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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제주경제의 풀뿌리이자 핵심이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오홍식)는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승헌)와 협약을 맺고 도내 소재한 10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기획 시리즈로 소개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을 좌우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경제 활성화와 협동조합 홍보 및 인식 개선을 적극 뒷받침한다. 첫번째로 제주아스콘사업협동조합을 소개한다.제주아스콘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성상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한 공공단체로, 국가 기간산업의 근간인 도로포장용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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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2025.09.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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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명인은 노지에 성목을 이식해 자신만의 노하우로 꼼꼼한 다공질 필름 토양피복을 통해 매년 해거리 현상 없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철저한 물 관리와 엽면시비로 높은 가격의 고당도 감귤을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김 명인은 9~10월 중에 산 함량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11월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 산 함량이 잘 떨어지지 않기에 9월 이후 정기적으로 당, 산도의 품질조사를 세밀히 해 이에 따른 관수를 하며 품질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브랜드 감귤 비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김진성 성목이식-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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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수 기자
2025.09.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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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에 접어든 가운데 매년 이 시기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가을 행락철(9~11월) 도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3123건이다. 이 사고로 41명이 숨지고 4481명이 다쳤다.연도별로 보면 2022년 1017건(사망 15명·부상 1455명), 2023년 1090건(사망 10명·부상 ·1587명), 지난해 1016건(사망 16명·부상 1439명)이다.실제 지난해 9월 8일 오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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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5.09.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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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록우산 체계적 지원 업무협약제주도교육청·제주도사회복지관협회 공동이어 7월 관심·참여 위한 제민일보 맞손한 달간 8명 추천 1400만원 맞춤형 지원제주지역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가족의 돌봄을 짊어진 아이들이 있다. '가족 돌봄 아동'이다. 질병, 정신 건강 문제, 만성질환, 고령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구성원을 돌보는 만 24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의미한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가족 돌봄 아동이 최소 193명에서 많게는 34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 돌봄 청소년 역시 2852명에서 4563명까지 추산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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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5.09.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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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피해 온 의주 출신 배수첩 유배인의 섬을 찾아가 살림살이해김윤식과 이용호의 빛나는 저서 남겨 △내각의 외부대신 김윤식김윤식은 청풍인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김육의 9세손이 된다. 아버지는 김익태이고, 어머니는 전주 이씨이며, 한강 변 두모포(荳毛浦)에서 태어났다. 김윤식이 7세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12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누님 세 명과 같이 살다가 이듬해 6살 위 작은 누님이 사망하자 입양 간 숙부가 이들을 가련하게 여긴 여겨서 경기도 귀천으로 데려다가 자기 5형제와 같이 키웠다. 그는 당시 석학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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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9.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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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이라고 하기엔 아직 아쉬움이 남았는지 저녁이 다가오는 시간에도 해수욕장에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곳에 눈을 고정하고 연신 손을 내젓는 이의 안타까움이 보일 법도 하지만 지금을 즐기는 자에겐 역부족인 듯하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여한없이 즐기겠다는 이의 열정을 그 누가 이기겠는가. 바닷가 앞 커피숍에 앉아 '깔라만시에이드' 한 잔 시켜놓고 가만 생각해보니 올여름은 바다에 발 한 번 담그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더위에 지고 만 셈이다. 콩밭에 들어앉아 김매던 시절의 여름도 이렇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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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5.09.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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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한라봉 명인은 매년 해거리 현상 없이 최적의 재배결과를 얻어내 한라봉의 다양한 재배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일반농가의 과수원 1평(3.3㎡) 당 평균 10kg 이상의 한라봉을 더 생산하면서 많은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강 명인은 여름철 하우스 상부를 개방해도 내부 온도가 여름철에는 날씨가 좋은날에 하우스 상부를 전체 개방해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내리고 보온커튼을 활용해 그늘을 만들면 온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강성훈 한라봉 명인이 지난 8월 20일 표선면 가시리 자신의 농장에서 강의한 고품질 한라봉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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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수 기자
2025.08.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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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 사고로 무고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여전히 처벌 수준이 미흡한 데다 제도적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024)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모두 1173건으로, 이 기간 20명이 숨지고 2127명이 다쳤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24건(사망 7명·부상 502명), 2022년 320건(사망 7명·부상 298명), 2023년 304건(사망 2명·부상 276명), 지난해 225건(사망 4명·부상 351명) 등이다.국내에서는 음주운전을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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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5.08.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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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췌장 낭종을 우연히 발견하는 근로자가 늘고 있다. 췌장 낭종은 췌장에 액체로 채워진 혹을 말하는데, 이 소견 하나만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오늘 췌장 낭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제주한라병원 외과 명의 김성주 과장을 만나봤다. △췌장 낭종이란췌장 낭종은 췌장에 액체로 채워진 주머니 모양의 혹을 의미한다. 통계를 살펴 봤을 때 전체 인구의 5~1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대부분의 췌장 낭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낭종의 크기가 커져 주변 장기나 췌관을 압박하게 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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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5.08.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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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인 후손들 명석한 사람 많아구한말 감옥서에 넘치는 유배인유배지에서 자유로운 고위 죄인△어지러운 시대의 초상천학인 내 기억으로는 대제학하면은 고려말의 청주한씨 한천과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의 회유책으로 대제학 벼슬의 제안을 마다한 양천 허씨 허손, 구한말의 청풍김씨 운양 김윤식(1835~1922)인데 대제학이라는 벼슬은 당대 최고의 석학으로 추앙받는다. 공교롭게도 한천과 허손은 고려말에, 운양은 일제강점기(1916)에 마지막 대제학이었는데 이들이 공통점은 벼슬 말고도 이곳 제주에 유배를 왔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제주가 우리나라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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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8.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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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훈 명인은 만감류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레드향을 통해 자신만의 재배기술과 노하우 등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역 농가들에게 그만의 비법을 세심하게 전수해주며 공익적 가치 실현과 제주 감귤산업 발전에 공헌해주고 있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주지역 전체 레드향 농가 열과 피해가 2024년도 기준 38.4%를 기록, 전년대비 12.7% 증가할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 오창훈 명인은 레드향 농가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주는 열과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통한 구체적인 관리 요령을 세심하게 전수하며 피해 예방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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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수 기자
