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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설환경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대한토목학회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몽골토목학회 초청 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경전철,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메트로) 프로젝트 등에 대해 사례를 발표했다.대한토목학회는 매년 몽골토목학회와 학술교류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하철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해외지하철 사업 사례를 발표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철도분야에서 오랫동안 해외사업을 담당해온 필자가 이에 응해 해외 지하철 사업 사례 및 리스크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국가철도공단이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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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남 도민기자
2025.06.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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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뿌리내린 성산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눴다. 서울성산읍민회(회장 오원호)는 지난 6월 21일 서울 거주 성산 출신 향우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서울성산읍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1981년 창립된 서울성산읍민회는 고향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을 떠나 도시로 올라온 1세대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향우 조직이다. 올해로 44년을 맞은 이 단체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서울성산읍민의 날'을 통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정신을 지켜가고 있다.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와 혼성발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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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06.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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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지난 21일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과 각 의용소방대 인근 해안가에서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 만들기를 위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플로킹(ploking)은 스웨덴어 줍다(ploke-upp)와 걷다(walking)의 합성어로, 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이날 플로킹 활동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및 각 소방서장과 74개 의용소방대 대원 등 10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이호해수욕장과 각대별 인근 해수욕장 일대를 걸으면서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아울러 동부소방서 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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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06.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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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표 향토기업 주식회사 한라산(대표 현재웅)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해병대 9여단(여단장 좌태국 준장)과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사령관 김인호 소장) 소속 장병들을 대상으로 공장투어를 실시하고 있다.지난 2023년 3월부터 시행된 국군장병 공장투어 프로그램은 이제 만 2년을 넘게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투어 대상자들은 만기 전역예정자와 부대내에서 모범사병인 소수의 수병들로 매회마다 20명 내외가 참가하고 있다.제주도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병들이 방문하면 전담관계자가 인솔하며, 간략한 회사소개를 시작으로 소주를 생산하는 라인을 직접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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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종 도민기자
2025.06.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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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자발적으로 일어났던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과제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성곤 국회위원실이 주최, 주관한 가운데 성산포수협 어업인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성산면 씨름대회 항일운동 재조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1927년 5월 16일 성산면(당시 정의면)에서 개최된 씨름대회가 단순한 민속행사를 넘어 항일 민족운동의 한 형태로서 가지는 상징성과 공동체 정신을 조명하기 위한 자리이다. 1927년 씨름대회는 일제의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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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06.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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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평생학습관에 화요일 저녁이면 기타를 둘러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이곳에 개설된 기타기초교육 프로그램 수강 후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결성한 너나들이 기타동아리(회장 임병하) 회원들이다. 오전 시간에 활동하는 기타동아리도 있지만, 대부분 직장인이라 저녁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이들이 뜻을 모아 뭉친 것이다.동아리 회원은 현재 20명 미만이고, 결성된 지 오래지 않지만 활동은 활발하다. 제주시 평생학습 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통기타 배움과 연주에 그치지 않고,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결성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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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련 도민기자
2025.06.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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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에서 흘러내린 파호이호이 용암이 완만한 지형을 따라 흐르며 용암동굴과 지상에 용암대지를 만들며, 월정리 해안까지 흐른다.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용암빌레를 부수며 토지를 만들었다.만장굴에서 시작한 발걸음은 숲길로 이어지고, 뱀굴로 불리는 김녕굴을 지나며, 숲은 사라지고 모래땅이 펼쳐진다. 바다에서 날아온 모래는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지표면에 사구를 만들었고, 석회질 동굴생성물을 만들었다. 2025 세계유산축전 '워킹투어'를 준비하는 해설사들이 현장 리허설 중이다.오는 7월 4일부터 22일까지 19일간 개최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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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06.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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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전세계가 합의한 파리협정의 지구 온도 상승 1.5도 제한 목표는 너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권력과는 거리가 먼 가난한 사람들, 미래 세대, 비인간 생명체들에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지구온난화에 책임이 적은 이들이 더 큰 위협을 받는 이 기후변화의 불평등한 영향에 정의로운 대응을 촉구하며 우리는 기후정의를 외친다. 매년 9월,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기후정의행진은 이러한 우리의 목소리를 모으는 대표적인 시민 행동이다. 정부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기념사업이 아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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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도민기자
2025.06.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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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시행된 '보행자 우선도로'정책은 기존 자동차 중심의 도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도로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도로를 사람에게 돌려주기 위한 구조적 변화다.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로 다이어트나 가로숲길 조성, 생활권 도로공간 재편 사업 등에서 그 흐름을 찾아볼 수 있다.우평로는 제주시 노형동 도평 입구에서 외도동 아름마을 아파트에 이르는 총 3.7㎞의 도로다. 이 길은 2000년대 초 외도동 토지구획정리사업후에 개설되었으며, 당시에는 인구이동이 많지 않아 비교적 한산한 도로였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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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석 도민기자
