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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고 관악 동문회 16일 문예회관서 연주회 봄을 맞아, 싱그러운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중앙고등학교 관악대 동문회가 1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동문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제주중앙고 관악대 동문회장이자 제주도립 서귀포 관악단 상임 단원인 이봉훈씨가 지휘를 맡는다. 2부는 제주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인 김성주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동문회는 이번 무대를 위해 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공연은 △포트레이트 오프 프리덤 △라수스 트롬본 △고광호씨의 색소폰 협연으로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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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철 작가 3월 2일까지 개인전 '제주적 추상' 개최 제주와 교감을 통해 제주적 추상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고민철 작가가 3월 2일까지 제주경찰청폴러리갤러리에서 개인전 ‘제주적 추상’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200호 대작을 비롯, 총 1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 속 파동과 입자는 한데 모여 제주의 땅이 되고 바람이 된다. 바람은 다시 바다를 연결하고, 모든 물질적인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로 연결고리를 만든다. 작품에는 제주가 주는 기운생동한 진동과 리듬이 담겨있다. 이는 예술은 단순 사실의 재현이 아닌 제주와 교감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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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4건이 선정돼 공연예산 3억2500만원을 확보, 올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다양한 공연을 개최한다.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연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그동안 수준높은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총 4건의 공연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이번 선정으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2.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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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돌아오고 만물이 새롭게 피어나는 계절이다. 얼마전 정월 초하루,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들은 전통 명절인 춘절과 설날을 함께 지내며 을사년 뱀의 해를 맞이했다. 이 기회를 빌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대표해 제주 각계 인사와 도민들에게 진심 어린 새해 축복을 전한다. 중화 문화에서 뱀은 작은 용으로도 불리며 풍요, 길상, 복을 상징한다. 춘절 기간에 사래운전(蛇來運轉, 뱀의 해에 호운을 맞이한다)이란 말이 중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새해 덕담이 됐다. 을사년 뱀의 해가 도래함에 따라 지난 한해의 아쉬움이 사라지고 제주도민들이 건강, 부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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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진흥원, 11일 올해 기획공연・전시 브리핑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올해 계절별 시즌제를 시범 운영해, 총 18개의 분야 차별 없는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11일 문예회관 개관 37주년을 맞아, 2025년 시즌 기획 공연・전시 프로그램 브리핑을 실시했다. 브리핑에는 이희진 원장을 비롯, 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진흥원은 지난 3일 진행한 ‘빈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18개의 공연을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또한,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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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작가’ 안말환 20일까지 ‘숲은 나를 안고…’ 전시 개최 실제 숲을 거닐듯,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 진다. 잠깐이나마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쉬이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다. 나무를 주제로 현대인의 희로애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안말환 작가가 제주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나무 작가’로 유명한 안말한 작가는 20일까지 할리스 컬쳐 스페이스H에서 ‘숲은 나를 안고, 말 없이 이해해 주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컬쳐 스페이스H의 초대전으로 마련된 것이다. 전시에서는 100호 이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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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제주엔 육지에 읏인 풍습으로 ‘신구간’이 잇수다. ‘신구간’은 한ᄌᆞ로 풀어 보민 새 것광 헌 것이 바꽈지는 때옝 ᄒᆞ는 말이우다. 엿날 사름덜은 셋절 드는 날, 입춘을 새헤 시작으로 보기도 헷수다. ᄉᆞ주를 보나 택일을 ᄒᆞ는 사름덜은 안직도 경 봅네다. 신구간은 보통 대한 5일 후부떠 입춘 3일 전ᄁᆞ지옝 ᄒᆞ는디, 이번이도 양력 1월 25일부떠 31일ᄁᆞ장이우다. 겐디 이번 신구간은 ᄄᆞᆫ 헤광 ᄐᆞ나게 그 안네 정월멩질을 쿰엇고, 끗뎅이 ᄒᆞ루 마랑은 ᄆᆞᆫ 공휴일이우다.이 ‘신구간’ 풍습에서 엿날 우리 하르바지
