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과 4월 3일, 너무나 닮았습니다.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는 4·3을 극복한 그 오랜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3일 제주썬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 기조강연에서 "12·3 내란을 보며 4·3의 교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추미애 위원장은 이날 '12·3의 밤이 되살린 4·3의 기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제주4·3진실규명의 의미를 설명했다.추 위원장은 "곧 있으면 12월 3일이다.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13 18:08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12일 도내 정수장과 담수화시설을 대상 4분기 인공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모든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상하수도본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부터 도내 정수장 수돗물에 대해 정기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검사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담수화시설 4곳의 유입원수에 대한 삼중수소 항목을 추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이번 방사성물질 검사는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수행됐다. 조천정수장 등 17개 정수장 수돗물은 요오드-131, 세슘-134,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2 15:17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2일 제주마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말전염성자궁염(CEM·Contagious Equine Metritis) 일제검사에서 중간 결과 전두수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전염성자궁염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교배나 인공수정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성 생식기 질환이다. 감염 시 번식률 저하로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주요 질병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015년 5월 제주 더러브렛 번식마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철저한 관리로 지난해에는 발생 사례가 없었다. 다만 제주마는 야생성이 강해 검사가 쉽지 않아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2 15:17
-
제주도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의 참가자 사전 접수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접수는 28일까지 제주도청과 제주관광공사 누리집, 공식 사회관계망(SNS) 및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올해 걷기행사는 '탄소중립 실천'과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리필스테이션을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2 15:09
-
제주도는 상수원보호구역 일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현재 도내 상수원보호구역은 11곳, 총면적 181만6000㎡에 달한다. 1970년대 지정된 이후 수도법에 따른 건축 제한 등 각종 행위 제약으로 지역주민의 재산권 침해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이번 공청회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 용역 결과가 공개된다. 또 전문가·환경단체·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조정 대상 지역은 외도·금산·삼양 일대로, 오염원이나 개발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1 15:54
-
제주도가 4·3기념관을 예술과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단순한 전시에서 벗어나 4·3의 아픔과 화해, 치유의 메시지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제주도는 올해 총 5억5000만원을 투입해 너븐숭이4·3기념관, 중문4·3기념관,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등 주요 기념관의 전시 재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3의 기억을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해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너븐숭이4·3기념관은 기존의 연대기적 전시 구조를 탈피해,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1 15:49
-
제주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응시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제주도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도와 행정시에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수험생 긴급 수송과 교통관리, 소음 방지 등 수험생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험표 분실이나 시험장 착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도내 전역에 긴급 수송 차량 95대를 배치한다. 행정시 본청 및 읍면동에서 57대, 소방안전본부에서 8대,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에서 순찰차 및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1 15:49
-
제주도는 11일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 출산비용, 가사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연중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도는 여성장애인의 자기계발과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스마트교육, 건강아카데미, 공예 프로그램 등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2개 교육과정에 109명이 이수했다. 특히 표선면, 성산읍 등 읍면 지역의 여성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외부 기관과의 연계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여성장애인의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성장애인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1 15:35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 과정이 순탄치 않다. 삼양·봉개동 선거구에서 삼양동 선거구를 독립하고 봉개동을 아라동을 선거구에 합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었는데, 양 지역 주민 모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도선거구획정위는 지난달 31일 삼양·봉개동에 이어 이달 6일 아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거구획정과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선거구획정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역은 봉개동이다.우선 올해 7월 31일 기준 지역구 도의원 선거구의 평균 인구수는 2만893명이다.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50%를 적용하면 각 선거구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9 17:34
-
