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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별빛처럼 빛나는 큐픽 머리핀은 예쁘긴 하지만 가격이 만만찮다. 그러나 DIY로 만들면 문제 끝. 큐빅 머리핀의 경우 글루건과 머리핀 틀, 큐픽만 있으면 되며 만드는 시간도 30분∼1시간으로 간단하다. 직접 만들기 때문에 시중 머리핀처럼 큐빅이 잘 떨어질 걱정도 없다.접착제는 글루건과 유화제를 혼합해 만드는데 먼저 머리핀 틀에 소량의 글루건을 이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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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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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주류(主流)’가 아닌 ‘비주류’로 산다는 것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단지 많지 않은 쪽에 서 있다는 이유로 정상이 아닌 것으로 취급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많다는 것’과 ‘정상인 것’ 사이에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두꺼운 선입견을 별 이의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부경의씨(38·제주시 연동)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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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1.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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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부딪치는 경우가 있다.아이를 키울 때, 남편이 외도할 때, 무언가를 배우고 싶을 때, 남편에게 맞을 때,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을 때, 이럴 땐 억울한 눈물을 훔치고 무작정 컴퓨터 앞에 앉고 볼 일이다. 떨리는 손 때문에 마우스를 잡지 못해도 지금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성희롱을 한 직장상사를 고발하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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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2001.11.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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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 1366(대표 강성의)은 도내 대표적인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전화다. 여성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정책중 하나가 바로 1366 시스템.한달에 1000명 가량의 상담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1366시스템은 자치단체와 경찰서, 쉼터와 종합상담실, 병원 등 17개 연계기관을 통해 통합적 보호와 상담이 이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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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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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재래시장은 물건이 교환되고 사람들의 거래로만 이루어지는 단순한 장소는 아니다. 시장에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처럼 번듯하고 세련된 맛은 비록 떨어지지만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얘기가 오가고 날로 각박해져 가는 세상을 살맛 나게 하는 정이 흐르기 때문이다. 상인과 손님간에 오가는 왁자지껄한 흥정은 생의 활기를 잃고 의기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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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1.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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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의 특색이 사라지고 매장이 오히려 축소되는 결과를 초래한 서문시장 현대화 사업에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서문시장 번영회장 이순녕씨(51)는 “90년 초까지만 해도 밤12시까지 문을 열 정도로 제법 장사가 잘 됐지만 지금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 회장은 “서문시장 상권의 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하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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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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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주부들은 겨울나기를 걱정해야 할 시기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와 유난히 긴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주부들의 생활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 가능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온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단열은 기본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 더운 기후조건에서는 단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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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1.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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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일러를 구입하면 최소한 5년 이상은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보일러 선택시 제일 먼저 따져보아야 하는 것은 난방면적과 보일러 용량. 난방면적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의 보일러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발열용량은 온수 사용량을 포함해 대체적으로 1평당 500㎉∼600㎉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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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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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겨울보온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보온과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새시는 일반가정에서도 관심을 둬야 한다. 집 안팎을 둘러보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수리와 보수를 해두어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 때문. 일단 알루미늄으로 된 새시는 플라스틱 새시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새시공사를 얼마나 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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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2001.11.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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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당 세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시대. 그렇지만 카드회사에서 주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게 다반사다.80년대 미국항공사가 도입했던 마일리지 제도는 최근 들어 유통 정유 통신 외식 서비스 등 모든 소비분야에서 고객확보 단골마케팅이 되고 있다. 일단 사용하게 되면 무조건 실적(포인트)은 쌓이게 마련. 자신이 잘 쓰는 카드와 잘 가는 가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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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2001.11.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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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큼 쓰지 않고는 보너스 타기가 하늘의 별따기. 천원당 한두점씩 적립되는데, 2만원짜리 냄비 하나를 얻는데도 2천만원 상당의 돈을 써야한다는 논리다.이럴땐 여러 회사의 마일리지를 하나로 모으는 게 어떨까. 마일리지를 통합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포인트를 모으고 대신 이를 사이버머니로 쓰거나 쇼핑을 할 수 있다.인터넷 사이트로 들어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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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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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는 살림·명절·육아·자녀양육·회식 등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불평등·병폐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5대 생활문화 개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여성부는 “5대 생활문화가 우리 사회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고착화하고 건전·화목한 가족공동체 정착의 걸림돌이라는 국민여론이 커지고 있어 정부가 직접 의식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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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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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사라봉과 제주항을 잇는 우회도로에서 산지원이란 표지판을 따라 샛길로 들어서자 산지등대가 눈에 들어왔다. 바다에서 제주도가 막 보이기 시작할 때 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산지등대다. 산지등대는 수백 척의 어선과 여객선·외국선박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길잡이다. 산지등대의 공식명칭은 제주지방해양수산청 산지항로표지관리소.1457평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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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2001.11.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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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쉬고 잘 곳으로 공개되고 있는 산지등대가 지난 1일부터 무료개방하고 있다. 콘도 못지 않은 시설로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인기다.산지등대는 16평 크기의 숙소에 방 2개가 딸려 있다. 유인 등대인 만큼 이 곳에는 콘도미니엄처럼 취사도구와 식기류, 침구 등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어 간단한 음식재료만 가지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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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2001.11.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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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항로표지관리소장(일명 등대장) 김춘우씨(46). 김춘우 소장은 79년 제주항만청(현 제주지방해양수산청) 근무를 시작으로 우도·마라도·추자등대를 거치는 등 22년째 등대를 지켜온 평생 등대지기다. 김 소장은 “요즘 해양장비가 무척 좋아져 등대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등대를 필요로 하는 어선들은 많다”면서 “산지등대는 육지초임표지로서 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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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2001.11.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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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데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막상 운동을 시작한 후에도 지금 내가 하는 운동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때도 없지 않다. 체력이나 연령, 질병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운동을 할 경우 자칫 ‘운동이 아닌 노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 나이에는 어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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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1.0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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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을 햇살이 밝게 쏟아져 내리는 날씨 속에서 게이트볼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노인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치라는 같은 팀 동료의 훈수를 받은 김윤주 할머니(74)가 신중하게 스틱을 잡고 잠시 거리와 각도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딱’소리와 함께 빨간색 8번 볼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김 할머니가 친 8번 볼이 게이트를 통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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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1.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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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게이트볼 연합회 사무국장 강병용씨(66)는 게이트볼의 장점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쉽게 배울 수 있고 또한 그런 이유로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스포츠라는 점을 들었다. 도 전역에서 선발된 30여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전국대회와 일본·중국·하와이 등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도 참가했다는 강 사무국장은 “모든 대회에 자비를 들여 참가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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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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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건 이런 것이다. 수행 정진 중 댓돌 위에 가지런히 놓인 흰 고무신보다, 절간 귀퉁이 자판기 커피를 호호 불며 ‘재잘’거리는 비구니 스님들의 천진난만한 웃음 같은 것. 영화 「달마야 놀자」(감독 박철관)가 머무는 시선도 이 지점이다. 승복을 입은 조폭들과 속인의 표정을 입은 스님들 사이에 오가는 천방지축 코미디. ‘또 조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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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2001.11.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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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초, 제주 1호 관광안내원 김경희씨(64)가 서울에 있을 때였다. 라디오에선“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었다. 미니스커트, 장발 단속하느라 경찰들의 잣대와 가위소리가 골목을 누비던 시절. 당시 서울사람들에겐 제주는 몽고나 시베리아와 같이 매우 변방이었다. 어떤 이들은 “제주말은 일본어 같기도 하고 영 알아듣지 못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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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1.0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