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때 장보고가 세운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서귀포시 하원동의 법화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건설과의 상관관계를 고고학적 측면에서 살펴본 세미나가 지난 주말에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자유도시건설에다 ‘법화사와 장보고’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새롭게 부여함은 물론 기존의 국제자유도시들과 차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
도민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대규모 국제회이 유치작업에 나선다고 한다.반가운 일이다.그것은 곧 그동안 헛바퀴를 돌던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이제 비로소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반증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오는 2003년에 열리는 세계지방자치단체총연합회 회의를 비롯한 2004년의 아시아태평양관광기
"배리아후리(Barrier-free)" 최근 일본 사회 모든 분야에서 유행어 처럼 회자되고 있다. 직역해서 장애자를 위한 편의제공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사회 전반의 모든 불편적 요소를 없애자는 모토이다. 최근 9일간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 성공을 위한 행사 일환으로 이미 완성되었거나 공사 진척률이 높은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 추진상황 등을 둘러볼 수
농민단체들이 농정부재를 탓하며 대규모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최근 한국경영인제주도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이 기자회견을 갖고 농산물가격보장과 현실성 있는 소득보전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 그것이다. 농민단체들의 농정을 향한 질책은 따갑다.주요 농산물 값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당국이 사태를 애써 외면하고 있을 뿐아니라 그 책임을 농민들에
제주시가 아름답고 깨끗한 화장실을 설치한다는 방침아래 시청사 안에 건설한 평당 335만원짜리 최고급 공중화장실을 놓고 주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의 화장실은 제주시가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둬 수립한 화장실 정비 2개년 계획의 하나로 시청 민원실 뒷편에 마련된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일반건축비를 훨씬 웃도는 고가(高價)의
제주 오름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이용에 따른 전문가 의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제주도 당국이 '오름 종합보전관리 및 이용방안 연구용역'에 앞서 최근 도내외 전문가와 유관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결과가 그것이다. 의견 수렴결과 공통된 의견들은 오름을 중심으로한 자연생태계를 적극 보전하고 혼경분석과 자원 및 이용관리계획과 같은 기본계획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안고 있는 현안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한 음식물 쓰레기의 자원화 등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최근에 있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 관심이 모아졌던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점도 그렇지만 쓰레기 처리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이상한 일이었다. 유럽문화의 중심지, 유행의 첨단을 걷는다는 프랑스 파리의 시가지 한복판에서 느끼는 나른함이라니. 제주의 신화에 대한 강의를 의뢰 받고 유럽에 갔을 때였다.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잔뜩 별러서 들른 파리는 왠지 모르게 활기가 없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도시 곳곳에 중세기부터 내려온 웅장한 문화유산들이 남아있고 거리에 즐비한 식당마다 관광
작년산 노지감귤 값이 밑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바닥인 시세는 차치하고라도 판로마저 막혀 출하포기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마침내 원치 않았던 '감귤대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대란을 대하는 당국의 대처는 여전히 미덥지 못하다. 숯검정의 농심은 그래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감귤도매시장 현장답
내년 고등학교 입학시험부터 필기시험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은 이러한 획기적인 고입 개선방침을 일찍부터 정해놓고도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신제 입학이라는 말이 나온지가 언제인데 지금도 시행방안을 마련중에 있다면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 그리
제주도가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지난해말 지방자치법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써 일단은 주민자치권 신장차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면이 없지 않다.예고된 조례(안)은 물론 관련 법령의 정체가 불투명해서다. 지방자치제도상의 주민감사청구권은 주민들이 참정권을 직접 행사하는 방식의 하다로 주민들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권리다.선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권한이 강화됐다고 한다. 정무부지사는 도지사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행정부지사와는 달리 도지사가 직접 임용할 수 있는 최고위직이다. 그래서 도지사는 자신의 측근이나 지역의 유력한 인사 또는 자신의 당선에 공헌한 인사를 임명해온 게 관례였다. 따라서 정무부지사는 정통 관료가 아닌 지역인사 중에 기용됐고 또한 그런 것을 당연한 것으
새천년의 첫 선거는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 설 것인가.부정과 부패사슬의 구태로 다가설 것인가,구태 일신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 설 것인가.새로운 세기를 맞아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인 16대 총선이 기대와 설레임으로 다가 서고 있다.과거와는 다른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대를 이어 치러지는 선거이기에 16대 총선이라고 해서 특별할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오는 2005년부터 쓰레기매립장에서 음식물쓰레기 매립이 금지되고 대신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는 음식물쓰레기의 분리수거는 물론이며 자원화 방안을 마련해야 함으로써 그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40억원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더구나 음식물쓰레기의 수거차량과 인력을 추가 확보할 경우
지난해말부터 무성했던 제주도의 인사가 두달여만인 지난 주말에 단행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취임 후반기에 들어서는 우근민 도정의 산적한 현안을 함께 풀어나갈 인재를 발탁,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우 지사 역시 기회있을 때마다 공정과 능력위주의 인사방침을 여러차례 표명한 바 있으며 관가 주변에서도 절심함을 동감해왔다. 그러기 위해 4
공무원들이 공공기관의 책상에 앉아 버젓이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면 그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그런데 실제 이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사무실 컴퓨터를 이용한 이른바 '사이버 도박'이 공직사회에서 성행되고 있음이 그것이다. 얼마전 제주도교육청이 '사이버 도박'으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 바 있다.엊그제는 제주시에서도 컴퓨터상의 인터넷을 통해 도박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