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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OECD 자살률 1위라는 아픈 현실을 몇 년째 마주하고 있다. '죽으면 모든 게 끝날 거야'라는 절망 속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떤 대답을 들려줘야 할까.이 무거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평생을 의학계에 몸담았고 '죽음학 전도사'라 불리는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와 그의 아내가 함께 펜을 들었다. 바로 신간 「죽음, 삶의 끝에서 만나는 질문」의 저자 정현채, 이현숙 부부의 이야기다.이들의 이야기는 제주의 작은 독립서점 '누운산책방'에서 시작된다. 아내 이현숙 선생이 운영하는 이 책방은 죽음학 관련 서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10.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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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각」은 제주 음식을 매개로 제주 사람들의 삶 속에 깃든 철학과 역사, 문화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제주가 고향이거나 제주에서 오래 살아온 '제라진' 제주 인문학자 정민경, 고지영, 김규태, 김민경, 김서영, 김은희, 문성호, 안영실, 이진영, 이가영, 이하영 등이 애정을 담아 토박이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간다.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지만 화산회토로 이루어진 제주 땅에서 먹거리는 풍족하게 나지 못했다. 대부분 흙이 날리는 뜬땅이라 쌀 농사를 짓기 어려워 조, 메밀, 보리, 콩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10.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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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복 제주소리연구소 대표가 최근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제주오현」을 출간했다.오현의 인물 가운데 충암 김정과 동계 정온, 그리고 우암 송시열 선생 등은 제주유배인 신분이었다. 그리고 청음 김상헌은 제주안무어사로, 규암 송인수는 제주 목사의 자격으로 제주와 인연을 맺었다.이 중에 제주에 가장 오래 체류한 인물은 동계 정온 선생으로서 그 기간이 무려 9년 5개월에 달한다. 충암 김정 선생은 제주에서 체류한 기간 1년 2개월에 불과하지만 뒤에 후명(後命)으로 사사되면서 제주에서 타계한 유일한 인물로 기록됐다.이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10.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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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아동문학가 김정희 작가가 최근 첫 동화집 「할아버지 집에 용이 살아요」를 펴냈다.표제작인 '할아버지 집에 용이 살아요'는 용이 되고 싶은 경운기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로, 할아버지와의 애틋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그 외에도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려도 애기해녀'와 '별도천 기수갈고둥', 가족과 일상 속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로 '파란 고래'와 '시 쓰는 할머니'가 있다. 마지막에 수록된 '섯알오름의 검정 고무신'은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제주어와 표준어 대역을 실어 제주어 입말을 살렸다.작
출판/문학
박찬우 기자
2025.10.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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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칠십리, 예술의 바람 속으로'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사)한국예총 서귀포시지회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예총 산하 음악협회·무용협회·국악협회가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또, 서귀포칠십리축제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 제주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먼저 서귀포시국악협회의 '풍물놀이 길트기'를 시작으로 '서우젯 소리'를 통해 공동체의 흥과 정서를 담은 국악의 생동감을 전한다.이와 함께 서귀포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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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인클럽은 제7회 제주언론인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공모 부문은 △신문·인터넷신문 △방송·통신 △특별상 등 3개다. 접수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보도된 취재·기획보도만 가능하다. 접수를 희망할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소속 언론기관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접수와 관련한 사항은 제주언론인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제23회 제주언론인클럽 정기세미나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윤승빈 기자
2025.10.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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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서귀포시만의 독특한 매력과 숨은 비경을 담은 '2025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수상작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유하고, 서귀포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0월 20일 서귀포시청 별관 전시실을 시작으로,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와 서귀포감귤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전시회에서는 사진 33점, 영상 11점 등 총 44점의 수상작이 선보이며, 각 전시 공간의 여건에 따라 전시 작품 구성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서귀포시 사진·영상 콘텐츠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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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흘메밀마을회가 농경의 신 자청비를 찾는 여정을 통해 제주 선인들의 삶을 재현한다와흘메밀마을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와흘 메밀 마을 야외특설공연장에서 '자청비를 ᄎᆞᆽ아줍서'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제주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와흘본향당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본향당은 마을 공동체의 성소이면서 정기적인 당굿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 제주인들은 매년 음력 1월 14일 마을의 본향당산에 세배를 올리는 '신과세제'를 통해 한 해의 마을 행복을 기원했다.공연은 제주마을제의 원형이 가장 잘 남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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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갤러리와 건입박물관, W360 등을 비롯한 산지천 일대가 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며진다.제주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산지천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10주년을 맞은 이번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지난 10년의 기록을 바탕 삼아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전과 부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아카이브 전시 '기록되지 않은 섬'을 통해 2015년부터 시작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2020년 시민축제형 미술행사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발자취를 되짚는다.오는 24일 저녁 6시 산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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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수강생과 동아리들의 성과를 뽐내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18일 '설문대 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나를 찾아 드림(Dream), 미래로 Fly'를 슬로건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수강생과 동아리의 재능기부 공연 및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18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통해 다온 무용단의 식전 공연, 스탬프 투어 추첨 및 1분 스피치, 김영희 장구트롯 등이 펼쳐진다.수강생 및 동아리 회원들이 바이올린, 클라리넷, 시니어 모델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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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단체 에뜨왈(Etoile)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 레미콘에서 '푸른 숨비소리' 전시를 연다.