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한국 솔리스트로서는 최초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혁명기념일을 맞아 파리 에펠탑 아래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 '르 콩세르 드 파리 무대에 오른다.매년 바스티유의 날에 맞춰 열리는 '르 콩세르 드 파리'는 파리 에펠탑 배경 불꽃놀이와 함께 유럽 각국에 생중계되는 세계적 클래식 이벤트다.이번 공연은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크리스티안 머첼라루가 진행하며, 프랑스텔레비지옹과 라디오프랑스 등 현지 주요 방송사, 파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 행사다.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르 콩
문화뉴스
김하나 기자
2025.07.13 16:23
-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유쾌한 심령 코미디 연극 '고스트'가 오는 26일 오후 2시, 5시 총 2회에 걸쳐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7월 연극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선을 보인다.연극 '고스트'는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희곡 작가 노엘 카워드의 명작 '유쾌한 유령'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죽은 전처의 유령과 현재 아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소설가의 기묘한 동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웃음을 선사하는 탄탄한 코미디 연극이다. 극 중 주인공 상중은 심령 소설 집필을 위한 영감을 얻고자 무당을 불러 심령체험을 시도하던 중, 3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7.12 18:19
-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인 '감귤박물관 키즈 영상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감귤박물관을 주제로 홍보 기획을 구성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숏폼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역량 강화 교육이다. 아이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시각이 담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통해 감귤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제작된 결과물은 가족을 초청한 시사회를 열어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더불어 프로그램 결과물은 공영관광지 SNS를 비롯해 감귤박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7.10 15:20
-
국내외 춤꾼들이 모이는 제주국제무용제가 오는 16일 개막한다.㈔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좌남수, 이사장 박인자)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3회 제주국제무용제'가 16~26일 제주아트센터와 BeIN;(비인) 극장, 제주콘텐츠진흥원,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제주 올레길 표선리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국제무용제는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일본, 스페인, 타이완, 라오스, 부르키나파소, 미국, 한국 등 9개국의 무용가들이 참여한다.올해는 국내외 무용가들이 제주 토속 음악을 재해석한 무대를 비롯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공연까지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7.08 17:36
-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는 현대인의 삶의 운명을 '유목민' 혹은 '유랑자'의 개념으로 표현한다. 들뢰즈는 정주하지 못하는 떠돌이로서의 유목민을 노마드(Nomad)라고 불렀다. 특히 현대 인간은 자유로운 시각을 지니고 기존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불모지로 옮겨 다니면서 낯선 세계와 영역을 끊임없이 넘나들기를 소망한다는 것이다. 노마드로서의 삶을 반영하는 노마디즘은 새로운 삶의 영토·방식·가치를 찾아 이동하여 낯선 것을 창조코자 하는 세계관을 반영하면서 우리 시대의 이데올로기로 등장하였다. 그래서 노마드의 세계를 '돌아다니는 세계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07.07 18:42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전시가 문을 연다.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그녀들의 얼굴, 역사가 되다: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서막을 여는 공식 전시로, 일제강점기 항일정신으로 저항에 나섰던 고수선, 강평국, 최정숙, 김시숙, 김옥련, 부춘화 등 여성 독립운동가 6인의 생애를 회화와 설치, 기록자료를 통해 재조명한다.전시는 ‘기억, 얼굴, 공감, 참여’를 키워드로 다섯 개의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7.07 16:36
-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김창수)는 오는 11일 도교육청의 '찾아가는 제주4·3 문학이야기' 사업과 연계해 현기영, 고시홍, 고진숙 작가를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주4·3 문학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운영한다.이번 행사 주제는 '기억의 힘으로 미래를 생각하다'로, 학생들이 제주4·3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프로그램은 학년별로 1~6교시에 걸쳐 진행하며 1부는 2학년을 대상으로 「침묵의 비망록」 저자인 고시홍 작가가, 2부는 1학년을 대상으로 「순이 삼촌」 저자
문화
김수환 기자
2025.07.07 11:03
-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과 연계한 문화행사 ‘앙상블 쁘띠꼬숑-클래식 그림책 콘서트’가 개최됐다.서귀포시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계담)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표선면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4·3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동백꽃이 톡'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낭독과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감성 공연으로, 동백꽃이 상징하는 제주4·3의 아픔과 회복의 메시지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더불어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7.06 17:49
-
제주 출신 작곡가 고승익의 삶과 숨결이 깃든 제주 연가곡의 정수가 경기도민들을 만난다.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비바리와 냉바리 - 게민 잘 살암시라’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곡은 ‘비바리와 냉바리’ ‘우도 땅콩’ ‘외돌개’ ‘한라산’ ‘다랑쉬 오름’ 등 실제 제주의 지명과 삶의 풍경이 가사와 선율 속에 생생히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주어로 구성된 연가곡 ‘해녀바다여 영원하라’ 시리즈는 제주 여성의 노동과 삶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녹여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훈석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7.06 16:37
-
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제주에서 4일 막을 올렸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열렸으며, 도민과 관광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축전 전야행사로는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포럼이 열렸다.7개국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산 보존 사례가 공유됐다.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캐나다 칼튼대학교 교수는 디지털트윈과 위성 기술을 활용한 기록 방식을 발표했다. 주촨푸 중국 태산 부장은 무증명 통행 시스템과 화재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7.06 16:02
