀ으뎅 ᄒᆞ는 춘분이 요작이 닮은디 어느 절에 하지가 사나흘 전이랏수다. 하지는 헤가 이녁 뎅기는 질 ‘황도’에서 젤 북짝에, 우리 머리 상곡데기에 온 날이우다. 이날 넘으민 헤가 더 북짝더레 안 넘어강 다시 남쪽 펜더레 돌아온덴 헤ᇝ수다. 이날은 일년 중이 낮 지럭시가 젤 질곡 밤 지럭신 젤 ᄍᆞᆯ릅니다. 이로후젠 낮 지럭신 ᄍᆞᆯ라가멍 밤 지럭신 질어지곡, 경ᄒᆞ당 추분 날 뒈민 또 둘이가 ᄀᆞᇀ아집니다. 하지엔 낮 지럭시도 젤 질주만 벳도 경 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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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2.06.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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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메 전이 단체 행ᄉᆞ장에 갓단 들은 ᄌᆞ미난 강의가 셔신디, 튼나는 냥 도시려 보쿠다. 강사: “어떤 차가 나 차 앞더레 끼어들 때 바락이 나오는 쌍욕은 앞이 차 운전수안티 ᄒᆞ구정ᄒᆞᆫ 욕이우꽈? 나가 듣구정ᄒᆞᆫ 욕이우꽈?” 사름덜 : “앞이 차 운전수주마씸.”강사 : ”게민, 나가 부에난 욕ᄒᆞ는 소린 앞이 차 운전수가 알아들엇수과? 나만 들엇수과?” 사름덜 : “나만 들엇수다.”강사 : 게민, 앞이 차 운전수가 부에낫수과? 나만 부에낫수과?”사름덜 : “나만 부에낫주마씸.”강사 : “게민, 부에나멍 스트레스 ᄀᆞ져간 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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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6.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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ᄆᆞᆯ쿠실낭 가젱이에 ᄇᆞ오롱ᄒᆞᆫ 꼿이 범벅지게 피고 큰큰ᄒᆞᆫ 낭 굴메가 ᄍᆞᆯ른ᄍᆞᆯ른ᄒᆞᆫ 헤낮. 울담에 부떤 사둠서 퍼렁ᄒᆞᆫ 코가 ᄃᆞ랑ᄒᆞ게 등긴 아이신디, 넘어가단 동카름 삼춘이 심뜨랑이 들어십주. “느네 어멍 어디가시니?” 그 두린 걸 사름이라렌 입벗이나 ᄒᆞ주긴 넘어가는 소리로 기냥저냥 대답 들을 여산도 안ᄒᆞ엿주마는 “우리 어멍 나 제와ᇝ수다.”렝 대답을 ᄒᆞ여분 거 아니꽝게. 그 날 아으 젭단 오꼿 여시ᄌᆞᆷ 들어분 어멍은 너믄헤에 요양원에 가불엇주마는 오월 보리멩질만 뒈민 그 삼춘을 ᄒᆞᆫ진네 입건지ᄒᆞ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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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6.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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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란 여름철에 여러 날 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6월말부터 7월말까지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내리는 비를 매우(梅雨)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날씨이기 때문에 붙은 다른 이름은 제5의 계절이라고도 한다.2002 한일월드컵이 다른 월드컵처럼 6월 중순에 열리지 않고 5월 31일에 개막을 앞당긴 이유도 장마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프랑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유럽, 남미 강호들이 경기중 고전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장마가 늦게 시작되는 경우를 지각 장마, 강수량이 적으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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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2.06.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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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는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능소화', 열정과 사랑을 상징하는 '부겐빌레아', 여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수국'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를 테마로 하는 축제들이 도내 등지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여름이 선물하는 꽃길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보자.△매혹적인 자태 '능소화'매혹적인 여름꽃, 주황색 고운 때깔이 눈길을 끄는 능소화가 만발했다.능소화 축제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제주힐링테마파크 비체올린(제주시 한경면 판조로 253-6)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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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2022.06.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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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제주의 첫 국립묘지가 개원하면서 도내 국가유공자의 염원이 이뤄졌다. 이에 '국립 제주호국원'이 갖는 의미와 조성 목적·규모, 1호 안장자 등을 설명한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진행되는 각종 행사도 함께 소개한다.△제주의 첫 국립묘지 '국립 제주호국원'제주호국원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제주의 첫 국립묘지로,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이는 전국의 호국원으로 6번째, 국립묘지로 12번째다.