2025.08.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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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우선도로 제도를 시행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는 2280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749건(사망 18명·부상 755명), 2023년 727건(사망 16명·부상 736명), 2024년 804건(사망 26명·부상 800명)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실제 지난 5월 19일 오후 12시30분께 제주시 용담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1t 트럭이 40대 여성 A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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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5.08.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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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든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 '봉사'다. 하지만 제주에서 묵묵히 나눔의 길을 걸으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이가 있다.바로 적십자사제주후원회 이사로 역임하고 있는 오봉헌 대표(55)가 주인공이다.과거 취약계층 어린이 후원으로 시작한 자선 활동이 적십자사와의 인연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제주현대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는 오봉헌 대표는 1971년생으로, 수년 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자에 이름을 올리며 봉사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당시 지인의 권유로 봉사회에 발을 들인 오 대표는 취약계층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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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5.08.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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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쥔 채 스크롤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손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흔해졌다. 대부분 손의 사용 빈도나 혈액순환 문제로 여겨 가볍게 넘기지만, 손저림은 손 건강의 중요한 신호다. 오늘은 손저림에 대해 알아보고자 제주한라병원 정형외과 명의 이광현 과장을 만나봤다.Q.손 저림 증상의 원인은?손 저림 증상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꽉 쥐는 동작이 잦을 때 손목 부위의 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데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절반이 저리는 특징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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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린 기자
2025.08.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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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과정 스트레스 최소화, 인도적 처리 기준 외부 오염 원천 차단…AI 활용 첨단 이물 검출가치소비 시장 공략,…프리미엄 브랜드 자리매김축산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과 상생 모델을 찾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원과 대전시 동물복지 선도 사례를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서는 단순히 개별 농장을 넘어, 사육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동물복지 철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했다. 2차례에 걸쳐, 악취 저감은 물론 산업 전체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동물복지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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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8.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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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맺힌 혼백 천년 남으리연인같은 명창 배수녀 석례일왕이 준 은사금 받은 부마△배수녀에서 부실로상소란 조선시대 선비들의 의사 표현의 한 가지로서 임금에게 글을 올리던 일. 또는 그 문서를 말한다. 주로 간관이나 삼관(예문관, 성균관, 교서관)의 관원이 임금에게 정사를 간하기 위해 올렸다. 상소는 조선의 선비정신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에 왕은 이를 적절하게 이용해 한쪽 세력이 커가는 것을 견제했다.왕은 신하들의 상소를 통해서 반대 세력을 쉽게 제압할 수 있었으며, 유배형은 왕권 강화에 조절하는 효과적인 형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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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8.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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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줄기가 이웃집 담장에 달라붙어 무늬를 남기고 있다 해서 할 수 없이 잘라버렸다. 잊고 있었는데 올해 다시 피어 어김없이 이웃집 담장에 달라붙었다. 줄기가 올라가는 방향을 잡아주느라 이러저러한 방법을 써 보았으나 소용이 없다. 능소화도 누울 자리가 있어야 가지를 뻗는 것이다. 분명 한소리 들을 것이 뻔한데 어찌 해야 하나 지켜보고 있다. 그러다 가만 생각하니, 꽃이 담장을 덮는다고 한소리 들어야 할 일인가 싶어 씁쓸해진다. 오히려 담장에 무늬를 새겨주는 일 아닌가 마음으로만 항변하고 있다. 입추 지나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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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5.08.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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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림 온주 강만희 감귤 명인이 재배한 조생온주가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3kg 8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고품질 감귤로 자리매김 했다. 강 명인은 자신만의 재배기술과 노하우,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고의 감귤을 생산해내고 있다. 강 명인은 엽면시비는 낙과 예방과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8월 7일 강만희 명인이 교육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재배 비법을 들어본다.△엽면시비로 영양관리 철저장마철에는 야간 온도가 높아진다. 일조량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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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수 기자
2025.08.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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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귀천 따지는 낙후된 사회남녀 원초적 본능 막을 수 없어민주주의 유지 신분 질서의 해체 △사람을 귀천의 등급으로 매기는 사회 조선시대는 신분사회로 전 분야에 걸쳐서 강력한 위계질서 아래 소위 피지배층에 대한 제약과 수탈이 심했다. 천민들은 자신이 처한 신분을 기반으로 직업, 의무적인 조세, 요역까지 하루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신분 위계질서는 사람을 귀천이라는 등급으로 매겨 사회를 지배하는 구조인데, 신분을 양반, 중인, 상민, 천민이라는 네 등급으로 나눴다. 이 네 등급 중 천민을 제외해 양민이라고 불렀다. 천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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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8.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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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축사 구현으로 배변 습성까지 관리스크래퍼 시스템 가동, ‘묵은 분뇨’ 원천 봉쇄동물 스트레스 저감, 생산성 향상으로 귀결축산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과 상생 모델을 찾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원의 동물복지 선도 사례를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서는 단순히 개별 농장을 넘어, 사육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동물복지 철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했다. 2차례에 걸쳐 악취 저감은 물론 산업 전체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동물복지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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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8.12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