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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단 당초 5만개서 45만개로 확대…모두 배포도내·외서 요청 쇄도…다음주께 10만개 추가 제작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4·3 동백 배지가 수만개가 배포돼 추모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까지 4·3 배지 45만개가 제작, 배포됐다.당초 5만개만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지속되는 주문 요청에 배지 갯수가 10배 가량 늘어났다.재단에 따르면 제주도청에 18만여개, 제주시·서귀포시 및 관공서 7만
4.3
이소진 기자
2018.04.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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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4·3항쟁 제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제주의 역사를 기억하라'…김석범·현기영 대담2016년 겨울 역사를 바꿨던 촛불의 자리에 붉은 동백이 새 역사를 천명한다. 70주기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 흐름이 광화문에 모여 다시 강하고 굵은 줄기를 낸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4·3 범국민위)와 7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주4·3항쟁 제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 북광장에서 열린다. '70년, 끝나지 않은 노래'
4.3
고 미 기자
2018.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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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남 창원서 발생경찰, 40대 남성 검거제주4·3 7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설치된 분향소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범국민위) 등에 따르면 4일 새벽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 마련된 '제주4·3 추모 시민 분향소'가 파손됐다.분향소 천막은 찢겨진 채 무너졌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낙서도 남아있었다. 범국민위는 이날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창원중부경찰서는 시민 분향소를
4.3
고경호 기자
2018.04.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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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4일 "지난 3일 제70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대통령이 4·3을 국가폭력으로 규정하고 사과함으로써 생존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에게 커다란 위안과 울림을 남겼다"며 환영 성명을 밝혔다.이어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또 '4·3의 진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명예회복, 유해발굴, 배·보상 등에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며 "우리는 이 모든 것이
4.3
이소진 기자
2018.04.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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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실 방문 "이념적 잣대는 역사에 대한 오만""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4·3 관련 발언은 사실 여부를 떠나 추념일의 취지와 맞지 않는 매우 부적절한 멘트였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오전 제주도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홍 대표는 지난 3일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4·3추념식이 열리는 4월 3일은 남로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김달삼이 1948년 무장폭도를 이끌고 제주경찰서 12곳을 습격해 좌익폭동이 개시된 날로,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상관없기 때문
4.3
이소진 기자
2018.04.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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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및 유족과 오찬 간담회서 거듭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희생자 및 유가족과의 오찬 자리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4·3 70주년 추념식 이후 진행된 4·3희생자 및 유가족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책임있게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만약 우리 정부가 다 해내지 못한다면 또 다음 정부가 이어갈 것"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이제 그만 됐다고 할 때 까지 해
4.3
김하나 기자
2018.04.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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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노래 따라 불러 '뭉클'공식무대서 처음 "감회 남달라""붉은 저녁 햇살에 꽃이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리"3일 오전 안치환의 곡 '잠들지 않는 남도'가 제주4·3평화공원에 울려 퍼졌다. '잠들지 않은 남도'가 제주4·3 추념식 공식 무대에서 불린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노래는 제주4·3평화합창단(단장 김필문·지휘 이영효)이 맡았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4·3평화합창단은 합창 공연을 통해 4·3을 알리고 평화·상생의 가치를 화음으로 승화한다는 취지 아
4.3
이소진 기자
2018.04.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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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자 할머니 등 국적없이 경계인으로 살아와"오늘까지 내 고향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라는 것은 알수 있었지만 실제로 가본적은 없었다. 죽기 전에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하는 오사카 평화방문단의 조선적인 강영자 할머니(78)는 말을 잇지 못했다.조선적은 1945년 일본 패전 후 1947년에 주일 미군정이 재일 한국인에게 외국인 등록제도의 편의상 만들어 부여한 임시 국적이다.국적이 없다보니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경계인으로 살아야 했다.이번 도쿄와 오사카 평화방문단으로 제주를 찾은 재
4.3
한지형 기자
2018.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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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4월은 샛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과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벚꽃으로 별천지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섬 제주는 4월이 되면 저마다 가슴 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한으로 몸살을 앓는다.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눈부시게 빛나는 봄 햇살을 맞으며 4.3 영령을 위무하려는 유족과 도민들의 발길이 흩날리는 벚꽃처럼 4.3평화공원을 뒤덮었다.△도지사 예비후보 추모 물결○…올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추
