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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내년 상반기 중 성산읍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1일 개회한 제444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제2공항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제2공항 발표 10주년과 함께 성산읍 토지거래 제한 역시 10년이 된 탓인데, 도의회에 주민 청원이 제기되는 한편 도정질문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며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이날 도정질문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양홍식 의원(비례대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상반기 중 해제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2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5.11.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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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실시되는 제12대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의 참여비율을 두고 투표권을 지닌 구성원 간의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교원(교수)과 직원, 학생 등 세 주체가 포함된 위원회를 통해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직원단체는 피켓팅 시위까지 진행했다.11일 제주대와 학교 노조 등에 따르면 교수와 직원, 학생이 참여한 총장임용후보자선거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최근 10회에 걸쳐 차기 총장 선거에 대한 투표비율을 논의했다. 투표 참여비율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수, 직원, 학생의 논의로 결정해야
대학가
김은수 기자
2025.11.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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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이승우, 이하 센터)는 전국 대학을 순회하며 청년들이 취·창업 정보를 얻는 ‘빛나는 내일 캠퍼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투어는 탐나는인재 12기 모집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지난해 10월 상명대학교에서 시작해 제주한라대, 가천대, 울산대, 홍익대 등 전국 주요 대학으로 이어진다.투어 현장에서는 취·창업 현장을 현직자에게 직접 듣는 시간과 함께 센터 주요 프로그램과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센터 관계자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투어는 센터의 교육 역량과 지원 체계를 전국 청년들
경제종합
고기욱 기자
2025.11.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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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소멸과 고령화에 따른 제주의 농촌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제주도 전체 농가 인구는 24년 기준 6만8696명으로 지난 2010년 11만4539명과 비교해 40%나 줄어들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 중 65세 이상 농가 인구는 2만7473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40%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제주 농촌 지역은 일할 사람이 없어 일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지난 202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2023년 서귀포시가 제주지역 최초로 시행한 외국인 대상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가뭄에 단
사내 칼럼
김법수 기자
2025.11.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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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도시공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제주도시포럼 2025에서 제시된 '자동차에서 사람으로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도시디자인의 구호가 아니라 제주의 도시구조와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 선언이었다.그동안 제주의 도시는 자동차 중심의 확산형 구조 속에서 성장해왔다. 대중교통의 한계와 관광 수요의 집중은 도시를 수평으로 넓히고 보행자보다는 차량의 흐름을 우선시하게 만들었다. 이런 구조는 공간의 단절과 생활의 불평등을 초래하며 지역 간 접근성과 삶의 질의 격차를 심화시켰다. 이로 인
사외 칼럼
이성호
2025.11.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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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행사장이나 경조사를 다니다 보면 안타까운 현실이 눈에 띈다. 놓여 있는 화환 대부분이 인공꽃, 즉 조화로 만들어진 것이다.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그 속에는 화훼 농가의 땀과 정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화환을 통해 전달되던 마음이 이제는 차갑고 생명 없는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고 있다.한때 제주의 화훼 산업은 활발히 이뤄지며 지역 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이자 자부심이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났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장 등에는 향긋한 생화 향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화훼 농가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일부
기고
제민일보
2025.11.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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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다는 관광지가 아닌 우리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해양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오염은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위협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이 절실하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없는 제주 바다 조성'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3월, 공사는 제주도, 제주도자원봉사센터와 플랫폼 기반 플로깅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민 참여형 환경실천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기념해 도내 용천수 및 해안 정화 활동을
기고
김동현
2025.1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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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이 울리고 구급차가 달려간다. 누군가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뜻이다. 그 안에는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뛰는 구급대원이 있다. 그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곁을 지킨다. 하지만 그 길 위에서 구급대원이 다치고, 욕설을 듣고, 때로는 폭력을 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구급대원을 밀치거나 때리는 사람들. 환자를 살리러 간 손이 폭력을 맞는 순간, 그곳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그 한순간의 폭력 때문에 구급활동이 멈추고,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이 위태로워진다.구급대원은 단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기고
양혁진
2025.11.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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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의 '10년 갈등'을 촉발한 국토교통부가 해소 방안으로 도민 소통 강화와 투명한 환경영향평가 절차 이행을 제시했다. 제주도청 출입기자단의 서면 인터뷰에 답한 국토부의 갈등 해소 입장은 성산읍 온평리 등 5개 마을 후보지의 제2공항 건설 적합성 검증 절차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현재 △항공수요 예측 △조류 충돌 위험성 △용암동굴 분포 가능성 등 5개 사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행중이다.국토부의 환경영향평가 이행은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5개 마을 후보지가 제2공항 건설 입지로 적합한지를 도민들이 판가
사설
제민일보
2025.11.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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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도내 성인 비만율이 무려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16년 이후 10년간 8.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비만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제주가 웰빙 관광지의 이미지를 갖고 있음에도 도민들의 실제 건강지표는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비만 인구의 증가는 만성질환 증가와 의료비 부담 확대 등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이어진다. 특히 제주
