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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코로나19 등 위기 속 전략적 정보 주목 "공공 이익 투자, 지속가능한 기회 제공"에 관심공동물질·게석 등 해녀적 접근 환경 보호 영향도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은 자연과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제주 바다만 하더라도 갯녹음 현상을 비롯해 자원 고갈 문제, 저수온과 저염분수, 괭생이모자반 등 유해 요인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고민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해녀·해녀문화의 전승·보전은 단순히 공동체를 유지하고 가치를 활용하는데 국한하지 않고 자연자원, 특히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환경 적응
해녀
고 미ㆍ한권 기자
2020.09.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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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운영 평가 기준 과 통·폐합 검토에 해녀 조직 반발'유산적 접근 한계'노출 지적…'살아있는 사례' 제공 주목바틱…일상화 통한 정체성·지속성·사회 포용성 성과 획득지난 6월 제주 해녀들이 바다가 아닌 제주도청 앞에 모였다. 성난 목소리로 "뭘 하겠다는 건지 말 좀해달라"고 했다. ㈔제주도어촌계장연합회 주도라기는 했지만 생업에 치여 좀처럼 자리를 같이 하기 힘든 해녀들이 시간을 쪼갰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해녀를 뭘로 보고제주도는 조직개편을 검토하며 해양산업과와 해녀문화유산과를 해양해녀문화과로 통합하는 안을 내놨다. 업무 영역
해녀
고 미ㆍ한권 기자
2020.08.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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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석 제각각…일회성·소모성 사업 지적 여전'생업에서 파생한'과 '생계' 모호한 경계 해결 미흡넘기 힘든 '무형'의 벽, 향유자 감안 정책구상 절실해녀공동체 '유지'가 지닌 의미는 다양하다.해녀의 존속에 무게를 두면 기존 복지정책과의 중복과 특정한 대상에 한정한 수혜성 지원 같은 논란과 마주해야 한다. 아직 '개방적'인 해녀문화와 연계한 사업들이 일회성, 소모성에 그치거나 불분명한 목적에 이용된다는 약점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해녀문화는 무엇보다 '생업에서 파생한' '살아있는'이란 수식어와 '지속가능한'이란 목적까지
해녀
고 미 기자
2020.08.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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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협업의 공동체 문화·생태환경 관리 민속지식"배워서 쓸 데 없다"에서 "누구라도 기억하면"으로 전승·보존, 문화 재창조 고정관념 깬 시도 '가능성'제주해녀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물질을 한다'는 행위가 아니라 민속지식을 통해 이어져온 '살아있는 문화유산(Living Heritage)'으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성을 지니고 있다데 있다. 2015년 12월 제주해녀어업이 국가어업유산 1호로 선정되고, 이듬해인 2016년 11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오르고, 또 2017년 5월 해녀가 국가무
해녀
고 미 기자
2020.08.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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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공동체 '세대이음' 일반 기준과 달라불턱, 일상 공유·소통·공감 통한 협의 공간단순한 도구 아닌 연결고리 테왁 장치 활용"해녀에게 정년이 있나요" "왜 해녀가 되기 힘들어요" 가장 많이 듣는, 또 그만큼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기도 하다. 일반의 기준으로 해녀 공동체를 설명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법정 기준으로 우리나라 정년은 우리나라 정년은 만 60세지만, 적어도 평균 67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 해녀에게 이 기준을 적용하면 단 번에 '무슨 소리냐'는 벼락이
해녀
고 미 기자
2020.07.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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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지혜 나눔을 통해 '다음'으로 전하는섬 거주 5년…단순한 거주보다 일체감 기준왕막내·늦둥이의 등장, 지켜야 할 것에 집중지난 2016년 일본 미에현 미나미보소에서 '마지막'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제주가 아닌 일본에서 물질을 배웠다는 제주 출신 해녀 3명은 반드시 둘 이상 작업을 한다는 철칙을 지킨다. 시어머니와 삼촌들에게 배운 것들이다. 세 명 중 가장 나이가 많고 경력이 긴 좌해월 할머니가 나머지 두 해녀의 테왁줄을 매 준다. 먼저 들은 지식을 전1한 것도 좌 할머니다.
