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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제주 농업인과 국제 유가 상승, 기후 변화, 까다로워 진 소비자의 선택 등 빠르게 바뀌고 있는 세상은 제주 농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우르과이 라운드(UR) 타결로 시작된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제주 농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에 안주하는 낡은 관행 농법을 탈피해 탁월한 경영과 상품의 고급화로 위기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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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9.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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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씨를 뿌리고, 자연이 재배해 예로부터 '명약'으로 불려온 천종산삼(天種山蔘). 천종산삼은 깊은 산속에서 오랜 세월 자란 삼으로, 워낙 귀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불로초의 대명사로 알려진 천종산삼의 효능을 그대로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늘이 내려준 산삼의 대중화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생명공학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천종산삼 뿌리를 줄기세포 배양법으로 대량생산하고 있는 조이바이오 영농조합 법인(www.sansam114.com) 대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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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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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 제주한림고등학교 앞에 국내 유일의 타르트 제품 생산공장이 문을 열었다. 프랑스어인 타르트는 과일이나 크림을 채워서 구운 파이 제품이다. 제주자색고구마영농조합법인이 일반 고구마가 아닌 자색고구마로 구워낸 ‘제주자색고구마 타르트’는 현재 제주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다. 특히 제주자색고구마영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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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1.08.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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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 아열대 작목 도입재배부터 판매까지 곳곳에 '난관' 열정으로 극복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農業)은 천하(天下)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根本)이라는 의미로,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널리 쓰였다. 하지만 농업이 소외받고 있는 것이 현대 사회의 실상이다. 농업이 쇠퇴하면 안정적이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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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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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양2동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상용이 아닌, 수확목적으로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제주커피농장이 자리잡고 있다.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25도 이내 ‘커피 벨트’에서만 자란다는 커피나무를 제주 땅에 뿌리내리게 한 주인공은 제주커피㈜ 노진이 대표(43). 국내에서는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커피나무 재배를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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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1.07.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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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는 계란 하나를 골라도 무항생제인지 꼼꼼히 따져본다. 그러나 소비자 요구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는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적응하기는 쉬운일은 아니다.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도전, 실험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건설업을 하다 양계업으로 업종을 전환, 소비자가 원하는 계란을 생산하는 선도 농가의 사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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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7.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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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靈嶽) 한라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신령한 기운이 감도는 것 같은 한라산 중턱 해발 900m 지점. 이곳에 산양산삼이 서늘한 기온과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퇴비인 부엽토 위로 수줍은 모습을 드러냈다. 한라산은 산양산삼을 재배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청정제주 한라산에서 산양산삼을 재배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한라산 장뇌산삼 보림(www.ibor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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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6.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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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친환경 농산물을 찾게 됐다. 그러나 농업현장에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노력과 관심이 일반 관행농법에 비해 더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소비처가 없다면 애써 가꾼 농작물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하기 때문이다.그만큼 일년내내 작물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농사다. 제주시 아라동에서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고 있는 김진한씨(43)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영농에 매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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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6.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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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서귀포 중산간 지역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 조성된 표고버섯단지에서 9명이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참살이(웰빙, Well-Being) 농·수·축·임산물이 우리네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참살이 식품 가운데 최근 표고버섯은 '최고'로 손꼽히는 식품이다. 특히 제주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로 재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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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6.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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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 전공한 현장 실무형 CEO 말의 고장, 제주도에서도 대표적인 말 사육 최적지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일원에서 명실상부한 '경주마 생산 메카'를 꿈꾸는 축산전문가가 있다. 축산전문기업인 (주)녹원목장의 경주마 생산부터 육성·관리, 진료 등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종복 대표(54)는 제주 말산업계에서는 현장 실무형 CEO로 유명하다. 지난 3일 ㈜녹원목장에서 만난 최종복 대표는 종모마·종빈마들의 임신여부와 발정 상태를 확인하는 일과에 열중하고 있다. 