WEEK&팡
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전 이사장·수필가·시인
2025.02.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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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은 소한 ᄀᆞ리엔 ᄒᆞᆫ 메틀 파싹 얼지 안ᄒᆞ엿수과양, 그땐 어디레 나상 뎅기구정도 안ᄒᆞ고 먹을커 멩그는 일도 성가시곡양, 보일라 팡팡 틀어둠서 이불 소곱만 ᄎᆞᆽ아집디다.어떵ᄒᆞ당 서방이 ᄒᆞᄊᆞᆯ 늦이 들어와도 베낏디서 ᄌᆞ냑 먹엇덴 ᄒᆞ민 나 일거리 ᄒᆞ나 덜어주는 거 닮아붸영 ᄆᆞ음이 펜안ᄒᆞ기도 ᄒᆞ곡마씀. 경ᄒᆞᆫ디양, 그 ᄀᆞ리에 서방이 나신더레 “양지에 박싹이 난 간세터럭 늙지 안ᄒᆞ게 영양 보충 안 ᄒᆞᆯ 거가? 나 울엉 말앙 이녁 울엉 때 잘 ᄎᆞᆯ려먹으렝 ᄀᆞᆮ는 소리라게!” 경 말 돌려가멍 나신더레 훈수
WEEK&팡
김정미 시인·제주어강사
2025.0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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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거 무신 내음살이우꽈? 집안이 멜첫 내음으로 ᄆᆞᆫ ᄀᆞ득아신게마씀. ᄒᆞᆫ저 저 문이라도 ᄒᆞᄊᆞᆯ ᄋᆢᆸ서게.”요 ᄒᆞ루긴 퇴근ᄒᆞ연 집이 완 보난, 상방이 그쟈 멜첫 내음살로 ᄀᆞ득안 나 양지가 ᄂᆞ시 페와지질 안 ᄒᆞᆸ디다게. 우리 집 서방은 자리젯이영 멜첫을 경 좋아라 ᄒᆞᆸ니다게. 이추룩 파싹 언 날엔 자리 멧 개 들이치곡, 동지ᄂᆞᄆᆞᆯ 손으로 ᄇᆞᆨᄇᆞᆨ ᄆᆞ지린 후제 들이쳥 국 낄려 먹어가민 난 막 궂어라 ᄒᆞ여집니께.“이 아방은 때가 어느 땐디, 경 먹을 게 읏언 엿날 자리젯쿡을 멘들안 먹엄수과?” “
WEEK&팡
김신자 시인·제주어강사
2025.0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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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나마나ᄒᆞᆫ 이왁을 들구 ᄀᆞᆯ악ᄀᆞᆯ악ᄒᆞ는 사름이 ᄋᆢᇁ이 시민 어떵인가라 미와붸는디 나영 ᄒᆞᆫ디 사는 사름이 술만 들어가민 ᄒᆞ는 전상이 싯수다게.ᄎᆞᆷ 나남직이 눠둠서 춤 바끄는 사름도 ᄒᆞᆫ 전상이난 이내낭 ᄒᆞᆫ디 살아져ᇝ수다마는 ᄋᆢᄒᆞ루기 친ᄒᆞᆫ 사름이 큰큰ᄒᆞ고 귀ᄒᆞᆫ 복젱일 다ᄉᆞᆺ ᄆᆞ리나 ᄀᆞ져다 줍디다. 그것도 그 ᄆᆞᄉᆞᆸ뎅ᄒᆞ는 독도 ᄏᆞᄏᆞᆯ이 ᄆᆞᆫ 손보곡 장만ᄒᆞ여십디다. 하도 귀ᄒᆞᆫ 바릇궤기란 우리만 먹기가 아까완 가차이 사는 벗 두갓을 불르질 안ᄒᆞ엿수과? ᄉᆞ뭇 미내기영 콩ᄂᆞᄆᆞᆯ
WEEK&팡
김현신 시인·제주어강사
2025.02.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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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모네’ 전시 누적 관람객 3만명 돌파 오는 3월 3일까지 개최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 열기가 뜨겁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제4회 제주비엔날레 협력 전시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지난 1일 누적 관람객이 3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일 일일 관람객은 1363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일일 관람객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서양미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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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단체 마로 20~23일 ‘힐링 가무악극 ‘바람 푸다시’’ 문체부 지역 예술단체 선정작 굿에서 펼치는 의례를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전통예술단체 (사)마로(대표 양호성)는 오는 20~23일 공연장 Be IN;(비인)에서 힐링 가무악극 ‘바람 푸다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지역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제주 전통예술단체 (사)마로의 신작이다. Be IN;(비인)과 공동기획해 이번 무대에서 초연된다. (사)마로는 도민 할인과 문화취약계층 무료 초청으로 사회 환원과 나눔의 가치를 담았다. '바람 푸다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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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기념관, 3월 30일까지 2025년 기획전 ‘나눔 이야기’ 강부언・박주애 제주작가 참여 제주도에 기근이 들이 닥치자, 전 재산을 풀어 마련한 진휼미로 빈사 상태의 백성들을 구제한 ‘의인 김만덕’의 정신을 기린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은 3월 30일까지 2025년 첫 기획전시 ‘김만덕기념관의 나눔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 전시는 1~2층으로 나눠 구성됐다. 특히, 강부언, 박주애 작가가 이번 기획에 참여해 전시의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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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4일 센터서 '개관 15주년' 기자간담회 2025년 운영 계획 발표 제주아트센터가 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추진해, 중앙과의 예술문화 격차를 줄인다는 입장이다.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유미)는 4일 센터에서 개관 15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강유미 제주아트센터소장과 강혜진 공연운영팀장, 김성주 시설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센터는 2025년 월별 공연 목록을 소개했다. 올해에는 약 28건 4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중앙공모사업으로는 ’2024국립극단 지역공연‘과 연극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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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입춘굿 4일 마무리 '낭쉐몰이' 행사 인파 북적 "하늘과 땅이 열린 태초의 뜻 그대로 만물이 생동해, 사람과 사람 사이 층하 없는 여민동락의 새봄을 바라나이다". 