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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동차세 납부기간 후 곧바로 재산세의 달 7월이 돌아왔다.매해 6월 1일 기준 건축물, 주택, 선박, 항공기, 토지를 소유한 자에게 부과한다. 7월은 주택 2분의 1, 건축물, 선박, 항공기가 부과 대상이며 9월에는 주택 2분의 1, 토지분이 부과된다.재산세의 과세표준 산정 방식은 시가표준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 산정된다.건축물은 시가표준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70%)을 곱하고 주택은 개별주택가격(공동주택인 경우 공동주택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60%)를 적용한다.선박과 항공기는 시가표준액이 바로 과세표준이 된다.위와 같은 방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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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2025.07.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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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경기 둔화로 많은 도민들이 소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민생의 온기가 절실한 지금, 정부가 준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우리 이웃, 동네 상권, 그리고 지역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착한 소비 캠페인이다.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15만원부터 최대 5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돼 포용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더 좋은 것은 지급방식이 간편하다는 것이다. 각 카드사앱, 지역사랑상품권앱,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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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복
2025.07.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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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트럭이 평화로상 비틀거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상 차량을 발견했다. 수차례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운전자를 추격해 단속했다. 운전자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고 무면허 상태였다.그리고 신고자에게 단속 결과와 함께 포상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렸으며 익일 서귀포경찰서 교통 민원실로 문의토록 안내했다.음주운전 신고 포상제는 음주운전 차량을 신고해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위를 심사 위원회가 심사해 신고자에게 포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신청 방법은 신청서, 신분증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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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건
2025.07.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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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주민자치회는 상반기 동안 삶의 질 향상,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아울러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모색과 발전적 의제 발굴에 소임을 다하며 찾아가는 주민 주도형 활동을 전개했다.제1기 주민자치회는 지역내 14개 마을의 43명 위원으로 구성된 주민 참여 기구다. 각 분과가 중심이 돼 주민 의견과 마을 현안 위주의 생활 밀착형 의제를 발굴하고 마을만들기에 여러 사업을 논의했다.분과마다 직접 현장 조사와 간담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뤘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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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철
2025.07.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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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생활의 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승진'이라는 문 앞에 서게 된다. 공직에서의 승진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갖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이도, 그렇지 못한 이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이 우리 존재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직 승진만을 목표로 하는 삶은, 때로 공직자가 지켜야 할 더 본질적인 가치를 흐리게 만든다.공직이 지향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는 청렴, 공공성, 그리고 시민에 대한 헌신 등에 있다. 이런 가치는 수치나 계급으로 평가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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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은
2025.07.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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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심 가로등에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도시 조명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중앙 제어센터에서 가로등의 점·소등은 물론 밝기 조절, 고장 진단까지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은 예산 절감과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가장 큰 장점은 가로등 고장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장이 발생하면 즉시 센터에 알림이 전송된다. 시민의 신고에 의존하거나 기존의 일일이 현장을 점검하던 방식보다 훨씬 신속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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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만
2025.07.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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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허가 없이 설치된 불법광고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동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를 노린 각종 현수막, 벽보, 에어라이트, 입간판 등이 주요 도로와 교차로, 버스정류장에 무분별하게 부착돼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한다.불법광고물은 단순히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퇴폐적이거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광고 내용은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의 건전한 이미지를 훼손한다. 거리를 오가는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며, 공동체 신뢰를 해치는 부정적 영향도 크다.옥외광고물은 원칙적으로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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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세진
2025.07.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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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달리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동네 공원부터 산과 바닷가, 도심 속 러닝 크루까지. 손쉽게 시작할 수 있고 비교적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운동이라는 장점 덕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러너'가 돼가고 있다.달리기 인구의 급증과 함께 응급현장에서 체감하는 또 하나의 급증이 있다. 바로 '온열질환' 환자들이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러닝을 하다 탈진하거나 탈수 증상으로 쓰러지는 사례가 많다.온열질환이란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건강장애로, 대표적으로 열탈진, 열경련,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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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
2025.07.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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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으로 짧은 장마가 끝나자마자 서귀포시에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짧았고, 그 여파로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7월 초부터 낮 최고 체감온도는 연일 33도에서 35도를 넘나들며 서귀포시 전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율방재단과 리·통장, 자생단체 등과 협력해 폭염 취약지역 예찰, 행동요령 안내, 생수 나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출범한 자율방재단 기동대는 드론을 활용해 농촌지역 중심으로 예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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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욱
2025.07.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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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창업트랙 교육과정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기획·준비하는 시간을 거치며 아이템을 어떻게 고객에게 잘 선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칠성로 팝업 스토어 부스 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마침내 준비했던 사업 아이템을 세상에 내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올해 초부터 준비한 상품의 데모버전을 실제 고객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라,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 제대로 된 음료 경험도 없이 얼떨결에 판매자로 나서게 됐다.현장은 이상과 달랐다. 크루즈 여행객의 연령대는 예상보다 높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도 낮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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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2025.07.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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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분야의 혁신을 대표하는 드론, AI, 스마트팜 기술은 제주농업을 빠르게 디지털 전환의 길로 이끌고 있다. 드론과 AI를 활용한 작황 예·관측, 스마트폰 하나로 필지 전체를 관리하는 일 등은 과거 농업에서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들이다.그러나 고령농업인들에게 이 변화는 기회이자 동시에 '벽'이 되고 있다. 고령농업인들에게 디지털전환은 여전히 낯설고 버겁기만 하다. 제주 농업인의 평균 연령은 65.1세로 고령층에 속한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전화기 이상의 존재가 아니며 작은 글자와 복잡한 메뉴 구조는 사용을 주저하게 만든다.농업의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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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
