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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파싹 얼곡 장 보레 가긴 딱 실픈 날이랏수다. ᄌᆞ냑 ᄎᆞᆯ리젠 냉장고 문을 ᄋᆢᆯ안 봐도 미시거 먹음직사리 ᄎᆞᆯ릴만ᄒᆞᆫ ᄎᆞᆯ렛ᄀᆞ심도 엇인 거라마씀. 냉동실 두적거리단 고등애 ᄒᆞᆫ ᄆᆞ리 싯쿠데 무수 대력 왕기리영 마농지영 놘 지지난 서방이영 ᄄᆞᆯ레미영 ᄉᆞ뭇 메틀 때 걸른 사름추룩 삽시에 밥 ᄒᆞᆫ 사발을 문짝ᄒᆞ게 먹읍디다게. 서방이 나신더레 “고등애에 마농지 놘 지진 건 하영 먹어봣주만, 생기리 놘 멩근 고등애 반찬은 체얌 먹어봐ᇝ저,” 경 ᄀᆞᆮ는 거라마씀. “거 생기리가 아니고 왕기리우다, 왕기리 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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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2.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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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민 석어부는 음식이 잇고, 발효뒈는 음식이 싯지양. 사름도 거자 비슴칙ᄒᆞᆫ 거 닮아마씀. 시간이 지나민 ᄆᆞ음 소곱에 부패뒈는 사름도 싯고 발효뒈는 사름도 시난양. 새해가 뒈연 더 철드난산지, 난 누게 ᄆᆞ음더레 부패뒈는 사름인가 발효뒈는 사름인가 어떤 모십으로 보비닥질ᄒᆞ멍 살아졈신가 ᄌᆞᆺᄌᆞᆺ이 셍각ᄒᆞ민 ᄌᆞ들아지기도 ᄒᆞ여마씀. 게도 ᄉᆞ망일케, 나신디도 시간이 가민 갈수록 자리젯추룩 쿠싱ᄒᆞ게 발효뒈는 벗이 ᄒᆞ나 싯수다게. 똑똑ᄒᆞ곡 사름 좋곡 놈덜보다 잘나도 잘난 체도 안ᄒᆞ고, 느량 겸손ᄒᆞ게 아모 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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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1.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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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 기반 절기상 '새로운 해' 여는 의미평화로움·풍요·평안 기원하는 세시풍속 풍성'어려운 이웃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도 있어봄이 온다. 새삼스레 봄 타령이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올해는 부득부득 봄이 온다고 외쳐본다. 다음 달 3일은 24절기의 시작인 입춘(立春)이다. 봄이 선다. 봄이 온다는 말이다. 예스런 표현으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봄이 오니 크게 좋은 일이 생기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이라고 했다. 덕담은 몇 번을 들어도 힘이 난다. 한자가 무겁다면 시인들의 가벼운 메시지를 나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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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21.01.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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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로 잘 보민 안직은 묵은헤우다. 새헤 난 지가 어느젠디, 무신 뜬금엇이 ᄒᆞ는 이왁인고 ᄒᆞ지 맙서. 양력으론 2021년이 뒌 후제 스무날도 더 넘엇수다마는 음력으론 오널이 경ᄌᆞ년 섣ᄃᆞᆯ 열흘이우다. 헤친 음력으로 가난, 신축년 쉐헤가 뒈젱 ᄒᆞ민 안직도 ᄒᆞᆫ 스무날 남앗수다. 엿날은 양력만 아니란 음력으로도 섣ᄃᆞᆯ이 넘곡 입춘 샛절이 들어사 새헤옌 ᄒᆞ여낫수다. 안직도 ᄉᆞ주 보는 철학관이선 입춘을 놩 헤칠 ᄀᆞᆸ갈릅니다. 그지게가 양력절기 대한이랏고, 열 사흘 후제가 샛절이 드는 입춘이우다. ᄋᆢᆼᄒᆞ난 양력 1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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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상임이사
2021.01.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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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이라는 가요 속 노래 가사처럼 세상이란게 제법 춥다. 어렸을 적 장래희망에 쓴 야심찬 꿈들은 현실이라는 칼바람을 맞으며 움츠러든다. 이런 모진 상황에도 우리는 희망을 본다. 꽃들을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지만 극심한 추위 속 어느 생명체도 움틀 수 없을거라 여기는 곳에서 피어나는 꽃들을 볼 때면 가슴이 울렁거리는 묘한 감정이 피어난다. 궂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내비추고 강인하게 버텨내는게 우리내 모습 같다. 바쁘게 변해가는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 보내기에도 벅찬 우리지만 한번쯤은 겨울 한가운데 피는 꽃들을 지나치지 말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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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기자
