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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 역시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맞이를 명소에서 맞기는 어려워 졌다. 정부는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명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각 지자체의 축제 및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제주도 역시 연말연시 명소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검 및 순찰 강화에 나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임인년 첫 해 일출시간은 오전 7시38분 전후다. 새해 떠오르는 첫 해를 가족과 함께 차분하고 안전하게 맞는 방법을 소개한다.△산·바다 대신 집에서새해 첫날인 1일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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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1.12.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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ᄋᆢᆷ은 걸음 멧자국 엇어도 ᄒᆞᆫ 헤가 민밋 가부런양. 게난 오널이 올히 ᄆᆞ치는 날이구넨 생각ᄒᆞ난 ᄎᆞᆷ 눈바우가 ᄇᆞᆯ고롱ᄒᆞ여져ᇝ수다게. 느나엇이 코로나에 코꿴냥 주사덜 맞아가멍 보고정ᄒᆞᆫ 양지덜 못붸려도 ᄎᆞᆷ아가멍 두 헤나 헉숙펀펀이 보내노렌 나나 ᄂᆞᆷ이나 ᄆᆞ음 들렁놕을 ᄋᆢ라번 ᄒᆞ여실 거우다. ᄒᆞᆫ녁으론 나만 똘라분 게 아니란 놈이대동ᄒᆞ는 일이난 기냥저냥 헤ᄑᆞᆯ아진 것도 답곡, 숫붕이 추그리는 말 잘 듣듯이 살아진 날덜 게고대고 이만ᄒᆞᆷ도 ᄎᆞᆷ 어디서 도웨신가 ᄒᆞ여집니다게. 요작이 아척인 돔박낭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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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2.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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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말라. 우리 동네 아지망덜은 어떵 ᄒᆞᆫ 중 알암샤? 쉐똥 줏젱 동세벡이 일어낭 ᄌᆞᆷ자는 쉘 역불로 막 깨왕 일러세왕 똥 싸는 걸 지드렷저. ᄒᆞᆫ번은 동세벡이 오좀 ᄆᆞ류완 일어나지쿠데 쉐막으로 주왁주왁 갓주기게. 나가 무사 그딜 일읏이 가져신디사, 그게 숭시랏주기. 쉐가 앚안 ᄌᆞᆷ잠시난 낭께기로 툭툭 거시멍 쉐를 막 깨와서. 게난 쉐가 와들랑 일어난게마는 난 쉐똥이라도 벌어지카부덴 쉐 또고망더레 간 지드렷주. 우두렉이 산 붸렴시난 갑제기 나 눈에 불이 파찍ᄒᆞ연게마는 피가 찰찰 나는 거라. 벌겅ᄒᆞᆫ 피가 찰찰 나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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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2.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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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뎅인 조롬이주 꼴렝이가 아니우다. 끗뎅일 경 꼴렝이ᄀᆞᇀ이 가소히 네기지 맙센 ᄒᆞ는 말이우다. 끗뎅이광 꼴렝인 닮아붸여도 하영 ᄄᆞ납니다. 꼴렝이 읏인 즘셍이나 버렝인 셔도 끗뎅이 읏인 건, 즘셍광 버렝인 물론이고 사름이나 일ᄁᆞ장도 시상에 원 읏수다. 머리가 이시나 시작이 시민 끗뎅인 똑기 셔마씸. 엿날 미국서 셔난 이왁이우다. 강도 ᄉᆞ건덜이 기차 멘 끗뎅이 칸에서 ᄌᆞ주 일어나가난 이걸 막을 여산덜을 의논ᄒᆞ여신디양. 어른덜은 ᄆᆞᆫ 고게만 자웃거리멍 ᄌᆞᆷᄌᆞᆷᄒᆞ연 셔신디, 초등ᄒᆞᆨ셍 ᄒᆞ나가 손을 과짝 들런 ᄀᆞᆯ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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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1.12.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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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ᄃᆞᆯ으라, 정미야 ᄃᆞᆯ으라! ᄒᆞᄊᆞᆯ만 더 씨게 ᄃᆞᆯ앙 앞잇 아으 미쳐불라이!” ᄃᆞᆯ을락 ᄒᆞ는 ᄋᆢ슷 멩 중이서 깍꼴렝이로 ᄃᆞᆯ려가는 중이라노난, 경 안헤도 파싹 비치로운디 우리 셋어멍은 나가 꼴등ᄒᆞ는 걸 운동회 귀경나온 사름덜 ᄆᆞᆫ 알아듣게시리 나 일름 목청 터지게 불러가멍 응원ᄒᆞ는 거 아니우꽈양. 겐디, 셋어멍 목청을 들으난 꼴등이 넘이 비치로완 어떵ᄒᆞ구데나 5등ᄒᆞᆫ 벗을 미쳐보젠 주뎅이 ᄌᆞ그물멍 죽으리로 내ᄃᆞᆯ앗주만 그놈이 가달이 앞더레 나가들 안ᄒᆞ는 거라마씀. ᄃᆞᆯ을락 ᄆᆞ친 후제 우리 셋어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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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2.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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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라는 명대사처럼 어느덧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왔다. 