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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11월 2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고 김흥수(1919~2014) 화백의 '나는 자유로소이다' 전시를 개최한다.'나는 자유로소이다'는 김 화백이 프랑스로 건너간 후 처음 열었던 개인전에서 발췌한 문구다.이번 전시는 김 화백의 독창적 조형 언어인 '하모니즘'이 구현된 누드 드로잉과 회화에 주목한다.미술관에 따르면 김 화백은 1967년 미국으로 건너가 12년 동안 머물며 '하모니즘'이라는 고유한 조형 언어를 창안했다.1977년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하모니즘 양식을 선언한 후 물감, 못, 병마개, 섬유 등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4.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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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 입장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날 방문객들은 전시 감상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해설과 지난 전시 도록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행사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취지에 맞춰 기획됐다.양은희 관장이 해설을 진행하는 '관장이 들려주는 전시이야기' 프로그램은 예약 없이 당일 오후 4시 미술관 로비에서 참여할 수 있다.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난 전시 도록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현재 김창열미술관에서는 2개의 특별전이 동시 진행 중이다.1전시실
공연/전시
고기욱 기자
2025.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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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 전시 '그 겨울 넘어' 선보여 희생자 유족의 삶 조명 제주4.3 당시 희생자 유족, 그들이 겪은 아픔은 그들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잃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들의 목소리와 웃음을 기억하려 했다.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아픔을 나눴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갔다. 이 연대의 힘은 아픈 과거를 넘어서는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졌고, 결국 제주공동체를 회복시켰다. 제주 공동체는 그 상처를 딛고, 서로를 보듬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희생자들의 영혼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제주를 지키는 힘이 되어주고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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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갤러리 선정 작가 4월 2~21일 강부언 전 변화무쌍한 자연환경 속 살아온 제주인의 강한 자생력을 엿본다. 4월 2일부터 21일까지 2025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 강부언의 '스스로 그러하다'의 제62회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는 제주갤러리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삼무일기를 주제로 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삼무일기(三無日記), 즉 노자가 이야기하는 무위자연을 주제로 한다. 작품은 화산섬의 독특한 풍토 속에서 지난한 삶을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애틋한 정서를 반영한다. 또한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자연율에 자신의 미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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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18일부터 4월 6일까지 고창현 작가 초대전 개최 제주 전통 민속품은 제주만의 독특한 미학 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특히, 제주 출신 고창현 작가의 민속품은 그 비법과 재료에 있어서도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민속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제주도의 역사와 정신을 손끝으로 풀어내는 예술적 행위인 것이다. 18일부터 4월 6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에서 고창현 작가 초대전 '제주민속 공예작품'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 전통 민속품을 공예작품으로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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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4월 9일 히아시이 조 음악콘서트 2022년 공연 영상 선봬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음악을 대다수 작곡하며 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감동적인 공연을 제주에서 만난다.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유미)는 4월 9일 오후 7시30분 '2025 씨네 클래식-히사이지 조 영화 음악 콘서트 2022'를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본 공연은 지난 2022년 프랑스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펼쳐진 행사로, 히사이지 조가 직접 지휘를 하고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니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공연에서는 히사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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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10월까지 장리석기념관 상설전 '남국일기(南國日記)' 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변혁기 서민의 삶을 예술의 언어로 담아낸 화가다. 그의 그림은 시대의 숨결과 민중의 고뇌를 고백하는 창이다. 당시 사회의 격동 속에서, 장 화백이 그려낸 서민들의 일상은 평범한 삶의 미학이었으며, 그 속에 담긴 강렬한 생명력과 인간의 존엄성은 한결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 속 서민들의 얼굴, 손끝에서 느껴지는 노동의 무게,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삶의 희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시를 이루며, 그 시대를 살아갔던 이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해준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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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문도 로스터스 갤러리 31일까지 일러스트 전시 '투명 나비와 마법의 돌' 서정아 작가의 글과 제주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니카 차이코프스카야 작가의 그림이 만났다. 델문도 로스터스 갤러리는 오는 31일까지 두 작가의 일러스트 전시 '투명 나비와 마법의 돌'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일러스트 전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로 활약한 서정아 작가와 러시아 출신 니카 차이코프스카야 작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전시는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투명 나비와 마법의 돌'의 주인공 '파디야'의 여정을 담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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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11일부터 박광진 화백 상설전 개최 '자연의 소리' 연작 선봬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그림은 마치 자연의 숨결을 닮은 듯,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박광진 화백(1935~)의 작품은 제주의 대자연이 주는 평화로움과 경이로움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박 화백은 국내 구상 회화사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작가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 구상회화의 체계적 성장과 아카데미즘의 초석을 다진 목우회(木友會)의 창립 회원출신으로, 현재도 대한민국예술원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사실적인 화풍과 섬세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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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 주민들이 모여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표선윈드오케스트라(단장 김영훈)는 오는 2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을 기념, 단원들의 사랑을 받은 곡들을 선별해 선보인다. 