해녀
고 미 기자
2020.07.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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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끊임없는 희생과 노력 ‘섬 해녀 운명’수용할망바당 전통 시작점…시대·환경 변화 옛 기억 남아IT디자이너에서 가파도 막내 해녀가 되기까지 과정 주목 해녀들의 물질은 ‘칠성판(시신을 덮는 관의 나무 판)을 등에 지고, 명정포를 머리에 이고, 저승길이 오락가락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초정월부터 3월까지 잠수굿이 열릴 때면 심방들은 조심하라는 당부를 몇 번이고 반복한다. ”…진 한숨 모른 한숨 숨비애기소리 속 깊이 맺힌 거 풀어줍서. 요왕에 인정 걸엄수다. 물 아래서 숨
해녀
고 미 기자
2020.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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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에도 감소세 여전신규 양성 등 현실성 부족, 은퇴 유도 등 한계 우려도'누구 탓' 해답 아니…어촌계별 다양성 등 환경 만들어야 제주해녀문화는 오늘날 해당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떤 기능을 하는가?제주인 중 어머니나 할머니가 해녀가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인의 정체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거친 파도에 테왁 하나를 의지하여 두려움 없이 뛰어들고 있는 제주해녀들의 모습은 제주인의 도전정신을 상징한다. 제주도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메인 캐릭터로
해녀
고 미 기자
2020.06.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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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성 '학교' 투자 우선…지역 활용·인구 유입 효과지역민 참여 유도, 문화 자부심·부가가치 창출 '일석이조'생태환경 보호·지속가능한 발전 집중, 자생력 효과 확인콘텐츠 산업의 성공 요인 중 공통점을 찾아 본다면 1차원적인 틀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순한 캐릭터나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머천다이징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도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새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도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가가치와 자생력이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밑줄을 그어 살필
해녀
고 미 기자
2020.05.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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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산수실경 극장…접근로부터 무대까지 환경 일체감대형 생태문화공원 연계, '잘 알고 익숙한' 공감 흥행 포인트'여행하고 공연 보고 숙박하게 하는' 지역 경제 생태계 자극머무르게 한다.문화 관광에 힘을 싣는 가장 큰 이유다. 누구나에게 허용된 자연경관 외에 선택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치에 지갑이 열리고 다시 찾을 특별한 핑계가 된다. '감동'이 환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는 점에서 문화콘텐츠와 문화창의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기도 하다. 해녀 문화를 활용하자는 주
해녀
고 미 기자
2020.05.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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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축제·해녀학교 주도·일관성 비해 변별력 떨어져적절한 역할 분담으로 콘텐츠 발굴·수익구조 활용 ↑지역 특색 적용 '혁신', 전문 관리 구축 지속성 확보해'해녀 문화'라는 범주 안에서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으로는 해녀축제와 해녀학교가 전부다. 해녀축제는 제주에 있어서는 대표성과 더불어 문화 경쟁력의 상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아이템이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해녀를 축제를 끌어내는 주도성과 현재까지 꾸준히 유지한 일관성까지는 인정할 수 있지만 확장성에 있어서는 아직 빈 칸이다. '해녀
해녀
고 미 기자
2020.04.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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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브랜드 가치·가능성 비해 활용 더뎌'일회성' '소모성' 한계 여전…컨트롤타워 부재 약점5년여 준비 문화상품 '지역 살리는 힘' 전환 모델'제주해녀'는 존재 가치는 물론 브랜드로 활용 가능성이 높지만 환경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무거운 현실을 안고 있다. 해녀공동체의 유지가 지닌 의미는 다양하다. 해녀의 존속에 무게를 두면 복지 정책과 중복과 특정한 대상에 한정한 수혜성 지원 같은 논란과 마주해야 한다. 무엇보다 해녀문화와
해녀
고 미 기자
2020.03.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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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보전 해법 고민…역할 분담 통해 '가능성'채워기존 체계 저항, 전문인력 양성·지역 이해로 극복'기술 전문학교'설립, 자긍심 확대, 미래산업 기대'제주해녀'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반해 전승·보전에 대한 고민은 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양성' 측면에서 해녀학교' 운영과 문화 콘텐츠 개발·활용 등 쉽게 답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모범사례인 '인도네시아 바틱 무형문화유산 교육과 훈련'은 일상화를 통해
해녀
고 미 기자
