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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식 ‘4・3과 그리움’전 22~27일 문예회관 개최 캔버스에 올린 물감과 머리카락에는 제주4・3 희생자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담겨있다.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구현한 작품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정교하고 깊이 있는 그림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게 한다.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명식 작가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인전 ‘4・3과 그리움-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을 불러본다’를 연다. 20일 본 전시가 열리기 전, 오 작가를 만나 직접 작품에 담긴 서사를 들을 수 있었다. △머리카락으로 만드는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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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진흥원 20~22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전통 클래식 음악축제 개최 현악기의 고요한 울림이 퍼지면, 흩어진 생각들이 차분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삶의 소란이 잦아들고 분주했던 생각들이 하나 둘 자리 잡을 때, 클래식은 보이지않는 손길로 마음을 쓰다듬으며 조용한 안식을 선물한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순수 클래식 음악축제인 ‘2025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Heritage & Beyond를 주제로 한다.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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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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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기념관 5월 18일까지 제주의 독립운동가전 개최 12명 활동내역 집중 조명 독립을 외치며 쓰러진 자들의 숨결은 흙이 되고, 바람이 되어 오늘의 제주를 일궜다. 비록 역사책 한구석에도 닿지 못한 이름일지라도, 그들의 희생으로 제주는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청장 정길재)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 출신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특별전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5월 18일까지 열리는 ‘2025 제주의 독립운동가’ 전(展)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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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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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소장품전 18일~4월 13일까지 소암 현중화 선생의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18일부터 4월 13일까지 소암기념관에서 소장품전 ‘소박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소암기념관이 소장 중인 서예작품 3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 놓치지 쉬운 소박한 것들의 가치를 공유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작품으로 어렵고 쉬움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뜻을 가진 ‘난이재심 難易在心’, 뜻과 같이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라는 의미의 ‘불여의정상 不如意正常’, 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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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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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올해 30주년 공연 풍성 작년 콩쿠르 우승자 무대도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이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할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승보)는 오는 3월 15일~18일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2025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관악제는 3월 봄 시즌과 8월 여름 시즌으로 나눠 더욱 풍성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봄 시즌은 제주문예회관을 비롯, 서귀포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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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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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포근한 색감의 작품으로 잠시 쉬어갈 틈을 준다. 3월 2일까지 루씨쏜아뜰리에에서 ‘루씨쏜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에서는 제주 곳곳을 여행하듯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고양이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다양한 감정들은 작품속에 녹아 색감이 되고, 인간과 자연, 동물과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민화로 탄생한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따뜻한 느낌의 민화 기법과 소재로 표현하며, 단조롭지 않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가의 작품은 민화 기법과 전통 재료를 그대로 유지하며, 동시에 현재의 시대성을 함께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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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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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 5월 6일까지 기획전 '전쟁을 겪은…' 개최 언제 총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공포 속, 지하실에 교실을 만들고, 구호품으로 받은 공책에 꿈과 삶을 펼치던 아이들의 모습은 다행히도 희망적이다. 휘몰아치는 광풍에도 삶을 다시 꾸리고 공동체를 회복해 나갔던, 제주4.3유족들의 어린 시절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오는 5월 6일까지 기획 전시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보스니아 ’War Childhood Museum(전쟁을 겪은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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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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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행사 폐막 앞둬 제주도립미술관 무료 개방 특별전 ‘누이왁’ 동시 선봬 지난 11일 연일 기승을 부렸던 강추위가 잠깐 풀린 덕인지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비엔날레를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6일 제4회 제주비엔날레(총감독 이종후) 폐막을 앞두고, 본 전시와 더불어 연계 전시인 ‘누이왁’이 펼쳐지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비엔날레’와 ‘누이왁’을 동시에 관람하며, 전세계 다양한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마주했다. 특별전 ‘누이왁’은 도립미술관내 장리석 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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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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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제주비엔날레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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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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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고 관악 동문회 16일 문예회관서 연주회 봄을 맞아, 싱그러운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중앙고등학교 관악대 동문회가 1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동문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제주중앙고 관악대 동문회장이자 제주도립 서귀포 관악단 상임 단원인 이봉훈씨가 지휘를 맡는다. 2부는 제주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인 김성주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동문회는 이번 무대를 위해 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공연은 △포트레이트 오프 프리덤 △라수스 트롬본 △고광호씨의 색소폰 협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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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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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철 작가 3월 2일까지 개인전 '제주적 추상' 개최 제주와 교감을 통해 제주적 추상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고민철 작가가 3월 2일까지 제주경찰청폴러리갤러리에서 개인전 ‘제주적 추상’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200호 대작을 비롯, 총 1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 속 파동과 입자는 한데 모여 제주의 땅이 되고 바람이 된다. 