특히, 표선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로 구성된 표선윤술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봄밤의 별을 수 놓은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별빛풍경(starlit landscape)'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수족 선율의 의한 변주곡(James D Ployha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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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14~29일 'SUSHI' 전시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대표 음식 '스시'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총영사 다케다 가쯔토시)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SUSHI-당신이 미처 몰랐던 스시의 모든 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와쇼쿠(和食, 일본 전통 요리)' 중 '스시'를 주제로 한다. 전시에서는 심플한 아름다움과 세련된 건강식으로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고 있는 스시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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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예회관 15~27일 한곬 현병찬 초청전 900㎝ 규모 대작도 한곬 현병찬 서예가, 그의 필획에는 단순한 글자가 아닌 한글이 지닌 곡선의 유려함과 강직함 기품이 함께 살아 숨 쉰다. 한 글자, 한 획마다 생명을 불어넣으며, 한글이 단순 문자가 아닌 문화와 정신을 담은 예술임을 온 몸으로 증명해 왔다. 그가 남긴 족적은 한글을 향한 깊은 애정과 철학이 스며든 흔적이다. 그의 글씨를 마주하면 우리는 한글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감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봄을 맞이하는 제주문예회관에 현병찬 서예가의 열정의 숨결이 닿는다. 제주문화예술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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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문예회관에서 고은미 개인전 '반영'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내면세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즉흥적인 순간의 표현'을 주제로 한다.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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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룡미술관 기획전시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 이타미 준 등 6인 조명 현대 건축에 결여된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인간의 온기 또는 야성미(자연)일 것이다. 건축을 통해 결핍의 회복을 추구한 재일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伊丹潤, 한국 이름 유동룡, 1937~2011)의 예술 여정을 밟는다. 유동룡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두 번째 기획 전시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그 온기를 이어가다'를 연다. '손이 따뜻한 예술가들'은 이타미 준과 교류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본 예술가들을 의미한다. 전시에서는 이타미 준을 비롯해 동시대 작가들의 시대정신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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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일 돌담갤러리에서 이정은 ‘평범한 세계’ 전 AI시대 속 인간 존재 증명 “인간만이, 눈빛만으로 상대와 감정을 나누도 대화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돌담갤러리에서 이정은 작가 개인전 ‘평범한 세계 Art&Poem’이 펼쳐진다. 전시는 ’당신은 내 눈빛을 읽습니다-AI시대, 인간만의 존재 증명‘을 주제로 하며, 각종 유화와 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AI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전시장 내에서 이뤄지는 침묵의 대화를 통해 자기치유 시간을 제공한다. 이 작가는 “인간만이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3.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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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 미술작가 양기훈 공간조형전 '1986~2025' 오는 3월 5일까지 선보여 양기훈 작가(62)가 깎고 다듬은 조형물은 제주 곳곳 마다 펼쳐져 있다. 제주도청, 함덕해수욕장 등 우리가 수십번을 보고 지나친 150여개의 조형물들은 양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문화적 맥락을 살린 공공 미술의 선도자다. 작가가 낙천리의 편안한 지형과 '1000가지 기쁨'을 뜻하는 마을 이름을 상징화 한 작품 '낙천리 의자 마을'은 초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다. 제주대학교의 세계 지도를 본뜬 판석 조형물 '세계를 밟고 다녀라'도 작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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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단체 '숨(SUM)'이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제주도자연사박물관 내 갤러리 벵디왓에서 단체 사진전 '시선'을 개최한다.작가들이 마주한 개기 월식과 은하수, 한라산, 파노라마, 반딧불이 등 제주와 전국 각지의 찰나의 풍경들을 이번 전시에서 펼친다. 참여 작가는 김성훈, 김현민, 민지현, 정선희, 한준희 등 5명이다.작품과 함께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도 상영하며, 관람객들과 선명한 순간의 기억을 공유한다.참여 작가들은 "자연 조각과 도시 일상을 기록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사진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5.02.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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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조미술협도지회 3월 1~6일 '제구포신' 전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가 10번째 전시를 연다. ㈔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회장 한용국)는 오는 3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10회 한국창조미술협회 제주도지회전 제구포신(除舊布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제구포신(除舊布新)'으로,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의미다. 과거의 구태와 구습을 과감히 벗어나 변혁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전시에서는 33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유화, 수채화 등의 작품을 선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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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아트 '빛의 벙커' 3월 14일 '칸딘스키' 전 제주작가 이왈종도 조명 추상화 예술의 선구자로서, 시각·정신적으로 전세계에 강력한 예술적 영감을 선사한 화가 '칸딘스키'를 조명하는 전시가 제주에 상륙한다. 국내 최초 몰입형 미디어아트복합예술공간 '빛의 벙커'는 3월 14일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전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세 명의 작가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이왈종'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에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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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역대 최다 관람객은 10만1683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제주도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올해 2월16일까지 83일간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을 주제로 제4회 비엔날레를 개최했다. 5개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비엔날레에는 14개국 8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22점의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제4회 관람객 수는 제1회 9만239명과 제3회 7만3574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제2회 비엔날레는 취소됐다. 전시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표류 서사를 통해 문화, 사회,
공연/전시
윤승빈 기자
2025.02.23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