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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연극인들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연극 창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주 연극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로, 퍼포먼스단 몸짓의 창작극 '이웃집 쌀통'이 오는 28일 오후 3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이번 작품 '이웃집 쌀통'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에서 벌어지는 코믹 호러극으로 정체불명의 쌀통 하나를 두고 오랜 세월 이웃으로 지내온 주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실랑이를 유쾌하게 그려낸다.이야기는 쌀통을 열었을 때 등장하는 예상치 못한 물건으로 인해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는 과정을 통해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6.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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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윈드앙상블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5회 팝스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신의 기억 속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대중가요, 영화음악, 팝, 클래식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공연은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 김재용이 지휘하며, 제주오페라단 단장인 소프라노 현선경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뉜다.1부는 행진곡 스타일의 화려한 오프닝곡 검투사의 입장을 시작으로 세계적 팝 그룹 ABBA의 히트곡을 엮은 메들리가 이어진다. 또 아를의 여
문화뉴스
윤승빈 기자
2025.06.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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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소리 없는 ‘울림’ 농아인문화페스티벌이 열린다.제주도와 ㈔한국농아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회는 14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제주농아인문화페스티벌 ‘울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 14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수어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소리 없이도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행사에는 도내 농아인과 자원봉사자, 도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한다.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상영 △농인의 삶 인터뷰 △모노시극과 판토마임 △수어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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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작가가 드로잉 개인전 '치유의 정원에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아라갤러리에서 개최한다.17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내면적 사유와 일상 속 정서를 섬세한 선묘 기법으로 표현한 공필화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오랜 시간 관찰한 제주 자연과 여유로운 삶의 순간들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선으로 그려냈다.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평화 그리고 쉼을 선으로 말하고, 여백으로 감정을 담았다"며 "이번 전시는 공필화의 선묘를 드로잉으로 구성했다. 잠시 머물러 맑은 향의 차처럼, 마음을 데우는 시간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6.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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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7개의 합창단과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이 모여 아름다운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한다.서귀포시는 6월 18일 저녁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합창단 기획공연 '2025 서귀포합창페스티벌'이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귀포의 대표 여성합창단인 귤빛여성합창단(지휘 고수일)이 '쾌지나 칭칭나네'와 'Plena'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으로 사랑받는 벨라어린이합창단(지휘 정예찬)이 '작은 재즈 미사곡' 1, 2, 5악장을 노래한다. 이어 서귀포고등학교 동문으로 구성된 천지합창단(지휘 오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6.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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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의 대표 문화유산 '탐라순력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시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6월 29일까지 한 달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탐라순력 김남길, 홍진숙 '초청 기획전시가 개최된다.'탐라순력도'는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도를 순력한 장면을 제주목 '화공 김남길'이 41폭의 그림으로 기록한 화첩으로, 조선후기 풍광과 민중의 생생한 삶을 담아낸 제주의 대표 국가 문화유산으로 현재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8세기 김남길 화공이 표현한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6.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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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로병사를 겪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고, 청춘의 시간을 지나고 늙음의 시간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년이 지나 노년에 이르게 되면, 눈도 흐려지고 생각도 활기차지 못하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지게 된다. 이런 현상은 바로 늙음이 다가왔다는 표식이다. 그 푸르게 생생하던 젊음은 어디로 가버리고 마침내 나에게도 늙음이 왔는가. 인간의 진정한 보석은 푸르른 젊음의 시간이었다. 젊음이란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이 남아 있는 자의 경쾌하면서도 열정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시간에는 조금은 경솔하지만, 아낌없이 거침없이 오직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06.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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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제주 풍경을 작가의 기억과 감성으로 풀어낸 회화전시를 선보인다.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홍지안 작가의 회화전 ‘Landscape in Jeju–기억이 쉬어가는 풍경’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제주의 풍경을 심안(心眼)으로 바라보며 재해석한 회화 작품들이 소개된다. 익숙한 풍경을 낯선 색채와 구도로 풀어낸 작품들은 작가가 느낀 제주의 감성을 담백하게 드러내며, 시각적 경험과 표현 방식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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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작가의 산책길 걷기행사’가 관광객 및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 등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서귀포 원도심과 문화예술 공간을 연결하는 ‘작가의 산책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돼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작가의 산책길은 2011년에 조성된 길로, 서귀포 출신이거나 서귀포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이중섭, 현중화, 변시지 선생님의 삶과 작품을 따라 걷는 코스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체험 기회가 제공됐다.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6.