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일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 공공기관이 주민들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각종 무료 교양강좌가 총선을 앞둬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중단하거나 시행을 선거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웃기지도 않는 일은 4년전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있었다. 당시에도 많은 주민들이 현실을 무시한 선거법의 잘못을 들어 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으나 무위로 그쳤다
인간이 먹는 물고기 중에 멸치는 가장 작은 어류일 것이다. 무리를 지어사는 이 멸치는 힘이 없고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쉬운데다 작은 불빛을 따라 모여드는 습성 때문에 떼거리로 잡히기 일쑤다. 생명력은 강해서 잡힌 후에도 한참을 파들거린다. 너무 작아 회를 쳐먹기도 애처로운 이 놈들에게도 가슴이 있는데 제주사람들은 그것을 '멜가슴'이라 부른다. 성품이 힘없는
제주경제가 좋아 졌다고 한다. 지난한해 거의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뤄졌다고 한다. 제주도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지역경제 살리기'운동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제주도가 비교 분석한 지난 한 해의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본 제주경제는 대단히 고무적이다. 일단은 어음 부도율(0.25%)이 전년대비 크게 떨어졌
2천년대 제주교육의 기틀을 다져나갈 교육감이 선출됐다. 그것도 뉴밀레니엄을 여 는 새해 벽두에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제주 교육행정의 총책임자가 도민들의 많 은 관심속에 뽑혔다. 특히 이번 교육감선거는 지난 97년에 개정된 지방자치교육자치 법에 의해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원단체 대표들로 이 뤄진 183명의 선거인단에서 실시됐으면
전국 경찰이 미성년자 윤락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과 관련, 제주경찰 도 도내 퇴폐및 변태영업행위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하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특히 도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은밀히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게이바 등 신종 퇴폐행위는 물론 미성년자 윤락행위에 대해서는 뿌리뽑을 방침이라고 한다. 제주경찰의 도내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은 요즘 전국적으로
개발을 빙자한 땅장사가 새로운 지역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를테면 골프장을 개발하겠다고 대규모 토지를 사들여 용도변경시켜 놓은뒤 개발은 뒷전인채 땅값상승 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음이 그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 골프장개발 예정지들이 개발을 빌미로 국토이용계획만 변경시 켜 놓은채 장기간 방치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애시당초 골프장 사업에는 뜻이 없고 일정기
잠시 제주시 연삼로로 장소를 옮겨가 보자.대도로변 한쪽에는 새천년 성산일출제를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고 맞은편 쪽에는 새천년 제주시민대화합축제를 홍보하는 깃발 이 휘날리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밀레니엄 행사를 두고 도와 시군간 사전조율 없이 각각 추진함으로써 중복개최되는 결과를 낳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임에 다름 아니다. 이렇듯 지방자치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4·13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164명에 대한 공천 부적격사유를 공개했다해서 정치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구 나 3명의 제주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2명도 이번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경실련의 명단 공개와 같이 시민과 시민단체가 부적격 정치인의 명단 을 밝혀 패거리와 파
제주시청이 시민들의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8년 7월부터 설치한 ‘신문고’의 운영결과 지난해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1463건으로 하루평균 4.3건이 접수됐다고 한다. 이는 타시·도의 평균 접수건수 1.75건보다 두 배이상이 많은 것으로서 제주시민들의 ‘신문고’이용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가운 데 교통관련 민원접수가 전체의
제주도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자연환경보전 사업에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한다.그 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관련사업을 체계화한 자연환경보전 실천계획을 함께 마련 하고서다.때늦은 감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제주도의 환경정책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비판이 가해져 왔다.선보전 후개 발 그리고 환경보전의 조화란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 놓
새학기부터 도내 각급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이 일제히 오른다.사설학원의 수강료도 덩달아 오른다.새해 벽두의 잇단 인상 사태에 당혹스러운 것은 학부모들이다.국공립 대학들이 자진해서 등록금 동결조치를 취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인데다,두자리 숫자 에 육박하는 인상폭이 큰 부담으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유치원을 비롯한 중·고등학교
우리나라 윤락가의 상징인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속칭‘미아리 텍사스’가 새 로 부임한 종암경찰서 여자 서장으로부터 된서리를 맞고 있다고 한다. 사상 처음 서 울시내 여자 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강자씨는 전임지인 충북 옥천경찰서장으로 있을 때에도 관내 티켓다방을 근절시켰다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서울 미아리 텍사스 미성년자 윤락행위와 한 판
또 한해가 저물어간다.특히 2000년을 1주일 앞둔 올해 세밑 분위기는 새 밀레니엄 열풍에 전국이 떠들썩하다. 서울이나 지방 할 것 없이 망년회다,송년회다 하면서 고급호텔 또는 고급음식점일 수록 예약이 밀려 업소측에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한 병에 몇백만원씩 한다는 양 주가 바닥났다며 법석이고. 외환위기에 몰려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
WTO 가입문제를 놓고 13년간을 미국과 끈질기게 줄다리기를 하던 중국이 드디어 세계무역의 제도권에 편입하게 되었다. 이 달 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있을 WTO총회의 인준절차를 남겨 놓긴 했지만 사실상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주룽지 중국총리의 정치적 생명과도 궤를 같이 했던 일종의 도박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기에 큰 의미가 있겠지만, 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