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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문화의 재발견(상)] 에필로그 제주문화유산, ‘구슬 서말 엮듯’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제 종착역이다. 지난 5월부터 기획해온 ‘제주민속문화의 재발견’은 많은 숙제를 남겼다. 돌하르방, 제주초가 등 제주민속문화 이야깃거리는 제주의 1만8000 신만큼이나 무궁무진했다. 제주민속문화들을 그러나 ‘구슬 서말 엮듯이’ 제대로 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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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2.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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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 관객, 가슴을 파고들다.’하회별신굿탈놀이가 얼마 전 중요무형문화재 공연으로는 전국 최초로 보존회 상설공연 10년을 채운 결과를 밝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지만 상설공연은 10년을 하루같이 공연장을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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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2.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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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소리, 전통, 예향의 도시 전주. 천주교의 초기 역사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수의 순교자를 배출한 성지로 꼽히는 전동성당과 동학농민혁명, 한국사에서 가장 비운의 왕으로 꼽히는 견훤이 후백제의 도읍을 세우고 도약의 야망을 불사른 곳도 전주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가 전주의 문화적 코드를 저항과 풍류라고 했듯이, 전주는 저항과 좌절의 역사를 민족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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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1.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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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문화의 재발견(상) 제주초가 ②성읍민속마을 ‘부조리 관광지’에서 ‘전통문화와 사람이 공존하는 민속마을’로 회생 성읍민속마을은 회생할까. 제주 전통건축의 가치 보존의 위해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성읍민속마을은 문화재로서의 가치 보존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상업적 공간으로 변질돼 버렸다. 성읍민속마을은 언제부터인가 외형이 변질되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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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1.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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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문화의 재발견(상)] 제주초가 ①활용제주초가 활용, 보존만큼 중요 한옥이 뜨고 있다. 서울 북촌, 전주 한옥마을, 충남 아산 외암 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한옥은 그 동안 좁다, 춥다, 살기에 불편하다, 비위생적이다 등등의 이유로 한동안 주거문화에서 멀리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한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한옥의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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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0.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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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언어라는 말이 있다. 제주어 역시 제주인의 사고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언어라 할 수 있다. 제주인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사고와 감정 체계가 제주어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제주어는 제주 전통문화 속에 녹아들어 제주인의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는 것이다. 만약 제주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다면 제주의 정체성은 물론 제주의 혼까지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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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10.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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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가 뜨고 있다. ‘언어가 없는 땅은 심장이 없는 몸과 같다’는 어느 언어학자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제주어는 소수언어이자 문화유산이란 인식 전환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움직임은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주변에 널린 제주어는 정작 뜨지 않고 있다. 일반 제주 가정에서 제주어 듣기란 TV에서 북한사투리 듣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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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0.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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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는 제주 정신을 담은 그릇이다. 제주어는 제주인들의 문화가 응축된 문화유산이다. 제주어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음운 목록을 지니고 있다. 그런가하면 중세 어휘가 여전히 쓰이면서 어느 지역언어보다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어학 연구와 민속문화, 역사분야에서도 제주어의 가치는 눈부시다. 그러나 제주어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정부의 표준어 정책 일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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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10.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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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전통문화는 끈덕지다. 그것은 굴곡 많은 역사에도 불구, 미역처럼 줄기차게 살아온 제주인의 삶과 닮아 있다. 돌하르방을 보자. 다공질 현무암을 다듬은 돌하르방은 인고와 괴로움을 딛고 비바람 속에도 꿋꿋이 살아온 제주인의 얼굴이다. 제주목의 돌하르방은 비뚤어지게 쓴 감투와 뭉툭한 눈망울에서 무인의 호방한 위업을 엿볼 수 있다. 정감 넘치는 대정현의 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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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9.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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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관공서의 정문에 세워진 돌하르방들은 제주성의 해체와 함께 제 자리를 잃어버렸다. 일반시민과 청소년들까지 돌하르방의 조형적 조성배경을 경험하지 못한 채 오늘까지 그 의미마저 깨닫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돌하르방 복원은 영영 이뤄질 수 없는 꿈인가. 제주 민심은 “그렇지 않다”고 강변한다. 돌하르방의 복원은 제주성의 원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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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8.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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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들이 쏟아진다. 관광상품으로, 문화상품으로, 박물관 마스코트로 말이다. 심지어 하르방이 윙크하며 나는 시대(‘제주에어’ 로고)가 왔다. 이‘아류들’에게도 분명 전통의 맥이 흐른다. 제주도 문화유산(제주도민속자료 제2호)으로 지정된 돌하르방 48기가 바로 그렇다. 그 중 제주성에 위치해 있던 돌하르방 24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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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8.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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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인들의 총애를 받는 진정한 문화유산인 돌하르방 중 45기가 문화재 명칭(제주도민속자료 제2호)으로 채택된 때는 지난 1971년 제주도문화재위원회에 의해서다. 당시 기록된 돌하르방 수는 모두 49기였다. 돌하르방 2기는 당시 경복궁 서울민속관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기는 행방불명됐다. 이런 과정에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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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7.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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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은 제주의 얼굴이다. 제주읍성을 지키던 수호신이요, 옛 제주인의 불굴의 기상을 드러낸 석상이다. 1960년대 초 만해도 제주에는 제주시 25기, 대정고을 12기, 정의고을 12기 등 돌하르방 49기가 오손도손 모여 살았다. 70년대를 목전에 두고 제주시 돌하르방들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져 버렸다. 귀중한 제주유산인 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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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7.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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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속의 재발견’이란 제목으로 기획에 들어간다. ‘제주도민속의 재발견(上)’에서는 먼저 제주돌하르방, 제주어, 덕판배, 초가집 등 제주도민속문화의 정수들을 4회 연재한다. 이 기획연재를 통해 이들 민속문화의 가치적 접근과 현대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현실적인 문제, 즉 복원·전승의 오류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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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5.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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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민속문화의 보물창고다. 제주지역 어느 곳을 둘러봐도 전통문화는 살아 숨쉰다. 360여개가 넘는 오름과 희귀한 동굴들, 제주의 풍요를 기원하는 당굿과 입춘굿놀이, 초가, 돌담, 제주조랑말, 돌하르방, 해녀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들은 제주인의 유구한 역사, 삶과 더불어 뛴 맥박이다. 제주는 해상왕국 탐라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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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실 기자
2007.05.3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