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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Black hole)은 엄청나게 강한 중력으로 어떤 물체든지 흡수해 버리는 별이다. 심지어 그 빠른 빛조차도 블랙홀을 피해 갈 수 없다고 한다.블랙홀은 '우주의 괴물'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빨아들이는 힘이 너무 강해 빛은 물론 시간과 공간까지 흡수, '자연의 법칙이 피해야 할 저주'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신비한 별의 존재 가능성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영국의 지리학자 존 미첼이다. 그는 1783년 화학자 캐번디시에게 보낸 편지에서 '질량이 너무 커서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물체
사내 칼럼
강승남 기자
2018.05.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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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10일은 대한민국 '유권자의 날'이다.2012년 1월 17일 일부 개정된 공직선거법 제6조 5항에 따라 매년 5월 10일을 '유권자의 날'로 지정하고, 유권자의 날부터 한 주간을 '유권자 주간'으로 명시하고 있다.유권자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로 민주적 선거(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가 치러진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리고 국민주권의 실현과정인 선거와 투표참여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5·10 총선거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제헌 의회가 구성됐으며,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8.05.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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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지난 7일 국회 정상화 협의에 나섰지만 타협에 실패했다는 소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드루킹 특검법을 추경안과 동시에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선(先) 특검'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한국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제시한 8일 특검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여야는 특검 명칭을 놓고도 대립했다. 민주당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이란 명칭을 사용하자고 했다. 하지만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지난달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8.05.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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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오렌지 만감류시장 잠식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고품질 만감류 등 제주산 시설감귤의 피해가 본격화됐다. 우리 정부가 미국산 신선 오렌지에 부과했던 계절관세 50%가 올해 3월15일부터 완전 철폐되면서 한라봉·천혜향 등 제주산 고품질 만감류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2일 타결,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2012년 3월15일 발효된 한·미 FTA는 매년 3~8월 미국산 오렌지에 부과했던 계절관세 50%를 2013년 30%로 줄인후 7년간 단계적으로 축소, 완전 철폐키로 했다. 이처럼 미국산 오렌지의 계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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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석 기자
2018.05.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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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6월에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타결될지 모른다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아직 북미 정상회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중 관중이 노벨상을 외치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 기대감을 갖고 있고, 미국 공화당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등 벌써부터 움직임이 시작됐다.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면 대통령으로서 큰 업적을 남길 수 있고, 올해 11월 중간선거와 재선에 호재가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8.05.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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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은 개인을 포함한 공동체 전체를 위한 선으로, 공익성을 의미한다.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공익을 추구하는 것은 현대 사회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핵심적인 원리다. 개인이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면 그 사회의 질서와 공동체의 연대의식은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반대로 공익만을 우선으로 한다면 집단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개인 존엄성을 침해하는 일이 벌어진다.전략은 전쟁을 이끌어나가는 방법으로,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전략은 군사적인 의미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판매 전략, 전략 상품, 선거 전략 등 정치, 경제 활동을 하는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8.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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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이후 후속 움직임이 무척 빨라지고 있다. 연내 종전 선언,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재인 대통령 가을 평양 방문, 8·15 이산가족 상봉 합의 등 정상간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고 이행하기 위한 분야별 남북회담이 줄지어 열리는 것은 물론 남·미, 북·미 정상회담도 5월 중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대통령·민주당 지지도 급상승이에 따라 이들 회담의 여파가 6
사내 칼럼
고두성 기자
2018.05.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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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은 이제 비둘기가 아니라 평양냉면"(영국 '가디언').지난 4월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이 만들어낸 인기 스타는 단연 평양냉면이 아닌가 싶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찬 메뉴에 등장한 평양냉면은 우리 예술단이 평양 공연때 맛봤던 평양 옥류관 냉면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담 도중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고 언급했을 만큼 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북측에서는 갓 뽑아낸 평양냉면을 대접하기 위해 옥류관 수석 조리사를 판문점으로 보냈다. 또 회담이 열렸던 27일에는 평양냉면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8.05.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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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한반도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7일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북한과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제기된 '한반도 위기설'은 2018년 4월27일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그 정착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마련된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는 39개국의 외신기자가 자리할 만큼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그 결과는 양 정상의 '노벨평화상 수상'설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8.04.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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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다. 회담이 열린 판문점은 한국전쟁 이후 군사정전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상에 설치한 공동경비구역이다. 판문점은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라는 대한민국 행정구역 주소와 황해북도 개성특급시 판문점리라는 북한 주소 등 2개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판문점의 원래 이름은 '널문리'다. 널문리라는 이름은 널빤지로 이뤄진 대문과 다리가 있다는 뜻에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으로 피난길에 오른 선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8.04.