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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지갑을 노리는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 시도가 횡행하고 있다.하지만 해당 공공기관들도 경찰 신고와 주의 당부만 반복할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불경기 속 서민을 두 번 울리고 있다.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도내 한 에어컨 청소 업체는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밝힌 A씨의 전화를 받았다.A씨는 교육청 내 에어컨 청소 견적과 함께 선납부를 요청하며 제주도교육청 명의로 작성된 85만원 규모의 에어컨 청소 구매확약서 형식의 공문을 보냈지만, 이는 위조된 가짜 공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공
사회
김은수 기자
2025.09.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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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극단적 선택에 의한 사망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사망자 수는 35만8569명으로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으며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의 경우 702.6명으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넘는 54.1%를 차지, 10년 전보다 15.3% 증가하는 등 고령자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망 원인을 보면
사회종합
김두영 기자
2025.09.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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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1500만원 기탁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취약계층에 지원 예정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문정만)는 추석맞이 성금으로 온누리상품권 1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정태근)에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둬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따뜻한 나눔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에 상품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할 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지원된다.문정만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며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9.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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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2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해안에서 산책 중이던 행인이 실종자 A씨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학회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대학생으로 24일 오후 5시 40분께 서귀포시 하효항 방파제 동쪽 바다에서 지인과 함께 수영을 하던 중 실종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소방 등은 육·해상에서 경비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다.실종 약 12시40분만에 A씨로 추정되는 시신
사회
김법수 기자
2025.09.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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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절에도 익명의 독지가 노고록 아저씨의 선행이 27년째 이어지며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 23일 익명의 독지가 '노고록 아저씨'는 이번 추석을 맞아 쌀 100포(약 300만원 상당)를 서홍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노고록 아저씨는 매년 설, 추석, 연말에 총 3회씩 27년째 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지역사회의 숨은 천사로 널리 알려졌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그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넉넉하다, 편해지다는 의미의 제주어)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사회종합
김법수 기자
2025.09.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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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도시우회도로 개설 공사로 사장될 위기에 처한 서귀포학생문화원 100년의 소나무 숲 등(본보 7월 7일자 1면 보도)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발표한 제23회 '이곳만은 지키자' 수상지로 선정됐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주로 표방해 정부로부터의 간섭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순수 비영리 민간운동단체이다.시상식은 10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소재 교원빌딩 지하 4층 강연장에서 개최되며 수상하게 될 상의 명칭은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수상지로 선정된 이곳은 울창한 침엽수림이 맑은 공
사회종합
김법수 기자
2025.09.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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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7일·702경주 예정…2016년 대비 19% 감소고령마 집중 신규마 입사 한계…70% 도축 불가피반면 마사회 반박…"한라마 퇴출 자리 최대 활용"사실상 최근 지속 증가 추세…"협의 등 지속키로"제주도는 2014년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제주는 경마, 승마, 마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말 연관 산업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경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며 제주의 경우 제주마 종 보존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도내 경마 산업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9.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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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비상 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사고 발생률이 높은 위험 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등 해상 경계 태세 강화와 해양 사고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또한 △출·입항 시간대 모니터링 및 안전 순찰 강화 △여객선·유도선 수송 항로 및 낚시어선 조업지 경비함정 배치 △연안해역 취약지 해·육상 순찰 강화 △선박교통관제 강화 등 추석 연휴 기간 중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한다.제주해경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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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휘 하에 한국민족을 학살하는 한국군대가 되지 말라는 것이 저의 마지막 염원입니다.”1948년 9월 23일, 제주도민 학살을 거부하며 불의에 항거했던 문상길 중위(당시 22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며 남긴 유언이다.77년의 세월이 흐른 지난 23일 그의 마지막 외침이 울려 퍼졌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일대에서 ‘4·3항쟁 제77주년 문상길 중위·손선호 하사 진혼제’가 엄수됐다. 이날 행사는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통일청년회,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제주4·3범국
사회
고기욱 기자
