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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CF의 한 장면. 아이오이ː(엄마오이에게) “엄마, 나 엄마자식 맞아?”엄마오이ː“그럼∼ 당근이지(당연하다의 유행어)” 아이오이ː“으앙”(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간다)‘어’와 ‘아’가 다르다고 했는가. 사소한 얘기 한마디로 아이의 상처는 의외로 깊을 수 있고 치명적일 수 있다. “너는 왜 그러니, 앞 집 영구 봐라, 매일 공부 잘해서 칭찬 받는데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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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1.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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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동학대의 실태와 지역사회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움이 열린다. (사)제주도아동학대 예방센터에서는 오는 17일(토),오후 2시 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제 2회 아동학대예방 심포지움’을 갖는다.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제주지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아동학대예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 아동학대 실태와 현황(홍만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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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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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병원에서는 9일, 오후 3시 본원 10층 회의실에서 ‘요통의 올바른 치료’라는 주제로 정형외과 이봉진 과장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요통환자와 그 가족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한라병원에서는 9일(금), 오후 5시부터 본원 10층 제 1회의실에서 의학연수교육을 갖는다. 암센터 개설 후 1주년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1년 간 한라병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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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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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춤? 석고상처럼 왕좌에 놓여져만 있던 왕이 벌떡 일어나 춤을 춘다? 영화 「왕의 춤」은 왕과 춤의 공유점을 찾는다. 자신의 힘과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매체로서의 왕의 춤. 「파리넬리」「가면 속의 아리아」등 음악영화의 거장 제라르 코르비유 감독은 ‘방탕한 독재자’ 루이14세의 춤에 대한 집착을 통해 역사의 뒷모습을 보여준다. 후대에 프랑스 대혁명을 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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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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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물리, 화학, 컴퓨터 지식 등을 총동원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두 도둑의 콤비 플레이 「스코어」. 희대의 금고털이범이라는 소재와 은퇴 결심 후 마지막 한탕이라는 설정에 지레 두손들고 말 관객도 많다.하지만 말론 브랜도와 로버트 드 니로라는 두 명의 ‘대부’가 장갑을 낀다는 대목에 이르면 스크린 앞으로 바짝 다가설 만도 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천장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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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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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도 비디오시장도 조폭들의 융단폭격에 초토화된 현실, ‘이래도 안 볼래?’라고 강요당하는 관객들. 이 와중에도 서울의 1개 극장에서 주말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선택권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신화적 영화 「타인의 취향」이 비디오 출시된다.획일화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제목만으로도 시사점이 큰 영화다. 직업도 성격도 취향 역시 각양각색인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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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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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신시가지 주변에 왕갯쑥부장이가 가을 끝자락을 붙잡고 있다. 제주시 연삼로 길가의 돌 틈사이에서는 털머위의 노란 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한라산 중산간을 물들이던 야생화는 이제 도심에서 이처럼 고향의 향기를 내뿜는다. 한번 심으면 다음해 더 많은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어머니 같은 꽃이 바로 야생화다.야생화를 집에서 키워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 야생화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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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2001.11.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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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갯쑥부장이하마트면 외국학명이 붙을 뻔했던 제주도 자생 야생화. 서귀포 중문동 해안가 절벽에서 피어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제주도 한라수목원 수목시험소장인 김철수씨와 이영로 박사다. 이들은 곧바로 왕갯쑥부장이라 명명하고 2년후 학회에 발표했다. 왕갯쑥부장이는 다른 꽃이 다 질 때 피고, 개화기간도 길 뿐 아니라 갯쑥부쟁이에 비해 꽃이 2배이상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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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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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식물이 가득한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속 여미지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제주관광식물원 여미지 관리사업소(소장 최병권)가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온실 중앙홀에서 열고 있는 제9회 국화전시회에는 홍·황·적·자색의 국화를 이용한 7개의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제주도를 상징할 수 있는 첨경물을 이용, 풍성한 제주의 가을을 연출한 다간작 150여점과 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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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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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여름, 최루탄과 화염병 투척으로 얼룩지던 중앙로 거리. ‘에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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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1.