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풍요롭고 강한 제주를 만들어낼 새로운 개발 전략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제주도의 답변은 한결같다. 바로‘국제자유도시’다. 정말로 국제자유도시는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제주도의 대답도 일관된다. 새천년 새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최상의 정책은 국제자유도시뿐이라는 것이다. 제주도는 국제관광도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물류
제주에 대단위 카지노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라고 한다.그것도 '문화관광'이란 이름으로 둔갑해서다.느닷없는 카지노 단지 조성계획이 정부의 의지인지,지방자치단체의 의지를 수렴한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판단이 안선다.하지만 지방정부에 이어 중앙정부에서까지 시도 때도 없이 불거져 나오는 카지노 신드롬에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관광제주의 미래 비전이 마치 카지노가
문화재 보호육성 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당국이 오히려 문화재를 훼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은 옳다.지정만 할줄 알았지 보호관리는 뒷전인 채,'훼손허가'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서다. 도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된 애월환해장성이 인근 토지소유자의 양식장 공사로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보도다.비록 일부 구간이기는 하지만 기단석등이 송두리째 파헤쳐져 7백년 고성이 제모
요즘과 같은 핵가족 사회에서 전통적인 효행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는 현실은 공간적인 친밀감도 떨어진다.더구나 치열한 생존경쟁은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제구실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때로는 경제적 곤란이 어른 섬기기는데 핑계거리가 되기도 한다.올해 어버이날 대통령표창을 받은 서귀포시 거주 현임생씨의 효행은 이 모든 것
고소득을 자랑하던 감귤나무가 천덕꾸러기 된지는 오래다.생산량 증가로 더 이상 각광을 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한때‘대학나무’로 불리면서 다른 지방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던 감귤이 더 이상 ‘황금작물’ 자리를 보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이러한 연유로 신규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본란을 통해 여러차례 지적이 있었지만 이 시점에서도 대체작목개발의
제주도 당국이 취약한 항공교통문제와 관련,팔을 걷어 부치고 있어 기대가 크다.이달중에 있을 한·일항공회담을 앞두고 한·일노선 공급좌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음이 그것이다.이례적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당면한 항공교통문제에 적극 다가서겠다는 신호로 받아 들여지기 때문이다. 사실 항공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도 당국이
시·도교육감회의에서 내놓은 과열과외 예방책이 지역실정과 거리가 멀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고 한다.최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결정에 따른 교육당국의 대응책이 또다른 부작용을 예고하고 있다는 얘기에 다름아니다. 과외금지 위헌결정과 관련,교육부가 허겁지겁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사회적 폐단이 우려되는 과열과외 방지를 위해 대체입법을 서두
경각을 다투는 소중한 생명이 항공권 몇장에 좌지 우지 되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긴급환자 발생시 비행기 좌석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제주도민들의 딱한 사정이 그것이다.제주도가 여전히 교통의 사각지대,의료서비스 불모지대임을 웅변해주고 있음에 다름아니다. 도내 위급환자들이 비행기 타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은 일차적으로 항공사의 서비스 부재에 기인
제주도개발특별법이 특별법으로서 행세를 못해왔다고 하니 기가찰 노릇이다.일반법률과는 달리 차별성이 부여된 일부 조문들이 중앙부처의 저항에 부딪혀 사실상 집행되지 못했다고 함이 그것이다.사실이 그렇다면 그것은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이 국법질서를 무시했다는 말에 다름아니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개정 제주도개발특별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특
제주국제공항 확장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는 반가운 소식이다.건설교통부가 지방공항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으로 있고,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또한 공항인프라 시설확충과는 결코 무관치 않다고 함이 그것이다.하지만 그것이 막연한 기대일 뿐 여전히 불투명한 계획일 따름이라는 점에서 불안하고 초조하기는 마찬가지다.다급한 제주국제공항 사정에 비춰서 그렇다.
국가지정 문화재 지구인 삼성혈 경내에서 불이 났다.하마트면 소중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할 뻔했다. 불행중 다행으로 문화재에 치명적인 손실은 없었다고 하나 그래도 그냥 가볍게 지나칠 일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엊그제 삼성혈 경내 전사청에서 불이나 건물1동 모두를 태우고,그속에 있던 제복과 제기등 제례용품들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한다.다행히 문화재 소실은 없이
4개월 여를 끌어오던 한일여객 사태가 제주시의 중재조정으로 타결됐다.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29일부터 운행재개를 시작한 것이다.제주시가 비수익노선의 직영화와 공용차고지 마련을 긍적적으로 검토한다는 발표도 있었다.시내버스가 운행중단되는 불행한 사태까지 이어졌지만 마침내 합의점을 찾은 것은 잘한 일이다.그것은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이라는 공익적 성격을 강하게
청정지역임을 자랑하는 제주산 농산물이 농약잔류량 허용치를 넘어서고 있다.도매시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판정을 받는 사례까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농산물은 바로 먹는 식품이어서 안전성문제를 제일로 친다.우리 농산물을 수출할 때 각국마다 농약잔류량 검사가 까다롭기 짝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마찬가지로 수입농산물에 대한 국내소비자도 안전성을 요구한다.국
제2차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높다고 한다.이러다간 자칫 개발행정의 공황상태가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그도 그럴것이 현행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은 내년말로 그 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이다.만에 하나 그때까지 2차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지 못할 경우 제주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은 무엇을 근거로 개발행정을 펴나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 결코 가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