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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오자 지역경제 쇼크코로나19로 제주지역경제가 아우성이다. 1·2·3차 등 전 산업분야의 침체를 딛고 일어나려던 제주도정의 민생경제 활력화 시책도 코로나19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심지어 지역경제 침체속에서도 그나마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괜찮다'고 평하던 서귀포시 중문과 제주시 함덕은 최근 고향 대구를 다녀오거나 관광차 제주를 찾은 코로나19 확진자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고향 대구를 다녀온 WE호텔 직원의 확진판정으로 박물관·식물원·유명 프랜차이즈점 등이 즐비했던 중문관광단지는 유령의 도시로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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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민수(君舟民水). 군주민수는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로 '백성은 물, 임금은 배다.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연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담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 교수신문이 지난 2016년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기도 하다.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2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정당별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을 치렀거나, 진행하고 있다. 예비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3.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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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42일만으로 이번 주가 코로나19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보건당국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은 휴일도 없이 방역 최전선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착한 동참'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분담하기 위해 임대인이 자발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3.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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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1년 전인 1919년 3월 1일은 한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이다.민족대표 33인은 독립선언서를 통해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했고 지식인과 학생뿐만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립 만세를 외쳤다. 3·1만세운동으로 당장의 독립을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나라 안팎에 민족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체계적이면서 조직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에서도 3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3.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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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제작된 영화 진실게임. 1995년 11월 20일 발생한 인기 듀오 듀스의 김성재 변사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애인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의혹을 남긴 채 종결된 사건으로 감독은 인기 가수를 둘러싼 극성 팬클럽의 일부 비뚤어진 행동, 약물 복용 내용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수사를 해가는 과정에서 시간의 연속성보다 사건의 뒤를 쫓는 편집으로 스릴 넘치는 구성을 만들어냈다. 배우 안성기, 하지원, 권용운, 김민조, 이무정 등이 출연했으며, 한 인기가수의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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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가장 큰 기억은 '역사'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101년 한국 영화 역사뿐만 아니라 92년 오스카 역사도 새로 썼다. '자막'이라는 쉽게 넘지 못했던 1인치 장벽을 넘고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최고 권위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생충'에 쏟아진 찬사와 관심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진' 놀람과 기쁨으로 정리된다. 봉준호 감독의 소감 역시 전 세계에 회자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20.02.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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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갈수록 더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동시에 수많은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대다수 기사들은 코로나19 예방 및 차단확산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체와 유튜브 등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혐오를 확산시키고 근거 없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명칭의 공식명칭을 COVID-19(한글명칭 '코로나 19')로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대구시 지역을 중심 코로나19가 확산된다는 이유로 '대구 폐렴', '대구 코로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2.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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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현행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관심), '국내에 유입'(주의), '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 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경계), '국내 유입된 신종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전파 또는 전국적으로 확산'(심각) 될 때 각각 단계가 올라간다.정부가 심각 단계를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2.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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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공무원 등의 안일한 인식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지난달 말부터 서울에서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번 확진자의 날짜별 동선과 밀접접촉자와 영화를 본 내역 등의 정보가 담긴 해당 문건을 유출한 것은 성북구보건소 공무원 3명으로, 결국 지난 11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지난 4일에는 6번 확진자의 딸과 사위의 이름과 주소 일부, 직장, 나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2.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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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회가 인정하는 절차에 따라 이성이 결합해 부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두 개인은 각각 하나의 가족 속에서 자라왔고, 하나의 가족구성원으로서 특정한 지위를 가진다는 의미에서 결혼은 두 개인의 결합에 의해서 생기는 두 가족의 사회적 결합이기도 하다.다만 사회에 따라 개인의 결합을 우선시하는가 하면 가족간의 결합을 중시하기도 한다. 개인의 결합을 강조하는 사회에서는 개인간의 의사가 결혼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결혼과 동시에 두 개인은 독립된 가계를 영위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혼례가 중요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2.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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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제주를 다스리기 위해 나라에서 목사를 내려보냈다. 조선시대 제주목사는 군사·행정·사법 등 전 분야를 지휘·감독했다. 