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제주국제관악제가 닷새째를 맞아 제주 곳곳이 관악의 선율로 물들었다.11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을 비롯해 탑동해변공연장,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주요 무대에서 국내외 관악단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섬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청소년관악단의 날 Ⅲ'이 열려, 관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금빛 열정을 가득 담아 무대를 채웠다. 공연은 제주제일고윈드오케스트라, 제주중앙고윈드오케스트라, 영주고관악부, 제주제일중한얼윈드오케스트라, 제주고윈드오케스트라, 제주여상윈드오케스트라, 제주서중
공연/전시
김하나 기자
2025.08.12 12:39
-
나무에 새겨진 글자 속에 작가의 호흡과 마음이 깃든 작품들이 펼쳐진다.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제주지회(지회장 고윤형)는 '제주지회 특별 기획전'을 두 차례에 걸쳐 연다고 11일 밝혔다.1차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차 전시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마라도의 관광쉼터와 산이수동 선착장에서 열린다.한국서각협회 제주지회는 회원 작가 40명의 작품 70여점을 전시한다. 작품은 전통 서각 기법에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까지 다양하다.작가들은 나무 등 다양한 소재 위에 칼과 끌, 정을 이용해 새기고 다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8.11 16:56
-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제 개막공연을 진행했다. 올해 개막공연은 관악제 처음으로 유료공연으로 진행됐음에도 만석에 가까운 관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제주국제관악제는 오는 16일까지 20여개국 4600여명의 세계 정상급 관악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동시에 진행되는 제2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통해서는 국제적 관악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교류하는 행사다.개막식을 시작으로 관악의 날, 국내외 관악단 시가 퍼레이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8.10 18:15
-
세계 관악인들이 부는 금빛 선율이 제주의 여름을 물들인다.서른 번째를 맞은 제주국제관악제가 8월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승보)는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2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개최한다.'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관악제에는 20여개국 4600여명의 연주자 등이 참여한다.주요 프로그램은 △관악제 30주년 개막식 △마에스트로 콘서트 △세계의 울림, 관악의 날 △국내외 관악단 시가 퍼레이드 공연 △광복 80주년 기념 경축 음악회 등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7.28 17:41
-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는 지난 26일 제51회 제주도미술대전 및 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미술대전 대상은 ‘우리를 위한 연주’를 그려낸 안소희씨가, 서예문인화대전 대상은 ‘견예연헌중현주화’를 써내린 김주희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51회 대회에는 미술대전 72점, 서예문인화대전 224점이 각각 출품됐다. 미술대전의 경우 지난 50회 63점에서 올해 72점으로 출품작이 늘었다. 평면작품은 48점에서 60점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출품작 수를 끌어올렸다.반면 서예문인화대전의 경우 50회 250점에서 51회 224점으로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7.27 19:49
-
칼리오페합창단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Summer Cantabile’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를 통해 도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연주회는 여름밤의 정취를 감성적이면서 생동감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5부로 기획됐다.1부 ‘별의 속삭임’은 ‘별’ ‘나 하나 꽃피어’ ‘꽃 피는 날’ 등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합창곡들로 진행된다.2부 ‘라틴의 열정’은 라틴 퍼커션과 리듬이 강조된 곡을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7.23 18:22
-
우리가 형형색색으로 만개한 수국의 다채로움에 주목했다면, 짧은 기간 활짝 피고 진 수국을 보고 '그리움'을 느끼며 작품으로 구현해 낸 이가 있다.김미형 작가는 하늘로 떠난 엄마를 기억하며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는 12번째 개인전 '그리다'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수국과 향나무, 넝쿨을 소재로 콜라쥬, 페인팅, 사진 등 다양한 평면 작업들을 펼친다.마당에 시들어버린 수국 위로 흰 눈이 쌓이는 것을 목격한 작가는 파마 머리를 했던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7.16 16:52
-
국내외 춤꾼들이 모이는 제주국제무용제가 오는 16일 개막한다.㈔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좌남수, 이사장 박인자)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3회 제주국제무용제'가 16~26일 제주아트센터와 BeIN;(비인) 극장, 제주콘텐츠진흥원,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제주 올레길 표선리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국제무용제는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일본, 스페인, 타이완, 라오스, 부르키나파소, 미국, 한국 등 9개국의 무용가들이 참여한다.올해는 국내외 무용가들이 제주 토속 음악을 재해석한 무대를 비롯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공연까지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7.08 17:36
-
제주 출신 작곡가 고승익의 삶과 숨결이 깃든 제주 연가곡의 정수가 경기도민들을 만난다.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비바리와 냉바리 - 게민 잘 살암시라’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곡은 ‘비바리와 냉바리’ ‘우도 땅콩’ ‘외돌개’ ‘한라산’ ‘다랑쉬 오름’ 등 실제 제주의 지명과 삶의 풍경이 가사와 선율 속에 생생히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주어로 구성된 연가곡 ‘해녀바다여 영원하라’ 시리즈는 제주 여성의 노동과 삶을 고스란히 음악으로 녹여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훈석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7.06 16:37
-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카펠라 그룹 '크로코딜로스'가 제주에서 4·3노래를 부른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 '크로코딜로스' 공연을 개최한다.제주의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의미있는 공연을 하고싶다고 전한 크로코딜로스의 뜻에 따라 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공연이 펼쳐진다.크로코딜로스는 12명의 하버드 재학생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으로, 하버드대에서 가장 오래된 중창단이다. 백악관과 카네기홀 등 무대에 올랐고, 매년 20개국 이상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크로코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26 15:02
-
