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수년 '경쟁력 강화'만…소득 안정 제1과제·해석 제자리걸음각종 지원자금 역기능 부각, '팔리지 않은 상품' 처리난 한계6차산업 이어 융복합 영역 확대…건강한 생태계 구축 고민해야 월동채소와 감귤 등 주력 품목 가격 하락, 기후변화와 고령화, 시장 변화 등 제주 1차산업에 '위기'라는 단어는 반갑지 않은 친구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정책 목표는 십수년에 걸쳐 바뀐 적이 없다. 지난 4·15총선에서 정당이나 후부를 막론하고 1차산업 소득 안정을 1·2순위 공약으
신년∙창간특집호
고 미 기자
2020.06.01 16:37
-
2020년 경자년은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 해다. 경자년 새해가 열리면서 제주사회도 국내·외 다른 경쟁 도시들처럼 낡은 틀을 벗어나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제주사회가 새해를 맞아 한 단계 더 성숙한 도약을 다짐하지만 걱정스러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다양한 사회갈등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경제 한파'까지 경험하면서 도민들에게 '가난의 그림자'마저 드리우고 있다.#혹독한 시련 겪는 제주공동체 크고 작은 갈등이 악화되면서 흔들리는 제주공동체의 분열상은 제주도와 도의회 청사 앞에 걸린 현수
신년∙창간특집호
박훈석 기자
2019.12.31 18:54
-
아동들의 권리, 노동자의 권리, 기자의 권리, 사회복지사의 권리 등 인간은 제각각 자기권리를 주장하며 살아가고 있다.그 이면에는 인권이라는 커다란 멍에가 자리잡고 있다.하지만 의무를 다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는 황막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새해 경자년에는 권리와 의무의 조화로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아울러 아동복지의 변화로 성숙한 한해가 거듭나길 기원해본다.올해 환갑을 맞이하는 우리 쥐띠 1960년생은 386세대·7080세대 등 많은 격동의 세월을 지내고 살아왔다. 그 중심에는 쥐띠 60년생의 인생을 논하지 않을 수
신년∙창간특집호
이명희
2019.12.31 18:31
-
영원히 잊지못할 2019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영원히 살 것 같이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 같이 살아라'는 말처럼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겠다.가장 사랑하는 이를 마음에 품고 시작하는 2020년 새로운 한해의 다짐은 좀 더 남다르다. 처음 다짐은 '욕심을 버리자'이다. 특히 물욕을…. 뭔가를 많이 소유하려고 했고 버리지 못하는 삶의 패턴을 바꿔서 적게 소유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려 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
신년∙창간특집호
강하자
2019.12.31 18:31
-
일본 유학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아쉬움으로 남는다. '좀 더 알차게 살았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도 한다. 친구들은 매우 분주하다. 각자의 방법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고,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방식도 축하하는 말도 다르지만, 바람은 다들 비슷비슷하다. 가족들과 지인의 무사 안녕을 가장 먼저 기원하는 건 만국 공통인가 보다.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새로움에 설레지만, 2020년은 나에게 무겁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해온 것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시기가 됐다. 혹자는 늦었다고, 누구는 적
신년∙창간특집호
김승조
2019.12.31 18:30
-
쥐는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본능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으로, 경(庚)은 서쪽 방향과 가을을 뜻하고 색깔은 흰색을 의미, '흰쥐의 해'라고 불린다. 흰쥐는 쥐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두머리를 뜻하며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를 갖고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흰쥐의 해를 맞아 쥐띠의 유래와 의미 등을 살펴본다. △뛰어난 예지력 쥐는 예로부터 위험을 감지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미래를 예측하는 예지력이 뛰어난 동물로 인식
신년∙창간특집호
이은지 기자
2019.12.31 17:25
-