제주목사는 병마수군절제사(兵馬水軍節制使)라는 군직을 겸임, 육·해군을 통솔했다. 조선왕조 500년이 넘는 시간에 제주목사로 286명이 부임했다.멀리 떨어진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족을 데리고 오지 못했기에 제주목사의 임기는 2년 6개월이지만 평균 재임기간은 1년 10개월로 짧았다. 대부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돌아간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연고가 있는 관직에 제수할 수 없게 한 상피제(相避制)를 엄격히 적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2.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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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맞아 제민일보와 한라일보, JIBS 등 언론 3사가 공동기획을 통해 정책선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0대 아젠다(의제)’를 선정해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제21대 국회의원 선거 20대 아젠다’는 2020년에 총선이 치러지는 상징성과 그동안 실시한 20차례의 총선 역사 등을 감안해 언론3사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확정됐다. 선정된 아젠다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 △규제자유특구 △미래먹거리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제주 제2공항
사내 칼럼
김석주 기자
2020.02.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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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탐탐(虎視眈眈)은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본다는 뜻이다.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형세를 살피며 가만히 기회를 엿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기회와 관련된 고사성어 가운데 천재일우(千載一遇)라는 말도 있다. 천재일우는 천 년에 한 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얻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이른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 참석했다.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지사가 아닌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출범식 자리에 앉았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 다양한 정치적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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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19'의 국내 유입도 벌써 한 달여 가량 지났다. 최대14일 이라는 잠복기와, 전파성은 높지만 뚜렷하지 않은 감염경로 때문에 스스로 외출이나 외식을 자제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라 음식점, 백화점 등에 발길이 끊기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유통·숙박·항공·화장품업 등 소비재 산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코로나 19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현지 공장들이 우후죽순 가동을 멈춘 등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우리나라도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20.02.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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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은 여자가 남자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로 알려져 있다.밸런타인데이 유래는 여러 설 중 3세기경 로마시대 가톨릭교회의 발렌티누스 사제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거론된다. 당시 로마제국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게르만족 약탈자들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한 원정 과정에서 더 많은 남자들을 군에 입대시키고 군인들의 군기 문란을 막기 위해 결혼을 금지하는 금혼령을 내렸다.그런데 로마 가톨릭교회의 발렌티누스 사제는 사랑하면서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연인들을 교회로 불러 혼인성사를 집전해줬다. 이 사실을 알게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2.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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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개 부문 석권 소식에 온 나라가 들썩인 가운데 성과 만큼이나 '표준근로계약서'로도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문화예술인들이 대체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히는 국내 영화제작 환경에서 '기생충'은 표준근로계약서를 준수하며 촬영됐다는 것이다.표준근로계약서는 노동현장에서 서면근로계약 원칙을 확산·정착시키기 위해 근로기준법 제17조에 따라 사용자와 근로자간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말 그대로 '계약서'다. 근로계약서에는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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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벌써 15년째 접어들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며 문을 연 민선 7기도 곧 반환점을 맞는다. 그동안 행정구조계층 단일화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의 특별자치도 도입 취지는 온데간데 없고 기구가 팽창하면서 매년 승진잔치가 벌어지는가 하면 각종 복지혜택으로 '공무원 공화국'이라는 이미지만 더욱 강화되고 있다.단서 조항 따라 1년 시행지난달 17일자로 단행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만 하더라도 공로연수제나 유관기관 파견 등 온갖 구태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
사내 칼럼
고두성 기자
2020.02.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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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위력이 세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을 만나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1991년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한 태풍에 휘말린 '안드레아 게일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퍼펙트 스톰'에 의해 용어가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환경 문제 외에도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의미로 확대 사용되고 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지구온난화가 퍼펙트 스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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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쓴 '허생전'이란 풍자소설이 있다. 남산 밑 묵적골에 사는 가난한 선비인 허생원은 아내의 구박을 받았다. 허 생원은 한양에서 제일가는 부자 변씨에게 일만냥을 빌려 달라고 했다. 반씨는 행색이 초라한 모습에서도 불구 당당한 표정과 눈빛에 1만냥을 바로 빌려줬다.허생원은 삼남의 요충인 안성으로 가 대추·밤·감·배·석류·귤·유자 등 과일을 시세의 두배로 주고 사들였다. 오래지 않아 나라 안의 과일이란 과일이 모두 바닥이 나고 대신들이 제사상도 차리리 못할 형편이 되자, 허생원은 곳간에 쌓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2.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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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black hole). 검은(black) 구멍(hole)이란 의미다. 강한 중력에 의해 빛조차 빠져 나올 수 없어서 검게 보이는 천체를 뜻한다. 1783년 영국 자연철학자였던 미첼은 별이 무거우면서도 크기가 작으면 별 표면에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게 돼 별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후 아인슈타인이 1915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고 같은 해 슈바르츠실트가 블랙홀의 수학적 해를 발견함으로써 비로소 블랙홀을 현대물리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신종 코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2.05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