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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전설적인 종군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다. 그가 명성을 얻게 된 시작은 1936~39년에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다. 특히 1936년 '스페인의 공화파 지지 병사 Loyalist Soldier, Spain'의 사진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봤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스페인 내전에서 흉탄을 맞아 전사하는 군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실감 있게 촬영하면서 사진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아프리카·시칠리아·이탈리아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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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버스나 택시 등의 탑승이 제한됐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제1급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인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 승차거부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셈이다.이에 따라 도는 도민 혼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3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미흡한 홍보로 도민들은 정책과 관련 연신 '물음표'를 던지
사내 칼럼
양경익 기자
2020.05.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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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둘의 고령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눈물이 매일같이 마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과 25일 이 할머니의 두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 할머니는 2차 기자회견 자리에서 윤 당선자와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향해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하느냐"고 따져 물으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신고한 1992년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5.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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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우리의 삶은 이전과 이후가 크게 바뀐 세상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된 이후 코로나19 전과 후는 확연하게 달려졌다.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줄었고 모임 자체가 완전 차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무관중 스포츠 경기가 본격화 됐다.지난달 1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바로 '언택트(Untact)' 비대면이다.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언택트
사내 칼럼
김대생 기자
2020.05.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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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實利)는 실질적인 이득이란 의미다. 실리는 바둑 용어 가운데 하나로 반상에 돌을 놓아 획득한 자기 소유로 확신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세력'이 중앙 방면의 풍부한 가능성을 지향하고 있는 점에 비해 '실리'는 귀와 변의 작은 공간에 대한 확실한 이익 보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상대 개념을 지닌다. 명분(名分)은 이름이나 신분에 따라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란 의미다. 서로가 지켜야 할 도덕상의 일을 이르는 것이다. 또 명분은 일을 꾀할 때 내세우는 구실이나 이유 따위의 의미도 갖고 있다. 현대 사회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5.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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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이어 또 다른 캠페인이 국민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다.'강하게 버티자'는 뜻을 담은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이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에 비누거품이 더해져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자는 뜻도 담은 로고는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로고의 상단은 '스테이 스트롱'이라는 글자를 공통적으로 넣고 하단에는 자신이 원하는 재치있는 문구를 넣어 SNS에 올리는 방식으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5.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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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숨죽여온 제주 연극계가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편다. 5월 초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추세에 맞춘 모습이다.제주4·3을 주제로 한 판타지 장르, 스크린 고전을 무대로 옮겨온 악극,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재창작한 작품 등 다양한 구성으로 현장 무대가 마련된다.그런데 최근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이슈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 번 서로가 멀찍이 거리를 두는 조짐을 보였다.다행히 19일 도가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하면서 현장예술인들은 가벼운 안도의 숨을 내뱉었지만 그렇다고 도민들의 일상 속의 불
사내 칼럼
김수환 기자
2020.05.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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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정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도내 전력소비 추세에 대응하고 저탄소·친환경 정책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탄소 없는 섬(CFI 2030·카본프리 아일랜드)' 을 추진중이다. 이 계획은 크게 2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기반 확충과 내연기관차 제로화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목표 감소제주도는 우선 2012년부터 탄소 없는 섬(CFI 2030) 계획으로 2030년까지 신재생자원을 통한 전력자립 실현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력소비량
사내 칼럼
김석주 기자
2020.05.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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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를 틈탄 보이스피싱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민들의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대출을 빙자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대표적이다.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은행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한 후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교부받아 도주하는 사기 범죄다. 서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긴급경영지원금 등 각종 지원제도를 빙자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정부 지원 대출 시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작업비 명목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5.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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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에서만 행정시가 있다. 다른 지역은 시·군·구 단위의 기초자치단체가 있지만 제주에서만 법인격이 없고, 기초의회도 없으며, 시장도 제주도지사가 임명하는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행정시장은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였던 제주시와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 4개 시·군이 폐지되고 법인격이 없는 특이한 형태로 등장했다. 