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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동에 사는 K모씨(43)는 6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해 매월 5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연봉의 20%수준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있는 K씨는 그만큼 보험의 보장성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K씨의 보장 금액은 여러 개 보험에 가입한 것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첫째 암 보험과 건강보험이 중복된 데다 둘째, 보통 70세 이상이 적정 만기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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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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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가 안타를 치고 1루로 내달렸다. 곧 2루 도루를 하고 포수가 2루에 송구한 공이 뒤로 빠져 3루까지 진출했다. 다시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 가랑이 사이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선수가 홈까지 내달려 어느새 1점이 됐다. 프로야구 시즌은 끝났지만 제주시종합경기장야구장은 주말마다 야구경기로 떠들썩하다. 그러나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얼굴이 왠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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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2001.12.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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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야구동호인들은 몇 개 팀이나 될까. 현재 직장인 팀을 포함, 16개 팀이 운영되고 있고 동호인들은 줄잡아 1000여명에 이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통 3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야구동호회끼리의 대회가 있다. 리그전으로 치르는 생활체육야구연합회장기대회, 제주도지사기를 비롯해 토너먼트로 이뤄지는 생활체육협의회장기 대회, 제주은행장기 대회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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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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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께 생활체육야구협의회에 가입, 본격적으로 외부경기에 참가하겠습니다.” 야도리 회장을 맡고 있는 김양보 환경관리과장은 “주말마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함으로써 업무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공동체의식이 높아져 공직 문화를 발전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제주시청도 공무원 1명이 1∼2개씩의 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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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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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을 위해 제주야구경기장을 찾은 김성근(59) LG감독은 “야구동호회 활동이 다른 직장이나 기관들로 확산돼 더 큰 규모의 사회체육 활동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마니아들로 인해 한국 야구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제주에 오기 전 전지훈련을 한 일본 오키나와는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경기장마다 야구를 즐기려는 일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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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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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2살 양모씨(여·제주시 연동)는 회사 친구들로부터 한마디씩 듣는 말이 있다. “엉덩이가 빵빵해졌다” “속옷 속에 무엇을 넣었느냐”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가슴이 너무 없어서 ‘절벽’소리를 듣던 양씨가 ‘탄력 있는 볼륨’으로 ‘몸매의 환골탈태’를 한 비결은 바로 웨이트 트레이닝. 대학시절엔 에어로빅, 20대 후반 들어서는 수영과 달리기를 할 정도로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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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2001.1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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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은 “끊임없는 지방과의 싸움”이라고 엔젤헬스의 이영후 관장은 말했다. “재활의료기관을 찾아가도 마사지나 간단한 재활기구를 이용해 치료하는 게 대부분”이라는 이 관장은 “수백번의 물리치료를 받는 것 보다 운동을 시작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 관장은 “특히 여성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몸매를 가꾸겠다는 욕심 때문에 3개월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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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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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낚시인들에게 최고의 낚시 미끼는 단연 크릴새우다. 크릴새우가 없는 낚시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낚시인들의 제주왕래가 잦았던 70년대 초반, 크릴새우(일명 오키아미) 밑밥과 미끼를 사용해 월등한 조과를 올리는 일본인들을 한없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기억이 새롭다. 70년대 후반 들어 크릴새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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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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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그대로일까. 아니 연상했던 그대로다. 영화는 원작 소설이 확보한 예비관객들의 조바심에 절반의 안심을 돌려준다. 일단 기상천외한 마법의 판타지를 실사로 기막히게 재현했다는 점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 놀라울 만큼 영화는 원작을 충실히 좇았다. 다만 원작의 매혹적인 상상의 늪을 과연 영상으로 구현해 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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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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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 충무로의 주인공은 단연 ‘조폭’일 것이다. 안방에서, 산사에서 출몰하던 조폭들이 이번엔 고등학교로 갔다. ‘또 조폭영화냐’는 눈총을 받고 시작한 탓에 「두사부일체」는 혐의를 벗기 위해 남다른 코드를 총동원한다. 반사회적 조직인 조직폭력배들을 사학재단 비리, 학교폭력이라는 대사회적 문제에 접합시키는 것이다. 이 해묵은 학교문제를 풍자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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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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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신제주로터리에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출시되는 비디오들로 한해를 결산해 보자. 