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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전체 암질환의 5% 이내 차지 희귀암 일종골수이식 경우 거부반응·이식편대숙주반응 장벽△2000년 이후 증가 추세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에 따르면 혈액암은 전체 암질환의 5% 이내를 차지하는 희귀암의 일종이지만 2000년 이후 전체적으로 혈액암 환자의 숫자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혈액암의 종류로는 다발성골수종 및 악성형질세포신생물(진단코드 C90), 림프성 백혈병(진단코드 C91), 골수성 백혈병(진단코드 C92-94) 등이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골수성 백혈병이 가장 높은 유병률을 차지하고 빈도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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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20.04.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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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늘을 쳐다본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은 부분 행동의 반경을 위축시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되도록이면 외출과 나들이를 삼가라는 국가적 당부에도 주말을 맞아 슬금슬금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띈다.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폐교 운동장에 엄마아빠와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잔디밭을 보자 너나 할 것 없이 몸을 뒹군다. 축구공도 미리 준비해 왔는지 공이 운동장 한가운데로 던져지자 아이들은 제 위치를 잡고 공을 응시한다. 동생인 것 같은 아이가 공을 뻥 차보지만 몇 발자국 못가고 떨어진다. 형이 씩씩거리며 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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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0.04.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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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차량 우선권 불구 무리한 꼬리물기 등 사고 우려운전행태 변화 요구…"통행방법 숙지·양보운전 생활화"제주지역에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조성된 '회전교차로'가 운전자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서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1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0년 도입된 도내 회전교차로는 2013년 34건에서 2016년 70건으로 증가했으며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주며 공회전으로 소모되는 연료를 감소시킬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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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4.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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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적색 신호서 좌회전 빈번…각종 사고 노출양보·통행 방법 숙지 중요…"운전행태 변화 요구"제주지역 일부 운전자들이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서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비보호 좌회전'은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고 운전자에게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 방식이다.신호등에 직진 신호가 점등되면 좌회전이 가능하지만 반대편 차선에서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 경우와 차량이 없다 할지라도 적색 신호에서는 좌회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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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4.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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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장학금·재능기부 등 다양…새로운 기부문화 본보기2018년 동시 1억 기부 약정…제주 1호 '아너 소사이어티'힘든 시절 받은 사랑 계기…"작은 것도 꾸준한 실천 중요""가장 필요할 때 받은 사랑, 이제는 사회 환원을 통해 제주지역 나눔·배려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순희 (주)오현개발 대표이사(59)와 송현율 (주)오현개발 총괄본부장(34)의 나눔 경영에 대한 가치관은 확고하다.이들은 '모자'지간으로 도내 소외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나눔 행보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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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4.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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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개 의료기관 지정...국민안심병원 A·B유형 나눠 운영한라병원 호흡기 전용 외래·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 대응△누적확진자 9000명 육박코로나19가 국내·외로 확산되면서 병원을 찾는 비호흡기 환자들이 감염 우려 없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지역에는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한 4개 의료기관이 지정됐다.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급기야 지난 11(현지시간)일 '팬데믹(Pandemic)'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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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20.03.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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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성금 후원금 9000만원 달해…인도주의 활동도 동참2018년 '장시영재단' 설립…고 장시영 회장 유지 받들어난치병 환우 돕기 등 이웃사랑 실천…"느리지만 꾸준히""나눔을 전개하면 할수록 행복은 배가됩니다. 어려울수록 모두가 힘을 낼 수 있게 희망을 전달하겠습니다"형제관계인 장규성씨(42)와 장규방씨(40)는 삼남석유(주)의 공동대표로 제주지역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업가다.매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특별성금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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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3.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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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 신호등 빨간 불 앞에 서 있는 차들처럼 묵직한 긴장이 돌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감염자가 8,000여명을 훌쩍 넘었고, 제주에도 4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마트에 갈 일이 있어 서랍에 두었던 마스크를 꺼내 끼고선 길을 나선다. 마스크를 끼니 갑자기 환자가 된 기분이다. 코도 간질거리고, 눈도 침침해진다. 마트 입구에선 튤립판매대가 진을 치고 있다. 한 다발에 3,000원~5,000원이라고 하니 기웃거릴 만 하다. 그런대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대체로 아이를 데리고 나온 엄마들이다. 인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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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0.03.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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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총 1만3940건 적발…교통사고도 속출코로나 사태 틈탄 위반 사례도…"의식 전환 중요"제주지역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16년 4430건, 2017년 4764건, 2018년 3035건, 지난해 1711건 등으로 최근 4년간 1만3940건이다.올해도 지난 15일 기준 음주운전으로 모두 214건이 적발됐다.특히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의 처벌 수위를 강화한 '윤창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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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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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시설물 곳곳에 조성 불구 시야 확보 '한계'정면충돌 위험 과속도 잇따라…야간 및 초행길 위협제주시 애조로 일부 구간에 조성된 급커브길이 운전자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애조로는 도심과 간선도로의 통행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26.3㎞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일부 구간에 대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실제 지난 6일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은 최근 개통됐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차는 물론 렌터카까지 많은 운전자가 이용하고 있다.