이번 전시는 제주의 남겨져야 할 신화, 자연, 제주의 삶의 모습들을 '푸른 숨비소리'라는 주제에 맞춰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강술생, 고경희, 고민경, 김성희, 김연숙, 김진희, 백희삼, 양은주, 이수진, 조이영, 현경희, 현혜정, 홍진숙 등 13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한다.서양화, 한국화, 섬유, 도예,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점이 걸린다.또 18일 오후 3시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작품들에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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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독서대전이 찾아왔다.우당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우당도서관 일원에서 '제9회 제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독서대전은 '책에 폭삭 빠졋수다'를 주제로, 만나멍·읽으멍·놀멍·보멍·지키멍·즐기멍 등 6가지 테마의 프로그램 9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24일에는 '그림책, 세계와 제주를 잇다'를 주제로 국내·외 그림책 트렌드와 제주 그림책 생태계의 발전을 논의하는 '제주 독서 문화 포럼'이 열린다.25일에는 곱을락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전 도민 독서마라톤대회 우수 완주자 시상식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10.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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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제주해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 'JEJU ECO SYMPHONY - 바람의 빛깔'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성지유스오케스트라 함께 이뤄지는 환경 주제 음악회로, 구좌합창단과 소프라노 최은혜가 협연할 예정이다.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도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와 ㈔제주환경교육센터 등 환경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생태 감수성 향상, 청소년간 문화교류, 지역공동체 연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환경 교육 부스를 운영한다.한편 이번 음악회는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개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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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진흥원은 오는 18일 조천읍 선흘리 '귤의정원 바령'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전라·제주'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매년 10월 셋째주 토요일 '문화의 날'을 기념해 선흘리의 지역 문화와 청년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우선 18일 오후 1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전시를 통해 주목 받은 선흘리 그림할망들의 '선흘할망 아트투어'가 사전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이어 불할망 허계생 삼춘의 서우젯소리 공연, 싱어송라이터 후민, 인디팝밴드 별소달소, 창작클래식팀 프로젝트온, 블루스밴드 웬즈데이오프, 밴드이강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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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낮에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엮어낸다.제주아트센터는 다음달 12·13일 양일간 오전 11시 마티네 콘서트 '제주의 아침'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사람의 목소리와 목관악기의 숨소리라는 주제로, 클래식과 국악, 현악기 등 서로 다른 매력이 한 무대에서 교차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첫날인 12일에는 클래식과 국악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서로의 숨결을 나눈다.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과 소프라노 강혜정, 대금 연주가 이영섬과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장구 연주자 황근하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13
공연/전시
박찬우 기자
2025.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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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오는 19일까지 '2025 청소년예술제' 공연에 참가할 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이번 모집은 노래, 음악, 댄스, 무용 등 예술 분야의 관심 있는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1분 내외의 공연 영상을 전자우편(qnvnfj012@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제주시는 오는 22일 영상 심사를 통해 1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팀은 다음달 8일 산지천 북수구광장에서 열리는 청소년예술제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게 된다.자세한 내용은 제
문화뉴스
박찬우 기자
2025.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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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도민의 자기계발과 생활역량 강화를 위한 11월 전문·문화교육 수강생을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외국어·인공지능(AI)·생활기술·힐링 분야 등 16개 과정, 255명 규모로 운영된다.전문교육 과정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Ⅲ단계 등 외국어 심화과정과 ‘한컴오피스 한글’, ‘챗GPT 기초 및 활용’ 등 디지털 역량 강화 과정, ‘사계절 김치만들기’, ‘반찬만들기’, ‘다식만들기’, ‘뜨개소품 만들기’ 등 생활요리와 취미 중심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특히 ‘챗GPT 기초 및 활용’은
문화뉴스
김하나 기자
2025.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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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무용단과 울산박선영무용단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춤으로 엮은 무대를 선보인다. 두 단체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7시 울산 아트홀마당에서 콜라보 무용공연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제주와 울산이 공유한 역사적·문화적 뿌리를 춤으로 이어내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공연은 '제주의 바다와 울산의 바위'를 잇는 상징적 서사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제주연무용단이 제주 민요와 해녀의 삶, 4·3의 역사 등을 주제로 한 춤을 선보인다. '밭 볼리는 소리', '물질레가게', '해녀 아리랑' 등 제주의 생활문화가 무대 위에서 생생히
공연/전시
김하나 기자
2025.10.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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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이제 인간과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일상용어가 되었다. 그동안 인간만이 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던 사물인지 능력과 추론 같은 데이터 입력과 학습으로 인해 인공지능이 사람을 능가하는 결과를 생산해 내고 있다.인간의 지능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컴퓨터 시스템을 '인공지능(A. I.)'이라 하지만, 오늘날에는 바야흐로 산업과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시대가 되었다. 더 나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 AI가 출시한 챗 GPT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10.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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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의 일환의 공연으로 타악기 앙상블 '타악기로 듣는 전람회의 그림'을 선보인다.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을 타악기 앙상블로 재구성하고, 해설과 캘리그라피, 영상을 결합한 융복합 클래식 공연으로 음악, 영상, 시각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 속에서 작품의 배경 등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무대는 '프롬나드(Promenade)', '고성(The Ol
문화
김법수 기자
2025.10.13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