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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 산지천 일대 고씨주택에서 제주의 곶자왈을 만난다.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시 관덕로 17길에 위치한 고씨주택 제주책방에서 다음달까지 ‘제주 곶자왈’을 주제로 한 도서 큐레이션과 그림책 원화 전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고씨주택은 근대 일본 적산가옥과 제주 전통 가옥 양식이 혼재된 건물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재됐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19년 주민 사랑방과 책방으로 탈바꿈했다.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고씨주택 책방에서 매달 새로운 주제로 책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5~6월 큐레
공연/전시
고기욱 기자
2025.05.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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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업과 유통의 역사적 경로 산지천을 재조명한다.김만덕기념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산지천, 삶과 물자를 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건입포, 산지천, 동문시장을 중심으로 사람과 물자가 이어지고 흐르던 공간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낸다.전시는 사진, 사료, 구술,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과거 제주 물류와 교역의 핵심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특히 조선 후기 김만덕이 장사를 시작했던 건입포, 일제강점기 개발을 거쳐 기능이 변
문화뉴스
윤승빈 기자
2025.05.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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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시숲과 가로수길이 건강과 관광을 결합한 명소 ‘제주숲 핫플’로 새롭게 조명된다.제주도는 생태·문화·경관적 가치가 우수한 도시숲과 가로수길을 발굴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걷기 좋은 거리와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제주숲 핫플(JIF Hot place, Jeju is Forest Hot plac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도는 2027년까지 매년 3곳의 ‘제주숲 핫플’을 선정할 계획이다.대상은 생활권 내 도시숲과 가로수를 포함해 기존의 녹색도시 우수사례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등도 포함된다.추천은 국민 누구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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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창조신화의 여신을 기리는 축제가 이달 중순 열린다.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 제단과 야외무대 일원에서 ‘제19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지의 숨결, 할망을 기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설문대할망 제의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6개 전문 공연팀의 음악과 춤 무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참여 공연팀은 조이랑, 앙상블물빛, 제주빌레앙상블, 재스민밴드, 5개국 국제협업 즉흥춤, 김기인 춤 문화재단 등이다.이와 함께 폐자원을 활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5.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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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박물관은 버려진 해녀복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진주아 작가 초대전 'Becoming-With 함께 되어지는 것'을 13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폐해녀복을 주 재료로 활용해 비유기적 물질이 유기적 생명으로 전환되는 상징적 서사를 담은 설치미술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진주아 작가는 해녀의 딸로,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설치 미술가다.제주해녀의 삶과 여성의 서사를 주요 모티브로 '그는 멈추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해녀의 봄날' 등 개인전을 펼치며 자연과 존재, 물질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5.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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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체 부위 중에서 온종일 가장 바삐 움직이는 중요한 곳은 어디일까.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중요치 않은 곳이 없지만, 눈과 함께 가장 바쁜 신체 부위는 두 손이 아닐까 한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글을 쓰고 책을 뒤적이는 것은 모두 두 손에 의해서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고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지하철 손잡이를 붙잡는 것도 손이다. 손은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하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다. 서로 다툰 후 화해를 위해 손을 내밀거나 누군가에게 축하하거나 위로할 때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05.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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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콘텐츠진흥원(원장 강민부)은 가정에서 보유한 비디오테이프 속 영상을 디지털파일로 변환하는 '아날로그 콘텐츠 디지털 변환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신청자들은 결혼식과 가족여행, 돌잔치 등 소중한 추억을 디지털 파일로 쉽게 보관하고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제주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최대 3개까지 비디오테이프와 파일 저장용 USB(미개봉 새 제품)를 지참해 7월 31일까지 제주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저작권 보호 대상인 방송·영화 등은 변환 대상에서 제외된다.진흥원 관계자는 "본 사업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5.05.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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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년 문화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일요일 상주작가 정훈교의 '당신의 마음을 읽는'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당신의 계절을 이야기하는, 북큐레이션 △당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글쓰기 상담소 △당신의 마음을 쓰는, 디카시 창작교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도 동화작가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프로그램 참가료는 무료로, 도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제주문학관은 '북큐레이션'을 통해 매월 상주작가 추천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전시했다. '글쓰기
문화뉴스
김은수 기자
2025.05.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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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융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회사가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가상현실 게임 개발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카렌 스트리징거(Karen Stritzinger)씨가 개발하고 있는 '제주의 파도: 해녀 학교' 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제주해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복원을 위한 협력의 모델로서 제주해녀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다.카렌 대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XR(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융합),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문화뉴스
김봉철 기자
2025.05.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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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시인으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문학고을에 따르면 이씨는 2025년 상반기 시 공모전에 당선됐다. 이씨는 최근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린 문학고을 상반기 등단식과 시상식에서 등단패, 등단인증서, 작가헌장을 수여받았다.당선작은 '수국 복덩이 사랑'과 '조배기'다. 당선작은 제주라는 삶의 공간에 녹아든 생생한 모습이 특징이다. 시인이 간결한 표현을 통해 제주 환경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제주방언의 맥을 이어나가려는
출판/문학
윤승빈 기자
