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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1316~1388)은 고려말 명장으로 밖으로는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안으로는 고려왕실을 지키려 한 명장군이면서 재상을 지냈던 인물이다.그리고 추자도 방문객 중 올레길을 걸어본 사람들은 추자초등학교를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길가에서 최영 장군 사당과 만나게 된다. 이 때 "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외딴섬에 최영 장군 사당이 왜 자리잡고 있지"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필자 또한 추자면사무소에서 처음 발령 받았을 때는 똑같은 질문을 했었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을 때 최영 장군의 사람 됨됨이에 다시 한 번 존경심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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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희
2018.10.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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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진로를 확보해 주기 위해 도로 위의 차량들이 길을 터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긴급차량을 위한 진로 양보는 시민의 인식 변화와 홍보 활동으로 많이 개선됐다. 반면 소방 통로 확보에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는 초기 5분 이내에 진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5분이 지나면 화재의 확산 속도는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며, 10분이 지나면 최성기에 도달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 규모와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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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수
2018.10.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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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고향집 앞마당에 어릴 적 심어 놓은 감나무가 생각난다. 필자가 어디에 머물든 고향집 감나무는 오래된 친구처럼 아련한 고향의 추억이 되어 깊어가는 가을만큼 고향집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도 깊어지게 한다."몸은 괜찮은지, 아픈 곳은 어디 없는지". 필자는 사람들에게 '몸과 대화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우리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아주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 다가오고, 우리가 얘기를 듣지 않노라면 나중에는 아주 큰 소리로 말을 걸어온다.감이 익어 갈수록, 가을이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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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윤
2018.10.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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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빠른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우리 제주도는 인구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갈등의 요소가 곳곳에 내재되어있다. 우리사회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때문에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으면서도 알려지기를 꺼려했다. 조현병, 자살 같은 말은 쉽게 내뱉을 수 없는 말이기도 하거니와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 회복 가능한 우울증 같은 경우에도 정신의료기관의 진단을 받는 것을 '정신질환자'라는 낙인으로 인식해 치료를 미루다 오히려 만성화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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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화
2018.10.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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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을 하는 소방관이 있다. 이들은 생명을 구할 때는 큰 보람을 느끼지만 반대의 경우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낀다.문제는 이런 상실감이 심각한 마음의 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필연적으로 특수한 현장에서 활동하고 보통의 직업군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적 장애가 높다고 알려진 소방공무원들의 치유되지 않은 마음의 상처는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으로도 연결되고 있다.실제로 '2018년 전국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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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2018.10.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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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제주국제공항 앞 '복합환승센터'의 예정 부지 면적은 약 17만㎡(축구장 25개 면적)으로 현 제주국제공항 청사와 주차장을 포함한 면적에 약 13만㎡의 1.2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 렌터카 입출고 센터, 관광버스 승하차장 그리고 각종 쇼핑센터, 면세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광범위한 대형복합 시설물이다. 이러한 제주도의 계획은 도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라고 하기 보다는 관광객들의 동선을 집중시켜 상업시설을 유치시키려는 목적이 더 큰 사업이라고 볼 것이다. 현 '제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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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인
2018.10.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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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이다.1차 산업혁명은 기계혁명, 2차 산업혁명은 전기혁명,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혁명이고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의 융합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면서 사회와 경제 전반에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전문가들은 2차 산업혁명이 석유라는 물질에 근거해 사람들에게 물질적 풍요를 안겨 줬다고 말한다.이어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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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2018.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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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쌀쌀해진 초겨울 느낌의 가을이 왔다. 날씨가 건조해지는 만큼 화재 위험도 더 높다. 비상소화장치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비상소화장치를 소방대원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남녀노소 누구나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초기진화를 할 수 있다.필자가 살고 있는 김녕이라는 마을은 풍차와 해수욕장이 있어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하지만 골목길이 많고 도로 폭이 협소한 곳이 많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거리가 430m에서부터 길게는 무려 1000m에 달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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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
2018.10.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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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서비스직종 취업을 고민했던 필자는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인 디즈니 인턴십 프로그램(Disney Internship Program)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에 운 좋게 그 기회를 잡게 됐다.출국 전 제주대학교에서 자체어학연수를 받고 미국에 가서도 델라웨어주립대학교(Delaware State University)에서 경영관련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미국 플로리다 올랜(Florida Orlando)도에 있는 디즈니 월드(Disney World)에 입성하게 됐다. 필자는 두가지 일을 했는데 하나는 '브리자드 비치(Bl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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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2018.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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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상달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주 입도조이 신 팽형조, 득춘조 시향제를 10월 9일날 250명이 넘는 많은 종현들이 참여하에 정성을 다해 봉행하므로써 성황리에 마쳤다.지금으로부터 374년 전인 1644년 우리 직계조상이자 계성군의 4대손인 '팽형조'가 역사적 시대적인 발걸음으로 바다건너 제주에 왔다. 그때 그 발길에 의해 오늘날 제주에 계성군파가 1만9000여명에 이르렀고, 도내 전주이씨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벌문이 됐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벌문이 되기까지 조상들은 화산섬 제주에서 얼마나 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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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헌