다가오는 주말 제주 박물관과 미술관이 재즈로 물든다.제주도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재즈 공연 '재즈도(Jazz-Do)'를 오는 28일, 29일 오후 3시 각각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도는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재즈도'는 제주도와 국립제주박물관, 한국공항공사, 제주도립미술관이 협력해 마련했다.28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전 세계 무대를 누비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대한민국 최초 하모니카 전공 졸업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25 14:40
-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20세기 그래픽 아트 거장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24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원화전이 오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마르크 샤갈(1887-1987)이 전 생애 걸쳐 이룩한 그래픽 아트의 대표작들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템페라, 과슈, 드로잉을 비롯해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을 선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24 16:21
-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참여하는 대학로 인기 뮤지컬이 제주 무대에 오른다.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다음달 11일 오후 7시30분과 12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6시 퇴근'을 개최한다.진흥원에 따르면 '6시 퇴근'은 2018년부터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희망을 배우들의 라이브 밴드 연주로 풀어낸다.이번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 틴탑의 니엘과 임팩트의 태호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비정규직 사원 역을 맡으며, 리키(틴탑)와 홍은기는 밝고 사랑스러운 막내 인턴으로 출연한다.오승희(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23 16:31
-
제주 신진작가 김민진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26일까지 제주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의 삶을 동경하고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가의 어린시절을 투영한 바다소녀 '파치'를 중심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은수 기자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22 11:54
-
제1회 서귀포 국제 실내악 축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한국관악협회 서귀포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관악기 숨결과 실내악 깊이를 주제로 Blow(불다), Flow(흐르다), Glow(빛나다) 등 매일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로 무대를 선보인다.무대는 지역 연주자와 초연으로 꾸려지며, 전석 무료 공연이다.첫날은 모차르트, 하이든 등 고전 작곡가들의 관악 협주곡으로 구성된 독주 무대가 이어진다.선지혜·홍윤정·정준화·변지윤·성민우·김지성·정호영·손인호·배상익·백승연·송희라가 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17 16:14
-
제주에서 나고 자란 고경화 작가가 제주4·3 유적지와 잃어버린 마을 등을 오랜 기간 답사하며 채집한 기억들을 작품으로 풀어낸다.오는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여는 개인전 '존재의 시간'을 통해서다.2025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인 고경화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자연과 역사, 사라진 존재들을 기억하며 회화, 목판화, 설치 등 다매체 작품 25점을 펼친다.대표작 중 하나인 '존재의 시간 - 종남마을'은 1948년 11월 초토화 작전으로 사라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464번지 잃어버린 마을을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15 14:35
-
제주 어린이들의 맑고 밝은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본다.제주도소년소녀합창단연합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제주도소년소녀합창단연합합창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합창제에는 △제주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우담바라어린이합창단 △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벨라어린이합창단 △보리수어린이합창단 △제주오름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한다.올해 19회를 맞이한 이번 합창제는 2003년 창단연주회로 시작돼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기르는데 기여하고 있다.공연은 전석 무료로 도민 누구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6.12 18:15
-
이미선 작가가 드로잉 개인전 '치유의 정원에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아라갤러리에서 개최한다.17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내면적 사유와 일상 속 정서를 섬세한 선묘 기법으로 표현한 공필화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오랜 시간 관찰한 제주 자연과 여유로운 삶의 순간들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선으로 그려냈다.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평화 그리고 쉼을 선으로 말하고, 여백으로 감정을 담았다"며 "이번 전시는 공필화의 선묘를 드로잉으로 구성했다. 잠시 머물러 맑은 향의 차처럼, 마음을 데우는 시간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10 17:18
-
‘한라산 작가’ 채기선 화백이 오는 8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갤러리삼달에서 ‘꿈꾸는 바다’전을 열고 있다.화백은 이번 전시에서는 한라산과 어머니, 바다를 표현한 작품 23점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가로 5m에 달하는 대작 ‘꿈꾸는 바다’가 처음 공개된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제주 해녀의 삶과 노동을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 작가 명성에 맞는 또 다른 작품 한라산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본다.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6.06 15:49
-
출산과 육아 등으로 창작 활동을 중단했던 여성 미술인에게 다시 무대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는 기획전이 올해도 열린다.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2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의 첫 번째 기획전으로 채윤경 작가의 'Connection'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여성작가 발굴·지원 사업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여성 미술인들에게 다시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센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여성작가를 선정해 전시장 대관료, 작품 설치비, 홍보물 제작비 등 개인전 개최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하
공연/전시
고기욱 기자
2025.06.02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