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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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소년 대상 예술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이 주관한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 거점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7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각 기관은 12월까지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꿈의 스튜디오’는 아르떼에서 운영하는 현장 중심의 예술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예술가의 전문 작업 공간에서 아동‧청소년이 직접 창작활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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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가 야간 미디어아트와 정기 공연을 결합한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비롯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유산 활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야간개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정기 공연은 관덕정 광장의 버스킹 ‘귤림별곡’과 목관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특별공연 ‘귤림풍악’으로 구성된다.공연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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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작가’ 채기선 화백이 오는 8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갤러리삼달에서 ‘꿈꾸는 바다’전을 열고 있다.화백은 이번 전시에서는 한라산과 어머니, 바다를 표현한 작품 23점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가로 5m에 달하는 대작 ‘꿈꾸는 바다’가 처음 공개된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제주 해녀의 삶과 노동을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라산 작가 명성에 맞는 또 다른 작품 한라산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본다.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6.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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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큐레이팅 전문가의 가장 완벽한 제주 가이드장은정 「제주 여행 참견」13년차 전문 여행 작가가 쓴 2023년 가장 최신의 제주 여행 가이드북 「제주 여행 참견」은 여행도 SNS 해시태그 검색하듯 쉽고 간편하게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가이드북이다. 저자 장은정은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나 홀로 제주」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로 여행 큐레이션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의 전문 큐레이션이 담긴 테마별 제주 여행지들을 통해 결코 후회 없는, 취향 저격 제주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출판/문학
송민식 기자
2025.06.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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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문학적 표현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제주도중등국어교육연구회(회장 오시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민일보사가 후원하는 제33회 전도 중·고등학생 '한뫼 문화백일장'이 지난달 30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중학교에서 열렸다.한뫼 문화백일장은 올해 행사에만 모두 478명이 참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성황을 이루면서 도내 학생 백일장으로 권위를 쌓아가고 있다.이번 행사는 학교급별로 운문 부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눠 열렸으며, △인공지능(AI) △따스함 △관계 △오늘 △집 등을 제재로 두고 실
문화
김수환 기자
2025.06.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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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지역 예술작품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돼 디지털 전시 형태로 공개된다.제주도는 도립미술관이 소장 중인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10점을 NFT로 구현해 4일부터 중앙로 지하상가에 위치한 ‘숨비마루 갤러리’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NFT는 블록체인 기반의 고유 인증 기술로, 디지털 파일임에도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어 예술작품의 원본성과 희소 가치를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제주도는 공공 소장작에 NF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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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인공지능(AI)과 예술의 융합을 조명하는 글로벌 영화제가 처음 열린다.제주도는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문예회관과 BeIN;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행사는 AI영화제, AI&ART 포럼, 글로벌 AI 아트교육으로 구성된다. UNESCO, Adobe, Google Cloud,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며, AI의 예술적 확장성을 조명한다.공모전에는 95개국에서 1210편이 접수됐으며, 최종 18편이 선정됐다.심사위원장인 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AI 시대, 인간의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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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의 문화 기반 시설을 거점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고 자연스럽게 접하며, 인문 정신과 문화를 확산하도록 지원하는 전국 단위 인문학 프로그램이다.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올해 '제주말ᄊᆞ미'라는 주제를 통해 제주어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고유의 언어 문화 자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주
문화
김법수 기자
2025.06.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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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재즈와 문화가 만나는 음악 축제 ‘재즈도(Jazz-Do)’가 이달 말 도민과 관광객을 찾아온다.제주도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재즈 공연 프로그램 ‘재즈도(Jazz-Do)’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립제주박물관과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문화예술공간과 일상을 잇는 이색적인 재즈 무대로 꾸며진다. 국내외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본 공연에 앞서 26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깜짝 사전 버스킹 공
문화
고기욱 기자
2025.06.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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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는 4일 오후 5시 제주대박물관 인다홀에서 '글로벌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국제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 재직중이며 앙상블 연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장주연과 신쉔린(Hsin-Hsuan Lin)의 피아노 듀엣으로 진행한다.장주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시립음악원과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반주과 석사,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반주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국내는 물론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미국 등 해외
문화
김수환 기자
2025.06.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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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활약한 제주 태생의 말 한 마리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돌아온다.KBS 제주방송총국은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영웅의 귀환, 레클리스'를 제작해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 제1사단에 소속돼 탄약과 부상병을 나르며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의 실화를 담는다.1948년 제주에서 태어난 레클리스는 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으로 꼽히는 '네바다 전초 전투'에 투입돼 총 386발, 약 5t에 달하는 무반동포 포탄을 51차례에 걸쳐 전선으로 운반했다. 당시 부상 중에
문화
제민일보
2025.06.0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