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5일 한라대학교 컨벤션 홀에서 제주국제협의회와 JIBS가 공동 주최한 제주미래포럼이 '2030 공존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열렸다. 송재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하여 주었고, 고려대학교 전성우 교수와 조판기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연구위원,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장,정달호 청주세계문화대회 집행위원장등 주제발표를 하여 주었다. 모두들 정성을 들여 준비를 하였기에 감명을 받았다. 필자가 특히 관심을 가진 부분은 '제주 관광 이슈'로 '과잉관광이 되고 있는 것
사외 칼럼
이유근
2017.12.17 17:22
-
제주국제공항은 1946년 개항 이후 제주도민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의 의미를 넘어 제주도민의 삶을 연결하는 동반자 역할을 해왔으며,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제주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교통비 부담완화와 제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경쟁공항에 비해 낮은 공항이용료를 산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2017년 항공교통학회가 선정한 세계 공항운영효율성 평가 1위 공항으로 인정받으며, 제주도 항공여객
사외 칼럼
강동원
2017.12.17 17:13
-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올해의 돌출된 외교업무, 즉 한-중관계를 처리하였다. 확대 정상회담은 오후 4시45분부터 5시15분까지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25분을 초과했다. 북한 비핵화(非核化)라는 고유의 외교업무는 결코 마무리된 것이 아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초정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리커창 총리는 많은 중국인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에측하였다.그 이튿날 문재인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사외 칼럼
김광식
2017.12.17 15:52
-
필자는 컴퓨터분야,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헌데 최근 들어 필자가 자주 접하는 질문이 '딥러닝'에 대한 것이다. '딥러닝'이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일반적인 질문에서부터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연구원들의 기술적이고 심도 있는 질문도 많이 받고 있다. 작년 구글의 바둑대결 이벤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결과이다. '딥러닝'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딥러닝'은 인간의 두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
사외 칼럼
이봉규
2017.12.14 15:52
-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과 관련된 국회의 해프닝을 보면 실소를 금하기 어렵다. 민간임대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제정한 민특법은 소수의 건설 대기업에게 특혜성 지원이 편중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민간임대의 공공성과 사회적가치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적 임대에 대한 법률 개정안이 소위를 모두 통과하고 법사위에 올라갔지만 자유한국당 윤상직의원은 '사회'라는 개념 자체가 자본주의적 가치를 훼손한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자본주의는 근대 산업사회의 산물이지만 사회주의적 가치는 인류의 본질적인 영역이라는 점을 다시 상
사외 칼럼
이광서
2017.12.13 16:31
-
한때 소련과 동독이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1, 2위를 다툰 것을 기억하는가? 당시 소련이야 거대한 연방이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반쪽짜리 국가로서 흡수통일 대상이 되었던 동독의 메달 질주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감탄을 자아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뭔가 조금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이러한 기현상의 배경에는 엘리트스포츠의 메달 집착증이 있다.나라에 따라서는 올림픽 메달을 따기만 하면 월계관의 영광에 평생 연금 혜택, 스포츠 전문가로서의 직업 보장 등 피땀 쏟은 훈련에 대한 보상이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이들의
사외 칼럼
마영삼
2017.12.13 16:28
-
제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보면 유독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요즘은 지친 것이 일상이돼 버렸다. 이럴 때 가끔 추천하는 처방이 공진단이다.공진단은 원나라 명의였던 위역림이 창방한 처방으로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됐다고 알려진 보약 중의 보약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남자가 장성해서도 양기가 약하면 이것은 타고나기를 약하게 타고난 것이지 허해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오로지 내가 타고나서 가지고 있는 기운이라도 단단히 지키고 몸의 기능이 원활히 돌아가게 하면 오장이 조화를 이루고 백병이 생기지 않게 되는데 공진단
사외 칼럼
진승현
2017.12.13 16:27
-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생명표를 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996년 17.1%에서 2016년 21.3%로 증가했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암보험은 보장의 범위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 보험약관도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어 가입시점에 따라 암보장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약관에는 '암의 정의'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 악성신생물로 분류되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도 일곱 번이나 변경됐다. 약관 개정에 따라 경계성 종양으로 볼 것인지 일반암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분쟁이
사외 칼럼
강민관
2017.12.12 19:04
-
2017년은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 관광의 해'였다. 나라마다 다양한 모임을 통해 기존관광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있었다. 유엔은 '지속가능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정했다. 관광분야에서 지속가능성(환경보호)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시발점이 됐다. 유엔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빈곤과 기아 퇴치 등을 포한한 17개의 목표를 정했다. 이른바 '2030 아젠다'를 내세웠다. 그 중 관광은 4가지 영역에서 나타난다. 제8목표의경제성장과 고용, 제12목표 지속
사외 칼럼
황인주
2017.12.12 16:22
-
요즘 '제자리 암' 이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건강보험 설명에 등장한다. 상피내암이라는 의학용어로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고 제자리에만 머무는 암이라는 것이다.유방의 관내 상피내암·자궁경부의 상피내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유즙이 유두로 분비되는 유관의 가장 안쪽 벽의 상피세포가 암으로 변화된 상태다. 아직 혈관·임파관을 만나지 않아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가지 않는 초기의 암을 뜻한다.상피내암은 종괴 또는 유방조직 내에 미세한 석회질을 형성해 유방촬영으로 발견된다. 수년 내에 전이될 수 있는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한다.
