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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수십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다량의 마약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포장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이 포장 물건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6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20kg 케타민으로 확인됐다.해경은 케타민 포장지에서 채취한 증거물을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국제공조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사전담반이 마약 채취 인근 해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10.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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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는 산악사고와 돌발성 호우, 계곡 범람 등 복합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하반기 구조대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제주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대, 119구조대 등 100여명의 구조대원이 참여한다.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며, 수직로프를 활용한 구조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이뤄진다.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모두 413건이다.원인별로는 조난(64.4%), 실족·추락(14.8%) 순이었으며, 사고는 주말과 하산 시간대에 집중돼 도민과 탐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0.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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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교제한 연인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13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27)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6일 오후 9시16분께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인 20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범행 후 B씨가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고,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이후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찌른 것은 기억나지만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진술한
사건/사고
김두영 기자
2025.10.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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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제주 주요지점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시(북부) 31도, 서귀포(남부) 29.8도 성산(동부) 29.4도. 고산(서부) 27.5도를 각각 기록했다.특히 제주시의 경우 이날 10월 일 최고기온 중 5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 기존 2021년 10월 5일 극값 기록을 경신했다.또 지난 12일에도 서귀포시의 낮 최고기온이 31.7도를 기록하면서 10월 일 최고기온 중 역대 가장 기온을 기록했고 성산 역시 이날
환경/날씨
김두영 기자
2025.10.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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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이 변동됐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출항한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시15분께 사수도 인근 해역에서 어선 A호(2.95t, 연안복합)를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호는 승선원 4명이 탑승했다고 신고했으나 검문 결과 1명만 탑승한 상태였다.앞서 2일에는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B호(6.43t, 연안복합)가 신고된 인원과 다르게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3일과 8일에는 어선 C호(7.93t, 연안복합)와 D호(3t, 연안복합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0.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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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이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됐다가 풀려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아들을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아들 A씨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6월 28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협박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범죄조직은 이틀 뒤 A씨 부모에게 재차 연락을 시도했으며 몸값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전을 요구했다.가족은 범죄조직에 35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송금했으며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10.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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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오는 11월 퀴어(성소수자) 축제가 열린다.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6회 제주퀴어프라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돌, 바람, 퀴어 : 돌 같은 저항으로 바람 같은 연대로'를 슬로건으로, 11월 1일 오후 12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제주지역 퀴어문화축제는 2017년 신산공원에서 처음 개최된 후 2022년 10월 4번째 행사가 열렸다.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는 '제주 퀴어 문화축제'에서 '제주 퀴어 프라이드'로 명칭이 변경됐다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0.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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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난 차량을 운전하던 중국인 장기 불법체류자를 추격끝에 붙잡았다.서귀포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귀포 시내에서 A씨가 무면허로 도난 차량을 운전하다 당시 차량 외관의 파손 흔적 등을 수상히 여긴 순찰 중인 경찰이 정지 신호를 보냈지만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시도했다.경찰은 2km가량을 추격끝에 차량에서 내려 다시 도주하던 A씨를 붙잡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에 체류기간이 만
사회
김법수 기자
2025.10.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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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고등어잡이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 27명 전원이 구조됐다.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2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동쪽 약 35㎞ 해상에서 조업지로 이동하던 129t급 부산선적 고등어잡이 대형선망 어선 A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호 승선원 27명 전원은 다행히 인근 선단 어선 B호에 의해 모두 구조돼 이날 오전 6시 28분께 화순항에 입항했다.이 사고로 화상을 입은 2명과 연기를 흡입한 4명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
사회
김법수 기자
2025.10.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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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10일과 11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2도(평년 16~18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평년 23~25도)가 되겠으며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평년 16~18도), 낮 최고기온은 28~30도(평년 23~25도)가 되겠다.바람은 10일 오후까지 제주도에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10.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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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한 교차로에서 전세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교차로에서 20여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여성 1명과 전세버스 승객 3명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