2025.09.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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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매입 투자를 미끼로 수십명을 속여 160억원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화물차 매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인 뒤 40여명을 상대로 투자금 16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은 적게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9.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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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2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7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가 건물 1층으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인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예린 기자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9.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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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남아 있는 '교육의원제'가 내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교육의원 의석수 5석을 비례대표 의원 의석수로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제주 18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제주행동은 24일 성명을 내고 "교육의원 일몰 5석, 특별법 개정해 비례대표로 보장하라"고 밝혔다.이들은 "내년부터 교육의원 5명이 사라져도 총 의원 정수는 최소 42명에서 최대 48명이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는 제주도 의원정수를 현행 유지 혹은 확대하고, 그 부분을 비례의원으로 보장할 것을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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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을 맞아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원을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10월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동문 재래·수산·공설시장 △도남 △보성시장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한림민속오일시장 △서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모슬포중앙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등 9곳이 참여한다.행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원물 70% 이상의 국내산 가공품 포함)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환급 기준은 구매 금액에 따라 달라
사회종합
김하나 기자
2025.09.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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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이하 승선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맞춰 정부가 지자체별로 구명조끼 보급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제주지역 보급률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달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도내 어선 1775척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정부의 '어선안전조업법'이 개정됨에 따라 2인 이하 승선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되는 것에 대비한 선제적 지원 조치다.하지만 지자체가 사업비를 제때 마련하지 못하면서 사업 시행이 수개월 늦춰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당초 정부가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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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길고양이 급식소 사료 그릇에 쥐약을 살포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동부경찰서는 길고양이를 상대로 독성물질을 살포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제주시 삼양동의 한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누군가 사료 그릇에 독극물을 뿌린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그릇에 담긴 가루와 사료 등을 감식한 결과 쥐약이 검출됐다.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지만 그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추가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사건/사고
전예린 기자
2025.09.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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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같은 사태가 반복되면서 전력 관리 부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께 제주시 노형동과 월평동, 아라동, 용담동, 이도2동, 도남동, 조천읍 등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4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정전으로 인해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한전은 이날 오전 10시59분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앞서 지난달 3일에도 제주 도심권이 '블랙아웃' 되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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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22일 오후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주형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AI 기술을 활용한 중증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지자체, 소방, 학계 등 유관기관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중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심전도 분석 디지털 디바이스(ECG Budd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김 교수는 "ECG Buddy 통한 심전도를 분석한 결과, 포괄적이고 직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으며, 오진을 최대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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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신청에 비하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첫날인 22일 오전 제주시 연동 주민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오전 9시 접수 시작과 동시에 센터 내에 어르신들이 방문하기 시작했고, 주민센터 직원들은 한 명 한 명 옆에 앉아 신청서를 함께 작성해 주기도 했다.지난 1차 신청과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직원들은 차분함 속에서 간간이 방문하는 시민들을 안내했다.센터 관계자는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 탓인지 전과 다르게 대기가 길지는 않았다"며 "오전 중 100여명 정도 방문했다"고 말했다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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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하며 불법 판금·도장 작업을 한 업자들이 적발됐다.제주도자치경찰단은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각각 30대와 50대 등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정상 광택 업체로 위장하거나 중고 거래 사이트를 활용해 고객을 모집한 뒤, 과수원이나 냉동창고 인근 은밀한 장소에서 불법 판금·도색 작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정상적인 자동차 광택 작업을 하는 업체인 것처럼 명함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 후 실제로는 불법 판금·도색 작업을 진행한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5.09.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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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수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3000t을 불법으로 매립한 석재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환경 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으로 석재제품 제조업체 대표 7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소속 직원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석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석재, 석재폐수처리 오니 등의 폐기물 1만3000t을 제주시 한경면 소재 한 농지에 202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동안 불법 매립한 혐의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범죄수익 약 8억원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5.09.2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