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장애인 교육등 제도적 장치 또한 미흡하다.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허술하다는 지적에 다름아니다.어제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돌아본 우리 주변의 현주소다. 한 장애인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제주시의 주요도로인 경우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도로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사방이 턱과 벽으로 막혀 있어
나라의 교육은 백년대계를 그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교육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에 다름아니다. 때문에 백년대계인 국가 교육정책을 두고 교육 비전문가가 가타부타 하는 것조차 두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하지만 조령모개식의 변화무쌍한 우리의 교육제도에 대해 유감이 없을 수는 없다.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대학입학제도가 그것이다. 정부가 엊그제 발표한 200
‘미국식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내 친구를 보면서 침을 흘리는 아빠가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는 맹랑한 말로 시작한다. 미끈한 아랫배 위에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얹어놓은 장면의 포스터에서부터 이 영화의 상업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는데 그 내용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듯 비정상적인 상황과 일화들로 시종일관한다. 딸의 친구와의 연애를 꿈꾸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이 교육현장에서 활발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도내 학교 단위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체험환경프로그램에 대해 환경부가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 12개 학교·단체들이 환경부가 공모하는 우수체험환경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정, 이달말부터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는다고 한다.청소년들의
제주도가 국내외서 활약하고 있는 제주출신 '두뇌'들을 결집시킨다고 한다.석·박사 소지자 두뇌집단을 구성하고,이를 모체로한 '제주 네토피아'를 운영한다고 함이 그것이다.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하며 그런만큼 기대 또한 크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주출신들로 하여금 이른바 사이버 싱크탱크 팀 구성을 밝혔다.세계화·디지털화 시대의 환경변화
제주도가 오는 4월말 마무리 예정이던 국제자유도시 용역을 6월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지난번 2차 용역보고서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이유에서다.제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 현안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용역의 연기는 매우 바람직하다.하지만 도당국의 용역부실 타령과 연기 배경이 어딘지 석연치가 않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 당국이 오는
제주도가 한라산을 비롯한 오름과 바다 등을 유엔 산하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음은 잘하는 일이다.하지만 지금에서야 서두르고 있는 듯한 도 당국에 대해 만시지탄과 함께 한편으로는 의지와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없지 않다. 우리는 보다 체계적인 제주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한라산 등의 세계자연유산 등록
김대중대통령이 어제 담화를 통해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와 '중단 없는 개혁' 의지를 밝혔다.우리는 김대통령의 이같은 의지에 공감하며 큰 틀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없지 않다. 김대통령이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 강조한 것은 '총선 민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해 '총선에서 확인된 민의는 여야의 협력속에 안정을 이루라는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시설이 시급하다.재학생들의 학년이 올라가면서 거쳐야할 실습과정도 남의 집 더부살이를 해야할 판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이에 드는 비용조차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다.지역의료수준을 견인해야할 의과대학이 병원시설조차 확보치 못했다는 것은 더 할말을 잊게 한다. 제주대가 의과대학을 설치한지 벌써 5년차에 들어섰다.의예과 학생들
휴대전화 이용은 편리한 것이지만 통화예절이 뒤따라야 한다.특히 공연장에서의 전화벨 소리는 연주에 심취해 있는 관객들에게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온 신경을 모은 연주자나 공연자의 경우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래서 요즘은 웬만한 공연장은 전파를 차단하는 장치를 해놓는다.말로는 안되니까 무선전화 통화를 원천부터 막는 것이다.일부 휴대전화사용자의 공중
4.13 총선은 역대 선거사상 최대의 접전을 벌인 끝에 막을 내렸다. 선거결과를 놓고 보면 국민들이 염원했던 새로운 정치문화와 정치풍토 정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지배적이다. 전반적인 선거양상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 살포와 흑색선전 등으로 혼탁했고,두터운 지역주의의 장벽을 깨지 못했다. 그나마 기성 정치인의 추락
지난달 28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개막된 16대 총선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당락에 관계없이 선전한 모든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축하를 보낸다. 여야의 정권교체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특히 관권과 금권선거 시비 등을 둘러싼 여야간의 도를 넘는 공세가 사법문제로 비화되는등 혼탁.과열양상을
‘국가의 공복’‘지역의 큰 머슴’을 자청한 사람가운데 ‘그나마’쓸만한 선량을 고르는 날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을 코앞에 두면서 후보마다 금배지를 달기 위해 그야말로 필사적이다.그러다 보니 당연히 불법·탈법 선거운동도 고개를 들기 마련. 제주지역에서만 해도 7일현재 경찰에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되거나 내사를 받고 있는 후보 또는 선거관계자만 21건에
새천년 첫 선거인 4·13총선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선거 결과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미세한 승리로 결말이 났다.제주의 선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제주의 16대 총선지도는 2여 1야의 여당승리로 귀결이 됐다.그러나 지금 이순간 승자와 패자의 구분과,정치색갈을 등장시킨 승패여부가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의미 또한 없다.다만 선택을 받은 선량들
16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6일간의 법정선거운동을 마감하고 이제 유권자의 한표 행사만을 남겨 놓고 있다.하룻밤을 더 자고 나면 한표 행사에 따른 결과 또한 드러나게 될 것이다.새천년 들어 처음 치르는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도는 과연 어떨 것이며,유권자의 표심은 어떻게 표출 될 것인가. 한두번 치르는 선거가 아님에도 이번 총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