사설
제민일보
2025.11.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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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를 믿는 말레이족침략자들 목적 기독교 전파문순득 생존 필리핀인 통역 △루손섬의 마닐라북적도(北赤道) 루손(Ruzon)섬 해역은 쿠로시오 해류가 출발하는 지점이다. 루손섬의 면적은 한국과 비슷하다. 루손섬은 필리핀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그곳에 수도 마닐라가 있다. 필리핀은 말레이제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다. 15세기 민다나오의 큰 섬에 이슬람이 출현했다. 말레이족은 모두 이슬람을 믿는다. 이슬람교는 아라비아에서 시작돼 남양으로 전파됐다. 마젤란이 오고 나서 4년 후 1565년 스페인 침략자들은 북쪽 큰 섬
진행 연재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11.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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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급여가 큰 폭으로 오른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저소득층의 실질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제주도는 2026년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 기준 완화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기준 중위소득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보건복지부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매년 심의·의결해 결정한다.내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 649만4738원으로, 올해(609만7773원)보다 6.51% 인상돼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생계급여는 1인가구
정치
고기욱 기자
2025.11.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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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당시 ‘소개작전’으로 확인된 재산피해가 약 1만5000호에 이르면서 인적 피해 중심으로 추진돼 온 보상체계 한계를 넘어 재산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외면했던 정의, 이제는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재산피해 국가보상 특별조치 마련을 촉구했다.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1948년 10월 17일 송요찬 제9연대장의 포고령으로 시작된 소개작전으로, 도내 12개읍면 165여개 리 중 87개 리, 약 1만5000호의
정치
고기욱 기자
2025.11.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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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산지천과 탑동광장 일대에서 ‘2025 제주시 소상공인 한마음 박람회’와 ‘주민자치박람회 & 평생학습대회’를 연계해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각각 소상공인과 시민이 주체가 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자치 역량강화,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올해는 행사장을 도보 5분 거리의 인접 지역에 두고 공동 홍보와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원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조성,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우선 14일과 15일 이틀간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소상공인
제주시
김두영 기자
2025.11.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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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특정 인종·국적·종교 등에 대한 편견이나 증오를 조장하는 시위와 광고물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는 11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집시법 개정안은 ‘인종·종교·국적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증오를 조장하기 위한 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적대시하는 내용의 구호나 상징을 내세운 시위를
대통령실/국회
김두영 기자
2025.11.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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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독감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44주차(10월 26일~11월 1일)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은 28.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인 22.8명보다 6명 많은 것이다.이는 질병관리청이 정한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9.1명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아직 유행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미 제주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실제 도내 A내과의 경우 최근 들어
사회종합
김두영 기자
2025.1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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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을 올리기 위해 제주도 지정 문화재 주변의 산림과 토지를 훼손한 60대가 구속됐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림)과 문화유산보존활용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자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자치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 도 지정문화유산 인근 산림 6000여 ㎡에 자생하던 소나무와 팽나무 등 1200여 그루를 무단으로 벌채하고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토지 1만여 ㎡의 형질을 불법 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자치경찰단이 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하자 A씨는 “분묘 관리자와 농경지
사회종합
김두영 기자
2025.11.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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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지역 경제에 막힌 혈맥을 뚫겠다고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해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오영훈 도지사는 "올해 재정여건은 대내외 여건 악화와 세수 감소, 의무지출 증가 등으로 역대 그 어떤 예산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을 알찬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적극적인 재정운용 기조 하에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오 지사는 "민선 8기 제주도는 도민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5.1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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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쏟아지는 마약 소식에 제주 이미지마저 훼손될까 걱정스럽습니다"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차 포장지로 위장한 마약류가 끊임없이 발견되면서 민관군이 11일 대대적인 합동 수색에 나섰다. 이날도 어김없이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제주경찰청과 제주해양경찰청은 11일 오후 1시 도내 해안가 전역에서 민관군 합동 수색작업을 펼쳤다.수색당국은 겨울철 해양 쓰레기가 다량 유입되는 곳을 3곳으로 특정해 경찰, 해경, 해병대, 자치경찰단, 자원봉사자로 구성한 800여명의 수색팀을 관할 구역에 배치했다.수색 구역은 △1구역(엉알해안~귀덕1리항)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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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친환경 실천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올해 12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은 지력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감소를 유도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 실천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에 한해 지원한다.지원요건으로는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서 유기·무농약 인증 및 일반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지, 녹비작물 종자를 재배하려는 농지다
서귀포시
김법수 기자
2025.11.1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