2021.01.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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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벵이로 ᄀᆞᆸᄀᆞᆸᄒᆞᆫ 시상, 하늘도 ᄎᆞᆷ단ᄎᆞᆷ단 버쳐신고라 눈만 팡팡 삐멍 시상천질 헤양케 멩글아 불엄수다양. 나도양, 복싹ᄒᆞ게 묻은 눈 따문 요 메틀 어디레 나사지도 못ᄒᆞ곡 ᄒᆞ루헤천 집구석이서 뒈싸졋닥 갈라졋닥 ᄒᆞ멍 짓데기 먹음만 ᄒᆞ단 보단 몸뗑이 펭수만 늘류와졋수다게. 경ᄒᆞ구테 어저낀 오몽이나 ᄒᆞ여보카 ᄒᆞ연, 터럭잠바광 터럭모젤 둘러썬 ᄒᆞᆨ교 운동장더렐 나산 거라마씀. 너븐너븐ᄒᆞᆫ 운동장이서 헤양ᄒᆞᆫ 눈을 ᄇᆞ드득ᄇᆞ드득 ᄇᆞᆯ르멍 걸음 반 ᄃᆞᆯ음 반 ᄒᆞ멍 운동장을 도는디 그추룩도 ᄆᆞ음이 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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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1.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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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는 종류만큼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대로 껍질을 벗겨 먹어도 좋지만 예쁜 모양과 다양한 색, 맛을 활용하면 다채로운 요리도 가능하다. 칼로 겉껍질과 속껍질을 잘 벗겨낸 다음 여러 모양을 살려 썰어 담거나, 껍질을 도구 삼아 먹기 좋게 손질할 수도 있다.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만감류 요리들을 살펴본다.△만감 마멀레이드 만감류 감귤은 잘 씻은 후 껍질을 5~6등분한 후 칼집을 넣고 벗겨 채친 다음 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물기를 짜둔다.껍질을 벗긴 감귤과육에 설탕을 3분의 1씩 넣고 10~20분간 졸인 후 다시 2분의 1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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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01.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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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틀전이 세기 판 사레 동네 마트에 가신디, 나으가 건줌 든은 뒈여붸는 머리영 헤영 어룬이 직원 불런 “이디 딸기로 멩근 메역은 어디 신고?” 들읍디다. 직원은 르진고라 른 메역 아 매여진더레 리촤 안네둰 가부난, 넘어가는 나신더레 “이디 왕 딸기 메역 아봐 줘~, 구테 “아고게 나도 그런 메역은 체얌 들어노난 잘 모르쿠다.” 멍 기냥 돌아산 오젠 단, 뭣에 쓰쿠겐 듣지 안 엿수과? 게난, 는 말이 “우리 일곱 난 손손지가 뜽금에 읏이 메역 먹구정 덴 연, 나가 마트에 갈 일 시난, 강 상 올노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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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1.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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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그 엿날 웨정시대에 큰큰ᄒᆞᆫ 밧갈쉐도 십만원을 안 줄 적이 어디 강 십만원을 구해옵네까게. 이녁 어멍을 ᄑᆞᆯ아도 ᄂᆞ시 구ᄒᆞ여 오지 못ᄒᆞ는 돈입주기. 홍근이 하르방은 농시ᄒᆞ는 밧갈쉐 ᄑᆞᆯ곡 또시 이 집 저 집 하간디 빚져 놓곡 ᄒᆞ연, ᄋᆞ떵ᄋᆞ떵 장만ᄒᆞ여 ᄀᆞ젼 가시난 또시 기ᄒᆞᆫ이 넘엇젠ᄒᆞ멍 경 귀퉁일 그자 착착 두디리멍 내부쪄 불어렌마씀. ᄒᆞᆫ 넘언 ᄀᆞ젼 갓덴 그 모냥입주게. 그 땐 사름이 살 시상이 아니랏수다. 홍근이 하르방은 원체 머리가 좋아노난 글도 잘 씨곡 동네 궂인 일도 ᄆᆞᆫ 알앙 발류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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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0.12.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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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해서 무언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익숙함에서 분리되다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2020년'은 그렇게 묵직하고 또 명징한 질문을 던진다. 올해 달력의 마지막 장이 마치 오래고 힘든 여행을 마친 것처럼 무겁다. 무력감에 더해 피곤한 이유를 가만히 추측해본다. 어쩌면 우리는 '순리'라 불렀던 익숙함에서 내몰린 때문에 힘들었는지 모른다. 여행이 그런 것처럼 준비하는 설렘과 출발의 기쁨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어색하고 불편하고 마지막은 피곤하다. 생각해보면 집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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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기자
