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방식부터 제주4·3 흔적까지 '생활사' 파악 중요 단서학술조사 및 연구 부족·일부 유적 훼손 등 보전 방안 미흡고문헌·지도 표기 실제 지명과 차이…'채록 작업' 등 시급'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원천'인 곶자왈은 그 자연적 가치만으로도 보전 이유가 충분하다. 제민일보는 2002년~2007년 '곶자왈 대탐사', 2014년~2015년 '제주 생명숲 곶자왈 연대기'를 통해 '환경 자산'으로서의 곶자왈의 보전 가치를 도내
가장 큰 마을서 지명 유래 추정수산리 주민들 대틈곶으로 인식공유화재단 38만여㎡ 매입 보존 곶자왈은 마을 주민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며 존재해 왔다. 시대에 따라 효용가치가 변해왔고, 주민들의 곶자왈에 대한 인식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나 다름없는 생활유적들이 일부 확인되거나 사라져 입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수산리 일대의 오름 군에 둘러싸인 남도리곶도
경작지, 택지 개발, 도로 조성으로 일부 흔적만 존재'골개비통' '식산' '도르못' 등 여러 지구로 나눠 불려육지 보낼 말 임시 가둬…가시덤불은 봉수대 횃나무 고지도와 고문헌에는 존재하지만 현재는 개발돼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곶자왈들이 있다. 선조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며 생명력을 뿜어왔을 곶자왈이 인간의 편리와 이익 추구,
주거·농경유적 및 마을터 등 주민들의 '삶의 흔적' 간직굽기·숙성·보관 등 숯 제조과정 확인 가능한 '세트장'도나무 공급 편한 곳 가마 조성…조·삼 등 재배 생계유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서림곶은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만큼이나 생활문화유적도 다양하다. 주거 유적인 '오찬이궤'
'오찬이궤' '성제숯굴' '정개밭' 등 다양한 스토리 품어참가시나무로 숯 구워 인근 마을서 쌀 등 생필품 교환제주목사 관리 파견 기와 구워…목관아·관덕정에 활용 「제주삼읍도총지도」(1770년대)에 등장하는 서림곶은 지난 1월 산림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무릉곶자왈을 일컫는다. 고지도의 서림수(西林藪)라는 한자
밭작물 재배·숯 제작…원동마을 주민 생활 터전4·3 당시 은신처, 경작지와 집터·가마터 등 확인관련 학술조사·연구 미이행 역사문화 가치 내재 애월곶자왈의 일부지역인 머들곶(머흘곶)에 대한 역사문화자원 학술조사나 연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제주4·3을 겪은 원동마을 생존자나 이웃마
고지도 '뇌수'로 표기…'정잣냇곶' '머을곶'으로 불려주민 "암반 많아 척박한 땅" 인식…4·3 은신처 확인곶자왈 관문 '원동마을' 1948년 학살·방화로 사라져제주4·3 당시 벌어진 토벌대의 중산간 초토화 작전으로 주민들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곶으로 찾아들었다
옛 주민들 생활사 한 단면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여러 세대 걸쳐 사용된 160여개 유적 특정지구 밀집숯 생산·경작·사냥 등 생활경제 유지 위한 '축' 담당 선흘 곶자왈에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유적들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1960대 후반까지 주민들의 생활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가 단서가 되고
주민들 옛 지명 기억 없어…마을규모 가장 큰 '김녕' 사용 추정땔감·농기구 등 자원인 참나무 수종 많아 주민 일상생활 '영위'숯가마·숯막·노루텅·제단·연못 등 다양한 생활유적도 발견돼고문헌·고지도에 기록된 김녕곶(김녕수)이 언제 어떤 이유로 선흘 곶자왈로 지명이
제민일보는 도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지난 2002년 '곶자왈 대탐사' 기획취재를 통해 버려진 땅으로 치부됐던 곶자왈을 제주의 허파로 각인시켰다. 이후 2007년까지 대장정은 곶자왈의 숨겨진 생태와 지형·지질을 탐사하고 보전방안을 살피며 '환경 자산'으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 곶자왈은 제주 생명의 원천이다. 그 의미를 담은 '고유 지명'의 재발견은 행정구역에 밀려 사라졌던 곶자왈의 가치와 그 안에 공존했던 제주사람들의 삶을 투영하는 매개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