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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변에서 40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에 나선 30대는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9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세기알해변에서 40대 A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씨를 발견한 30대 B씨가 구조에 나섰지만 함께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인근에 패들보드를 타던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구조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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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인데도 담배 연기가 자욱해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국민건강증진법과 지자체 조례에 따라 학교, 의료기관, 대형 건축물 등 장소가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단속마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금연구역 지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지도 인력 확충과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일 오전 제주시 일도동의 한 사거리는 금연구역 안내판이 무색할 정도로 담배 연기가 자욱했다.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큼지막한 안내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8.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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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이 올해 개정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특별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8일 소방교육대 대강당에서 황성오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을 초청해 '2025 개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특별교육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교육에는 도내 구급대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새롭게 바뀌는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주요 변경 사항과 구급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또한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며, 구급대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8.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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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사찰을 돌며 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사찰 4곳에 침입에 불전함 속 현금 25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절도 등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8.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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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4500여 개체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부속섬 생태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우도에서 대흥란 대규모 군락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흥란은 제주 본섬에서만 발견돼 왔으나 부속섬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우도 일대에서 식물상 조사를 진행하던 중 대흥란(Cymbidium macrohizon) 자생지를 발견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해 집단 서식을 확인했다.우도에서는 대흥란 외에도 환경부 멸종위
사회
고기욱 기자
2025.08.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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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21억원대 거액의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건물주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건물주의 아들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건물주인 아버지 70대 B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와 B씨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아버지 소유의 서귀포시 소재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며 세입자 28명으로부터 21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충분한 자본 없이 서귀포시 소재 다세대 주택을 4채나 지으면서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개인 채무 변제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8.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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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들이 전 세계 인류 중 가장 오랫동안 잠수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9일 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는 한국 해녀들의 잠수 능력을 분석한 ‘한국 해녀의 다이빙 행동과 생리학(Diving behaviour and physiology of the Korean Haenyeo)’ 연구 결과를 최신호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62세부터 80세 사이 해녀 중 3대 이상 해녀 가문 출신의 해녀 7명을 대상으로 1786회 잠수를 하는 동안 심박수와 혈류량,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제주 해녀들은
사회종합
김두영 기자
2025.08.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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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1년 6개월 동안 의료 현장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 복귀가 예상되면서 제주지역 의료 정상화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복귀가 현실화하면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현장에서 진료 속도와 환자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제주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도내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에 나섰다.제주에서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등 수련병원 2곳이 전공의 채용 공고를 냈다. 제주대병원은 19일까지 인턴 2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8.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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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제주시 봉개동의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과 고압전선에 불이 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8.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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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내 공공운동장에서 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일부 민간체육업체가 돈을 받고 강습을 진행하고 있지만 마땅히 제재할 대책이 없어 행정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행정 입장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지만 영리행위가 횡행할 경우 도민간 갈등과 형평성 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도내 일부 공공체육시설(운동장 트랙)에서 러닝 클래스를 운영한다는 홍보 게시물이 게재됐다.문제는 해당 러닝 클래스가 무상으로 운영되는 생활체육 행사가 아닌 수강료를 받는 유상
사회
김수환 기자
2025.08.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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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불법으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거나 승선원 변동 신고를 하지 않는 어선 등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 가파도 남쪽 600m 해상에서 면허정지 상태로 수상레저기구를 몰던 50대 남성 A씨와 가파도 동쪽 1km 해상에서 안전검사 유효기간이 만료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한 50대 남성 B씨 등이 단속됐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에는 우도 동쪽 2km 해상에서 승선원 변동 신고를 하지 않은 5.16t급 연안복합 어선 C호(성산선적)가 단속됐다.같은 날 남원읍 신흥포구 남동쪽 1km 해상에서 미등록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8.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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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7월 제주지역 화재 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4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53건) 감소했다.인명피해는 부상 2명으로 전년보다 1명 늘었으나, 재산피해는 19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4%(34억3000만원) 줄었다.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진 지난달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5건으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46%(25건) 감소했다.소방본부는 화재 사고 저감을 위한 도민들의 실천과 소방의 선제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8.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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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다국어 기초질서 계도장 8000부를 제작해 이달부터 현장에 배포 및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에서 최초다.이번 다국어 계도장은 외국인의 무질서 예방과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한국어·영어·중국어가 병기됐다.또한 무단횡단, 쓰레기 및 담배꽁초 투기, 음주소란, 공공장소 흡연 등 주요 생활 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와 기초질서 준수 협조 당부 내용이 담겼다.이를 통해 제주경찰청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오해를 예방하고 외국인의 한국 문화와 법규 이해도 향상, 설명·안내 중심의 공감형 계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8.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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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시민들의 긴급차량 양보 운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은 교통량이 많은 차량 정체 구간 또는 주요 도로를 선정해 실제 출동 상황을 가정한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가 일상에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8.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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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덤프트럭 전신주 충돌연동 일대 총 398세대 정전 피해16일 수난사고 40대 병원 옮겨져같은날 모두 3명 온열질환자 발생제주지역 광복절 연휴 기간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32분께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에서 1t 트럭이 중앙화단 위로 올라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운전자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튿날인 15일 오전 9시14분께에는 제주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8.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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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광복절 연휴 나흘간 18만여명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치다.17일 제주도관광협회의 관광객 입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 모두 4만3534명(내국인 3만7994명·외국인 554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이후 지난 14일 5만127명(내국인 4만132명·외국인 9995명), 15일 4만8657명(내국인 4만3247명·외국인 5410명), 16일 4만2431명(내국인 3만3945명·외국인 8486명) 등 잠정 18만4749명이 입도했다.이 기간 제주도관광협회가 예상한 입도객은 17만8000명 수준이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8.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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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 일환으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소화전 등 소방 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원활한 소방 용수 공급 방해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실제 관련법에 따라 소화전 등 소방 용수시설 5m 이내에는 차량을 정차하거나 주차할 수 없으며 안전표지가 설치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8.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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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걷던 20대 관광객이 폭염에 의한 고열로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올레길 9코스에서 20대 관광객 A씨가 폭염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의 의식과 체온을 확인한 뒤 이온 음료를 제공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고 서귀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약 3시간 동안 올레 코스를 걸은 뒤 쓰러져 1분가량 실신했다고 알려졌으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도는 이날 추자도와 산지를 제외한 도 전역에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8.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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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서장 고정배)는 최근 지난 7월 중문동 해안에서 발생한 수난사고에 도움을 준 강영종 씨, 안성찬 씨, 고영상 씨에게 구조·구급 활동 유공으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스노클링을 하던 40대 여성이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자 위험을 무릎쓰고 주저 없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 인명구조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으로써 구조대상자가 회복하는데 기여했다.표창장을 수여받은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며 세사람이 힘을 모아 하나의 생명을 구했으며 요구조자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쁘고 안도가 된다"고 밝혔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8.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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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3일 산지를 제외한 북부, 남부, 동부, 서부, 중산간 등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다만 14일 오후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5~20㎜다.특히 제주도(산지, 추자도 제외)에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8.1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