제주 제2공항 추진 10주년을 맞아 도내 각계각층 메시지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정치권에서는 10주년이 되는 당일 10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발표한다.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는 반대 측인 진보당과 찬성 측인 국민의힘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또 같은날 같은장소에서 '제2공항 갈등해소를 바라는 각계인사모임'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7일 정의당이 먼저 제2공항 반대 취지의 성명을 낸 바 있다.오는 13일 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의 제주 제2공항 추진 촉구 기자회견까지 찬·반측 기자회견이 끊임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9 17:34
-
새정부들어 20여년간 고정돼 있는 지방교부세율 상향이 추진되고 있다. 대략적인 추산만 하더라도 제주의 경우 현재 1조8000억원 규모의 교부세가 최대 2조5000억원대까지 확장될 전망이다.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자치 분권 강화 방안으로 지방교부세율 상향을 추진하고 있다.지방교부세율은 내국세를 지방교부세로 배분하는 법정 비율을 말한다. 2006년 19.24%로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고정돼 있다.현재 국회를 중심으로 '22%로 상향' '24.4%로 상향' 등 2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행정안전부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6 17:55
-
사업 발표 이후 10년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이 제주도 하반기 공공갈등사업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제2공항 사업 발표 10주년을 앞두고 도민 여론과 지역사회 흐름을 반영한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제주도는 지난 5일 제9기 사회협약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5년 하반기 공공갈등사업 중점관리대상으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전체회의에서 보고된 2025년 하반기 공공갈등사업 전수조사 결과 도내에서는 27건의 갈등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6 17:55
-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영유아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놀땅'이 문을 열었다.제주도는 6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성의 도의원, 홍인숙 도의원, 현지홍 도의원, 문원일 사회서비스원장, 어린이집연합회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놀땅 개소식을 개최했다.제주시 아연로 118 오라2동에 위치한 놀땅은 4억1000만원을 투입, 333㎡(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보완해 이날 공식 개소한 것이다.놀땅은 아이들의 발달 단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6 17:35
-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가 72만대를 넘어섰다. 2023년 10월 70만대를 넘어선 후 2년 만에 2만대가 늘어난 것이다.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72만324대로 전달 71만9838대에서 486대 증가했다.지난해 말 71만5445대였던 도내 차량 등록대수는 올해 1월 71만258대, 2월 70만258대로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3월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 8개월간 1만594대가 증가했다. 매월 1324대꼴로 늘어난 것이다.다만 도내 등록된 차량 중 기업민원차량이 30만6589대로 실제
행정
김두영 기자
2025.11.06 17:28
-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7개 후보지역 중 제주와 전남,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시 등 4곳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했다.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곳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이다.이에 따라 분산특구에서는 예외적으로 발전사업자와 전기 사용자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되며 규제특례 적용과 전력 신산업 유치를 위한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
행정
김두영 기자
2025.11.05 17:42
-
앞으로 렌터카 운행 연한이 늘어나는 대신 차량별 주행거리 제한 규정이 신설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동차의 내구성과 안전도 향상, 중소업체 활력 제고,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렌터카에 사용되는 자동차 중 중형 승용차의 차령은 5년에서 7년으로, 대형 승용차 차령은 8년에서 9년으로 완화되며, 전기·수소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9련의 차령이 적용된다.또 렌터카 차량 신
행정
김두영 기자
2025.11.05 17:41
-
제주도는 5일 2026년도 주요 현안 사업 12건에 대한 429억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건의는 2026년도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국회 예산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다.도는 12년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2026년 전국체전 예산을 비롯해 1차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사업의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해 정부는 15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도는 경기장 73곳 시설 개보수와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5 17:27
-
제주도가 4·3왜곡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도는 4·3을 왜곡하는 비석·표지석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안내판을 설치해 나가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도는 5일 4·3역사 왜곡 대응 안내판 설치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문단은 최근 4·3관련 왜곡 현수막 게시, 영화 건국전쟁2 상영, 역사 왜곡 표지석 설치 등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희생자 및 유족 명예 훼손 행위가 잇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자문단은 4·3관련 기관 단체와 학계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김인영 제주도 특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5 17:21
-
전국 4개 특별자치시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발굴을 위해 제주로 모였다.제주도는 5일부터 6일까지 '제8차 특별자치도 상생협력추진단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 세종, 강원, 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정일황 국무조정실 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4개 특별자치시도 담당 실국장과 직원 등이다. 특별자치도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도 관련 논의를 위해 참석하고 있다.5일에는 '5극 3특 국정과제와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5 17:00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2회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4년 연속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JDC는 사내 독서 활동 촉진과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독서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특히 사내 독서 동아리 및 부서별 직무관련 도서 학습 모임을 지원하고 임직원 독서 전용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 자율도서 학습과 직무관련 지정 도서 학습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정
윤승빈 기자
2025.11.05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