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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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사람과 헤어질 때처럼 마지막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에누리 없는 애정을 보여 주는 것, 그것은 신체적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것과는 별도로, 남아 있는 사람이 줄 수 있는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일이다” 노베르트 엘리아스의 「죽어 가는 자의 고독」중 인디언 섬머를 연상케 하는 가을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한라병원 806호에 나지막한 찬송가가 울려 퍼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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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1.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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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약한 사람은 찬바람 부는 것이 두렵다. 이들에게는 손발이 차거나 요통, 생리통은 물론 감기 등이 겨울에는 유난히 힘든 증세들이다. 식품으로 몸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있다. 몸도 보하고 병도 이기는 건강식으로 추위를 이기는 방법들을 알아보자.▶요통·생리통에 좋은 쑥차주부 고씨(34·화북동)는 “매 생리 때만 되면 배가 너무 아파 아무 일도 못하고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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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1.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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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할 때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 정도의 물에서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허리가 차가운 사람은 다리에 샤워를 한다. 냉증에는 무잎 목욕이 좋다. 무잎 말린 것을 3포기 정도 물에 끓여서 목욕물에 섞는다. 쑥 목욕도 효과가 있다. 말린 쑥 300g, 또는 쑥 줄기 말린 것 200g을 면주머니에 넣어 물에 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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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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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염려되는 계절이다. 감기라는 손님은 이제 우리 이불 속까지 파고들어와 성가시게 한다. 감기에 관한 문헌인 상한론에는 "초기 감기로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가 뻣뻣해진다. 이어서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른다. 감기가 심해지면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면서 귀가 먹게 되기도 한다. 또 배가 더부룩하면서 목구멍, 입, 혀가 마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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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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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질환은 위액의 분비가 정상보다 많아지거나 뒤의 점막이 약해져 위 십이지장의 안쪽에 상처가 났을 때 생기는 병이다. 주요 원인은 불규칙한 식사와 생활, 스트레스 등이고, 상복부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타는 듯한 느낌이 오며 식사를 거를 때 증세가 더욱 심하다. 궤양이 진행되면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등 출혈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출혈 현상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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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1.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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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의 증세가 있으면 여간 고생스럽지 않다. 특히 점심메뉴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궤양 증세가 있을 때는 우선 위점막을 자극하는 식품은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야한다. 예를 들어 라면이나 메밀국수, 스파게티, 짜장면 등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그러나 주성분이 탄수화물이고 소화흡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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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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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질환은 예전과는 달리 치료약의 개발로 치료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죠”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조창락과장(34)은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술을 삼가하며 금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위질환에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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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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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간판그림 하나로 영화 한편을 다 본 듯 했던 극장의 봄날은 간다. 올해말 도내 코리아극장이 복합 상영관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이곳의 간판그림은 영영 막을 내린다. 그러면 영화필름 한컷을 도려낸 무정한 컴퓨터그래픽만이 우리네 인간극장을 제압할 것이다. 영화속 숱한 인간군상들이 간판위에서 와글와글 손짓하는 것 같던 설레임도, 흥분도 이젠 영화사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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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2001.11.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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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한기가 옷속으로 파고든다. 겨울아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고 외치고픈 여성들.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제주의 겨울은 영 구색맞추기가 어렵다. 보기만 해도 ‘뜨거운’ 털코트로 폼내기도 멋쩍고, 가을의상으로 긴 계절을 버티자니 이또한 아쉽다.◈가을과 겨울 사이 - 벌크 패션, 코듀로이, 롱재킷겨울의상으로 갈아입은 의류매장에 나가보지만, 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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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2001.11.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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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working)걸의 이미지는 워킹(walking)에서 나온다. 특히 발목위, 무릅위까지 오는 겨울 부츠는 바지의 활동성과 스커트의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표출한다. 평소 다리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에게 부츠야말로 미니스커트의 꿈을 실행할 패션 아이템이다.그러나 아무나 신는 부츠지만, 아무거나 신어서는 역효과를 보기쉽다. 유행보다도 내 다리형에 맞춰 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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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1.04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