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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지역 창작자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양•문화 특강이 열린다.제주도와 제주콘텐츠문화진흥원(원장 강민부)은 다음달 4일과 6일 비인공연장에서 도민들과 지역 창작자를 위한 '시선의 전환, 콘텐츠의 씨앗을 심다' 특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역사와 미디어 교육을 통해 교양 지식을 얻고, 창작에 필요한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강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새로운 관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첫 번째 강연에는 한국 근현대사 분야 역사학자인 전우용 교수
문화
고기욱 기자
2025.10.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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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Edvard Grieg)의 대표 작품 '페르귄트 모음곡'이 플루트와 타악기의 새로운 조합으로 재해석된 작품으로 재탄생해 11월 9일 오후 3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202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앙상블 퍼플의 플루트·타악기 공연 '페르귄트'는 섬세한 플루트의 선율과 다채로운 타악기의 리듬이 어우러져 원작의 서사와 감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고 샌드아트 영상을 결합한 공감각적 무대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앙상블 퍼플은 퍼커션의 '퍼(per)'와 플루트의 '플(f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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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귀포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었던 2025 새연교 주말 문화공연 '금토금토 새연쇼'가 오는 10월 31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서귀포시는 그동안 공연을 찾아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폐막 특별공연을 준비한다.이번 폐막공연은 '아쉬움과 기대'를 콘셉트로,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특별하게 꾸며진다. 서귀포 관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몹쓸 사랑'으로 알려진 가수 반하나의 감성 짙은 발라드 무대, 그리고 새연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우싸이드·제이디, 슬리피, 비지의 활기찬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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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두근두근시어터’ 어린이 인형극 '세 이장님'을 11월 21일 오전 10시 30분,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오후 2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세 이장님'은 해방 직후 제주 4·3을 배경으로 세 마을의 이장들이 겪는 웃음과 슬픔, 그리고 따뜻한 연대의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이다. 장난꾸러기 이야기꾼들이 노래와 함께 등장해 관객을 옛 시절로 안내하며 ‘물고인 마을’의 아이고 이장님, ‘예바른 마을’의 이리로 이장님, ‘동백꽃 마을’의 난몰라 이장님이 펼치는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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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성공직자회 참꽃회(회장 정은주)는 청사 화장실에 감성 글귀를 게시해 직원과 도민에게 작은 위안을 제공하고 있다.참꽃회는 화장실이 바쁜 일상 속 자신을 돌아보는 휴식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매년 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정은주 회장은 “공공기관을 찾는 도민과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감성적 소통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문화
고기욱 기자
2025.10.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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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람이 분다. 인생에서도 세상에서도 문학에서도 바람은 계속 불어대며 우리를 못살게 군다. 바람의 인생, 인생의 바람, 바람이 우리에게 전해준다. 바람이 지나가는 길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그 길을 지나는 길에서는 뒤도 돌아보지 말라고. 그러면서 당부한다. 바람에 대한 미련은 가지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람은 인생과 세상과 우주를 흔든다. 바람은 능동적이고 격렬한 상태에 있는 공기이다. 바람은 창조적 숨결이며 발산하는 그 무엇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무색무취의 투명한 기체이지만 우주를 지배하는 일차적 요소이다. 심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10.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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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녹차와 튀르키예 리제 홍차 문화 교류의 날' 행사가 18일 서귀포시 안덕산방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한국전쟁과 2022년 튀르키예 대지진을 계기로 돈독한 우정을 이어온 두 나라가 이번에는 차(茶) 문화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는 안덕산방도서관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지혜학교 '차학(Teaics) 기반 차의 세계사와 차관광을 통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후속 모임으로 진행됐다.'지혜학교'는 시민들이 깊이 있는 인문학 강의를 듣고, 후속 모임을 통해 실천
문화뉴스
김봉철 기자
2025.10.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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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둘러싼 외로움 정서 시어로 담다고성기 「섬은 보고 싶을 때 더 짜다」1987년 시집 「가을 단상」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고성기 시조시인이 여섯번째 시집 「섬은 보고 싶을 때 더 짜다」를 펴냈다.섬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희망과 꿈과 현실의 극복과 아울러 삶의 생기로서의 제주 바다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다. 제주라는 섬, 제주를 둘러싼 바다, 바다의 거센 풍랑을 떠오르게 하는 파도는 고성기 시인이 제주에서 '숨'처럼 기댄 순백의 시조와 섬의 문학을 생성하게 한 터전이었음을 잘 알 수 있다.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섬은 내가 낳고
출판/문학
송민식 기자
2025.10.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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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 도민의 문화향유 스펙트럼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2025 문화가 있는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지난 3월부터 10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있는 문화가 있는 주간에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진행했던 프로그램 소개, 추진 실적 등과 사업의 마지막으로 진행될 10월의 각종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내용을 알아보자.△'구석구석 문화배달''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은 '예술이多'와 '예술이다!' 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예술이多'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프로그램을 안정된 관람환
WEEK&팡
신지윤 기자
2025.10.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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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 지원 및 무대공연(전시) 기회 제공을 위해 2026년 상반기(1월~6월) 시설사용 정기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접수기간은 10월 23일 9시부터 11월 5일 오후 6시까지로 대관신청서 및 행사계획서를 첨부해 서귀포예술의전당을 직접 방문하거나 서귀포예술의전당 누리집(https://culture.seogwipo.go.kr/artcenter)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대관 대상 시설은 대극장(객석 802석), 소극장(객석 190석), 전시실(441㎡) 등 총 3곳으로 문화예술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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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시낭송가가 ‘제19회 국민대화합 어울림 한마당 – 영·호남 문화예술축제 전국대회’ 시낭송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부산시 자유총연맹 대강당에서 열린 ‘영·호남 문화예술축제 전국대회’ 및 ‘제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연예대상 시상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국 예술인들이 참여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관객이 몰리며 전국 예술인과 시낭송가들의 경연이 이어졌고, 사진작가이자 시낭송가인 오수진씨는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을 낭송해 대상인 부산광역시장상을 받았다.심사위원단은 “오수진씨의 낭송은 시