코로나19와 독감으로부터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개인 위생과 면역력 관리 등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보다 체온 조절이 중요한 만큼 따뜻하고 알뜰하게 겨울을 보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실내온도 유지나만의 공간에서 편한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보일러 온도를 높이면 한 달 뒤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20도 내외다. 보일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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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기자
2021.12.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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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게 한다. 세밑 기부가 이어지는 것도 이런 연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돕고 사는 온정의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희망2022나눔캠페인'이 6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지난 1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설치된 대형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2022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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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21.12.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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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이, 바록이 ᄋᆢᆯ아진 주방 문 어염이서 무신 소리가 ᄇᆞ슬락ᄇᆞ슬락 나구테 불을 싼 붸려 보난, ᄒᆞᄊᆞᆯ 배옥여 둔 배란다 문 ᄉᆞ이로 ᄇᆞ름이 들이치멍 하간 비니루덜 모도완 신 게 보비닥질ᄒᆞ멍 나는 소립디다게. 빨래방에 이불 ᄈᆞᆫ 거 ᄀᆞ젼 간 ᄆᆞᆯ류완 오는디 그디서 큰큰ᄒᆞᆫ 비니루 봉다리에 담아 준 것에 ᄌᆞᆫᄌᆞᆫᄒᆞᆫ 봉다리덜 이디 저디서 나오는 냥 모두쳣단 ᄒᆞᆫ굿들로 분리 수거 ᄒᆞ노렌 ᄒᆞᆫ밧디 놔 둔 게 샛ᄇᆞ름이 어떵사 씬디사 트멍 내와 둔 문을 그제사 덖어불엇주마씀. 겐디, ᄌᆞᆷ이 ᄌᆞᆷ쑥 ᄒᆞᆯ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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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2.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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ᄌᆞ연ᄀᆞᇀ이 아모 대가읏이 사름덜을 미두ᄒᆞ게 ᄒᆞ여주는 건 읏덴 셍각이 드는 요즘 시상이우다. ᄇᆞᆯ써라 이년 넘게 코로나 돌림벵이 읏어지지 안헤노난 사름덜토 ᄌᆞ연시럽게 ᄌᆞ연 소곱으로 곱아들게 뒈엄신게마씀. 가차운 수목원광 오름을 걷당 보민 ᄌᆞ연도 사름덜 관계추룩 ᄆᆞᆫ 순리대로 공생광 상생을 ᄒᆞ멍 살아가는 거 닮아마씀. ᄉᆞᆯ랑ᄉᆞᆯ랑 은빗 어욱덜쾅 산도록ᄒᆞᆫ ᄇᆞ름에 건불리당 보민 코로나 돌림벵 따문 ᄀᆞᆸᄀᆞᆸᄒᆞᆫ 시상을 ᄒᆞᄊᆞᆯ은 이ᄌᆞ불게도 뒈어양. 오널은 ᄇᆞ름이 팡팡 불멍 파싹 얼쿠데 보일러도 아쓱 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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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2.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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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김장이 떠오른다. 김장 김치는 무·배추 등을 주재료로 하고 미나리·갓·마늘·파·생강과 같은 채소를 부재료로 해 소금·젓갈·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으로 간을 맞춰 먹는 절임 채소 음식으로, 싱싱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시절 추운 겨울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는 공급원이었다. 더욱이 숙성 과정에서 생기는 독특한 청량감 덕분에 김치는 사계절 언제든지 채소를 구할 수 있으며 오늘날에도 우리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김장 김치, 맛의 비밀김치는 소금에 절인 후 양념을 배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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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12.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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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게가 아멩 멋이옌 ᄀᆞᆯ아도 저슬은 쳇눈이 ᄂᆞ려사 온 거 닮읍니다. 날세가 어는 거만으론 ᄒᆞᄊᆞᆯ 부작헤 붸여마씸. 