4.3
고영진 기자
2018.04.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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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끝까지 파헤쳐 역사 왜곡 막겠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서울 광진구을)는 3일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해 "대통령이 직접 4·3의 진실을 완결 짓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제는 '제주4·3은 움직일 수 없는 우리의 역사'라고 단언한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제주4·3을 햇볕아래 꺼내는데 50년이 걸렸다. 4·3특별법이 통과되는 20년 동안에도 왜곡의 시도가 있었다"며 "오늘 대통령이 그런 후퇴가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국회는 존중해
4.3
이소진 기자
2018.04.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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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명예회복을 이루도록 하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상생할 수 있도록 큰 전환점의 계기로 삼겠다"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양 회장은 "70년 이 땅 제주에 불어닥쳤던 4·3의 비극은 너무도 많은 것을 가져가 버렸다"며 "사상과 이념의 굴레가 씌워진 채 이유없이 도민 30만명 중 3만명이 국가 권력에 의해 처참하게 학살됐고 집과 마을이 불에 타고 공동체가 완전히 파괴됐다. 국민을 지켜줘야 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인권을 이
4.3
이소진 기자
2018.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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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초 5~6학년 학생들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해 4·3 영령들 앞에서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였다.학생들은 이날 추념식이 폐막한 후 헌화분향소 앞에서 무명천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박순동 작곡가의 창작곡 '할머니의 4·3 이야기'를 오카리나로 연주, 4·3의 상처를 보듬었다.학생들을 인솔하고 추념식에 참석한 오숙희 교사는 "4·3영령 앞에서 연주하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열심히 연습했다"며 "학생들에게 4·3 역사와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4.3
이소진 기자
2018.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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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대구·광주 등 주요 도시 20곳 분향소 운영광화문 퍼포먼스·동백꽃 라이딩 등 다양한 행사 진행추념식 9개 방송 생중계도…4·3 전국화·세계화 기대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된 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범국민위)에 따르면 이날 4·3 70주년을 기념해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전국 20곳에 설치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거점 도시광장과 거리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국가권력에 의해
4.3
김경필 기자
2018.04.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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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최교진 세종특별시교육감·류혜숙 울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이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4·3은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진실의 빛을 향해 걸어왔고 70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하고 온 국민이 추모하는 국가추념일이 됐다"며 "4·3에 대해 숨 죽여야 했던 엄혹한 시절에도 교육이 있었기에 어둠에서 빛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제주 4·3이 내재하고 있는 보편적인 평화와 상생, 인권의 가치를 전국의 아이들이 체험하고 삶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4.3
강승남 기자
2018.04.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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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용현 기자
2018.04.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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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용현 기자
2018.04.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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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대생 기자
2018.04.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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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대생 기자
2018.04.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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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4월이 오고 유채꽃도 피었습니다. 봄이 되면 우리 유족들은 희망을 안고 추념식에 참석했지만 실망과 분노를 안고 돌아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70년 전 이 땅 제주에 불어닥쳤던 4·3의 비극은 너무도 많은 것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사상과 이념의 굴레가 씌워진 채 이유없이 도민 30만명중 3만명이 국가 권력에 의해 처참하게 학살되었고, 집과 마을이 불에 타고 공동체가 완전히 파괴 되었습니다. 국민을 지켜주어야 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인권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곳 제주도 대한민국이며
4.3
윤주형 기자
2018.04.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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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돌담 하나, 떨어진 동백꽃 한 송이, 통곡의 세월을 간직한 제주에서 "이 땅에 봄은 있느냐?" 여러분은 70년 동안 물었습니다.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주의 봄을 알리고 싶습니다.비극은 길었고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날 만큼 아픔은 깊었지만 유채꽃처럼 만발하게 제주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여러분이 4·3을 잊지 않았고 여러분과 함께 아파한 분들이 있어 오늘 우리는 침묵의 세월을 딛고 이렇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혼신의 힘을 다해 4·3의 통한과 고통, 진실을 알려온 생존 희생자와
4.3
윤주형 기자
2018.04.0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