사외 칼럼
민연기
2017.12.11 19:45
-
제주도와 제주항공이 항공요금 인상문제로 법적다툼까지 벌였다. 제주항공이 지난 2월 제주도에 '제주관련 4개 노선에서 공시운임을 11.1% 올리겠다'고 통보하면서 다툼은 시작되었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일방적인 요금인상에 '요금 인상금지 가처분' 소송으로 맞섰다. 1심에서는 제주항공이 승소했으나, 고등법원에서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어 항공요금은 원상대로 되돌려졌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저비용 항공의 선두주자되돌아보면 제주항공의 출범은 관광활성화를 넘어 제주도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다. 양 항공사
사외 칼럼
양성창
2017.12.11 19:45
-
얼마 전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아들이자 친구이며, 우리의 미래 세대 한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다. 아직도 배워야 할 나이에 삶의 현장, 아니 위험한 노동의 현장으로 내몰리면서 그 생명을 놓아야만 했다. 이 사회는 고 이민호군에게 배울 것을 충분히 가르쳐주고, 보장해주었는가? 이 사회는 고 이민호군에게 안전함과 적절한 쉼, 적절한 급여를 제공하고, 고귀한 노동의 권리를 부여하였는가? 지금 현재 제주사회는 많은 논란 속에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중산간 개발 사업과 어마어마한 관광객을 목표로 하는 제2공항 건설뿐만 아니라, 영리병원 설립
사외 칼럼
신강협
2017.12.11 18:17
-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그래서 주위에서 100살이 넘은 어르신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이 꼭 축복만은 아니다. 고령화 사회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치매와 뇌졸중 같은 뇌질환은 환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많은 고통과 부담을 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병원 교수로 있는 친한 선배 의사는 자신은 물론 여동생도 의사지만 고향 창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는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자식들이 멀리떨어져 서울에 살고 있고 다들 생업이 바빠서 직접 모시지는 못 한다.그 선배는 워낙 효자라서 주말이면 병원에 일
사외 칼럼
제민일보
2017.12.10 18:21
-
물살에 밀려온 토사(土砂)가 어느 때 어디쯤에 이르면 저들끼리 오순도순 모여들어 한 무더기의 동네를 이루듯 우리가 스쳐온 수많은 분초(分秒)의 파편들은 쌓이고 또 쌓여 높고 낮은 산과 골짜기를 이룬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토사의 언덕에는 '모래톱', 분초의 무덤에는 '세월'이라는 운치어린 새 이름을 붙였다. 세월 속엔 우리네 삶의 애환이 형체도 없이 고스란히 녹아들게 마련이지만, 그중의 더러는 옹이가 되어 우리들 기억 속에 아픔의 화석으로 남는다. 올 한해도 굽이치는 세월의 물줄기를 가르며 마침내 여기
사외 칼럼
좌문철
2017.12.10 17:59
-
제주도의회의 예산안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놓은 당초예산안은 5조297억원 규모, 복지예산은 이 가운데 1조원이다. 전체예산의 20%에 해당한다. 도정은 2018년 도정운영 목표를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으로 정했다고 한다.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복지의 역할이 인간의 삶의 질 개선이고 궁극적 목적이 행복추구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8년 제주도정이 복지에 매진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게 들린다. 그러나 복지예산비중을 보면 복지정책의지가
사외 칼럼
이정필
2017.12.10 16:54
-
2017년도 국내경기는 최근 몇 년동안 비추어 볼 때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바이오산업 역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두로 해 많은 제약사, 화장품·건강기능식품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 이것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다양한 미디어에서도 '바이오산업은 IT에 이어 우리 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라면서 '2024년 세계 바이오 시장은 현재 한국의 3대 수출 효자 산업인 반도체·화학·자동차 등 세계 시장을 합친 것보다 더 큰 2조6000억달러대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거침없이 외치고 있다.한편 국
사외 칼럼
김기옥
2017.12.07 16:35
-
단풍이 한창인 지난 11월에 한라산에 다녀왔다. 평소에 산을 잘 타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힘들었다. 산을 내려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려 하마터면 발목이 접지릴 뻔하였다. 요즘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주변 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 발목 접질림 일명 발목 염좌의 비중이 단연 돋보인다. 발은 체중을 버텨내면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다치면 아픈 티를 많이 낸다. 아파야 쉬기도 하고 치료도 받기 때문이 아닐까?절뚝거리며 온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뼈에는 이상이 없나요?"이다.
사외 칼럼
선오경
2017.12.06 20:06
-
농민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는'풍년의 역설'을 어김없이 2017년산 제주 월동무에도 재현되고 있다.2017년산 제주 월동무 재배면적은 4,874ha로 작년 4,062ha 보다 800ha가 늘었고, 또한 올해는 태풍 등 기상재해도 없었고 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무 작황이 좋아 생산량도 작년 생산량 23만 9,269톤 보다 45% 증가한 34만 6천 5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 월동무생산자협의회에서는 관계당국에 제주 월동무 수급안정 대책을 꾸준히 요청해 왔고, 그 결과
사외 칼럼
현용행
2017.12.06 20:06
-
언제부턴가 연말이 되면 다음 해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진보적 기술이 만들어내는 상품들이 소비 행태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소비 트렌드는 과거와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최대한 개성적으로 활용하는 소비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다. 상품이라는 결과물뿐만 아니라 상품이 만들어지고 이익이 분배되는 과정까지도 투명성과 진정성을 요
사외 칼럼
김윤정
2017.12.06 16:21
-
최근 제주에서 특성화고 학생이 음료제조회사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구의역의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청소년 근로자가 사고를 당했고, 레스토랑과 U플러스 고객센터에서 일하던 학생들이 힘든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일도 있었다.이렇듯 청소년기에 생애 첫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가기 위한 수습단계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목숨과도 관련되는 위태로운 모험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법을 잘 숙지하여 위험에 놓여지지 않도록 하면서 업무를 익혀나갈 필요가 있다.
사외 칼럼
김용호
2017.12.05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