문화
고기욱 기자
2025.10.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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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명작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선보인다.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인 ‘나비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순수한 사랑과 서구 제국주의의 충돌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섬세한 음악과 극적 서사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이번 제주 공연은 도민이 세계 수준의 클래식 공연예술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휘는 프랑스 출신의 마에스트로 필리프 메스트르가 맡으며,
공연/전시
김하나 기자
2025.10.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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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예술의 거장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제23회 추사문화예술제'가 서귀포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 1일 서귀포시 김정희 유배지 일원에서 '세한도, 제주에서 피어난 추사의 예술혼'을 주제로 추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공연·체험·경연 등 4개 부문,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전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문화 부문에서는 추사 숭모제와 개막식, 그리고 최태성 강사의 특별강연 '추사 김정희와 서귀포 김정희유배지'가 마련됐다. 공연 부문은 길트기 풍물행렬, 전통공연
문화뉴스
김하나 기자
2025.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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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한라산 영실에서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한 탐방 프로그램이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4일 '한라산 구석구석!!' 여섯 번째 이야기 '영실기암으로 스며든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한라산 구석구석!!'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한라산 주요 탐방로를 주제별로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 행사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이어지는 4곳의 해설정류장에서
문화뉴스
김하나 기자
2025.10.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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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예술이 만난 밤, 제주목 관아가 빛으로 다시 깨어났다.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이 24일간 9만2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2003년 복원 개관 이후 제주목 관아 일일 최다 방문 기록도 새로 썼다.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빛과 국가유산의 만남’을 주제로, 관덕정 광장에서 귤림당까지 이어지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전시무대로 꾸몄다.개막 첫날부터 인파가 몰리며 ‘제주의 야간 관광 대표 콘텐츠’로
문화뉴스
김하나 기자
2025.10.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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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감귤오감체험전-감귤 판타지아'를 11월 1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예술과 오감(五感)을 결합해 감귤을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고 감귤이 지닌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형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공예가 김현성 △도예가 양형석 △색채조향사 물씬(김진보) △사운드스케이프 더사운드벙커(이용원)로 설치 작품 3점 및 체험 콘텐츠 7종을 선보인다.김현성 작가는 감귤꽃과 나뭇가지, 잎사귀를 소재로 감귤나무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일 예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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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민속보존회(회장 김태욱)는 지난 14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회원 100여명이 전통 노동요인 ‘방앗돌 굴리는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방앗돌 굴리는 노래’는 연자방아에 사용할 방앗돌을 산이나 냇가에서 마을까지 운반할 때 부르던 노동요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제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다.이번 공연은 제64회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진행돼 탐라문화광장을 찾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공동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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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로 서귀포 원도심을 들썩이게 했다.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가 공동 주최한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함께 2년만에 천지연 폭포 주차장 등 서귀포 원도심 일원에서 열려 축제의 규모를 키우며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들로 구성돼 모처럼 도심의 활력을 불어넣었다.이와 함께 국가 문화행사와 지역 대표 축제인 칠십리축제가 결합된 첫 사례로, 중앙과 지역이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문화정책 실행 모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2025 문화의 달 행사'는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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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비가 내리던 1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는 붓과 팔레트를 든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당초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제주 국제 학생 미술대회’가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실내로 장소를 옮겼지만, 예술 꿈나무들의 빛나는 눈빛까지 가리지는 못했다.제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미래 미술 인재를 발굴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현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이 참가해, 대회 주제인 ‘자연’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문화
고기욱 기자
2025.10.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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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진실을 기록과 예술로 되새기는 전시가 국회에서 열렸다.제주도는 15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 국회4·3 특별전’이 개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위성곤·김한규·문대림·정춘생 국회의원과 제주도가 공동 주최했으며, 4·3의 역사적 진실과 화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국회의 입법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개막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위성곤·김한규·문대림·정춘
문화
고기욱 기자
2025.10.16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