2018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 비율 전국평균 대비 38.8%↑체감안전도 전국 14위, 생활안전·범죄 분야 5년 연속 최하위 5등급제주도·제주경찰청 치안협의회 CCTV·가로등 확충 등 561억 투입 제주는 유입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치안수요가 크게 늘면서 5대 범죄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내 가로등 설치 비율도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어두운 도로 환경으로 인해 보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다 범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청 체감안전도 평가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
신년∙창간특집호
한 권 기자
2019.12.31 17:21
-
제주 65세 이상 노인 증가에 고령사회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 눈앞산업화 시대 농촌에서 도시로 떠났던 인구 농촌으로 돌아오는 시대6차 산업 활성화 및 농산물 유통 개선 통한 돈 버는 농업 실현 절실 제주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 읍·면 등 농촌지역 고령화 속도는 빠르기만 하다. 농업·농촌 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00세 시대 농촌·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농업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도 조금씩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를
신년∙창간특집호
윤주형 기자
2019.12.31 17:18
-
2011~2016년 고도성장기 성장통 이어 조정기 부적응 고통성장률 후퇴, 선행·동행지수 급제동, 불확실성 확대 등 산재'균형성장' '내실화' 주문…'제주의 힘'재발굴·역량 집결 시도 지난해 제주경제는 '호시절'을 얘기했다. 이미 2017년부터 경기둔화 경고등이 켜졌지만 심각하게 듣지 않은 결과는 참담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특성은 경기 부진이란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뒤로 밀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성장 흐름에 휩쓸리며 제대
신년∙창간특집호
고 미 기자
2019.12.31 17:17
-
2021∼2030년 온실가스 영향 제주지역 폭염 위험도 상승매년 자동차·건축물 증가…환경오염물질 배출기준 위반도제주특성 반영한 정책발굴 절실…도시바람길숲 조성 주목 전국에서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제주가 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위협받고 있다. 매년 도로변 가로수 심기와 조림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동차 증가와 도시면적 확대 등으로 대기환경 보전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부터 5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숲속의 제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년∙창간특집호
김경필 기자
2019.12.31 17:00
-
다름·차이 부정, 갈등 확산 등 사회적 비용 증가소득 양극화·상호 이해 부족 등 도민만족도 낮아가짜뉴스·확증 편향 부작용 속출…가치 회복 필요 지난해 제주 사회를 흔들었던 단어들은 안타깝지만 아프다. '갈등'과 '대립' '무능' 같은 날선 말과 실체 없는 '가짜 뉴스' 후유증이 잊을 만하면 상처를 만들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자고 하면서도 저마다 중시하는 우선순위와 선택에 대한 합의나 타협이 아쉬웠다. 하지만 수눌음으로 바닥을 다진 제주 공동체 문
신년∙창간특집호
고 미 기자
2019.12.31 17:00
-
유일한 지하수자원 '수위 하강' '수질 오염' '해수 침투' 3대 위기 직면인구증가, 농업용 과다 사용, 축산폐수, 기후변화 등 외부 위협에 노출빗물 사용 극대화 등 미래 세대에 물려줄 합리적 보전·관리시스템 필수 동서고금을 통틀어 물은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부존자원이다. 제주는 육지부와 달리 강이 없지만 빗물로 형성된 지하수가 오래전부터 생명수로 활용됐다. 제주지하수가 제주 생명의 근원이지만 인구·관광객 및 농업용 사용으로 증가에 따른 수량 부족, 축사폐수 등 외부 환경 변
신년∙창간특집호
박훈석 기자
2019.12.31 16:59
-
제주는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 관광지다. 그리고 서비스업으로 상징되는 제주의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며 제주지역경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에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그런데 최근 제주관광이 예측 불허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국내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내국인의 레저 활동이 침체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예전만큼 전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관광 등의 특수를 지탱하던 중국, 일본 관광객들도 정치적 또는 외교적 문제로 얽히면서 제주관광
신년∙창간특집호
김지석 기자
2019.12.31 16:59
-
