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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지역소멸 흐름 속 '관계 회복' 해법지역경쟁력 기준→'사람 수' 아닌 '공동체 힘'아이 웃음소리·청년이 행복한 정책 방향 중요'인구절벽' '지역소멸'같은 무시무시한 상황을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일단 질문부터 던지고 시작했다. 답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졌다. 제주는 물론이거니와 타 지자체들에서도 같은 고민을 했다. 다양한 시도들 끝에 방향을 찾기도 했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현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각각이 처한 현실이 다르다 보니 꼭 맞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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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10.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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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심 잔류 주민을 위한 ‘생활 속 문화체험’ 시도 성과일상성·장소성 등 자부심, 젊은 예술·기획자에 기회 제공역할 분담·새로운 일 창출, 교육 효과 극대화 등 ‘선순환’ 즈쉬엔씨(28)는 화산1914원화촹이찬예위안취(華山1914文化創意産業園區·이하 화산1914)으로 ‘출근’을 한다. 올 초부터 숍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화산1914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매장이 있다. 독립매장을 꾸릴 수 없는 예술가들이 만든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편집매장이 일터다. 젊은 세대가 그렇듯 주거비용에 대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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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9.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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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아닌 문화재생 접근…마을 속 ‘섬’ 대신 ‘삶’으로‘개발로 인한 파괴 속도를 늦추자’ 어반코어 프로젝트 눈길불법 판자촌이 역사건축물에서 예술가 마을로 변신 거듭 사람이 산다. 마을의 기본은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 도시의 변신은 항상 사람과 함께 해야 하며, 변화된 공간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창조와 변화의 에너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명쾌하지만 현장에서는 가장 빨리 사라지는 이론이기도 하다. 타이페이시의 도시재생과 마을 만들기 사업은 우리나라와 닮은 듯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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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8.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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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적응·삶 재설계’과제…‘머물고 싶은’해법 접근근린공원에서 지붕없는 박물관, ‘유령마을’오명 벗기 고심쓸모를 채우는 대신 쓸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창구 활용 언제부턴가 예능프로그램에 ‘시골’이 대세다. ‘살아본다’에서 ‘살아보니’로 진화도 했다. 도시 청년들의 지방살이를 지원하는 ‘청년마을’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도시 청년을 인구 유출로 고민하는 지방 소도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공감은 하지만 현실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역에 적응하고 삶을 재설계’하는 일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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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8.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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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필요한 것 찾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같이 살자’큰 틀 아래 마을·창업 등 색깔 다양화공동체간 연계 통한 협업사업 진화까지 시너지 키워 ‘우리가 가진 능력과 시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누구나 평범하게 꿈꾸는 일이 현실이 되면서 ‘행복’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만난 박옥선 나눔DREAM돌봄교육연구센터 대표는 “처음에는 서로 ‘이랬으면 좋겠다’말하는 수준이었다. 교육을 받고 방법을 알고 나니 ‘뭔가 될 것 같다’로 뭉치게 됐다.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이 많아져서 고민”이라고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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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7.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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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살아보면 어때" 생각이 만든 의미 있는 변화 눈길우리나라 12번째 아쇼카 펠로 이대건 대표 '발상 전환' 씨앗다음세대·지역주민이 생산자, 지속·생명력 갖춘 공동체 실현책마을 해리는 '변두리'에 있다. 도심이라 부를 수 있는 곳에서 한참 차를 달려 닿는 바닷가 마을(전북 고창 해리면 월봉마을)의 한 귀퉁이에 있다. 한때 학교였던 덕에 마을 어디에서나 닿을 수 있지만, 지난 2001년 폐교라는 상처를 하나 입은 공간이기도 했다. 오래된 폐교를 쓸모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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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7.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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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편의시설 등 부족했던 임대아파트 단지의 변화아이돌봄에서 여성·가족·노인 친화, 생태까지 아울러분쟁 해결 등 소통 필요성 실현…”고향같은 느낌“ 중요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만…”하던 동요 가사를 유행가 제목 같은 ‘콩깍지’로 바꿨더니 얼굴 붉힐 일이 줄었다. 