수의사 복장에 어깨까지 올라오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 대표는 "씨암말들의 임신 여부와 발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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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6.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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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머니가 숨겨놨던 꿀단지를 꺼내 어머니 몰래 손가락에 꿀을 찍어 먹었던 기억. 이른 아침 아내가 전날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의 속을 달래주기 위해 만드는 꿀차. 누구나 꿀에 대한 추억은 하나씩 있을 것이다. 꿀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귀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최근 서귀포 지역 양봉농가들은 말갛고 향긋한 밀감꿀 채밀에 여념이 없다. 채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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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5.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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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일본방문 아스파라거스 재배법 터득 고소득·수출 가능 감귤 대체작목 '안성맞춤'자비로 교육·시험재배 실시…농가확대 꿈꿔어떤 일이나 사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선 사람을 우리는 '선구자'(先驅者)라 부른다. 농업부문에서도 이 같은 선구자의 길을 걷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들은 수많은 실패에도 불구, 강한 의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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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5.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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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지 않은 사육 환경에서 최고마 생산지난 2008년 10월 서울 경마공원에서 국내 경마역사상 열번째로 은퇴식을 갖고 경주로를 떠난 명마 '제이에스홀드'를 길러낸 정성목장 대표 임상윤씨(58·중문동). 그가 최고의 경주마를 생산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제이에스홀드'는 지난 2007년 뚝섬배(GⅢ) , 코리안더비(GⅠ), 농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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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5.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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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딸기 수확체험 프로그램 3년만에 제 궤도올해 3500명 방문 예상…내년 5000명 목표 세워초등생에 딸기 잼 만들기·딸기화분 무료분양 계획"지금은 체험관광이 대세입니다.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수확체험은 결국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한 하우스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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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5.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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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 정돈되지 않은 주변환경 등으로 인해 주민 민원에 시달리던 양돈 농장이 변하고 있다. 양돈장 입구부터 잔디밭과 연못, 잘 조성된 조경수, 다양한 그림으로 외벽을 장식한 양돈장 돈사. 최근 변하고 있는 도내 양돈장의 모습이다. '양돈장은 더럽고 냄새난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양돈장 주변 환경을 전원주택 정원을 관리하는 것처럼 하는 아름다운 농장 선도 농가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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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4.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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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도내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제주에서 아열대 작목인 망고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 현상이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다. 제주에만 존재하는 지하공기를 활용해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지하공기 히트펌프 시스템을 도입해 아열대 작목 재배 걸림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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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4.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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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을 띠는 제주산 '홍해삼(紅海蔘)'이 중국 식탁을 넘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도내 한 양식장에서 생산된 홍해삼 2t이 중국 청도 시장으로 수출, 가능성의 첫걸음을 뗐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며 고급 음식으로 한국·중국·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홍해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중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영어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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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4.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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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넘치는 시골 외갓집처럼 손수 지은 농산물을 매달 도시민들에게 전해주는 마을이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릉외갓집'. 이곳에서는 제주의 청정 자연을 담아 도시민들에게 제철 농산물을 배달해주고 있다. 무릉외갓집은 무릉2리 주민이 직접 생산하거나 엄선한 제주 농수산물을 한 달에 한 번 배달해주는 일종의 마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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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3.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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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진주'제주 산간이나 하천변에 자생하는 붓순나무. 누구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야생에서 자라는 그저 그런 나무 취급을 받던 수종이다.자연의 일부분으로만 받아들여지던 붓순나무를 대량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김승철씨(51·동홍동)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토종식물이자 희귀식물인 붓순나무를 대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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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형 기자
2011.03.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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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죽이는 농업'에 대한 반성으로 20대에 고향떠나필요에 의해 태어난 모든 생명 공생하는 농사·삶 지향"농약·비료 등 관행농업 농민 비난할 필요 없어" 주장우리 사회에 산업화·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농촌보다 도시에 인구와 인프라가 집중됐다. 이 같은 문명의 발달은 교통문제와 주택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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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남 기자
2011.03.1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