2018.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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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구나 고난과 역경에 처하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흔히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처음에 가진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힘을 내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 보고자 하는 의도일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초심을 갖느냐는 앞으로의 삶에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제 막 공직에 입문한 나에게는 초심이란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다. 공직에 임용되기 전 법률에 정해진 공직자의 의무를 본 적이 있다. 그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청렴과 성실의 의무였다. 당시 한 명의 국민의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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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연
2018.10.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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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도장을 잃어버리면 큰 사단이 나는 줄 알던 때가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요즘에는 통장에 도장을 찍기 보다는 본인서명으로 발급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마저도 성가신지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 모바일 통장도 생겼다. 이처럼 세월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지만 요즘도 인감도장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서명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인감도장의 신뢰성이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인감도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처음 사용하려면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동사무소나 주민센터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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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2018.10.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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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는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재, 구조, 구급 출동 외에도 119생활안전대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지난 3월 '도로 위에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소방관과 교육생들이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이후 출동 기준이 명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소방관들 사이에서 "이러한 일이 반드시 119가 필요한 일인가. 119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비긴급 신고접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고양이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겠다" "자동차 문이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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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2018.10.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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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다. 길을 걷다보면 반팔을 입는 사람들보다 긴팔이나 외투를 걸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이렇게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등산은 우리에게 친숙한 운동이다. 타 운동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전사고도 쉽게 발생 할수 있다.산악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실족에 의한 부상 및 추락, 무리한 등산에 따른 근육 마비, 일반 조난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산행하기 전에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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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필
2018.10.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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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은 지난 1995년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추진을 시작으로 장애인, 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1998년도 최초의 중장기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이래 매년 5년마다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장애인정책은 20여년의 역사 속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올해 3월에 발표된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은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이뤄지는 포용사회를 비전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강조했다. 기존 재활 장애패러다임에서 권리에 기반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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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봉
2018.10.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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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의 지난해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27%가 주거시설에서 일어났다. 그중 55%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화재 사망자의 59%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이는 비주거시설의 3배 가까이 된다. 우리 가족의 가장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곳에서 오히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니 주택에서의 화재예방과 안전 확보는 더없이 중요하다.주택화재 예방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법령을 개정해 지난 2012년 2월 5일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의 신축, 개축, 증축 등을 하는 경우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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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봉
2018.10.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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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이다. 설악산에서 물들기 시작한 단풍 빛깔이 이제 곧 한라산에 다다를 모양이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다. 서귀포시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직문화 혁신과제를 발굴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 직원 투표 및 평가 등을 통해 도시과에서 제안한 '라일락 꽃 향기 맡으며'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말 그대로 사무실에서는 항상 꽃향기가 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과제는 상명하복식이 딱딱한 공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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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훈
2018.10.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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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 질문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면접을 준비하면서 지역과 직렬에 상관없이 모두가 대비하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이 질문에 대부분은 '청렴'이라고 대답한다.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공직자들의 크고 작은 비리는 어느 시대에서나 있었고 그 시대의 모든 국민들은 공직자들에게 청렴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오늘날 투명한 대한민국 사회를 염원하는 국민들에 의해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국민권익위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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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2018.10.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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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이전까지 일반도로에서는 앞좌석에 앉은 운전자와 동승자만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였다. 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였다. 그러나 바뀐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반 도로에서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우리나라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고속도로에서 80%, 일반도로에서 79%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 10명 중 2명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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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빈
2018.10.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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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편의점에서 산 맥주를 한 잔, 두 잔 기울이며 하루의 끝을 마무리 짓는 것만큼 행복한 휴식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하루를 무사히 마감하는 의식이라고 할까. 술을 못 마시거나, 안 마시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큰 재미 하나를 놓치고 산다는 말에 공감했었다. '어느 애주가의 고백-술 취하지 않을 행복에 대해서'라는 책을 보면 저자 다니엘 슈라이버도 술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애주가였다. 술을 진정 사랑하고 술에 의존하며 살아왔지만 알코올 중독자에게 보이는 증상들을 본인에게 발견하면서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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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선
2018.10.1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