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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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 3대 의제에 걸쳐 그 성패에 따라 앞으로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처럼 중요한 회담을 목전에 두고 정상회담 만찬 메뉴 하나 하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재인 정부는 특히 그동안 오찬이나 만찬 메뉴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은연중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식사 정치'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독도새우 잡채를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8.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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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투구(泥田鬪狗' 이 말은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이다. 자기 이익을 위해 볼썽사납게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옛날 우리나라의 8도 사람들에 대한 평가에서 유래됐다.옛날 우리나라 8도의 사람들에 대한 특징을 4글자로 평가한 4자평에서 나온 말로 경기도 사람들은 경중미인, 곧 거울에 비친 미인과 같다. 평안도 사람들은 산림맹호, 곧 산 속에 사는 사나운 호랑이와 같다. 마지막으로 함경도 사람들은 이전투구, 곧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처럼 악착같다.이처럼 이전투구는 원래는 함경도 사람의 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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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기자
2018.04.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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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은 산악인들의 무한한 꿈의 무대다. 이런 에베레스트를 산악인이 아닌 하반신 마비 장애자가 최근 등정에 성공해 화제를 낳고 있다. 17세이던 2007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장애 판정을 받은 스콧 도런(28)이 그 주인공이다. 도런은 남은 인생을 하반신 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증에 걸리기도 했다. 그는 친구 맷 레이콕으로부터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정하자는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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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생 기자
2018.04.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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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영국군에게 포위당한다. 칼레는 영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만, 결국 항복을 하게 된다. 후에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칼레시의 항복 사절단이 찾아간다. 그러나 점령자는 "모든 시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누군가가 그동안의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 도시의 대표 6명이 목을 매 처형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칼레시민들은 혼란에 처했고 누가 처형을 당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모두가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칼레시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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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8.04.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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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돼 세계화된 국제공인스포츠다. 자기방어를 위한 자연발생적인 투기가 체계화된 것으로, 그 연원은 고대부족국가의 제천행사 때 행해졌던 제천대회에서 찾을 수 있다. 원시종교의식 때 따르는 체육활동에서 우리 선조들은 신체를 단련하는 행동을 했고, 이것이 우리 고유의 무예로 발달하게 됐다.태권도는 1963년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1971년 태권도의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국기로 인정받았다. 이어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예의규범을 제정해 태권도인의 예의와 자세, 복장과 용모·의식 등에 관해 규정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8.04.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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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인 퓰리처상 이사회는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의 비극을 사진으로 담은 로이터통신을 피처 사진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로힝야족 난민 사태는 '21세기판 인종청소'라 불릴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미얀마 정부는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오랫동안 박해와 탄압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그 이외의 종교·민족·언어가 다른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하지 않았고 갖은 차별과 탄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로힝야족은 미얀마 정부의 핍박이 심해지자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8.04.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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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오늘로 56일 남았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고 바른미래당에서 후보를 내면서 판이 짜여졌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이 출마를 선언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교육감 선거는 전 교육의원인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석문 교육감 양자대결이 굳어진 상태다. 선거구도가 확정되면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이번 지방선거는 앞으로 예정된 개헌 논의와 맞물린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시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사내 칼럼
김석주 기자
2018.04.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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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의 어원은 프랑스 혁명기에 소집된 국민 공회에서 등장했다. 의장을 중심으로 급진파인 자코뱅당이 왼쪽에 자리했고, 온건파인 지롱드당이 오른쪽에 배석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현대 사회로 오면서 좌익과 우익은 서로 분파해 다양한 형태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치적 성향에 있어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 급진 좌파, 중도 좌파, 급진 우파, 중도 우파 등으로 불리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형성은 기존질서에 대한 시각과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 성향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8.04.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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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2014년 10월 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세월호가 선사측의 무리한 증톤 및 과적으로 복원성이 현저히 악화된 상태에서 조타수의 조타미숙으로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복원성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당시 일각에서 제기됐던 선박이나 암초 등과의 충돌설, 좌초설, 폭침설, 잠수함 충돌설, 국정원 개입설 등은 모두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후 4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검찰이 발표한 침몰 원인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다큐멘터리 영화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8.04.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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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또 다시 봄이 왔다. 따사로운 햇살과 흩날리는 꽃잎 푸른 잎까지 누구에게나 봄은 설렌다. 4년 전 오늘, 그날 역시도 여느때와 같은 봄날 일 줄 알았지만 2014년 4월 16일은 우리 모두가 잊지 못할 슬픈 날로 기억된다.2014년 4월 15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승객 476명을 실은 채 이튿날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여기에는 기대를 안고 수학여행에 나섰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도 포함됐다. 결국 세월호 탑승객 가운데 304명은 가족의 품으로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8.04.15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