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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 식품위생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식품위생법' 제40조 규정에 따라 매년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식품위생분야 영업자, 그리고 종사자의 연 1회 건강진단은 너무도 당연하고 기본적인 위생안전 기본수칙이다.하지만 바쁜 생업에 '나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기한을 지나쳤을 때 과태료 처분은 물론, 종사자로 인한 식품위해 원인균에 노출 됐을 때 음식점을 이용한 소비자 피해는 너무나 크다.최근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라 건강진단 실시 기준일이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진을 받도록 완화됐음에도 건강진단 미실시에 따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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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숙
2025.04.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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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보조금이란 지방자치단체가 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 등이 수행하는 사무 또는 사업 등을 조성하거나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부하는 자금을 말한다.지방보조금법 제21조 제3항에 따르면 지방보조사업자는 지방보조금으로 취득하거나 그 효용이 증가된 부동산과 그 종물, 선박, 항공기, 그 밖의 기계, 장비 등 50만원을 초과하는 내구성 재산에 대해 교부 목적외 용도로의 사용, 양도, 대여, 담보 제공시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승인을 받지 않고 위의 행위를 했을 경우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반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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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훈
2025.04.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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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건설기술인 육성에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건설기술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오는 6월 10일 건설기술인들의 현장 안전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육은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또 제주형 도로포장 중온아스팔트 연구개발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중온아스팔트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환경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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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득
2025.04.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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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철을 맞아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나들이가 증가하면서 중산간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채취객들이 쓰레기를 오름 및 들판, 농로 구석진 곳이나 웅덩이에 버리는 행위가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고사리 철에 이것만은 지켜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로 거듭나도록 했으면 한다.첫째,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되가져오는 주인 의식을 갖자.둘째, 안전한 제주를 위해 커브길 및 좌우로 굽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자.셋째, 고사리 채취를 위해 노루 망이나 농장 울타리를 훼손을 하지 말자.넷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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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2025.04.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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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이 다가왔다. 연휴에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거나 또는 지지고 볶을 계획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가 있다. 건강하게 잘 즐기기만 하면 좋으련만 그 누구도 건강 문제가 언제 생길지 알 수 없다. 공휴일·늦은 시간 갑자기 아프거나 체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첫째, 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약국이 아닌 24시간 연중 무휴 점포에서도 판매가 허용된 의약품으로 일반의약품 중 주로 가벼운 증상에 환자 스스로 판단해 시급하게 사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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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림
2025.04.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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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농업인의 평균 연령은 68세를 넘어섰다. 이런 현실 속에서 '청년농업인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청년들의 농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문성을 갖춘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청년들이 초기에 영농정착을 위한 현장중심의 컨설팅을 월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 안정정착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미래농업세대 육성을 위해 서귀포산업과학고와 청년농업인들이 협력해 현장재배실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기술전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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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안
2025.04.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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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눔'이라는 단어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 나눔이야말로 곧 '희망'이고 희망은 나눌수록 커지며 어떤 역경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인생의 즐거움은 종종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줄 때, 그것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기쁨과 변화를 불러올 때 발견된다.우리 스스로 어떤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 동료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공감하는 것, 혹은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작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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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매순
2025.04.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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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당장의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정된 사랑과 돌봄, 그리고 일상을 함께할 '공간'일 것이다. 그래서 '가정위탁제도'의 의미는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다.가정위탁제도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일정 기간 일반 가정에 위탁해 보호·양육하는 복지제도다. 친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한편, 시설이 아닌 '가정'이라는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공간이다.가정위탁은 아이가 가정 내에서 일상적인 삶을 경험하며 따뜻한 애착을 형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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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연
2025.04.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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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목민의 근본이요, 청탁은 관직의 대적이다"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남긴 이 말은 오늘날에도 공직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 특히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상하수도 업무를 맡은 우리에게 있어 이 말은 단순한 격언을 넘어 행정의 철학이 돼야 한다.상수도는 깨끗한 물을, 하수도는 오염원을 안전하게 처리해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일수록 그 바탕에는 '청렴' 원칙이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한다.작은 편의 제공이나 관행처럼 이어져 온 느슨한 기준이 결국 부정과 불신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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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근
2025.04.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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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치돌봄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돌봄은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이다. 돌봄은 도움이 필요한 소수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인 필요다.제주가치돌봄은 기존 돌봄 정책들이 놓쳤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생생활 지원부터 식사지원, 동행지원, 운동 지도, 주거편의 지원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에 마치 가족처럼 다가간다.이용자들 중에는 "이런 서비스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안타깝고 동시에 더 많이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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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구