2020.12.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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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광 ᄀᆞᇀ이 살아 온 2020년이, 어느 절에 ᄆᆞᆫ 가ᇝ수다. 닐 모리 넘으민 동짓날이고 새헤가 열흘 안네 들어ᇝ수다. 엿날 사름덜은 절기ᄀᆞᇀ은 ᄀᆞ리나 고빌 중ᄒᆞ게 네견, 막 멩심ᄒᆞ연 몸광 ᄆᆞ음을 잘 정성ᄒᆞ멍 제도 지네엇수다. 멩질이 설, 단오, 추석, 동지, 이추룩 니 게가 셧수다. 요지금광 ᄀᆞᇀ이, 정월 멩질은 새헤가 오는 쳇 날이고, 팔월 멩질은 일년 농ᄉᆞ ᄆᆞ친 ᄀᆞ슬 대보름 날이랏수다. 이제 거자 읏어진 단오 멩질은 더운 ᄋᆢ름 오는 거 마줌ᄒᆞᆫ 거랏고마씸. 이 멩질덜 시 겐 ᄆᆞᆫ 음력에 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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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상임이사
2020.1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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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코로나19 겨울철 대유행 위기 국면에서 유일하게 1.5단계를 유지하던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18일 0시부터 2단계로 상향된다. 제주도는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는 유지하되 제주 여건에 맞는 선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효성 확보와 관계부서·전문가 의견수렴을 강화할 방침이다. 음식점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피로연과 연계된 뷔페와 식당 이용 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하나를 선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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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0.12.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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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해 이맘 때라면 송년회를 언제쯤, 어디에서 잡을지 고민하고 있겠지만 올해만큼은 사정이 달라졌다. 코로나19에서 비교적 청정지역이었던 제주가 '불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제는 3차 대유행에 직면해 '모임'이나 '파티'보다 철저한 거리두기가 절실하다.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연말을 보내는 방법들을 고민해볼 때다.△술판보다 건전한 송년회로한때 송년회는 한 해 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나 직장, 모임, 친구 등과 식당에서 만나 '코가 비뚤어지도록' 술을 마시는 연례행사였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소비적인 술판이라는 비판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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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0.12.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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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히 ᄀᆞ슬광 저슬인 궹일만 뒈민 잔치 먹으레 뎅김으로 이레 ᄃᆞᆯ악 저레 ᄃᆞᆯ악 ᄌᆞ를지게 ᄃᆞᆯ아뎅기단 보단 어느 절에 ᄒᆞᆫ 헤가 확ᄒᆞ게 넘어가불젠 ᄒᆞ염수다. 넘은 ᄃᆞᆯ 시 번찻 일요일도양 ᄀᆞᇀ은 날에 똑기 봐사 ᄒᆞᆯ 잔치가 시 밧디나 이서난 날이랏수다. 나 바로 우티 성네 ᄄᆞᆯ을 ᄑᆞ는 날이라신디양, 서방광 가근ᄒᆞᆫ 벗네 큰ᄄᆞᆯ도 ᄑᆞ는 날이랏곡, 친정 궨당 삼춘네 막둥이 아덜도 ᄑᆞ는 날이랏주마씸. 돌림벵 따문 미뤅미뤅 ᄒᆞ단 잡은 날이라노난 그추룩덜 ᄒᆞᆫ 날에 ᄆᆞᆫ 담아져분 거라마씀. 경ᄒᆞ구테 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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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0.12.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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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제민 대설인디 코로나19로 ᄆᆞ음ᄁᆞ지 석석ᄒᆞᆫ ᄀᆞ리에 ᄒᆞᄊᆞᆯ ᄄᆞ난 셍각을 ᄒᆞ여사 실려운 손부리도 ᄎᆞ츰 ᄃᆞᆺ아질 거 닮안 튼내운 게, 두린 때 눈만 오민 새왓창이서 눈 우이 둥글멍 놀아난 셍각이우다. ᄌᆞᆷ자당 창오지 베껫이 헤벨나게 훤ᄒᆞ민 입바위가 헤삭ᄒᆞ멍 일어낭 헛간더레 ᄃᆞᆯ앗수다. 비료푸데 몽크릴 어이도 읏이 퍼댁이멍 올레 베껫더레 터졍 ᄃᆞᆯ아가민 정지서 불ᄉᆞᆷ단 어멍이 부지뗑이 심은 차 정짓문에 사둠서 “파싹 언디 조반도 안먹엉 또 어드레 ᄃᆞᆯ암시니?”ᄒᆞ는 소리도 든송만송 터졍 ᄃᆞᆮ당 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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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0.12.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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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망신디 들은 엿날 이왁이우다.