2020.02.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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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정책 핵심 '지속가능성' 지정후 관리 중요계승자·감상자 동시 양성 필요 공감 장치 마련 고민의지 확인·역할 부여 등 연동…'교육자 훈련'우선순위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핵심에는 '지속가능성'이 있다. 이름을 건 박물관 같은 것을 지어놓고 대표성을 가진 것들을 문화재 등으로 지정하면 될 일 아닌가 하겠지만 큰 일 날 소리다. 유형문화유산 보존·관리는 지켜야 할 대상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무형문화유산은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단순
해녀
고 미 기자
2020.01.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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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지속가능성 전제한 무형유산 보호 주목등재 과정 인근국가 갈등을 국민 집결 동기로정규·비정규 교육 접목 시도 모범사례로 극대화 문화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무형유산 보호의 핵심은 공동체에 있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지 올해로 3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해녀는 고령화와 개체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대상 1순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녀공동체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하고 간직해온 산물의 의미는 아직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모범사례에 주
해녀
고 미 기자
2019.12.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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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현재와 미래의 연결고리 '브랜드'로 활용집성촌 '사람' 중심, 건축사→마을사→한국사 확장관광 인프라 구축·보존 치중 대신 문화…숨은 힘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는 안동시가 만든 도시 브랜드다.안동이란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하는 가장 큰 계기는 1999년 4월 21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안동 방문이었다. 당시 영국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찾아 안동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동은 '한국 속에 가장 한국적인 도시&
해녀
고 미 기자
2019.1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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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브랜드' 주목 10년 사이 20배 ↑하회마을 시작 세계유산·기록유산 잇딴 등재 시너지 극대화지역 자산 주목…'하회별신탈놀이' 유네스코 3대 범주 도전지난해 말 흥미로운 조사 보고서가 하나 나왔다. '안동(시)'의 브랜드 가치가 10년 사이 20배나 늘었다는 내용이 골자다. 형태도 없고 모양도 없는 이름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생산성본부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 첫 산출 값은 2261억원(2008년)이었
해녀
고 미 기자
2019.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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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보편적 가치' 강조, 억척스러운 여성 대상화 경계박상미 의장 "공동체 접근 다양할수록 활용·보전 가능성 커"실생활 직결·수평적 합의 등 해녀회 성격 공감대 유도 필요'제주해녀'가 지닌 가치를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가. 과연 우리는 제대로 찾으려 하고 있는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3주년 기념 국회 정책토론회가 예정 시간을 넘기며 뜨겁게 이어졌던 배경에 던져진 질문이다. 문화다양성의 상징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대상화하는데
해녀
고 미 기자
2019.11.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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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감소 위기 등 단편적 프레임 접근 한계'사양 직업군'한계 속 20대 해녀 등장 등 변화'자산' 가치 극대화 작업 통해 유지력 배양 시도'제주에서 '해녀'란'. 생각보다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생업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지키고 활용해야 할 문화유산이라는 경계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015년 우리나라 첫 국가중요어업유산(제주 해녀어업)에 이어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제주해녀문화), 그리고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제132호·해녀
해녀
고 미 기자
2019.10.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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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날, 해녀주간·축제 등 9월 셋째주 풍성…함의 도출 한계2015년부터 추진 전당 건립 사업 등 지역 공론화 부족 아쉬움'유산 범위' 확장 추세…해녀문화 지역 경쟁력 활용 담론 시급제주해녀·해녀 문화의 걸음이 바빠졌다. 해녀의 날에 맞춰 해녀주간(16~22일)이 풍성하게 열린 탓이다. 올해로 두 번째인 해녀의 날(9월 셋째주 토요일) 21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리가 마련됐다. 넉넉해졌다고 하지만 소모적인 흐름에 치우친 문화콘텐츠 활용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 여
해녀
고 미 기자
2019.09.17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