2025.05.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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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가 고령화와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행정과 소방당국 등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조업 중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제주도 소방 안전본부는 해녀의 고령화와 조업철 사고 위험 증가에 따라 지난 2일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사고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현직 해녀는 2020년 3613명, 2021년 3437명,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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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05.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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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대통령 후보 TV 토론 방송에서 한 후보가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사용해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실언을 넘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유통되는 조롱과 혐오의 표현을 공적인 자리에서 그대로 옮긴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줬다.이 사건은 지금 우리 사회에 스며든 디지털 언어 문화의 민낯을 보여준다.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성별, 계층, 지역, 정치 성향, 장애 등을 소재로 한 비하와 조롱이 '밈'과 '유머'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이러한 문화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소속감과 유대감을 조롱과 혐오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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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도민기자
2025.05.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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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교통 및 상업 중심지이며 다문화 사회로 국제적인 금융 및 관광 허브이다. 면적은 제주도의 40%에 불과하나 인구는 약 561만명으로 제주도보다 약 9배 많다. 싱가포르는 뛰어난 인프라 투자와 안전한 환경, 스마트 관광 그리고 MICE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을 발전시키고 있다. 인공 자원과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소득 수준은 2024년 싱가포르의 국민소득(1인당 GDP)은 약 8만 달러로 예상된다. 아시아에서 1위로 매우 높은 수치로,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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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도민기자
2025.05.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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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2025년 개최지는 대한민국 제주도로 정해졌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전 세계가 함께 문제 해결을 촉진하도록 하는 이 날, 올해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매년 4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3~4%가 플라스틱의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배출된다. 다양한 화학 물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인체와 환경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현재까지 사용되는 플라스틱에는 1만 종이 넘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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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도민기자
2025.05.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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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새마을작은도서관(회장 권미애)이 '좋은 책 낭독회'를 매달 열고 있다.지난해 아라주공아파트 상가 2층에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후 야심차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지도자들이 머리 맞대고 활성화를 논의하던 중 제주도 작가들의 책을 같이 읽어보자고 나온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낭독회는 제주아동문학협회(회장 박희순)의 지원으로 열린다. 회원들이 자신이 직접 발간한 책을 들고 와서 참여자들과 한 페이지씩 돌아가며 책 한 권을 낭독하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진다.동시와 동화가 주를 이루며, 제주어와 표준어가 함께 기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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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련 도민기자
2025.05.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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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지역 한방진료가 있는 날, 의료진들이 세심한 배려와 진료에 어르신이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사업'으로 지역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방문하는 한방치료 서비스 사업이다.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3년간 제주의료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중산간 지역 의료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반경 5㎞ 이내에 한의원이 없는 제주시 서부권역 18개 마을과 서귀포시 동부권역 15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한방의료 서비스로 주민건강을 챙기고 있다.서비스 이용은 만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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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05.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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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창작오픈스튜디오 뜰'이 예술과 시민의 연결고리로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 강의, 창작모임, 명상, 책 읽기와 휴식까지 가능한 이 공간은 누구에게나 정원처럼 편안한 창작의 터전이 되기를 지향하며 운영되고 있다. 문화예술 공간 운영과 같은 예술인의 자발적 참여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문화와 지역이 함께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에 한몫을 한다. 올해 2월, 삼도2동 빈점포 입주작가로 선정된 현민정(섬유예술가, 창작오픈스튜디오 뜰 대표) 작가는 입주 이후 공간을 직접 공사하고 구성하며, 3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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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도민기자
2025.05.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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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부소방서 (서장 임영근)와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김순희)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레포츠 공원에서 '2025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의 재난현장 대응능력의 발전을 위해 갈고 닦아온 소방기술을 겨루고 대원 간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화재진압 4인 조법, 심폐소생술 등 3종목과 계주, 승부차기 화합경연 2종목으로 진행됐다.또한, 소방 활동에 공로가 있는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유공자 표창도 실시했다.각 119센터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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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나 도민기자
2025.04.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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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석파시선암(石播詩禪庵) 철쭉제 및 서귀포의 시 전국낭송대회가 지난 4월 24일 남원읍 신흥리 석파농산2에서 강동언 서귀포시문화체육관광국장, 오영호 시조시인, 박시헌 88서울올림픽 복싱라이트미들급 금메달리스트 등 많은 시인과 친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석파시선암은 석파시인이 어려움에 처한 고비 고비마다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과 동료 문인들의 작품을 엄선해서 붓글씨 표구로 만들어 전시한 곳으로, 2018년 8월 16일 문을 열었으며, 2021년 4월 24일 제1회 석파시선암 철쭉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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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도민기자
2025.04.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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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가 많이 자라는 봄철이다. 제주에서는 오름과 곶자왈, 들판 곳곳에 자라는 고사리가 자생한다. 습한 기후를 좋아하는 고사리는 비 온 뒤 더욱 통통하게 살이 올라 도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제주인들에게 고사리는 제사상에 올리고 반찬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제주의 지형상 야산과 들판 어디에서나 고사리가 자라는 봄철이면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는 고사리는 '아홉 번 꺾어도 다시난다'는 속담처럼 번식력이 뛰어나 고사리를 주제로 축제의 주인공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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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04.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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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5월 중순까지를 제주에서는 '고사리철'이라고 부른다.초여름에 접어들면 잎이 펴버리거나 줄기가 질겨져 맛이 없어서 고사리 철에 줄기가 여리고 부드러울 때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고사리 장마'라 불리는 봄비가 내린 뒤에는 고사리가 통통하게 물이 오르고 쑥 자라나기 때문에 누군가 이미 꺾은 데서도 비가 내리고 나면 새순이 다시 자란다. 봄철 동안 고사리를 9번이나 꺾을 수 있다고 해서 '고사리는 아홉 형제'라는 속담도 있다.4~5월 고사리가 가장 연하고 맛있어 시골 할머니들은 물론 이주민,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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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04.30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