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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새 우는 소리」는 한국 장르문학의 신예 작가 류재이, 이지유, 유상, 박소해, 무경, 위래 등 6명이 현대적 감각으로 '전설'을 다시 쓴 책이다.'금돼지와 원'의 괴물을 모티브로 한 류재이의 '금녀', '여우 누이'의 누이를 주인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지유의 '여우의 미소', 천도재를 소재로 새로운 시각의 재미를 주는 유상의 '달리 갈음, 다리가름'이 수록됐다.아울러 '박연 폭포' 전설을 차용해 금기 설화를 깨뜨리는 박소해의 '폭포 아래서', '창귀'를 활용해 진짜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묻는 무경의 '웃는 머리', '반쪽이'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09.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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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고전 서사시 「키타비-데데 고르구드」가 「고르구드 아버지의 영웅서사시」라는 제목으로 한국어판 출간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번역은 유수진, 마심리 레일라 두 번역가가 맡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방민호 교수가 감수해 완성됐다.「고르구드 아버지의 영웅서사시」는 투르크계 오구즈족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문자로 정착된 작품이다. 총 12개의 이야기 가운데 이번 한국어판에는 6편이 실렸다. 현자 고르구드 아버지를 중심으로 베이래크, 우루즈, 바사트, 가잔 칸 등 영웅들의 모험과 시련이 펼쳐지며, 용기·우정·정의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09.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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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 뒤에 숨은 한 생은 순간의 이미지였다.「꿈을 나눠 먹어요」의 저자 고영숙 시인은 인간의 내면적 상처와 치유, 가족과 사회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연대, 그리고 꿈과 희망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여자'와 '남자'의 각기 다른 시선, 이들의 생애를 끌고 가는 슬픔, 세상의 무심함 속에서 만들어지는 연대와 따뜻한 약점 등을 이야기 한다.고영숙 시인은 거스를 수 없는 전생을 원초적 슬픔의 뿌리로 정의하며 연민의 시선으로 이들을 끌어당긴다. 절제된 슬픔은 강한 내면의 힘으로 타인의 눈물을 읽는 힘이 된다.상실로 강행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09.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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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너는 누구냐」는 고유봉의 두 번째 자서전이다.65세 정년퇴직과 함께 냈던 첫번째 자서전과 달리 이번 자서전은 퇴임 이후 사회에 얼마나 공헌할 수 있는지, 삶은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지, 대학의 인연에 대한 소회 등을 담아냈다.저자는 1945년 낙후된 제주시 오라리에서 태어났다.그는 중학생 때 이발관, 신문배달 등을 거쳐 겨우 졸업한 후 1년간 인쇄공장에서 모은 돈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했다.인문계열 학생으로 우등 졸업했으나 서울에 대학 시험 보러 갈 돈을 마련할 수 없어 제주에 눌러앉았다.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제주대학교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09.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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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의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전공과정을 예술로 승화시켰다.제주대학교 건축학과 학생회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서 제22회 작품전시회 '接點;접점'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각각 다른 주제로 구성됐다. △1학년 '기초 디자인' △2학년 '단독주택' △3학년 '노유자시설' △4학년 '복합문화시설' △5학년 '도시 및 건축설계' 등이다.허진호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학생회장은 "이번 전시는 '건축학도는 어디에 점을 찍을까'로 시작했다"며 "점이 모여 선, 선이 모여 면, 면이 모여 입체가 되는 등 5년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09.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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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10월 전문·문화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21개 과정·404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전문교육은 △정리수납전문가 2급 △캘리그라피 자격증 △스마트폰 활용 △파워포인트 기초·활용 △크리에이터 영상제작·편집 등 디지털 강좌와 △홈베이킹 △홈브런치 요리 △옷 만들기 등 총 11개 과정이 개설된다.문화교육은 △팬플루트 △남도민요 △노래교실 △어반스케치 △아크릴화 △유화 △몸펴기 생활운동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영화로 인문학 등 교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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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는 제64회 탐라문화제 시낭송·동화구연·문학백일장 대회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보존 및 계승하고 제주의 언어와 문학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시낭송 대회와 동화구연대회는 '신들의 벗, 해민의 빛'을 공통주제로, 기존에 발표된 작품을 제주어로 개사해 발표하거나 제주어로 창작한 작품을 발표한다.두 대회 모두 다음달 11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개최된다.시낭송대회와 동화구연대회의 접수 기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자우편(je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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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강인한 여성상인 해녀의 문화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제주해녀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제주도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18회 제주해녀 축제 및 제8회 해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제주시 구좌읍 일대와 산지천 갤러리에서 열린다.첫날인 20일 해녀굿과 거리퍼레이드로 막을 올린다. 하도해녀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해녀축제 개막식 및 해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며 고산해녀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무대에 오른다.이후 이틀간 해녀들이 참여하는 물질경연 3종과 해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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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오보에의 음율이 제주도민을 찾아온다.제주오보에앙상블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오보에앙상블은 제주 출신 오보이스트들이 뜻을 모아 2021년 창단된 단체로, 오보에 특유의 따뜻하면서 서정적인 음색을 통해 관객과 마음을 나누고 교감을 이루고자 한다.이번 정기연주회는 'Episode Ⅲ. Mozart'라는 주제로, 관객들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곡들을 준비한다.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서곡'과 오보에 4중주곡 'Oboe Quartet i
문화
제민일보
2025.09.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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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규모 영화들이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제주콘텐츠진흥원은 제주다양성영화 지원작품인 영화 '숨비소리' '한란'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2023년 제작지원작 영화 '숨비소리'는 이은정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선빈, 서영희, 김자영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세대간 갈등과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내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지난해 제작지원작 영화 '한란'은 하명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제주4·3 속 모녀의 생존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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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2025 문화가 있는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9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이머시브 연극 '마주하고 마주하니'는 오는 23일부터 24일 김정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와 오후 7시30분 공연하며 각각 35명, 4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관람 희망 인원은 서귀포e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 좌석 무료다.