“아이고, 성님, 세무서이서 양복 판칙ᄒᆞ게 ᄎᆞᆯ린 사름덜이 술 조ᄉᆞ 나오라십데다게.” “아이고, 무시거? 술 조ᄉᆞ? 아이고 어멍아, 이 노릇도. 게난 그 사름덜 어느 고망이서 봐져니?” “저착 뒤카름서 두 멩이 이 집 저 집 뎅겸십데다게.” 우리 할망은 검질 매단 ᄀᆞᆯ겡일 멍에질에 들러데껴둰 가심 탕탕ᄒᆞ멍 집더레 부영케 ᄃᆞᆯ앗수다. 붉으네에 들어사난 시거멍케 검질테가 눈 손을 가마귀웻줄로 박박 밀어ᄀᆞ젼 집이 오난 우리 하르방은 자귀낭 ᄒᆞ여단 널 멩글젠 낭겁죽을 벳겸신 거라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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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0.12.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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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제주의 위인인 김만덕이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내놓으며 어려운 제주도민을 구휼하면서 건낸 말이다. 우리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존경받는 여성 위인인 거상 김만덕(1739~1812)은 조선시대에 가난한 제주에서 태어난 김만덕은 객주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 항상 검소하게 살면서 '풍년에는 흉년을 생각해 절약하고, 편안하게 사는 사람은 고생하는 사람을 생각해 하늘의 은덕에 감사하며 검소하게 살아야한다'는 생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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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20.12.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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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제주표고버섯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70년 전국 생산량의 70%에 달했던 제주표고버섯이 현재 1%에 그치는 등 명맥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가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도내 표고재배 현황을 보면 73농가 101.3㏊다. 이중 국유림이 17농가 57.1㏊, 사유림이 56농가 44.2㏊다.도내 연간 생산량은 226t으로 전국 생산량 2만2255t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내에 임산물 연구기관이나 전문가가 없어 임업 발전에 한계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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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송민식 기자
2020.12.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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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7호 국립공원 한라산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자연의 보고이자 제주의 상징이다. 그러나 잊혀진 사실이 하나 있다. 한라산은 다양한 약초, 나물과 함께 '표고버섯'의 역사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 표고버섯 따러 가는 도민 왜 없을까봄이면 수많은 인파가 고사리 꺾고 달래 캐러 다니는 것과 달리 "표고버섯 따러 간다"는 말은 들어볼 수 없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정해진 등반로 외에는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 표고버섯 주산지로 번성했던 재배산업도 이제는 간신히 명맥만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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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0.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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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행 처음…마스크 착용 및 책상 앞 칸막이 설치체온에 따라 입실 시험장 달라…거리두기 준수도 필수당일 단체응원 등 집합행위 금지…시험실 인원은 감소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수능 환경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특히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11월 19일 예정됐던 일정을 12월 3일로 연기하면서 첫 '12월 수능'이 치러질 예정이다.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마련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장 방역 지침'에 따르면 모든 수험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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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11.26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