한파 속에서도 참가자와 도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던 탐라국 입춘굿이 4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2시 관덕정 인근은 한파 속에서도 입춘굿의 유명 프로그램인 '낭쉐몰이'를 보러오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낭쉐몰이'는 심방들이 나무로 만든 소 '낭쉐'를 이끌고 관덕정 인근을 도는 행사로, 앞서 2일 이뤄진 '낭쉐코사'를 이어가는 전통의식이다. 심방은 솔기를 낭쉐에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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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 2022년에 부임 이후, 이번에 아름다운 제주에서 세 번째 새해를 맞이하게 돼서 기쁘다. 지난해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새로운 시도로 일본과 한국의 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과 함께 ‘제주·일본 콘텐츠 어워드’를 개최했다. SNS 시대에 걸맞게 일본과 제주의 콘텐츠를 통해 교류의 저변을 넓히는 행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또한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도 각 관계 기관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각 행사에 지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올해는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5.02.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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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은 "우리의 진정한 마음은 비어 있는 상태이며,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 이는 우리의 내면에 가득 찬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매일 온갖 세상의 소음에 둘러싸인 채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야 하고, 갖은 욕망과 집착에 휩싸여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 이는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자신을 괴롭히는 부정하고 어두운 마음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어떻게 해야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온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까?삶의 많은 생각과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02.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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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연극 장르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김정문화회관이 연극 특성화 사업인 '연극이 있는 날'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김정문화회관이 준비한 첫 번째 공연으로 국내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쓴 26년 전통의 전통 국민 뮤지컬 시리즈 '넌센스 3'를 오는 2월 22일 토요일 오후 1시와 5시 총 2회에 걸쳐 시민들을 찾아간다.이 작품은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가 회복해 컨트리 가수가 된 수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코믹 뮤지컬이다. 1991년 초연 이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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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미지의 바이러스와 싸운다김진명 「바이러스 X」"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 나는 이런 화두를 던지고 싶다.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는 처치 난망의 괴물이지만 몸 밖에서는 비눗물에도 죽고 가만 버려두어도 죽기 때문에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하히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해 피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김진명 작가가 소설 「바이러스 X」에서 작가의 말을 통해 남긴 주장이다. 의과학자들은 출현과 동시에 전 인류를 멸망시킬 최악의 바이러스를 'X'라 명명했는데 작가는 치사율이 무려 59%에 이르는 조류
출판/문학
송민식 기자
2025.01.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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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의 무사고와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해녀굿이 제주 전역의 마을에서 치러진다.26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해 무탈한 물질을 위한 해녀굿은 오는 6일 신례리 어촌계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도내 35개 어촌계에서 봉행된다.음력 1월 초부터 3월까지 마을어촌계 주관으로 해안가에서 열리는 해녀굿은 용왕굿, 영등굿, 해신제, 수신제 등 다양하게 불린다.대표적인 해녀굿은 영등굿으로 바람신인 영등할망(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민속 제례다.영등할망은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를 찾아 곡식과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15일에 우도를 통해
문화
김은수 기자
2025.01.26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