이어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25일 국세공무원교육원 로비에서 '마음의 지혜: 한국인의 소통은 피드백과 관계주의가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이번 강연은 한국인의 소통 방식에 대한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09.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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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대회'에서 제주 지역 작품이 수상했다.이번 대회에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제주지역 작품의 출품을 지원했고 그 결과 총 14개 제주지역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은 모두 4개다. 장려상에는 기타분야 '예담(藝談)-전통을 품은 모자', 섬유분야 '한라산의 가을과 길', 특선에는 목칠분야 '제주의삼(삶)', 종이분야 '동백함(예단함)'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공예연합회장 상장을 받는다.이후 입상작들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청주시 문화제조창 갤러리 3, 4, 5 전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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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지난 9일 'ICC JEJU 문화광장 - CLASSIC in BLUE'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ICC JEJU가 주최하고 예술기획 끌로드가 주관했다.첼리스트 박성근, 피아니스트 박현우, 재즈 피아니스트 김한얼, 퍼커셔니스트 이상준, 콘트라베이시스트 하병구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진 선율로 제주의 밤을 물들였다.무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가문비나무, 작품 75-5', 엔니오 모리코네의 '러브 어페어', 다비드 포퍼의 '헝가리 랩소디', 클로드 볼링의 '바로크 인 리듬'과 '챌로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09.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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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마을' 종남마을 희생자 82명의 억울한 혼을 달래는 위령굿이 열린다.㈔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는 오는 15일 와산리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는 굿 제주4·3 추모위령굿 - 와산리'를 진행한다.이번 위령굿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제주도에서 후원하고 와산리 마을회가 함께 주관한다.와산리 당오름에 위치했던 종남마을은 제주4·3 당시 경찰과 서북청년단을 피해 조천과 함덕 사람들이 해안가의 자기 마을을 바라보거나 망 보던 장소다.조천지서 유치장과 창고 3곳에서 중산간 마을의 도피자 가족, 인근 신촌과 신흥리 등의 도피자 가족 2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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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주민들이 양돈 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사진전을 열었다. 푸르른 제주를 알리기 위한 마음을 담은 회원들의 사진 작품이 돌담길을 따라 놓였다.제주환경사진연합회(회장 양성룡)는 지난 3일 한립읍 금악리에 위치한 삼호농장에서 '제주자연환경사진전'을 열었다.이날 관람객들은 사진들을 감상하고 농장의 시설들을 둘러봤다.한편 삼호농장은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환기 시스템, 중앙집중배기 방식 등 악취 저감형 설계와 분뇨 발효 처리를 통한 액비 시스템으로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박찬우 기자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09.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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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이어가는 전국 국악인들이 제주에 모여 여러 지역의 굿문화를 펼친다.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는 오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9회 제주국악제'의 막을 올린다고 10일 밝혔다.포문을 여는 첫번째 무대는 서도소리꾼 추다혜의 '서도 굿'이다. 사이에서, 어영차, 에허리쑹거야 등 서도의 굿을 모티브로 창작한 곡이며 시원한 보컬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두번째 무대는 남도의 '진도씻김굿'이다. 진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형유산 '진도씻김굿'은 망자의 억울함을 위로하고 한을 씻어내 극락왕생을 비는 굿이다. 이 공연은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09.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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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곶자왈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는 '리트릿'이 열리고 있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 힐링 리트릿(Retrrat)'을 지난 5일부터 개최하고 있다.라이나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나 자신에게 집중(Sportlight on yourself)'을 주제로 바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곶자왈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곶자왈 힐링 리트릿'은 교래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오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곶자왈 요가·명상, 차담, 사운드워킹 등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을 열고 내면을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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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제주문학관이 7일간 문학행사를 이어간다.제주문학관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세계평화의 섬 -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문학행사는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속에서도 평화를 향한 인간의 의지는 변함없이 이어졌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우선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 특별기획전이 19일 열린다.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제주4·3 같은 국가폭력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제주도민의 염원과 맞닿아있다.기획전은 '안녕하세요!' 인트로 평화도서전과 함께 구성되며 책, 사진,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09.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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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에 커피와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한라도서관은 9월 한달 동안 '한 잔의 커피, 한 권의 책'을 주제로 테마 전시를 열고 있다.이번 테마전시는 커피와 관련된 도서와 용품을 전시해 독서와 일상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전시와 연계해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전문 강사와 함께 '책 속의 커피 이야기'와 '드립커피 만들기'를 배우는 원데이클래스도 준비된다.원데이클래스는 커피 이론을 배우고 커피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참가 희망 인원은 15일부터 한라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20명까지 신청할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09.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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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가 조천포구와 용천수 물길을 따라 열린다.'제4회 조천리 용천수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조천리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조천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해 '용천수, 사람을 만나고 역사를 기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첫날인 13일 오후 4시 조천읍 민속보존회의 입도굿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국악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아울러 주민들이 참여하는 업사이클 옷자랑 패션쇼와 새활용지구돌봄학교와 연계해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14일에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용천수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09.0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