먼저 성탄절과 방학을 앞두고 신이 나는 아이들과 함께 「스누피의 즐거운 생일파티」를, 그리고 제주에서 개봉하지 못했던 수작 영화 「꽃섬」을 놓치지 말 것. ◈「스누피의 즐거운 생일파티」 찰리 브라운과 생각하는 개 스누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50분). 「스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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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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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순위(12월8∼9일) 1. 화산고 2. 달마야놀자 3. 아메리칸 파이2 4. 두사부일체 5. 흑수선 6. 물랑루즈 7. 키스오브드래곤 8. 센터 오브 월드 9. 와니와 준하 10. 무서운 영화2 ◈비디오 대여순위(12월3∼9일)1. 슈렉2. 툼레이더3. 진주만4. 한니발5. 신라의 달밤6. 엽기적인 그녀7. 에볼루션8. 스워드피쉬9. 드리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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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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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기만 해서는 영웅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약자로 보이던 쪽이 뜻밖에 강자를 물리치고 승리를 움켜쥘 때 사람들은 환호한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이겼다면 김응룡은 강자의 위치를 지켰을 뿐이었으리라. 두산이 이겼기에 김인식이 영웅으로 떠오른 것이었다. 20년 전 원희룡 소년은 영웅이었다. 대입학력고사는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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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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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인 강모군과 그 친구들은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4총사다. 하지만 어느 날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볼 일을 보던 강모군은 잔뜩 주눅이 들고 말았다. 친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이 고래(?)를 잡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날로 당장 어머니를 졸라 수술 허락을 받게 된 박군은 겨울방학이 오기만을 눈 꼽아 기다리고 있다. 포경수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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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2001.12.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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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인 사람은 포경을 한 사람에 비해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귀두의 내포피에는 항상 세균이 많고 내분비물이 고여 있어서 쉽게 염증이 유발되며 청결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비지처럼 생긴 ‘치구’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포경이 밖에서 유입되는 세균을 키워 성병에 걸릴 위험성도 상당히 높다. 결혼한 사람인 경우 성생활을 통해 염증의 상태가 그대로 부인에게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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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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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을 이루려고 물에 뛰어들었지요” 고동범씨(46)의 고향은 애월이다. 작살로 물 속을 뒤지며 다녔던 철부지시절. 물 빠진 바닷가에 고인 웅덩이에서 무지갯빛 물고기들을 잡아 병에 넣고 키우던 소년은 정신과전문의가 되어 다시 제주 땅을 밟았다. 그의 본업은 정신과치료이지만 한 달에 줄잡아 5일은 바다 속에서 생활(?) 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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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2.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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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땐 홀쭉했는데요. 폐경기가 오면서 팔·다리는 살이 빠지는데 유난히 배에만 살이 찌네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때마다 술을 거하게 마셔서인지 늘어나는 이 뱃살을 어떻게 하면 됩니까 ”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인데요, 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있어서인가요, 복부비만의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 병원내원 뱃살고민 상담자 복부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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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2001.12.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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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뜸·한방차로 다스려" 복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손쉬운 요법으로 부항요법이 있다. 부항 컵을 배에 집중적으로 올려놓고 하루 한 번 10분 정도 부항을 해준다. 부항을 한 부위는 혈액흐름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원활해지기 때문에 그 부위의 지방이 다른 부위보다 쉽게 혈액으로 이동되어 원하는 부위의 살을 뺄 수가 있다. 배가 차가운 경우는 쉽게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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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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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은 좀처럼 빼기 힘들다. 복부에만 지방이 붙어있다면 괜찮지만 내장에까지 붙으면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복부근육과 겨드랑이 근육에 테이프를 붙여 복부의 근육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테이핑 요령이다. 테이핑만으로는 살이 빠지지 않으며 복부운동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①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숨을 들이쉬며 배를 편 상태에서 테이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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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1.12.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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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이혼 당하고 동업자에게 배신 당한 중년사내 영호는 가진 돈까지 주식으로 날리고 무기력과 절망의 극한에 다다른다. 영호는 첫 사랑 순임에게 선물 받은 추억의 카메라를 전당포에 내다 팔아 버린다. 단돈 4만원에. 이는 영화 「박하사탕」의 한 장면이다. 여기서 주인공이 판 것은 단순히 카메라라는 물건이 아니고 첫 사랑에 대한 순수함을 판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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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범
2001.12.1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