날세 어는 건, 철광은 관계가 읏수다. 어느 철에나 ‘기온’이 ᄂᆞ려가민 얼덴 ᄒᆞ여지는 거난. 얼다 ᄃᆞᆺ다 ᄒᆞ는 건 ᄆᆞᆫ딱, 우리 몸이 철에 ᄄᆞ랑 살멍 ᄀᆞᆯ아 주는 거우다. 삭삭 더우는 ᄋᆢ름엔 비만 하영 와도 시추렁ᄒᆞ덴 셍각이 들곡, 저슬엔 날세가 바싹 얼당 ᄒᆞᄊᆞᆯ 벳만 나도 ᄃᆞᆺ덴 네겨집니다. 또, ‘쳇눈’은 셔도, ‘쳇비’는 읏수게. 비는 일년 네낭 지 오고정ᄒᆞ민 오당 실프민 마는 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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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1.11.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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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ᄎᆞᆯ릴 때만 뒈민 무사 경도 ᄌᆞ들메가 하코양. 얼메 전이 아ᄃᆞᆯ이 코로나 예방주살 맞안 온 날이랏수다. 심 읏언 ᄒᆞ구테 무신 베지그랑ᄒᆞᆫ ᄎᆞᆯ렐 ᄎᆞᆯ려놩 입메 ᄐᆞᆮ아진 아ᄃᆞᆯ 입을 헤삭ᄒᆞ게 멩글아질 건가 ᄒᆞ멍, ᄉᆞᆱ은 콩ᄂᆞ물에 ᄎᆞᆷ지름광 뀃ᄀᆞ를 바락이 놘 무쳐놓고, 둠비도 듬삭ᄒᆞ게 썰어놘 ᄃᆞᆨ세기 까논 물에 ᄃᆞᆼ갓단 노릿노릿ᄒᆞ게 지져논 거라마씀. 경ᄒᆞ연 보난 ᄉᆞᆼ키광 궤기만 이시민 푸진 ᄌᆞ냑상 ᄎᆞᆯ려질 거 ᄀᆞᇀ읍디다게. 경ᄒᆞ구테 퍼렁ᄒᆞᆫ ᄉᆞᆼ키 대력 친정이 갓단 우연팟디서 작작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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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1.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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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제주는 매일 4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취소되거나 비대면·온라인 개최됐던 축제들이 올해는 대면 행사 비중을 늘리며 열리는 등 움츠리고 있던 지역 축제 및 행사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 달라지는 축제 양상과 축제를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코로나와 '함께' 즐긴다위드 코로나 1단계 방역 지침 완화로 외출이 잦아지면서 멈췄던 지역 축제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제주 역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축제는 물론 비대면으로 개최됐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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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1.11.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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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외부 접촉 최소화예비소집일 참여 혼란 방지…수험생 유형별 시험장 마련칸막이는 점심시간만 설치…부정행위 등 관련 규정 필수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많은 변화 속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른다.특히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포함한 숙지사항을 수능 전에 확인해야 한다.교육부는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유의 사항을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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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1.11.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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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작이 동세벡이부떠 베랑 말 수도 읏인 ᄄᆞᆯ이 전화가 오라십디다. 어디 갈 디 싯수겐 들으쿠테, “특벨리 갈 딘 읏다마는 무사?” ᄒᆞ난, 오널랑 집이 ᄀᆞ만이 십센 ᄀᆞᆯ아둰, “ᄒᆞᄊᆞᆯ이라도 어디 아픈디 시민 ᄎᆞᆷ지말앙 빙완엘 가사뒈여 양 꼭~!” 단탁을 ᄒᆞ멍 그치는 거 보난, 언치냑 꿈사리가 히여뜩 헤신디사, ᄌᆞ들아젼 버륵이 전화 ᄒᆞᆫ 거 닮읍디다. 물애기 때부떠 ᄋᆢᆨ을 때ᄁᆞ진 누게가 업어가도 몰르게 ᄌᆞᆷ을 ᄃᆞᆯ게 자노난, 꿈옝 ᄒᆞᆫ 걸 ᄒᆞᆫ 번 꿔 봐시민 좋겐 ᄀᆞᆯ아난 아으가, 서월더레 직장 웬긴 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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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1.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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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은 벼를 닮아 은은한 노란빛과 고개를 숙인 모양새와 함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가을을 더욱 설레게 만들어 준다. 제주는 아직 따사로운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거닐어보기 좋은 날씨의 연속이다. 