당초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 당시 4개 시군을 없애고 광역도만 유지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등 논의초기에는 구상에 없었던 행정시스템이다. 하지만 기초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5.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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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겉과 속이 다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음 등을 뜻한다.양두구육은 송나라 때 지어진 '오등회원'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춘추시대 제 나라 영공은 여자들이 남장하는 것을 보기 좋아했다. 영공의 특이한 취미가 온 나라에 전해지자 제나라 여인들이 남자 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를 전해들은 영공은 남장을 금지시켰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영공은 당대 명성있는 사상가인 안자에게 남장금지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5.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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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존의 기로에 놓였던 자영업자들, 등교가 미뤄졌던 힉생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던 시민들 모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로 추가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면서 그런 기대와 희망은 무너져 망연자실하고 있다.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구로 콜센터 사태'와 달리 '이태원 클럽 사태'에서는 시민들의 분노가 더욱 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던 시기에 다시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이러한 분노의 목소리는
사내 칼럼
박시영 기자
2020.05.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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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서울 이태원발 쇼크'에 빠졌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이 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36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13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태원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5.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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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기다.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던 등교 수업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촉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재확산으로 1주일씩 미뤄졌다. 처음 '설마'했던 마음은 이제 지치다 못해 '화가 난다'로 바뀌었다. 전국 단위 첫 휴업령(2월 23일)이 내려졌고 수능도 첫 감염병 연기 기록을 남겼다. 순차적 온라인 수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 뒤로는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는 아우성이 이어졌다. 입학을 못한 채 '1학년'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20.05.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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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람과 접촉이 적고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곳들은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언택트' 관광이다.'언택트(Untact)'는 '접촉하다'는 뜻의 '콘택트(contact)'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 접촉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의미한다.특히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는 새로운 여행문화인 언택트 관광이 떠오르면서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5.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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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호주 산불. 막대한 피해를 남기며 진화되기는 했지만 그 여파는 지구 전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택 2400여채가 소실됐고, 호주 전역에서 3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100만㏊ 이상 산림이 소실되면서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호주의 대표 종인 코알라가 기능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호주 산불은 4억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지구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5.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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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기대가 교차한 황금연휴 기간이 종료됐다.석가탄신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어린이날인 이달 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애초 예상보다 2만여명 많은 20만명으로 집계됐다. 2차 감염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지만 바닥을 모르고 추락한 제주경제에는 그야말로 '단비'가 됐다. 정부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로 전환했다. 1일 1명에서 수백, 수천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하던 확진자가 10명 내외를 기록, 진정세를 보이는 등 방역 당국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이와는
사내 칼럼
이은지 기자
2020.05.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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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올해 2차 추경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정부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이달부터 지원한다. 정부 지원금의 특징은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및 기부와 관련해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기업의 임직원들과 종교인들 포함하여 사회 곳곳에서 기부의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일선 지자체에서도 주민들의 기부행렬이 이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5.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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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귀는 귀가 팔랑팔랑 거릴 정도로 얇아서 남의 말에 잘 넘어가고 속는다는 의미다. 주관 없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사람을 일컫는다.팔랑귀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부자와 당나귀'가 있다. 프랑스 작가인 라퐁텐의 우화집에 실린 이야기다.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팔려고 끌고 갔다. 그러자 탈것 멀쩡히 두고 걸어간다며 사람들이 비웃어서 아들을 태웠다. 그러자 아버지는 걷는데 아들만 타고 간다며 노인이 나무랐다. 그래서 아버지가 타고 갔더니 불쌍하게 자식을 걷게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5.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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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보호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최근 수난을 겪고 있다.상괭이는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 연안에서 서식하며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는 '상광어'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얼굴 모양이 사람이 미소 짓는 듯 보인다 해서 '웃는 돌고래' 등의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특히 상괭이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가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최근 들어 사체로 발견되는 사례가
사내 칼럼
양경익 기자
2020.04.29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