아파트 한 켠에 꾸려진 텃밭은 주민 모두의 것이다. 맞벌이 나선 엄마가 퇴근 시간을 재촉하지도 않는다. 돌봐줄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임대 아파트라는 ‘불편한’ 이름이 이제는 살고 싶은 공간이 됐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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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7.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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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로 출발, 준조합원까지 100여 가족지역 안 돌봄·배움·나눔 실현 목표…문방구·서점·작은도서관 등 영역 확장맞춰가는 법 통해 공동체 배워, '누군가의 집이 교실이 되는'마을학교 희망"우리 아이들을 마을에서 행복하게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마중물이 된 생각은 평범했다. 누구나 소망하는 일이다. '살아 보니'란 변명이 커지며 놓치게 되는 것들을 제대로 붙들자는 목소리에 이내 힘이 붙었다. 마을이란 이름의 관심을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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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6.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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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번째 공공 망포 글빛도서관 개관, 작은도서관까지 166개 거점'걸어서 10분' 지역공동체 복합문화공간·아이 키우기 좋은 인문 도시 목표도서관정책과·테마 특화 등 '10년 르네상스 사업'학습 효과, 시너지 기대전국에서 수원에 가장 많은 것은 무엇일까. 올 초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속 대사처럼 "갈비인가, 통닭인가" 치킨집을 꼽을 만하다. 물론 많다. 하지만 특별히 많은 것이 있다. 도서관이다. 지난 4월 29일 수원에는 21번째 공공도서관인 망포 글빛 도서관이 개관했다. 글의 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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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6.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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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 희망 파장'일상생활의 거점으로 공공도서관'가능성 확인해지역 기억·경험 축적까지 '마을'생태계 접목 눈길서울은 10여년 전 '뉴타운'홍역을 앓았다. 도시및주거환경촉진법을 적용한 도시 재정비 촉진지구는 여러 개 재개발구역과 기반시설 등을 묶은 신시가지 개념을 접목했지만 투기 등 각종 부작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렇다고 서울 살이를 포기하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곳 중 하나가 은평구 구산동 일대였다. 그들이 "이곳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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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5.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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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생활 SOC사업 모범 주목·공공건축상 등 수상재래식 기와집·다세대 등 연결…정식 개관까지 꼬박 10년주민 청원·참여예산 등 "이 곳에 살고 싶다"바람 현실 구현"단연코 인생이 주는 최고의 상은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서 온 힘을 다할 기회이다". 100년 전 고인이 된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말을 빌려본다.마을이라는 이름의 도서관은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줄잡아 20년 가까이 쌓아 올린 성장의 경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사람이 모이고 서로 필요한 것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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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5.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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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마을도서관 공백 학교 협업 통해 채워예산 아닌 관심, 공감으로 공동화 문제 해소 시도5월 말 공식 개방…함께 만들고 키우는 공간 기대 '원도심 살리기'바람은 꽤 오래 불었다.신도심 조성으로 시작된 공동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했고, 농어촌만큼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를 안게 됐다. 정작 필요한 것을 찾지 못한 탓이 컸다. '사람이 모이게 한다'는 큰 그림을 그렸지만 무엇이 사람을 오게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때문이다. "우리 마을에 도서관이 없어요"라는 외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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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4.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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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탈제주 등 공동화 가속도…공동체 와해 우려도갈등·마찰 등 사회 문제 속 문화 통한 관계 회복 필요'제주답게'·삶의 질 중심…살고 싶은 마을 진정성 모색'제주살이'가 열풍이었던 때가 있었다. 과거형이다. '불확실한 미래'가 만든 결과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젊은 세대가 떠나고,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게 됐다. 각종 사회문제와 갈등 등으로 인구절벽·지역소멸이란 단어보다 공동체 약화가 더 무서울 지경이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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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이은지·우종희 기자
2019.04.09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