2025.05.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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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기적의도서관이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북스타트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2025 북스타트 주간 행사는 '꽃'을 테마로 열리며 전국 북스타트 시행기관 200여곳에서 '도서관으로 책 소풍 가요'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 진행된다.첫날인 17일 오전 11시, 어린이 대상 인형극 '나비박사 석주명'과 오후 2시 30분 김효정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함께 읽고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봄옷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둘째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5~7세 유아대상 '꽃을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5.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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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와 주도성을 강조한 ‘2025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를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주콘텐츠진흥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제주콘텐츠진흥원, SW미래채움제주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채롭고 미래지향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제주지부, 유스트로(YOUTH STRAW), 메이커앤하비 등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첫날인 17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5.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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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와 예술이 융합된 어린이 대상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운영된다.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일요일 ‘2025 제주돌문화공원 생태로운 예술생활’ 프로그램을 연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비는 전액 무료다.어린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생태교육과 예술활동을 결합해 구성됐다.수업은 매주 일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 3시간씩 진행되며, 회차별로 15명을 모집해 소규모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시간대를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5.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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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감물염색의 가치와 천연염색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천연염색 상설전시관’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1층 정보산책실에 문을 열었다.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천연염색문화 확산과 지역 염색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상설전시관은 ‘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천연염색의 향연’을 주제로, 도내 천연염색 사업자 17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감물염색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염색의 특성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오는 8월 2~3일 열릴 예정인 천연염색 홍보행사 관련 안내도 함께 전시된다.전시 공간에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5.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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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앙상블 퍼플의 'PerFl and Colorful'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5시에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PerFl and Colorful'은 김정문화회관 상주단체인 앙상블 퍼플의 무대로 생동감 넘치는 타악기의 리듬과 플루트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음악 연주로 꾸며지며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타악기와 플루트 앙상블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9년 창단한 앙상블 퍼플(Ensemble PerFl)은 '퍼커션(percussion)'과 '플루트(flute)'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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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믿음·사랑으로 격정의 시대 관통차인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배우 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동화적 상상력으로 가득 찬 독창적인 구성, 함께하고 싶은 선한 의지를 가진 매력적인 인물들, 백두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 묘사에 대한 고증과 통찰, 밀도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서사다.「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일본
출판/문학
송민식 기자
2025.05.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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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계룡산 화가'로 불리는 원로화가 신현국 화백 초대전으로 오랜만에 문을 연다.신현국 화백은 1960년대 추상회화로 한국 화단에 등장해 1980년 후반부터 한국 명산으로 꼽히는 공주 계룡산에 매력을 느끼며 하늘을 품은 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왔다.그는 산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담아내지 않고, 본인만의 특색을 살려 굵은 붓질로 산의 모습을 단순화하고 질감을 극대화시켰다.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품인 '산의 울림'연작을 선보이며, 이밖에도 신 화백의 대표작들이 전시장을 메운다.전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5.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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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공동체 다움의 음악극 '세 여자 이야기'가 6월 6일부터 8일까지 3회에 걸쳐 202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도내 공연장 활성화와 예술단체의 창작 활성화,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 등을 위해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이에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연극공동체 다움의 3편의 공연과 두근두근씨어터의 2편, 오퍼커션 앙상블의 교류공연 1편 등 총 6편의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첫 째로 선보이는 작품 '세 여자 이야기'는 제주의 신화 속 인물인 ‘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5.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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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담소창작스튜디오 갤러리는 오는 20일까지 김연옥 개인전 '몸'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생명과 세계를 잇는 존재의 흐름을 탐색했다. 그 안에 내재된 감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업물이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작가는 식물을 기르는 경험을 통해 시간과 존재를 체감하는 새로운 방식에 눈을 떴다고 한다. 이를 추상적 언어로 변환해 회화 작업의 주요 동기로 삼아왔다.작품들은 생명을 유기적 연결성과 비선형적 흐름으로 이해하고 이를 색채, 선, 레이어의 중첩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중심 없이 확산되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5.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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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제주 뮤지션을 위한 디지털 음반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실질적인 창작비와 창작 공간을 제공해 지역 음악 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2025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신진 및 기성 뮤지션 모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음반 발매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뮤지션들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고, 창작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온·오프라인 음원 플랫폼에 미공개된 신곡을 보유한 제주 지역 뮤지션이다. 선정된 4팀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5.07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