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과 관광.제주도의 2대 지주산업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글자 그대로 제주도민을 먹여 살리고 있는 생명산업에 다름 아니다.이 두 기둥산업은 40여년간 국내 경쟁자와 아무런 저항없이 제주도의 기간산업으로 군림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감귤과 관광이 최근들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감귤의 경우 당근등과 함께 유통처리난으로 가격폭락사태를 빚으
요즘 제주지역 농촌경제가 말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던 제주농촌이 올해 들어서는 풍작으로 심한 처리난을 겪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농작물 가운데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감귤과 당근 감자 값이 잇따라 떨어져 제주 농촌경제가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농가들에 따르면 최소한의 영농비는 커녕 비료대와 종자대조차 건지
지난주 제주를 초도방문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통일의 실천철학으로 ‘징검다리론’라는 것을 새롭게 주장했다. 박 장관의 징검다리론을 그대로 옮기면 ‘넓고 깊은 분단의 강을 한꺼번에 건너려만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징검다리를 놓는 것처럼 서로 조금씩 다가감으로써 통일의 길을 열어 나가자’는 주장이다. 이 징검다리론은 박 장
신설학교가 문을 열자마자 교실난에 허덕이고 있다니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신설학교라면 가장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할 것이 바로 학생수일 터인데 예상보다 학생수가 늘어나서 교실이 없다느니 하는 말은 납득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학생수가 늘고 줄어듦에 따라 교실과 교사의 숫자가 당연히 달라져야 하고 학급당 정원이 새롭게 조정돼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우려했던 문제가 다시 나오고 있다. 이른바 지역감정이다. 선거 때마다 고질병처럼 나타나는 지역감정이 이번 4.13 총선도 예외가 아닌 듯 초반부터 들먹이고 있다. 그것도 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정치지도자라는 사람들부터 지역감정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으니 심히 우려되는 바가 크다. 아무리 선거구민들의 표를 의식한 정략적 차원이라 하지만 정치개혁에 앞장 서야할
"배리아후리(Barrier-free)" 최근 일본 사회 모든 분야에서 유행어 처럼 회자되고 있다. 직역해서 장애자를 위한 편의제공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사회 전반의 모든 불편적 요소를 없애자는 모토이다. 최근 9일간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 성공을 위한 행사 일환으로 이미 완성되었거나 공사 진척률이 높은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 추진상황 등을 둘러볼 수
송악산 개발계획을 둘러싼 자치단체와 환경단체간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듯 하다.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송악산 개발 계획이 행정행위의 위법성 시비로 버
농촌 농외소득 사업장에서 생산된 각종 제품들이 홀대 받고 있다고 한다.그것도 농어민을 위한다는 농협 유통시장에서 배척을 받고 있다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여성농업인들을 중심으로한 농외소득사업이 권장되고 있음은 어제 오늘의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다.농촌 부녀자들이 자가 또는 마을단위로 농외소득사업장을 열어 농가에서 생산한 1차산품들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이
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가 어제 기공식과 함께 첫 삽을 떴다.총사업비 2백억원이 소요되는 어마어마한 사업이다.그러나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우리의 솔찍한 한 심정이다. 제주도 당국은 감귤가공공장을 축으로 한 이사업이 마무리 되면 향후 제주산 감귤유통처리난 해소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가공용감귤의 수매 처리로 전반적인 감귤 가격안정을 가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감귤대란,당근파동조짐 등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운 판에 설상가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 물가가 지난달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두달째 올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물가 상승세가 전국 주요 시·도 평균치를 크게 웃돌며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반
우근민지사가 1천억원 규모의 감귤자조금을 조성할 뜻을 밝혔다.국고보조금과 생산자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감귤산업 안정을 위한 자조금을 조성한다는 원대한 포부다. 작금의 '감귤대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그 기대가 크다.하지만 실현성 여부에 의문이 없지 않다.우리의 농촌경제규모에 비춰 1천억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닌데다,궁극적으로는 상당부분이 농가 부담으로 다가
재산권 행사가 제한을 받고 있는데도 조세부담의 책임은 무제한인가.사실상 재산권 행사를 제한 받고 있는 토지구획정리지구 주민등이 세금부과에 따른 반발과 조세저항이 없지 않은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삼양·외도·노형 등 제주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원토지주 또는 환지를 받은 주민 대다수가 재산권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한다.사업이 채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
국내선 항공이용객은 막말로 '봉'인가.항공사들이 틈만 나면 국내선 항공료를 올리지 못해 안달이다.반면에 국제선 항공료는 '내려주기 경쟁'에 급급하다.이같은 불공평한 요금적용은 항공교통이 대중교통 수단인 도민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서기 마련이다.최근 도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발벗고 나서 '항공요금인상 철회'를 호소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
제주시는 지난주말 교통질서확립을 위한 주·정차 위반 차량 풍선달기 캠페인 발대식을 가지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의식개혁운동에 나섰다고 한다. 시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 지도요원은 주·정차 금지 도로상에 세워있는 차량이 발견되면 계고의 한 수단으로서 노란 풍선을 달아 이동을 권유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속과정에서 자칫 발생하기 쉬운 단속요원과 운전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