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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었다. 유럽문화의 중심지, 유행의 첨단을 걷는다는 프랑스 파리의 시가지 한복판에서 느끼는 나른함이라니. 제주의 신화에 대한 강의를 의뢰 받고 유럽에 갔을 때였다.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잔뜩 별러서 들른 파리는 왠지 모르게 활기가 없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도시 곳곳에 중세기부터 내려온 웅장한 문화유산들이 남아있고 거리에 즐비한 식당마다 관광
사설
제민일보
2000.0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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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관광지구 개발은 정말 '돌이 킬 수 없는 사업'인가.찬반논란이 팽팽한 송악산분화구 개발에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 발벗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는 듯 하다. 보도에 따르면 강기권남제주군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제의 송악산개발 사업의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한다.강군수의 표현을 빌면 송악산 개발은 '대정지역 주민들의 유일한 활로'이며,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사설
제민일보
2000.0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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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시내버스 문제가 한꺼번에 터진 적은 없었다.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가 노사분규로 툭하면 운행을 중단하고 신설학교에 시내버스를 제대로 배정하지 않아서 학생들이 등하교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또한 운전기사들의 고압적인 난폭운전이 행정당국의 인터넷에 올려져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다. 시내버스에 대한 문제점들은 이것만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그
사설
제민일보
2000.0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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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었다. 유럽문화의 중심지, 유행의 첨단을 걷는다는 프랑스 파리의 시가지 한복판에서 느끼는 나른함이라니. 제주의 신화에 대한 강의를 의뢰 받고 유럽에 갔을 때였다.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잔뜩 별러서 들른 파리는 왠지 모르게 활기가 없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도시 곳곳에 중세기부터 내려온 웅장한 문화유산들이 남아있고 거리에 즐비한 식당마다 관광
사설
제민일보
2000.02.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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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의 초도방문이 지난 16일에 있었다. 우리가 최 장관의 방문을 거론하고 있는 것은 행자부 장관이 지방행정에 미치는 영향때문이다. 과거 내무부와 총무처를 합친 행자부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권한이 이전보다 덜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예산과 인사라는 절대적인 힘을 쥐고 있는 부처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최 장관의 초도방문은 도민들의 이목을
사설
제민일보
2000.0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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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가 다가오는 모양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빈곤층 대책 지시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선거용 선심전략이다,정부의 올바른 정책방향이다’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이신범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김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 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 연안에 있는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00.0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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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껍질에서 다이옥신의 독성을 억제하는 신물질이 개발됐다고 한다.엊그제 산모의 초유에 공포의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그야말로 섬뜩한 뉴스가 있는 터에,이같은 소식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한국신과학센터가 감귤껍질에서 GBG1이라고 명명된 신물질을 개발해 냈다고 한다.이 신물질은 독
사설
제민일보
2000.0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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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발생한 파초일엽 자생지 섶섬 산불이 남긴 교훈은 대충 이렇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섶섬을 비롯한 범섬과 문섬에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앞으로 있을지 모를 또다른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서 소방헬기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번 섶섬 산불은 다행히 파초일엽에는 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초동진화와 대처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사설
제민일보
2000.02.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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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등록금이 대학원 등록금보다 더 비싼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중고생 교육비가 대학교육비 못지 않다니 애들 학교 보내기가 겁이 나는 일 아닌가.새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심정은 한마디로 숯검정이다.평소에도 버겁게 느껴지는 자녀 교육비가 설상가상으로 무더기 인상됐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의 교육비 무더기 인상 후유증은 속된 표현으로 '장난'이 아니
사설
제민일보
2000.02.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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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가 다가오는 모양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빈곤층 대책 지시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선거용 선심전략이다,정부의 올바른 정책방향이다’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이신범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김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 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 연안에 있는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00.02.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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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공원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경마관계자들에 의한 각종 부정행위가 심심치 않게 발생,경마의 공정성이 의문시 되고 있음이 그것이다. 한국마사회제주본부는 엊그제 조교사인 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우승경주마에 대한 정보를 특정인에게 건네주고 거액의 돈을 받은 것이 밝혀져서다.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조교사는 지난달말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마중 다섯차
사설
제민일보
2000.02.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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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시설물의 부족과 관리 소홀이 잦은 교통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지난주 본란에서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경찰을 비롯한 도내 관계기관의 합동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시,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제주시관내 제1,제2횡단도로와 일주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실태를 점검한 결과 도로표지판의 상당수가 부족하
사설
제민일보
2000.02.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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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가 다가오는 모양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빈곤층 대책 지시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선거용 선심전략이다,정부의 올바른 정책방향이다’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이신범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김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 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 연안에 있는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00.02.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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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큰일이 날뻔 했다.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서귀포 섶섬이 원인 모를 산불로 잿더미가 될 뻔했다.밤새 불에 탓지만 섬전체로 불이 번지지 않아 자연식물원 소실이라는 치명적인 재난은 모면했다.불행중 다행이다.하지만 그렇게 그냥지나치기에는 어딘가 뒷맛이 개운치 않다.허둥대기만 한 소방당국의 산불대응이 그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섶섬에 산불이 발생한
사설
제민일보
2000.0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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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혁 제주도교육감의 언론관이 달라졌다고 한다. 김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언론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 자의적으로 뉴스 가치를 판단하지 말며 출입기자들에게 자료 제공을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제주교육리뷰지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게재토록 했다고 한다. 우리가 이같은 김 교육감의 발언에 주목하는 것
사설
제민일보
2000.0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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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가 다가오는 모양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빈곤층 대책 지시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선거용 선심전략이다,정부의 올바른 정책방향이다’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이신범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김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 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 연안에 있는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00.0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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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시에서는 지난주에 있었던 우근민 도지사의 연두방문을 놓고 뒷말들이 무성한 듯 하다. 물론 도민들이야 관련 공무원이나 언론보도를 통해서 이를 감지할 뿐이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우 지사가 유독 제주시 방문에서만 오해를 살만한 흔적을 어째서 남겨놓고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도 매년 제주시 연두방문 때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이 무성하다는 사실이다. 이에
사설
제민일보
2000.02.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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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연안통합관리계획안에서 송악산지구 등 도내 7개관광단지·지구 사업을 재검토 대상사업으로 분류했다.해양생태계등 환경훼손이 수반되는 지역인데다 개발시 오염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해수부의 이같은 방침은 관리계획 수립에 앞서 자연환경문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고무적이다. 이번에 재검토 대상이 된 지구들은 성산포해양관광단지를 비롯한 송악
사설
제민일보
2000.02.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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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가 다가오는 모양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빈곤층 대책 지시와 검찰의 병무비리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선거용 선심전략이다,정부의 올바른 정책방향이다’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나라당 이신범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김 대통령의 막내아들 홍걸씨 부부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태평양 연안에 있는 600만달러짜리 호화저택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00.02.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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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여종업원이 차 배달을 주문받은 손님과 함께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대가로 돈을 받는 소위 ‘티켓다방’이 윤락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동안 단속기관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었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티켓다방이 도시지역보다 읍·면 지역에서 더 성행하고 있는 점이다. 또다른 형태의 윤락행위일 수 밖에 없는
사설
제민일보
2000.02.12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