2025.04.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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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별자치도가 됐다. 지역내총생산 등이 증가하고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성과를 일궜다. 하지만 한계도 있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행정시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민원 처리가 지연돼 도민이 불편해졌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도 어려워졌으며 참정권도 제한됐다.이에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등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한다. 대중교통 등 도민이 같은 혜택을 받아야 하는 분야는 도에서 담당하고, 3개 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 격차를 줄이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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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2025.04.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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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봄철이 다가오면서 화재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요양시설은 화재 취약계층인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집중된 공간이다. 이들은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인지능력 저하로 위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재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첫째,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정기적인 전기설비 점검과 노후 시설 교체가 필요하다.둘째,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의 설치·점검이 요구된다.셋째,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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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룡
2025.04.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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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은 조직 사회에서 소통을 보다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한 작은 실천이다.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하면서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적인 행위다.특히 듣기는 상·하 및 동료 간의 관계가 중요한 조직에서 말하기보다 더 어렵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경청이 이뤄지는 조직은 업무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신뢰와 존중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청렴은 공무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청렴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것은 '경청'이다. 민원인의 불편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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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2025.04.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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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에게 출동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현장에 1분만 빨리 도착해도 한 생명을 더 살릴 수 있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때 소방관들이 자주 마주하는 장애물 중 하나는 소화전 앞 불법 주차다.소화전 앞에 '잠깐 세운 차'는 호스를 연결할 수 없어 몇 분을 허비하게 만들고 결국 생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소화전은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공공 생명 안전 시설이다. 그 앞에 차량을 세우는 것은 단순한 불법이 아니라, 누군가의 생명줄을 끊는 행위일 수 있다. 그 자리는 소방차량의 것이고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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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혁
2025.04.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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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 농경지, 집안 밖을 정리한다며 소각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소각행위는 임야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대형화재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최근 강원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중 상당수가 논·밭·야초지 소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 건조로 기상특보가 발효되고 불씨가 수㎞까지 날아가 산림과 주택, 나아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심각한 재난을 초래한 것이다.최근 5년간 계절별 도내 화재건수는 봄철이 총 747건(26.8%)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액 또한 127억원(33.3%)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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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미
2025.04.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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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한 두 번쯤은 수학여행으로 또는 가족 등과 함께 찾았던 추억을 떠올릴 만큼 사랑받는 제주의 대표 관광지다. 벵뒤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과 함께 거문오름동굴계 용암동굴을 이루고 있으며 이중 유일하게 일반인에게 공개된 동굴이다.길이는 약 7.4㎞, 최대 폭 18m, 최대 높이가 23m에 달하는 세계적으로 큰 규모의 동굴이다. 국내 천연동굴 가운데 최초로 1962년 김녕굴과 함께 국가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2007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부종휴와 꼬마원정대의 이야기를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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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내건
2025.04.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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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는 농업 생산의 핵심 요소로,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농업이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이에 제주시는 올해 '농업용수관리정비사업'에 39억96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농업용수관리정비사업은 기존의 노후 수리시설을 현대화하고, 용수공급 체계를 과학적으로 재정비해 농업용수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목표로 한다.농촌 지역에서는 가뭄 시 물 부족으로 인해 마을 간, 농가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용수 분배 체계를 공정하고 합리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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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하
2025.04.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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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공공재적 필수시스템이다. 특히 제주 같은 특수 여건에서는 지역 완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중 제주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의 중심 조직으로 2024년 신설돼 응급의료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중요한 발돋음을 시작했다.지난 1년간 지원단은 소위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등 안정적 의료 제공으로 지역 사회의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제주형 이송지침 개발, 24시간 핫라인 시스템, 중증응급환자 수용체계 조사와 진료 협력을 통한 신속한 치료, 최종 치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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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병
2025.04.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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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살자」는 복잡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넘쳐나는 정보와 끊임없는 소비 욕구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이 시대에 이 책은 간결하고 의미 있는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로로는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 첫걸음으로 '정리'를 강조한다. 주변 공간이 정돈돼야 비로소 마음도 정돈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생활 팁을 넘어선다. 불필요한 물건과 활동을 과감히 내려놓음으로써 우리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이는 물리적 공간을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내면의 혼란을 정화하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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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열
2025.04.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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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유자라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9월 광주에서 무보험 차량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족이 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가족을 잃은 아픔에 더해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어야 했다.이처럼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바빠서', 혹은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책임보험 가입을 미루거나 회피한다. 이는 우리 사회가 갖춘 최소한의 안전망을 해치는 일이며 운전자 본인도 무보험 차량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망각하는 것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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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늘
2025.04.23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