해당 도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80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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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3.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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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식당 운영 우여곡절 많아…묵묵히 선행 실천음식 나눔 및 바른음식점 가입 등 선도적 역할 수행정기적인 후원도…"작은 온정이라도 행복은 배가 돼""받은 만큼 나누는 것이 삶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환원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이유순 푸주옥 오라점 대표(62)는 도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나눔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이 대표는 20여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8년 당시 광우병으로 인해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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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3.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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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단계 하락…운전행태 및 보행행태서 우수반면 교통안전 분야 상대적 약세…지역간 격차도 커제주지역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과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 18개 조사항목으로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 및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교통문화지수는 82.62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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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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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 위반 중 안전모 미착용 90% 달해…착용률 저조치사율 높아 인명피해 속출…"안전장구 생활화 해야"제주지역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질주하는 이륜차로 인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2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이륜차 건수는 2017년 2579건, 2018년 596건, 지난해 1095건 등 최근 3년간 4270건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기준 교통법규 위반 유형별로 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990건(90.4%)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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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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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념 '공헌' 적극 실천…이윤 지역사회 환원 등 노력봉사단체 조직 나눔 문화 확산 기여…인도주의 활동 꾸준'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동참…"재능기부 봉사 목표""작은 정성이 나눔의 시작입니다. 더 큰 제주를 위해 도내 소외계층 지원 등 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기적인 나눔 활동으로 제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는 사업가가 있다. 바로 고태훈 (주)태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주)청풍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48)가 그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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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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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큰 성과 반면 보행자 사고 취약시설 개선 추진 속도관리 정책 강화…교육·홍보도 병행키로제주는 관광객과 급속한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운전자나 보행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물론 도로 구조적인 문제나 교통안전시설물 미비 및 파손 등도 한몫하면서 제주의 이미지를 저하하고 있다. 제민일보는 2020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와 공동으로 잘못된 도로나 시설 등을 찾아 점검하고 운전자 의식 개선 등 방안을 제시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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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2.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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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내원한 복부대동맥류 파열 환자 생존률 높아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하이브리드 수술 등 첨단기법 활용△일반 크기보다 1.5배 이상 증가복부대동맥류란 복부에 있는 대동맥이 혹처럼 늘어난 것을 말한다. 정상 복부대동맥의 직경은 2㎝ 내외인데, 일반적인 크기보다 1.5배 이상 증가하면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한다. 복부대동맥류는 대부분이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증상이 없다가도 풍선처럼 늘어난 혈관이 갑자기 파열되는 경우 발생한다.대동맥이 파열되면 대량 출혈로 인해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에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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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20.02.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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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묵묵히 선행 전개…특별회비 등 활동 다양이윤 지역사회 환원 노력…2019년 고액기부자모임 등록제주 체육발전에도 앞장…"더불어 사는 방법 함께 배워""나눔은 물질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따뜻한 관계적 의미의 참된 사랑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강창용 (주)강용개발 대표(62)는 제주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20년 가까이 꾸준한 나눔을 전개하고 있는 사업가다.제주에서 나고 자란 강 대표는 남다른 이웃사랑의 열정으로 2001년부터 도내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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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0.0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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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길을 따라 집으로 향하는데 눈발이 간간이 날린다. 눈 구경하기 어려운 겨울이라 그런지 가볍게 흩날리는 눈발마저 반갑다. 주변 나무숲에 눈이 설핏 쌓이긴 해도 제대로 눈을 만끽하기엔 역부족이다. 노루들이 산 아래로 내려와 차도로 뛰어들어 멈칫 놀라게 한다. 노루는 흘깃흘깃 몸을 돌려 숲 속으로 재빠르게 걸음을 옮긴다. 어쩌면 사람보다 노루가 더 놀랐을 것이다. 그런데 소리는 사람이 지른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몸에 새겨진 공포는 순식간에 파르르 떨면서 소리를 내지르게 된다. 뱀을 보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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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0.02.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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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재발 위험 50% 감소·위험인자 위축성위염 호전중요 감염경로 가족내 추정...위내시경 정기 검사 필수△사망률 4위·발생률 1위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으로 총 사망자의 45.0%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암은 26.5%로 사망원인 1위이며 전년대비 0.2%증가했다. 이에 국가는 국가 암검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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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20.01.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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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설 명절은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날씨가 어리둥절하다. 느닷없는 '우한 폐렴' 소식은 모처럼의 나들이마저 조심스럽게 한다. 그럼에도 연휴를 맞아 제주여행을 택한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명절음식을 몽땅 넣고 잡탕을 끓여먹는 것도 지겨워 가까운 해안가 나들이를 하는데 비속의 수선화가 탐스럽다. 여느 해보다 일찍 핀 수선화가 기름내에 절은 속을 시원스레 뚫어준다. 수선화는 겨울이 제멋이지만 제철답지 않은 날씨에도 그윽한 수선화향기는 바닷바람에 실려 연휴 내내 들끓은 이의 마음을 담담하게 해준다. 꽃 선물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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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0.01.27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