민생경제 안정과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공공갈등 역기능 최소화 창조 에너지로1차 비롯 미래산업, 도시·건설, 관광 육성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20년 새해 도정운영의 핵심을 '민생경제 활성화'에 두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정책기조를 갖추고,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도민생명과 안전 역시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새해 제주특별자치도정의 운영 기조는'민생경제 활력화'가 최우선 과제다. 새해 초부터
신년∙창간특집호
김용현 기자
2019.12.31 16:59
-
4·3 진실규명, 곶자왈·해녀 기획 등 제주가치 조명WeLove 프로젝트, 위러브봉사회 등 나눔문화 확산제민일보가 올해로 창간 29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0년 6월 2일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는 '인간중시·정론구현'을 사시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충실했다. 금기의 역사로 불렸던 제주4·3 진실규명에 주력했고, 곶자왈, 해녀 등 수많은 기획을 통해 자연과 사람, 환경, 문화유산 등 제주의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2013년부터는 'WeLove'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신년∙창간특집호
한 권 기자
2019.06.02 18:26
-
문화 다양성·활용 잠재력·지속가능성 등 접촉면 확대 필요'살아있는…'차별성, 배후 공간·주민 삶의 질 향상 촉매 가능유산에서 '공공재'로, 미래가치 극대화 위한 네트워크 기대우리는 제주 해녀를, 제주해녀문화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사라진다'와 '살아진다'는 소리는 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읽힌다. 관점을 달리하면 사라지는 것은 곧 살아내는 일이 된다. '공동체' 그리고 유산이라는 큰 그림으로 제주해녀·해녀문화를 살피는 작업은 제주를 살게 하는 힘이
신년∙창간특집호
고 미 기자
2019.06.02 16:33
-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제민일보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김영진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제민일보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께도 반가움의 인사를 전합니다.제민일보는 1990년 6월 2일 창간했습니다. '인간중시 정론구현' 사시를 바탕으로 29년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제민일보는 제주도경제 활성화, 도민대통합, 제주가치 제고 등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 발전과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서주시길 당부
신년∙창간특집호
문희상 국회의장
2019.06.02 16:08
-
'제주도민의 자존심' 제민일보가 2일로 창간 29돌을 맞았습니다. 도내외 전·현직 언론인과 참언론 구현을 갈망하는 도민 등 3500여명이 주주로 참여해 '인간중시·정론구현'을 사시로 내걸고 탄생한 제민일보는 이제 전국의 어떤 곳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중견 언론사로 자리를 굳혔습니다.창간과 함께 시작한 '4·3은 말한다'는 1999년 8월까지 무려 9년여 동안 456회에 걸쳐 연재, 제주4·3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사과 등을 이끌며 올해로 71주년을 맞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기틀을 세
신년∙창간특집호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
2019.06.02 16:03
-
제민일보 각계 200명 인식조사 결과 40.0% 응답문화·관광분야 17.1%…경제상황 부정평가 73.4%미래발전 기대감 높아…도정 역량강화 노력 절실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오는 7월로 출범 1년을 맞는 가운데 도내 각계에서는 제주도정이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최근 침체기를 맞은 제주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제주도 핵심정책 전환을 위한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김영진)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도내 공무원과 정치인, 법조인 및 경
신년∙창간특집호
김경필 기자
2019.06.02 15:39
-
지역경제 관련 각종 지표 빨간불 '저성장 충격' 우려 성장잠재력 약화 악재안성봉 본부장 "조정기…일거리.일자리 종합대책 금융 불안 선제 관리 필요"이유영 대표 "'낙원의 대가'체감불안 키워…경쟁 제한적 제도 혁신 설계해야"올들어 제주 경제 관련 지표들이 심상치 않다.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아직 걱정할 수준을 아니라는 신중론과 예상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비관론이 혼재해 있다. 2015년을 전후한 급성장세에 따른 기저효과를 배제했다는 반성도 있지만 많은 지표에
신년∙창간특집호
고 미 기자
2019.06.02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