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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에 걸친 곶자왈 대탐사 보도에 이어 '신음하는 제주의 허파 곶자왈’취재를 시작한 지도 벌써 반년 가까이 흘렀다.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훼손 위기에 처한 곶자왈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 취재와 보도를 통해 곶자왈의 가치를 새롭게 각인시키고 곶자왈 파괴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뜻에서 시작한 기획이었다.하지만 지금도 곶자왈 지역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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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5.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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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과 (사)곶자왈사람들이 함께 상도-하도 곶자왈로 발길을 향한 것은 지난 2004년 겨울 곶자왈대탐사 도중 발견된 지하밀림의 식생 상태를 다시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쏟아진 비를 뚫고 조사를 강행했음에도 울창한 가시덤불과 비날씨 때문에 정작 목표로 했던 지하밀림은 찾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땅 밑 세상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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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5.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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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닻을 올린지 10개월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의 2단계 제도 개선이 입법예고 단계에 이르고 있음에도 도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특별자치도민’으로서의 지위는 거의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각종 개발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대부분 곶자왈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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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4.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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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곶자왈이 생태계의 보고로서, 지하수 숨골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4∼5년 전부터의 일이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곶자왈 지역으로 도로가 나거나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주변 식생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세심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고, 말 그대로 일사천리로 개발사업이 추진됐다.또 산림 관리를 위한 임도나 목장 관리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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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4.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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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갈기갈기 찢겨진 제주의 곶자왈이 생태체험공원 조성을 빌미로 완전히 황폐화되고 있다. 지난 3월말, 제민일보 곶자왈 취재팀이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조성돼 있는 저지녹색농촌체험마을을 찾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생태체험공원을 조성하면서 오히려 인근 곶자왈 지역이 마구잡이로 훼손돼 있었다. 특히 공원을 조성하면서 심어놓은 대표적인 곶자왈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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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4.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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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지역의 희귀 용암석이나 식물 등이 도채꾼들에 의해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자연이 빚어낸 예술품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수없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 곶자왈이기 때문에 자연석이나 희귀식물 밀반출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대정읍 보성리의 영어전용타운이 들어서게 될 부지에 포함된 곶자왈 지역에서도 마치 포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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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3.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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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곶자왈 지역 가운데서도 한경면 산양리 일대의 산양곶자왈은 곶자왈의 전형적인 거대한 함몰지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생 분포 때문에 가장 보전이 시급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2005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이곳만은 지키자’는 주제로 공모했던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도 대상 지역으로 산양 곶자왈이 선정됐었다. △ 가마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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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3.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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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정부가 제주 지역에 영어전용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후 국토연구원이 제주영어전용타운 조성계획 용역 수립에 착수하는 등 사업 구상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의 예정 부지 입구 사거리에도 ‘영어전용타운 부지’임을 알리는 팻말이 붙어 있다.△ 국내 최대 개가시나무 군락지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산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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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3.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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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벌채 행위가 제주 지역 산림환경 훼손의 주범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대 곶자왈에서도 대규모 훼손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일대 곶자왈에서는 단순히 지가 상승을 노린 나무 벌채가 아니라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곳곳에 널려 있는 상태였다. △ 뿌리째 뽑힌 나무들도 상당수 지난 4일 오후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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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3.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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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찾아가는 곶자왈은 더욱 신비감을 더해준다. (사)곶자왈사람들의 2월 정기탐사에 동행한 지난 25일 탐사도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멈춘 뒤여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탐사반 일행이 찾은 지역은 교래 곶자왈 중에서도 자연휴양림 조성이 한창 진행중인 늡서리오름 주변 일대였다.△ 잔뜩 물기를 머금은 이끼와 새 순겨울답지 않은 올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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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2.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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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 1월도 중순으로 접어들 즈음, (사)곶자왈사람들 회원들의 1월 정기 탐사에 동행하게 됐다. 이번 탐사는 상창·화순 곶자왈 지역 중에서도 2년여 기간 동안의 본보 곶자왈대탐사 때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던 논오름 주변 곶자왈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 논오름 정상에선 주변 곶자왈이 한눈에 상창·화순 곶자왈은 작은병악에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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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1.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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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말 그대로 ‘도로의 천국’이다. 지난 2005년 말 기준 건설교통부의 자료를 보면 도로 포장률이 83.4%로 전국 평균 76.8%를 훨씬 상회한다.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 중에서는 가장 높은 도로 포장률이다. 하지만 하나같이 직선 형태로 쭉쭉 뻗어나가는 도로는 곶자왈 지역의 생태계를 직접 관통하면서 훼손하는 것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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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7.01.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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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지역 가장자리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외래식물들도 곶자왈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상창·화순 곶자왈 지역의 경우 곶자왈을 사이에 두고 여러 마을이 몰려 있어 도로가 개설되면서 곶자왈이 싹둑싹둑 잘린 모양이어서 주변 경작지 등에서 외래식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10일 탐사에서도 도로에서 곶자왈 지역으로 들어서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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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2.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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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지역에 대한 훼손은 골프장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여기에다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일부 도채꾼들에 의한 희귀식물 및 용암석 훼손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수준이어서 이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귀 용암석 절취 흔적 발견 지난 10일 곶자왈사람들 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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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2.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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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곶자왈 지형을 보이는 화순곶자왈 전경 ▲ 화순 곶자왈 탐사중 불법 도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김봉찬 대표가 곶자왈 외래수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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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6.12.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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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개발사업이 그렇듯,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 승인을 얻고 나면 일사천리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영향평가 등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문제점이 나중에 발견된다고 해도 사업승인 이후에 바로잡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가시딸기 논란’ 증폭 계기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곶자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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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2.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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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함몰 지형을 훼손하면서 진입로를 낸다면 절대로 ‘친환경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취재팀과 함께 변경 진입로 현장을 확인한 (사)곶자왈사람들의 김봉찬 공동대표는 “이같은 원형보전지역을 관통하는 진입로 개설 계획을 세우기 전에 처음부터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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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1.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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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변경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대두됐던 비치힐스리조트 개발사업자측이 결국 진입로 변경 계획을 마련, 제주도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 계획서를 제출해놓고 있다. 하지만 변경된 계획에서도 진입로가 원시림에 가까운 전형적인 곶자왈 함몰 지형을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또 한 차례 곶자왈 지역 훼손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곶자왈 함몰지형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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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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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진입로 변경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한라산리조트 개발 사업의 주진입로가 결국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치힐스리조트’로 개발사업 명칭을 바꾼 사업자측이 제주도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 계획서를 제출, 심의위원들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조건부 동의 결정 번복’등 파행 끝에 개발사업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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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1.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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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산봉 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 사업자측의 지하수 개발허가 신청(본보 10월 26일자 5면 보도)에 대해 제주도가 불허 방침을 밝혔음에도 지난 8월 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보고서와는 별도로 지하수 개발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더구나 이 과정에서 사업자측은 당초 환경영향평가 때 제척구역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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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
2006.11.06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