바람은 다시 바다를 연결하고, 모든 물질적인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로 연결고리를 만든다. 작품에는 제주가 주는 기운생동한 진동과 리듬이 담겨있다. 이는 예술은 단순 사실의 재현이 아닌 제주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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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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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작가’ 안말환 20일까지 ‘숲은 나를 안고…’ 전시 개최 실제 숲을 거닐듯,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 진다. 잠깐이나마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쉬이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다. 나무를 주제로 현대인의 희로애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안말환 작가가 제주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나무 작가’로 유명한 안말한 작가는 20일까지 할리스 컬쳐 스페이스H에서 ‘숲은 나를 안고, 말 없이 이해해 주는’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컬쳐 스페이스H의 초대전으로 마련된 것이다. 전시에서는 100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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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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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모네’ 전시 누적 관람객 3만명 돌파 오는 3월 3일까지 개최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 열기가 뜨겁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제4회 제주비엔날레 협력 전시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지난 1일 누적 관람객이 3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일 일일 관람객은 1363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일일 관람객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것이다. 전시에서는 서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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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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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단체 마로 20~23일 ‘힐링 가무악극 ‘바람 푸다시’’ 문체부 지역 예술단체 선정작 굿에서 펼치는 의례를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전통예술단체 (사)마로(대표 양호성)는 오는 20~23일 공연장 Be IN;(비인)에서 힐링 가무악극 ‘바람 푸다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지역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제주 전통예술단체 (사)마로의 신작이다. Be IN;(비인)과 공동기획해 이번 무대에서 초연된다. (사)마로는 도민 할인과 문화취약계층 무료 초청으로 사회 환원과 나눔의 가치를 담았다. '바람 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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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기자
2025.0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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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기념관, 3월 30일까지 2025년 기획전 ‘나눔 이야기’ 강부언・박주애 제주작가 참여 제주도에 기근이 들이 닥치자, 전 재산을 풀어 마련한 진휼미로 빈사 상태의 백성들을 구제한 ‘의인 김만덕’의 정신을 기린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은 3월 30일까지 2025년 첫 기획전시 ‘김만덕기념관의 나눔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 전시는 1~2층으로 나눠 구성됐다. 특히, 강부언, 박주애 작가가 이번 기획에 참여해 전시의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5.02.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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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인 23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 서귀포 명동로에서 문화공연 '설 연휴에는 버스킹 있는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도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누웨마루 거리에서는 매일 오후 7시마다 퓨전 국악, 인디음악,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칠성로 상점가에서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4시마다 플래시몹 밴드 공연과 색소폰 연주 등이 진행된다.서귀포
공연/전시
고기욱 기자
2025.01.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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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16일 문예회관서 고민철 개인전 '제주적 추상' 제주의 모든 것들을 추상해, 새로운 예술 지평을 제시한다. 고민철 작가의 개인전 '제주적 추상'이 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제주의 모든 자연과 문화를 구현하는 제주적 추상을 실험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은 차별화된 표현방식을 창출시킨다. 작가는 화면을 바닥에 놓고 물감을 바닥에 쏟아 부어버리거나 몸이 허락하는 동선을 따라 쓸어내니는 행위를 통해 작품을 구현한다. 거대한 화면에 물감을 감정의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4.12.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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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예술재단 3월 18일까지산지천갤러리에서 기획전박정근 등 작가 5명 참여 31일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장 김석윤)이 산지천갤러리에서 기획전 '우리의 내면 탐구:행복을 향한 여정'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6일까지 개최되는 것으로, 현대인이 겪는 소외감과 행복에 대한 갈망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각 주제는 독립적인 듯 하지만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맺고 있어 자유로운 동선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자존감' '행복' '성공' '소통'과 같은 키워드가 현대사회의 중요 이슈로 부각되는지 고민하게 한다. 우리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4.12.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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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갤러리서 1월 8~20일 공모 선정 작가 김남숙 전시 돌 하나하나에는 감정과 수 많은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송재경)은 내년 1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제주갤러리에서 공모 선정 작가 김남숙 개인전 '바다를 품는 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흙으로 빚어낸 돌을 통해 제주의 이야기를 전하는 김남숙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둘둘 이상의 돌을 연결해 마치 돌탑 같은 형상의 작품을 구성,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변화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김 작가는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4.12.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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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 있는 날' 12일까지 연장도, 오는 2일까지 예술인 공모 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킹 있는 날'에 참여할 청년 예술인(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기존에 진행하던 '버스킹 있는 날' 행사를 연장 개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 및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과 단체의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는 1월 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와 칠성로 상점가, 서귀포시
공연/전시
고은리 기자
2024.12.29 16:27