제주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억새를 만날 수 있지만, 자전거 국토종주를 계획 중이라면 제주환상자전거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제주환상자전거길제주환상자전거길은 약 234㎞의 해안길을 따라 제주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코스다. 자전거 국토종주 길 중 동해안과 제주환상자전거길에서만 해안로를 따라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조성돼 있다.제주공항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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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11.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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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 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올해 한라산 첫 단풍이 지난달 26일 관측된 이후 지난 2일 절정을 맞았다. 평년보다 늦은 시기까지 가을을 불태우고 있는 단풍이 지나는 계절을 잡아두고 싶은 마음과 같아 더욱 발길을 이끈다. 일상 회복과 더불어 이 가을이 다 가기 전, 마지막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도내 명소들을 소개한다.△한라산 천아숲길한라산 둘레길에 자리한 천아숲길(천아계곡)은 제주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 명소다.천아숲길은 돌오름에서 천아수원지까지 10.9㎞ 구간으로, 숲길을 따라 걸으며 돌오름과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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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1.1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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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1-2022절기 사업 추진…24만5776명 대상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건강 상태 좋은 날 방문해야코로나19 확산 방지 위생 철저…만성질환자 상담 필수최근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추진할 '위드 코로나' 로드맵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역과 일상생활이 공존하는 시작점에서 일상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떼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독감' 같은 감염병으로 판단한 것이다.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접종'이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비슷한 증상으로 혼동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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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1.10.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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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어멍, 이거 ᄒᆞ나 먹어봐봐. 엿날 두릴 적이 셍각날 거라.” 우리집 아방이 어디 웃드르 갓단 봉가신디사 무신 거 ᄒᆞ나 나 앞더레 주짝 내물어가난 주우릇ᄒᆞ연 붸려보거들랑 시상에, 엿날 두릴 적이 막 귀ᄒᆞ게 먹어난 한국산 바나나 졸겡입데다게. 직깍 데메진 씨 소곱이서 하간 더디고 더딘 것덜광 ᄒᆞᆫ디 어느 낭가젱이에 ᄃᆞᆯ라부떤 엿날의 내음살을 우리 서방신더레 풍겨신디사. 옛 셍각은 터질듯ᄒᆞᆫ 졸겡이 몸 소곱이서 까망ᄒᆞᆫ 씰 ᄒᆞ나ᄊᆞᆨ 까먹으멍부떠 시작뒈엇수다.엿날이옌헤도 졸겡인 경 흔ᄒᆞ게 볼 수 이신게 아니라서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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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10.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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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밤중이 뒌서리가 삼ᄉᆞ방에 ᄒᆞᆫ굿들로 ᄂᆞ련게, 하늘광 땅이 ᄌᆞᆷ뿍ᄒᆞ게 ᄒᆞᆫ번 ᄏᆞᄏᆞᆯᄒᆞ여져ᇝ수다. 붸려가난 산덜 모냥은 ᄎᆞᄎᆞ 퍼렁ᄒᆞ여 붸곡, 구룸 끗뎅이 기레기덜 줄쭈런이 ᄀᆞ로질런 가ᇝ수다. 심 ᄆᆞᆫ 씨어 분 내창 ᄀᆞᆺ디 버드낭은 섭상귀에 벵이 들언 소드는디, 울담 알에 이슬 ᄂᆞ련 식은 꼿봉오지가 빈직빈직 빗이 나ᇝ수다.” 엿날 어느 선비가 상강 절기 ᄉᆞ시 일기첵에 씬 글 ᄒᆞᆫ 곡지우다. 닐이 서리가 ᄂᆞ린뎅 ᄒᆞ는 ‘상강’이우다. 이 ᄀᆞ리가 뒈난, 아메도 날이 ᄄᆞ나ᄇᆐᆫ 게마씀. 갑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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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1.10.28 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