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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민' 기준 모호…'재생=발전'아닌 가능성 해석 필요사회적 경제·공동체 육성 등 공동 작업, 공감대 형성 우선보존과 개발 균형감 확보, 고령화·과소화 해소 접근 주문도'재생'화두는 새삼스럽지 않다. 국내는 물론 이웃 일본의 사례를 둘러보면서 내린 결론은, '도시재생'은 특정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딛고 설 기반과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란 점이다. 지역이 얼마나 이를 이해하고 생활에 반영하는가가 성패를 좌우한다.△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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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한 권 기자
2018.08.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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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과소화 소멸 위기를 농촌회귀·문화로 극복'빈집'프로젝트, 다케다 종합학원 등 회생노력 진행"사람 없으면 도시도 없어"…이주·정주 시책 특화지난 2012년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보자. 소설은 3인조 젊은 도둑이 경찰을 피해 비어 있는 잡화점에 숨어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불특정한 미래에 옳지 않은 선택을 하는 젊은 세대와 빈 집. 저출산·고령화가 사회문제가 된 일본의 맨 얼굴이다. 2015년 일본 정부는 '빈집대책특별조처법'을 꺼낸다. 앞서 이미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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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 한 권 기자
2018.08.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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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에서 시작한 고민, 문화 접목으로 답 찾아창조도시원탁회의·상공회 등 시민 주도 원동력시민예술인촌·유와쿠창작의숲·21세기미술관 연결도시재생뉴딜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새로운 카드 하나를 꺼내들었다. '마을관리 협동조합'이다.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업지를 관리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적인 유지·관리에 있어 주민·공동체의 의지가 우선 순위라는 점을 반영했다.주민들이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복안도 내놨다. 아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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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 한 권 기자
2018.07.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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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치 대신 지역 강점 주목 '내발적 발전'주민 주체·참가형 문화시설, 장소 마케팅의 활용지역활성화와 조례 연동…민·관·산 삼위일체 효과도시재생을 얘기하면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 중 하나가 '문화도시'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사회적 활동 조건을 위한 경제성·편리성·쾌적성·공정성을 유지하도록 생산자원, 교통의 편의성, 경관, 자연환경을 보유한', 또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역사성과 전통성, 공동체성, 아름다운 도시미학, 새로운 생산력 및 지속가능한 동력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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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한 권 기자
2018.07.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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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주거·복지·문화 연계 주민 중심 추진사회적 경제·공동체 육성·도시 재생 한 묶음전주한옥마을 등 둥지내몰림·2차공동화 비상전주의 도시재생사업 시계는 타 지역과 비교해 2~3년은 앞서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 거점센터가 만들어지고 2014년부터 지자체에 국 단위의 사회경제지원조직을 구축했다. '전주한옥마을'라는 대표 사례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둥지 내몰림'이라는 부작용도 먼저 겪고 있다.△전략기구 '사회적경제지원단'전주시는 주민과 함께하는 일자리·주거·복지·문화의 입체적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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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 한 권 기자
2018.07.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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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주읍성 재생 이어 2017년 역전마을 사업 선정허울 좋은 도시재생…행정·중간조직 불신으로 진행 답보사업 유치 급급, 지역 온도차 해소·연계망 구축 등 주문혼자 꿈꾸면 영원히 꿈이지만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을 기준으로 나주시의 꿈은 아직 '진행형'이다. 더딘 걸음이지만 나름 힘 있게 발을 내딛고 있다. 농업 중심의 도농복합도시는 그러나 혁신도시 유치에 이은 '에너지 도시'기대감으로 큰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도시재생'이 약이 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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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8.06.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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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부터 주거 편차…공동화 홍역근대화 유산 활용 전략 '전화위복'기회로'우체국거리'거버넌스 건강한 실험 진행중2018년 군산에는 '공동화'라는 단어가 먼저 따라붙는다. 한국GM 철수라는 큰 불은 어떻게 껐지만 군산시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군산공장은 매각·폐쇄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쓸리듯 빠져나갔다. '관광객으로 버틴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평일과 주말 분위기가 극명한 차이가 났다. 타 도시들에 비해 도시재생에 거는 기대치 높은 이유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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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한 권 기자
2018.05.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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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지속가능도시재단 출범…맞춤형 지원센터 모델마을르네상스 등 주민 주도 사업 9년차 학습 효과 극명뉴딜 기준·현실 체감도 고민, 지역 내 '칸막이' 부담 커국토연구원는 올해 초 도시재생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지역 맞춤형 지원센터의 운영모델 개발'을 제안했다.중앙·지방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함께 지원센터가 사업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구심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문을 보탰다.운영 모델의 대표 사례 중 하나가 수원시의 '도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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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한 권 기자
2018.05.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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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었는가. 사업 주체가 원했던 것인가. 사업이 제대로 안되면 마을공동체가 취약한 것인가".지난달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방안과 과제'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얘기는 날카로웠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도시재생과 유사 사업들에 있어 분명한 문제를 찾으라는 지적이었기 때문이다. 학계 등 전문가 그룹과 주거환경개선 등 현장 활동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꺼낸 대답은 '지금의 제도로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드러내라'는 주문이었다.△유기적 복합체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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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한 권 기자
2018.05.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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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사업 앞서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 계획'발표7년·130여개 사업 경험 바탕…'지역 관계망'형성 유도적극적 활동가 양성·희망지사업 등 자생력 확보 주력서울시는 최근 도시재생 최상위 법정계획인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공개했다.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주체를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하고, 지역분권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성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계획을 밝히기 전에 나온 이들 계획은 적어도 7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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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한 권 기자
2018.05.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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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후 뜨거운 이슈 재생 용어 함의 부족 한계개발 기대 이면 제로섬 게임, 복제·획일화 등 사회 문제문화 연계' '주민 역량' 핵심 키워드…'살고 싶은' 목표로새 정부 출범 이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1년에 10조원씩 총 5년간 50조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외하고 낙후된 지역을 개발해 살리겠다는 구상은 늘 있어왔다.'재생'이란 용어의 해석에 있어 재개발·개건축 측면의 접근은 이미 수차례 실패를 학습했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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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한 권 기자
2018.04.15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