-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동려가 50년사를 기록한 책자를 발간했다.사단법인 동려(이사장 고용석)은 지난달 20일 50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동려50년사」 발간회를 가졌다.「동려50년사」는 1974년 재경 학생들이 야간학교 설립을 협의한 순간부터 2024년 호롱제, 자원봉사활동 등까지 5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책자는 총 638페이지, 4부로 편집했다.제1부 '태동과 성장'은 동려의 50년 역사를 사진과 글로 전달하며 운영하는 기관들을 소개한다.제2부 '아름다운 성과'에서는 역대 회장 및 이사장과 회원 목록, 동려 내부 사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07.03 19:50
-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8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3개의 춤 & 우주의 음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색스혼과 색소폰의 듀오 무대와 관악 오케스트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현대 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공연의 첫 무대는 2025 제4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2위 입상곡인 함정민의 ‘구멍’이다. 이 곡은 제주 4.3의 역사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으로 작곡가가 유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리면서 만든 추모곡이다. 두 번째 무대로 백승연 제주도립 유포니움 수석단원, 정원강 서울 솔리스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7.03 19:20
-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이 관광객이 집중되는 휴가철을 맞아 특별초대전 한국화가 금릉 김현철 '겹겹의 서사'를 개최하고 오는 7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의 실험적인 작품까지 총 30점을 소개하며, 이 중 4점은 처음 공개되는 신작이다. 옛 명작을 재현한 모사(摹寫) 작품부터 전통 목조 건축물을 정밀하게 묘사한 계화(界畫), 한라산 영실 등 제주의 풍경을 담은 산수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금릉 김현철은 서울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간송미술관 연구위원
문화
제민일보
2025.07.03 19:15
-
소를 먹고 잠든 소년에게서 여인이 태어난다. 하지만 여인은 피부병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되며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여인은 여덟가지 피부 질환을 앓은 끝에 일종의 깨달음에 도달한다. 여인은 깨달음을 전파하고자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 행로마다 불행이 뒤따른다. 사람들은 여인을 ‘흑암녀’라고 부른다. 흑암녀는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아라리오뮤지엄은 오는 9월 6일까지 탑동시네마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에서 박웅규 개인전 ‘새 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박웅규는 종교화의 형식을 차용해 혐오, 공포, 더러움 등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문화뉴스
윤승빈 기자
2025.07.02 18:30
-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은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지역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제주 출신 예술감독 김수정이 오페라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오페라의 섬’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과 함께 꾸준히 발전시켜왔다.이번 10주년을 기념해 총 4일간 6회의 공연으로 더욱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축제는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활약한 세계적 소프라노 임세경을 비롯해 월드 클래스 테너 김재형, 바리톤 박정민이 전막오페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7.02 18:00
-
공식 개관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에 주말과 공휴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7월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해 어린이관 운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관한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은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면서 주말의 경우 장시간 대기하더라도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실제 설문대전시관 개관일부터 6월30일까지 돌문화공원 입장객 수는 2만9034명으로 전년 동기(1만4632명) 대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5.07.02 16:38
-
가야금 병창부터 판소리, 민요, 승무까지 다양한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전하는 무대 ‘한 여름 밤의 풍류’를 오는 26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마련됐으며, 가야금 병창과 철현금 산조, 경기민요, 쌍승무, 남도잡가, 수성악기와 판소리, 무취타 등 다양한 전통 장르가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무대에는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한 김수인이 가야금 병창을,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7.01 16:18
-
1941년 우크라이나 바비야르에서 벌어진 나치의 대규모 학살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극 속에서 치유와 연대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제주도 제주현대미술관은 이쥬(이주희) 작가의 ‘위대한 유산_바비야르의 꽃’ 전시를 오는 8일부터 9월 7일까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아트 선정작가전 2부’의 첫 번째 전시로 마련됐다. ‘위대한 유산_바비야르의 꽃’은 이쥬 작가가 직접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업이다.작가는 2014년부터 시작된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7.01 15:45
-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예술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아트내비(ART NAVI)’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월 30일일 밝혔다.‘아트내비’는 ‘아트(Art)’와 ‘내비게이션(Navigation)’의 합성어로, 예술인이 스스로 창작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창작역량, 기획역량, 홍보·자립역량, 권익보호, 네트워킹 등 5개 분야 모두 20회차로 구성된다.특히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포함돼 AI 및 SNS 활용 등 변화하는 창작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30 16:59
-
공항과 박물관, 미술관을 무대로 진행된 공연 ‘재즈도(Jazz-Do)’가 3일간 일정으로 마무리됐다.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국립제주박물관과 협업해 추진한 문화공연 ‘재즈도’가 지난 29일 종료됐다고 6월 30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26일 제주국제공항에서의 사전 버스킹을 시작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본공연과 마스터클래스 ‘스타클래스’로 이어졌다. 행사 기간 모두 1400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재즈도’는 ‘재즈’와 ‘제주도’를 결합한 것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협연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무대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30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