2025.07.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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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화산섬이라는 지질적 특성으로 인해 우리가 마시는 물, 농업용수, 산업용수 등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결국 제주의 지속가능성은 지하수에 달려 있으며 지하수 보전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생존 전략이다.그러나 지하수는 땅속 깊이 숨어 있어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지하수의 고갈과 오염은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심각한 피해로 드러난다.이 때문에 전문가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지하수를 지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 생활 속 실천, 지역 공동체의 감수성이 함께해야 비로소 지속가능한 변화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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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2025.07.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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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제주파출소 관할 지역을 찾는 제주도민들과 제주를 관광객들이 많다.이들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호테우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등 지정 해수욕장 5곳이 개장됐다. 지난 1일에는 평대, 세화해변 등 비지정 해변(연안해역) 6곳이 추가로 개장했다.제주파출소는 제주해경청의 특공대 및 해양재난구조대 등과 함께 사고예방, 긴급상황 발생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아울러 해수욕장 종합 상황실과 해수욕장 인근 수상레저업체들과 연락체계를 마련해 협력하고 있다.최근 SNS에서 항·포구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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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호
2025.07.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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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은 아름다운 풍광만큼 따뜻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정겨운 마을들이 모여 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 이면에도 누군가는 아픔을 겪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있다. 이 조용한 위기를 가장 먼저 살피고 손을 내미는 이들이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다.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성산읍내 마을 이장, 지역 단체와 기관, 그리고 일반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협력조직이다. 협의체의 가장 큰 힘은 행정이 아닌 사람에게서 출발한다는 점이다.우리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웃을 살피기에 그 복지는 더욱 섬세하고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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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매순
2025.07.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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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도내 기상 전망을 보면 제주시에 1개월 이상 기상 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마 기간은 8.5일로 1973년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짧았고, 강수량도 117.8㎜로 역대 네 번째로 적었다. 제주지역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에서 도내 토양 유효수분 함양(39개소)을 관측한 결과 제주시는 기상 가뭄 기준 관심(약한 가뭄) 단계이고, 서귀포시 지역은 현재 정상 단계이나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시 가뭄 발생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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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옥
2025.07.0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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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경찰서는 교통사고, 폭력, 절도 등 신고사건에 대한 사건처리 절차를 알기 쉽게 정리한 리플렛을 제작·배부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사고의 경우 사람이 다쳤을 경우와 차 또는 물건만 파손된 경우, 종합보험에 가입된 경우와 가입하지 않은 경우 등을 구분해 향후 사건처리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해놨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는 물론 폭력, 절도, 사기 등 형사사건 절차에 대해 각각 구분·설명해 민원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사건현장에서 구두로만 설명할 때는 민원인들이 나중에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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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2025.07.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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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25년도 절반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뜨거운 햇살과 푸른 하늘이 반가운 계절, 동시에 무더위에 지쳐가는 이 시기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 여름은 단순한 휴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평소 우리는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간다. 해야 할 일에 쫓기고 계획에 묶여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정작 중요한 '쉼'을 놓치기 쉽다. 그러나 쉼 없는 달리기는 결국 지치기 마련이다. 가끔은 걸음을 멈추고,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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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림
2025.07.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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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건강한 신체 발달과 정서 성장을 돕는 공간이다.하지만 그 웃음소리가 눈물로 바뀌는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행정안전부 '2023년도 어린이놀이시설 중대사고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중대사고는 총 174건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사고 유형을 보면 추락이 66%로 가장 많았다. 넘어짐(13.8%), 놀이기구와의 충돌(11.5%)이 뒤를 이었다.이런 사고는 불운이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부주의의 결과일 수 있다.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 도시공원, 실내 키즈카페 같은 어린이놀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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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혁
2025.07.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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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면 세계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편리함 속에는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라는 그림자가 존재한다.디지털 성범죄는 장난이나 호기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이고 깊은 상처를 남긴다. 특히 딥페이크 영상이나 성 착취물의 영상을 촬영·유포·저장 등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삶 전체를 흔들 수 있는 큰 위험으로 이어진다.사례로 미성년자 아이돌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물을 시청했거나, 친구가 올린 SNS 프로필 사진을 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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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찬경
2025.07.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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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최전선에 위치해 그 위험성이 결코 가볍지 않다. 태풍 내습시 급격한 풍향 변화와 높은 파고로 선박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최근 5년간 서귀포 해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88건으로 대부분이 항내 정박 선박에서 발생했다.이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태풍 내습기'로 정하고, 사고예방과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원거리 조업선박은 함정을 조기 투입, 안전해역으로 피항을 유도하고 출항제한과 대피명령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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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구
2025.07.03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