제주호국원은 지리적 여건상 육지의 국립묘지를 이용할 수 없는 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어려움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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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2022.06.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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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유권자는 모두 '한 표'를 행사한다.투표는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주권을 가진 국민이 자신들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행하는 대표적 수단으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투표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투표와 선거의 개념은 구분된다. 선거는 어떤 조직이나 집단의 대표를 뽑는 행위를 말하며, 투표는 국민이 국가나 조직 등의 중대사를 결정하거나 선거 등을 할때 의사를 표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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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2.05.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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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선거에서 당선인을 결정할 때에 선거인이 투표용지에 의사를 표시해 어느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지명하겠는가에 대한 의사표시다. 선거 당일임에도 개인 사정으로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것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게 투표를 하거나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자.△부재자 투표 그리고 사전투표부재자 투표는 선거일 당일에 해외여행, 병원 입원 등 일정한 사유로 주소지 밖에 머물게 돼 선거일에 주소지에서 투표를 할 수 없는 유권자가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우리나라에서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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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2.05.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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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메틀 안 남으난산지 ᄒᆞ루에도 선거 문자덜이 찌릭찌릭 들구 옵네다게. 다덜 내쎄만정으로 후보자덜찌레 공젱이거는 일이 잘도 하고양. 게고데나, 나도 6·1지방선거 예비후보덜추룩 목심걸멍 공젱이걸어난 이와기 ᄒᆞᆫ 번 도시려보쿠다. 고등ᄒᆞᆨ교 때 운동장이서 교련복 입엉 뒷터레 돌앗! 앞더레 갓! ᄒᆞ멍 각지게 정신훈련 받을 적이랏수다. 그땐 시염 ᄒᆞᆫ 과목 다 봐지민 1번 답은 뭣고? 19번 답은 이거 아니가? ᄒᆞ멍 복도에서 수군수군ᄒᆞ멍 ᄒᆞᆫ디덜 답을 맞촤보는 게 ᄌᆞ미가 셔 나서양. 시염이 ᄆᆞᆫ 끗난 뒷녁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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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5.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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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렝이 넘이 나무리지 말아사 ᄒᆞᆸ니다. 사름 욕ᄒᆞᆯ 때 ‘버렝이만도 못ᄒᆞᆫ 거’옌 ᄒᆞᆸ니다마는, 그건 버렝일 잘 몰란 ᄀᆞᆮ는 말이우다. ‘벌레’옝 ᄒᆞ는 이 버렝인 사름보단 못ᄒᆞᆫ 게 벨로 읏수다. 야이네덜은 돗ᄀᆞᇀ이 이녁만 아는 ᄋᆢᆨ쉬도 읏고, ᄒᆞ는 거 읏이 밥만 축네는 밥체시덜토 읏고, 지네펜찌레 막 ᄃᆞ투곡, 경ᄒᆞ당 버치민 죽이곡 죽곡도 아니 ᄒᆞᆸ니다. 버렝이덜은 ᄂᆞᆯ아뎅기나 기어뎅기나 쓰멍에 읏인 건 원 읏입니다. 벌광 나비부떠, 장ᄏᆞᆯ레비, 말축, 게우리, 지넹이ᄁᆞ지 모다가, 이 시상 나온 보네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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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2.05.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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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근ᄒᆞᆫ 벗이영 ᄀᆞᇀ이 친정 동네에 먹을일이 이선 나산 지멍이 표선 오일장이나 귀경ᄒᆞ여 보카 ᄒᆞ연, 친정동넬 막 넘어살 때랏수다. 벗이 나신더레 두령청이 영 ᄀᆞᆮ는 거라양. “느 이 질 알아지크냐?” “무사 몰르느냐게, 가스름서 페선더레 들어가는 질이옌 저디 이정표가 질토레비 ᄒᆞ여줨시녜게.” “누게 걸 몰람시카부덴 들어봠샤게, 이 질 잘 붸려보라게, 우리가 중ᄒᆞᆨ교 뎅길 적이 ᄒᆞᆨ교서 집ᄁᆞ지 걸어 뎅겨난 그 산질이녜게,” “무사 느도 나광 ᄀᆞᇀ이 그때 차비ᄒᆞᆯ 거 25원이로 오일장서 엿 사먹어부난 이 질로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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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2.05.2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