김법수 기자
2025.10.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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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추석 당일 제주에서 개물림과 추락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47분께 서귀포시 색달동에서 40대 A씨가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목줄 풀린 개가 사람과 강아지를 공격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개 2마리를 포획하는 등 현장 조치에 나섰다.또 이날 오전 10시30분에는 제주시 한림읍 해안가의 테트라포드에서 낚시객들을 구경하던 70대 B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이마와 허리 등에 부상을 입은 B씨는 119구조대
사건/사고
김두영 기자
2025.10.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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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 범칙금 부과 37배 증가올해 교통 단속 장비 탑재 도입 효과도제주지역 암행순찰차를 통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과속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암행순찰차도 도입되면서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6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행순찰차 단속 범칙금 부과는 2020년 137건에서 2021년 99건, 2022년 2083건, 2023년 1462건, 지난해 5062건 등이다. 불과 5년 사이 약 37배 급증한 셈이다.같은 기간 범칙금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10.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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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0월 한 달간 도내 전역에서 총 27개의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5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제대회로는 오는 17∼19일 서귀포시 일대에서 '2025 트랜스 제주 국제 트레일러닝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46개국 선수와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한다.전국대회로는 18일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나이키 런 제주 2025'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선수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열전을 펼친다.24~27일에는 '제18회 탐라배 전국 초등학교테니스대회', 26일 '2025 제주 전국생활체육등산대회', '2025 제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0.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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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내 미등록 전동카트 불법 운행이 잇따르면서 제주도가 이달 특별점검에 나섰다.제주도는 10월 한 달간 우도 내 전동카트 불법 운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9월 25일 제주도는 우도에서 미등록 골프 전동카트 불법 운행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불법 운행 업체 3곳을 적발해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지난 9월 1일에도 불법이 확인된 업체 1곳을 적발해 수사 의뢰했다.골프 전동카트는 자동차관리법 특례 규정에 따라 도로 이외의 일정 장소인 골프장에 한해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자동차로 등록할 수 없고 따라서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0.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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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추석 연휴 첫날 궂은 날씨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현재 제주도에는 추자도와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20분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2~3일)은 진달래밭 100.0㎜, 성판악 99.5㎜, 한라산 남벽 86.0㎜, 영실 69.5㎜ 등에 달한다.이 밖에도 한남 79.0㎜, 가시리 75.0㎜, 성산 수산 69.5㎜, 마라도 69.0㎜, 가파도 60.5㎜, 서귀포 59.2㎜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10.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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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제주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지난 2일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성판악이 53㎜, 진달래밭 44.5㎜의 비가 쏟아졌고 중산간 지역인 서귀포시 한남리 35.5㎜, 표선면 가시리 3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해안지역인 성산읍 수산리 23㎜, 대정읍 22.5㎜, 김녕리 20㎜의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4일 오전까지 30~80㎜, 많은 곳은 12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환경/날씨
김두영 기자
2025.10.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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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에 박진수 소방준감이 취임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일 자로 박진수 소방준감이 제20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하고 제주국립호국원을 방문해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신임 박진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91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문했다.이어 소방청 소방산업과장, 소방청 위험물안전과장,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서울소방학교장 등을 역임했다.박진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소임을 부여받아 큰 영광인 동시에 막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10.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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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변화요? 없죠. 그나마 민생 쿠폰 덕에 숨통 틔우는 정도입니다"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1일 서귀포시 대정읍 오일시장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입구에서부터 제법 많은 인파가 몰렸고, 시장 앞에서 상인들은 교통정리에 한창이었다.그러나 모처럼의 인파에도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못했다. 1년에 한 번 있는 '대목'이지만 추석 특수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적인 대답이었다.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방문객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제주를 찾는 대신 해외여행을 택한 이들이 늘면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10.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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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기 조직과 연계해 국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한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사기,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 20대 남성 A씨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에서 총 288명을 상대로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 '노쇼' 사기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모두 33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김법수 기자
2025.10.01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