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9회에서 ?연과 아이?는 ‘연꽃 같은 아이’를 그린 것이라고 했다. 이 그림에서 연꽃은 보이지 않지만 연잎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아이가 곧 연꽃임을 알 수 있다. ‘아이=연꽃’ 이러한 표현은 이중섭이 1940년에 그린 ?반우반어?나 1941년에 그린 ?연꽃이 핀 물가에서 노는 세 아이?에 나타났던 은유적
간담회에서 승기를 잡은 최석태씨는 6일 뒤인 2005년 4월 28일 인터넷 사이트 ‘컬쳐뉴스’에 「이중섭 위작논란 전모를 밝힌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최석태씨 자신은 김용수씨가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위작들을 이미 수 년 전에 보았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제의 가짜 원소유자가 수
# 이중섭 내연의 처 2004년 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대 동창으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서로 안부를 묻다가 이중섭 그림을 다량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서울에 있다기에 귀가 번쩍 뜨였다. 이중섭 그림 한 점 소장하기도 힘든 세상에 그 많은 것
지난 6회에서 '사슴'의 제작년도를 '1950년대'라고 가정했을 경우, 이 작품에서 이중섭의 1953년도 상황에 부합되는 주제를 읽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주제는 이중섭 특유의 표현방법인 '상징'과 '왜곡'과 '변형'으로 표현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의심되는 점도 있다. 내가 이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지난 5회에서 이중섭미술관이 소장 전시하고 있는 「사슴」은 제작년도가 ‘1950년대’로 표기되어있는 ‘연대미상’의 작품이라고 했다. 이렇게 제작년도가 불분명한 이유는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상징과 왜곡, 변형으로 표현한 ‘두마리 사슴’ 전쟁은 어떠한 명분을 지녔든지 간에 비인간적이며 그러한 전쟁사회 속에서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휴머니즘이다. 나는 지난 4회에서 고은(高銀) 저 「이중섭, 그 예술과 생애」를 소개하면서 이중섭과 마사꼬의 사랑이 바로 이 휴머니즘에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중섭과 마사꼬의 사랑, 그리고 1941년 당시의
야마모토 마사코 나는 지난 3회에서 ‘물고기가 그려진 소’의 주제는 ‘엿 먹어라!’이고, 이는 일본인 제국주의자들과 조선인 친일파 예술가들을 욕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중섭이 1940년 자유미술가협회전에 출품했던 ‘작품’도 이 ‘물고기가 그려진 소’와 동일한 주제를 가진다고 했다. 이토록 민족정신이 투철한 이중섭이 왜 하필이면 일본 여자 야마모토 마사코
「이중섭 평전」의 저자 최석태 씨가 가짜라고 말한 서귀포시립 이중섭미술관 소장의 「사슴」이 어째서 가짜가 아닌지를 말하기 위해서, 나는 이중섭 특유의 표현방법인 ‘상
[화가 전창원의 서귀포, 이중섭을 읽다] 2. 이중섭의 애창곡 '낙화암'예술인들 친일 바람 속에 망국의 한 담은 노래 애창#일본의 제국주의1937년 일본은 중국을 침공했다. 루거우차오(盧溝橋)에서의 군사행동을 시작으로 베이징 • 톈진을 점령했고 상해로 전쟁을 확대했다. 12월에는 난징을 점령했고 시민 수십만을 살육했다. 우한을 공략했고 광동에서
도내 일부 미술인들이 그 설립을 반대했던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은 타 지자체들이 부러워하는 사업이다. 또한 국내 미술계가 탐내는 사업이다. 그 이유는 ‘이중섭’ 이름 석자가 들어가는 미술관의 등록은 하나밖에 허가되지 않는데 그것을 서귀포시가 이미 선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대표가 이중섭 작품 8점을 포함한 50억 상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