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 본선 진출 확정
제일고 ‘경우의 수’ 귀추
중앙고 한양공고전 관건
전국 고등학교 축구 강호와 신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팀’ 제주팀의 본선 진출 여부를 놓고 도민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본선 진출팀을 가르는 마지막 조별예선이 23일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홈팀 5팀 가운데 대기고(6조)와 오현고(9조)는 안타깝게도 지난 21일 조별예선 2일차 경기에서 2패를 누적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서귀포고와 제주제일고가 속한 4조에서는 서귀포고가 이날 대전유성생명과학고에 1-0으로 승리하면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2승)지었다.
아울러 제주제일고가 전북고창북고를 5-0으로 격파하면서 1승 1무로 본선 진출 여지를 높였다. 특히 이날 제일고 강지웅이 대회 3번째 해트트릭(전반 19분, 후반 48분, 66분)을 달성했다.
서귀포고와 제주제일고는 23일 오후 8시20분 걸매A구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이날 제일고가 승리할 경우 제일고가 조 1위(2승 1무), 서귀포고가 조 2위(2승 1패)로 본선 진출하게 된다.
이에 서귀포고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입장이다. 조 2위팀은 20강으로 본선에 진출하더라도 16강을 가리기 위해 2위팀간 결전을 1경기 더 치러야하는 만큼, 본선 체력안배 등 상위권 입상에 대한 변수가 커진다.
제주제일고-서귀포고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 서귀포고가 조 1위(2승 1무), 제일고 조 2위(1승 2무)로 동반 진출하게 된다.
제일고가 서귀포고에 패할 경우 유성생명과학고(1무 1패)와 고창북고(2패)의 경기에서 무승부나 고창북고의 승리를 기대해야 한다.
중앙고(5조)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경기이지스FCU18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이번 대회의 명실상부한 다크호스인 세종미래FCU18이 강호 서울한양공고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중앙고의 본선 진출 여부는 23일 오후 5시 걸매A구장에서 열리는 한양공고전에 달리게 됐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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