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일까지 도맡아…"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인생 배우는 공간 온기로 가득…제2의 인생 서막"한 평 남짓한 좁은 정산소지만 저에게는 여러 사람들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있습니다"제주시 용두암 공영 주차장에서 주차요금 정산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기선씨(79)의 인생 스토리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김씨는 좁은 정산소 안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들로 쉴 틈이 없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을 대하는 모습에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김씨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나이가 너무 많아 걱정도 많
17살부터 재봉틀 배워…소아마비에도 무한 나눔올해의 장애인 상도 수상 "언제나 감사한 마음""평범한 수선실이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공간입니다"제주시 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옷 수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양영순씨(65)의 인생 이야기는 한편의 영화와도 같다.벌써 27년째 한 평 남짓한 좁은 수선실에서 옷과 씨름하고 있는 양씨가 재봉틀을 지나고 손바느질을 거치면 금방이라도 떨어져나갈 것 같은 옷들은 어느새 새 옷으로 변신했다.이런 그녀의 인생도 평범하지만은 않았다.생후 9개월 때 소아마비를 앓아 온
상담 17년째…전화 통해 신속한 지원 '앞장'캠페인 및 홍보도 활발…상담소 온기로 가득"비좁은 상담소에 전화기 한 대가 고작이지만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언제나 섬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에서 위기에 처한 여성에게 1년 365일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오현숙 팀장(53)의 이야기다.지난 2001년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가 들어서면서 상담을 시작한 오현숙 팀장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의 위기상황에서 여러
꿈과 희망 가득한 공간…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제2의 인생 서막 가족과 함께…더 멋진 삶 위해 노력"좁고 초라하지만 저희에게는 더 큰 세상을 꿈꿀 수 있는 넉넉한 공간입니다"제주시 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유아복·아동복을 판매하고 있는 김민규씨(30)·김세미씨(30) 부부의 이야기다.아직 오픈한지 1년 남짓하지만 열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는 김씨 부부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부부지만 이런 그들의 삶도 순탄치만은 않
인장업 40년째…도장에 이름 새기면서 행복 느껴장애인 권익 증진 위한 활동도…제2의 인생 서막"같은 이름이라도 각자의 인생이 있듯이 작은 공간에서 도장에 이름을 새길 때마다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제주시 건입동 인근에서 도장 제작을 하고 있는 박효민씨(58)의 인생 스토리는 한편의 영화와도 같다.40년 넘게 한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도장에 새기며 인생을 배우고 있는 박효민씨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진다.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박씨지만 이런 그
구두 수선 경력 45년…구두에 새 생명 불어넣어소중한 공간 항상 '따뜻'…"언제나 감사한 마음"한 평(3.3㎡) 남짓한 공간에서 행복을 키우는 이들이 있다. 물리적으로 한 평의 공간은 그대로 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작은 일터를 소중한 꿈의 공간으로 삶의 희망을 키워나가는 이들을 소개한다."남들에게는 작고 초라한 공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행복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으로 이제는 삶의 일부분입니다"제주시 관덕로 인근의 한 구두 수선실을 운영하는 박재희씨(62)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